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서울역사편찬원(원장:이상배)은 2022년 9월 2일(금) 오후2~6시, 서울역사편찬원 유튜브 채널에서 ‘서울(史)를 둘러싼 모호한 경계들’이라는 주제로 제21회 서울역사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학술대회는 서울사(史)을 어떻게 연구하고 공유하며 누구나가 쉽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을지 연구자부터 유튜버까지 다함께 고민해 보는 자리이다. 학술대회는 연구․교육․활용․유희라는 총 4주제로, 배우성(서울시립대 국사학과 교수), 김윤정(서울역사편찬원 전임연구원), 이규철(성신여대 사학과 교수), 손용석(‘느긋느긋의 서울일주’ 유튜브 크리에이터)이 발표자로 참여한다. 배우성(서울시립대)은 <일국사와 서울역사 사이 – 질문의 경계를 넘어서-〉라는 주제로 발표한다. 서울의 역사와 관련한 사회적인 요구에 한국의 역사학은 충분히 응답하고 있는지, 역사가들은 서울의 역사에서 무엇을 찾으려 했으며 어떻게 물어왔는지, 어떻게 다르게 질문함으로써 그 경계를 넘어설 것인지, 그렇다면 어떻게 서울역사를 새롭게 연구하고 공유해 나갈 수 있을지를 연구자로서 고민해 본다. 김윤정(서울역사편찬원)은 <연구자와 시민 사이 – 공공기관의 서울사(史) 확산〉이라
[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 이하 문체부)는 「박물관 및 미술관 진흥법」에 따라 공립박물관의 부실 운영을 방지하고 내실화를 꾀할 수 있도록 전국 272개 공립박물관을 대상으로 오는 9월부터 본격적으로 평가인증을 실시하고 12월에 우수한 평가를 받은 인증 박물관을 발표할 예정이다. ‘공립박물관 평가인증’은 전시와 교육, 수집, 연구 등 박물관으로서의 기본 기능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는지, 박물관의 조직·인력·시설·재정 등이 효과·효율적으로 관리되고 있는지 등 박물관 운영 전반에 대해 5개 범주*, 14개 지표, 18개 세부 지표를 기준으로 진행한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 이후, 새로운 비접촉 환경에 대응하는 박물관의 운영 노력과 성과를 평가하는 지표를 새롭게 추가해 변화하는 환경을 적극 반영했다. * ① 설립 목적의 달성도, ② 조직·인력·시설 및 재정 관리의 적정성, ③ 자료의 수집 및 관리의 충실성, ④ 전시 개최 및 교육 프로그램 실시 실적, ⑤공적 책임 9월 중 서면 평가, 10~11월 현장 평가, 12월 인증 박물관 선정 발표 문체부는 9월의 서면 평가를 시작으로 11월까지 현장 평가를 하고 12월에 최종 결과를 발표한다.
[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2021년 기준 우리나라의 등록 장애인 수는 전체 인구의 5.1%를 차지한다. 국민 20명 중 1명은 장애를 가지고 있는데, 왜 우리의 일터에서는 장애인을 보기 어려울까? 『나는 휴먼』은 장애인 인권운동가 주디 휴먼의 자서전이다. 생후 18개월에 겪은 소아마비로 장애를 갖게 된 주디는 교육과 취업 현장에서 분리와 배제를 경험한다. 휠체어를 탄다는 이유로 ‘화재 위험 요인’이라며 유치원 입학이 거부되었고, 장애를 이유로 아이들을 가르칠 수 없다며 교사 면허를 받을 수 없었다. 사회는 장애를 가진 사람이 무리의 일원이 되거나, 세상의 한 부분이 될 것이라고 기대하지 않았다. 주디 휴먼은 장애인에 대한 이러한 ‘분리와 배제’에 맞서 싸웠다. 뉴욕시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해 교사 면허를 취득했고, ‘재활법 504조’ 서명을 이끌었으며, 1990년 미국장애인법을 제정하기까지 투쟁의 최전선에 섰다. 주디 휴먼의 이야기는 장애가 의료적으로 ‘고쳐서’ 해결해야 할 개인적인 문제가 아니라 우리 사회가 함께 해결해야 할 사회의 문제라는 것을 명징하게 보여준다. 장애에 대한 인식 전환의 필요성을 보여주는 책이다.
