2025.11.06 (목)

  • 맑음동두천 4.0℃
  • 맑음강릉 8.0℃
  • 맑음서울 8.0℃
  • 박무대전 5.3℃
  • 박무대구 7.5℃
  • 박무울산 11.5℃
  • 박무광주 8.4℃
  • 맑음부산 13.6℃
  • 맑음고창 5.5℃
  • 구름조금제주 15.7℃
  • 맑음강화 6.3℃
  • 맑음보은 2.4℃
  • 맑음금산 4.1℃
  • 맑음강진군 6.2℃
  • 맑음경주시 6.9℃
  • 맑음거제 11.1℃
기상청 제공
상세검색
닫기

23. 언제 되돌아 가리 (2)

 
           
 
 
아침 놀 물든 새쪽 저녁녘엔 비가 올지
비 오면 고장 돋아 아비는 술을 하고
어미는 온 밤새우며 어버이를 생각하니.

 
     * 새쪽 ; 동쪽

 

재일동포는 격렬한 차별과 멸시 속에서 살지 않으면 안 되었다.
본국도 오랫동안 구원의 손길을 내밀지 않았다.
그러니 고향이 그리워 비가 와도 눈물이고 개여도 눈물이었다.
힘 잃은 아버지는 술로 스스로 달래었고
어머니는 부모를 생각하여 스스로 외로움을 달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