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경제/얼레빗 = 김리박 시조시인]
길이길이 기리어질 우리 젊은 배울이들
길이길이 기리어질 우리 젊은 배울이들
흘린 피는 바래잖고 겨러얼을 씻어주고
그 외침은 오늘도 하늘땅을 누비느니
그러리 우리 한겨레 그 넋어이 잊으료
▲ 나주역 댕기머리 사건은 이후 광주학생사건의 발화점이 되었다.(그림 이무성 한국화가)
1929년 11월 3일, 우리 광주학생들이 항일 민족 독립과 자주 독립국가 건설을 외치면서 목숨 바쳐 일떠서 싸웠다. 다 아는 ‘광주학생 항일 운동’이다. 그 정신과 전통은 ‘419 학생혁명’에 계승되어 우리 7천만 한겨레의 자랑이자 긍지자 영생불멸의 얼넋(정신)이다. 오늘날 우리 학생들과 7천만 한겨레는 그것을 한 때도 잊어서는 아니 된다. 잊으면 눈앞이 어두워 지고 앞날을 꿈꿀 수 없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