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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박이말 시조 154] 휘가람마을탈

[그린경제/얼레빗 = 김리박 시조시인] 

                                     휘가람마을탈                      

                       가람이 돌고가니 ‘하회’라 일컬었고

                      마을이는 탈 쓰고 못된 누리쳤으니

                      그래서 남은 아홉탈 나라가 지키네

       * 휘 가람 : 휘 도는 강
       * 가람 : 강(江)
       * 마을이 : 마을 사람, 마을 백성 
       * 누리 : 세상

예전 백성은 이런 탈들을 쓰고 못된 양반들을 나무랐다. ‘하회탈’은 바가지나 종이로 만든 탈이 아니라 오리나무로 만들어졌다. 원래 12개가 있었다 하나 3 개를 잃어버려(일본이 훔쳐갔다는 얘기가 있다) 지금은 9개만 전해지며 국보 제121호로 지정되어 국립중앙박물관에 소장돼 있다.

문화유산은 우리 한겨레의 얼넋이요, 정신적 목숨이기도 하다. 따라서 남대문을 불지른 못된 놈 같은 일은 절대로 하지 말아야 하며 하늘이 무너져도 제 목숨처럼 소중히 소중히 여기고 지켜야 한다.

※ 지은이 덧글 : '휘가람마을탈’을 지음에 있어 김영조 지음 《하루 하루가 잔치로세》(2011.인물과 사상사 ISBN978-89-5906-199-0 03380)가 좋은 참고가 되었음을 밝혀 둡니다.

   
▲ 국보 제121호 <안동 하회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