[우리문화신문= 금나래 기자] 황하살사리꽃(코스모스)이 춤을 춘다 무더위를 털어내려는 듯 춤을 춘다 지난 무더위는 얼마나 모질고 또 질척거렸던가 초가을 바람과 손잡고 하늘하늘 춤추는 황하살사리꽃 그 꽃길만 이 가을엔 걷고 싶다.
[우리문화신문= 금나래 기자] 국립중앙도서관(관장 서혜란)은 해외에 흩어져 있는 한국관련자료의 수집을 확대하기 위해 미국 및 러시아 중심에서 헝가리 및 튀르키예로 지역을 확대하여 근현대기 한국자료 수집을 본격화한다. 튀르키예 및 헝가리 소재 근현대기 한국관련자료 집중 조사 및 발굴 올해는 먼저 한국관련자료를 발굴하기 위해 튀르키예(舊터키)와 헝가리를 지역거점국으로 지정하고, 해당 국가기관에 소재된 근현대기 한국관련자료를 ▲ 현지 조사 및 발굴, ▲ 디지털화 수집, ▲ 해제 단계를 거쳐 국립중앙도서관 누리집을 통해 일반에 공개할 예정이다. 이번에 튀르키예에서 발굴·수집되는 「오스만 튀르키예 고문서국*」 등 소장 자료는 국내 최초이자 국외에서도 거의 연구된 바 없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 이는 대한제국, 일제강점기 한반도를 중심으로 긴박하게 펼쳐진 동아시아 정세 등에 관한 역사적 사실을 확인할 수 있는 중요한 자료이다. * 튀르키예 이스탄불에 소재한 오스만 제국과 관련된 역사 자료를 모아놓은 기록원 튀르키예 자료의 경우 3중 번역(오스만어(아랍어로 표기된 튀르키예어) → 현대 튀르키예어 → 한국어 해제)을 거쳐 공개될 예정으로 언어장벽으로 자료접근이 어려웠
[우리문화신문= 금나래 기자] 국립중앙도서관(관장 서혜란) 책수레봉사단이 8월 17일(수) 중국 상해 소재‘상해희망도서관’에 신간 문학 등 희망 도서 120권을 기증했다. 2009년에 설립된 상해희망도서관은 약 4,000여 명의 교민들에게 도서 대출 및 양질의 문화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다양한 지역사회 활동을 수행하는 작은도서관이다. 책수레봉사단은 2009년부터 국립중앙도서관 사서를 중심으로 도서관 운영에 어려움을 겪는 국내·외 도서관을 대상으로 도서 기증, 소장자료 정리, 도서관 시스템 교육 등의 봉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기증은 연변과학기술대학 작은도서관, 베이징 왕징 작은도서관에 이어 세 번째 해외 기증이다. 책수레봉사단 담당자는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운 환경에서도 지역사회 독서문화 활성화를 위해 힘쓰고 있는 상해희망도서관 담당자의 연락을 받고 멀리 상해까지 도서를 보내게 됐다”며 “책수레봉사단의 기증 도서로 상해의 교민들이 고국의 문화를 누리며 지친 일상에서 조금이나마 마음의 위안이 되었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책수레봉사단은 이메일 접수(booksure@korea.kr)를 통해 봉사 기관을 모집하며 대상은 국내·외 복지시설, 작은도서관, 아파트 문고
[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 이하 문체부)는 부산광역시, (사)부산국제광고제 조직위원회와 함께 8월 25일(목)부터 27일(토)까지 부산 벡스코・해운대 일원 현장과 온라인(누리집 www.adstars.org)에서 ‘2022 부산국제광고제’를 동시에 열어 ‘세상을 바꿀 기상천외(MAD)한 아이디어’를 찾는다. 특히 코로나19 영향으로 3년 만에 현장 행사를 개최하는 만큼 광고산업의 변화를 반영해 마케팅 및 디지털 전환 분야로까지 프로그램 구성을 확장하고, 영문명도 ‘매드 스타스(Marketing&Advertising, MAD STARS)’로 변경했다. 73개국 18,922편 출품으로 역대 최다 국가 참여, 8. 27. 수상작 발표 올해 부산국제광고제에서는 전 세계 73개국에서 18,922편을 출품해 역대 최다 국가가 참여한 가운데 58개국 1,745편(전문가 1,582편, 일반인 163편)의 우수 작품이 본선에 진출했다. ‘올해의 대상’ 2편 포함 주요 수상작은 8월 27일(토) 오후 5시,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시상식과 온라인 생중계를 통해 공개한다. 이와 함께 전쟁으로 생명의 위협을 받는 고통 속에서도 올해 부산국제광고
