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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문화편지

2227. 화룡점정의 해 임진년이 밝았습니다

   

2012년 임진년이 밝았습니다. 임진년은 용의 해입니다. 용(龍)은 봉황, 기린, 거북과 함께 4가지 신령한 동물의 하나로 상상 속의 세계에 존재합니다. 그러나 용은 그 어떤 동물보다도 최고의 권위를 지닌 동물로 다른 동물들보다도 뛰어난 무기를 모두 갖췄고 무궁무진한 조화 능력도 함께 가지고 있다고 하지요. 또 중국 고전 <본초강목>에 따르면 용의 머리는 낙타, 뿔은 사슴, 눈은 토끼, 목덜미는 뱀, 배는 대합, 비늘은 잉어, 발톱은 독수리, 발바닥은 호랑이, 귀는 소와 같은 모습입니다.

용은 예부터 우리의 생활 속에 깊이 자리하면서 수많은 민속과 민간신앙, 설화, 사상, 미술품, 그리고 여러 곳의 땅이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모습으로 나타납니다. 백제 무왕이 지룡(池龍)의 아들이라 하고 신라 문무왕이 호국룡이 되었듯이 용은 임금을 상징하지요. 임금의 곤룡포에는 금실로 수놓은 다섯발톱을 가진 용보를 수놓고, 임금이 군대에 명령을 전달하는 데 썼던 깃발인 ‘황룡기’에는 두 마리 용이 그려져 있습니다.

그런데 올해 곧 임진년의 “임(壬)”은 검정빛을 뜻합니다. 그래서 2007년 황금돼지해, 2010년 백호해와 함께 2012년 임진년을 흑룡의 해라고 합니다. 하지만, 일부 사람들은 이러한 것은 상술의 하나라고 미혹하지 말아야 한다고도 합니다. 60년 만에 한번이라는 것을 부각시켜 마음을 들뜨게 하고 마케팅에 활용한다는 것이지요. 그나저나 용그림을 다 그리고 마지막 한 점을 찍어 승천하는 “화룡점정(火龍點睛)”의 고사처럼 올해는 열심히 사는 것으로 점 하나를 찍으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