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경제/얼레빗 = 김리박 시조시인]
어린이날
먼 뒷날의 어른들서 믿음 받은 우리이니
참되게 가르쳐서 나라 일꾼 키워내고
하나 된 울 믿나라를 길이길이 넘겨주자
* 울 : 우리
* 믿나라 : 조국, 본국, 고국, 우리나라
‘어린이’라는 낱말은 소파 방정환 선생이 지은 말이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다. 이 말은 참으로 뜻이 바르고 밝고 울림 좋은 말이다. 어린이는 스스로의 자식일 뿐 아니라 미래사회가 우리들에게 잘 키우고 잘 지켜 달라고 믿어 맡겨 준, ‘새끼’가 아니라 어린 ‘사람’이다. 따라서 굶기지 않고 추위를 덜어 주는 옷을 입히고 잘 배우도록 제일 좋은 것들을 건네주어야 한다. 그러니 어린이날은 국민이 다 같이 경축하고 새삼 잘 키우겠다고 다짐하는 날이기도 하다.
▲ 어린이날을 처음 만든 색동회 방정환 선생과 선생이 나신 곳 표지석 |
재일본 한국문인협회 회장 김리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