[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사장 문영표, 이하 공사)는 알뜰한 추석 명절 장보기에 도움이 되는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서울시내 5개 권역생활권 7개구의 전통시장, 대형마트 및 가락시장 가락몰 등 총 22곳을 대상으로 2022년 추석 차례상 구매 비용을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8월 22일(화) 서울시 물가조사 모니터단이 용산구 용문시장 등 전통시장 14곳, 이마트 등 대형마트 7곳과 가락시장 가락몰을 직접 방문하여 추석 차례상 주요 성수품의 구매 비용을 조사했다. 조사 결과, 올해 대형마트 구매비용은 307,430원으로 전년 대비 8.4% 상승하였으며, 전통시장 구매비용은 243,273원으로 전년 대비 8.5% 상승해, 전통시장이 대형마트에 비해 약 21% 가량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락시장에 위치해 원가가 저렴한 가락몰의 구매비용은 228,630원으로 전통시장과 대형마트에 비해 각각 6%, 26% 낮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또한 공사는 추석 성수품 구매패턴 정보 제공을 위해 지난 8월 8일부터 12일까지(5일간) 서울시내 일반 소비자 216명을 대상으로 성수품 구매의향에 대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이번 추석
[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이달 초 재개장한 광화문광장 지하에 우리 역사의 위대한 성군인 세종대왕의 생애와 업적, 그리고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삶과 일대기를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는 거대한 전시공간이 있다. 광화문광장 지하부터 세종문화회관 지하 2층에 이르기까지 총면적 4,222㎡(세종 2,522㎡, 충무공 1,700㎡)에 달하는 <세종‧충무공 이야기>다. <세종‧충무공 이야기>는 2009년 오세훈 시장 재임 당시 광화문광장을 조성하면서 만든 상설 역사전시관이다. 최근 광화문광장 개장에 맞춰 일부 시설과 콘텐츠를 보강해 더 많은 시민들을 맞이하게 되었다. 서울시는 광화문광장 재개장으로 광장을 찾는 시민들의 발길이 늘어나면서 <세종‧충무공 이야기>도 활력을 되찾고 있다고 밝혔다. 광화문광장 개장 첫 주말(8.6~7)에만 2만 명의 관람객이 <세종‧충무공 이야기>를 방문했다. 코로나 이전 평균 관람객 수보다 2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재탄생한 광화문광장을 즐기는 시민들이 역사문화 콘텐츠까지 향유할 수 있어 시민들의 발길이 점차 더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가족 단위 관람객은 역사문화 교육효과까지 두 마리 토끼를
[우리문화신문= 금나래 기자] 8월 20일(토), 연세대학교 대우관 각당헌에서는 ‘청련 이후백 선생 탄신 500주년 기념 학술대회’가 열렸고 이 자리에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 박보균 장관이 참석하여 축사를 했다. 한국계보연구회와 연안이씨 청련공파도문회는 조선 중기 대표 청백리이자 학자이며, 경세가인 청련 이후백 선생(1520~1578) 탄신 500주년을 기념해 학술대회를 마련했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이후백 선생의 관직 생활과 시문, 가풍 등을 다뤘다. 박보균 장관은 축사에서 이후백 선생의 삶을 “부정과 타협하지 않는 공직자, 인사 운영의 탁월한 리더십, 국민 통합의 실천가, 뛰어난 학문적 성취, 글을 잘 쓰는 문장가”라고 축약하면서, 그의 삶이 펼쳐내는 드라마가 500년이 지난 지금 이 순간에도 모범과 교훈으로서 유효하게 작용하여, 관료 리더십의 정신적 본보기(롤모델)가 됨과 동시에, 그의 학문적 글들이 인문학적 상상력을 생산하고 있다며, 이후백 선생의 삶과 글의 영향력을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