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 금나래 기자] 서울시는 16일 서울역사박물관 야주개홀에서 ‘탕춘대성(蕩春臺城), 사적 승격을 위한 학술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서울시가 탕춘대성을 단일 주제로 하여 심포지엄을 개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학술 심포지엄은 탕춘대성의 국가 사적 지정의 필요성과 당위성을 밝히기 위해 학계의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전문가들은 4개 분야별로 나눈 탕춘대성 관련 주제에 대해 발표과 토론의 시간을 가진다. 정해은 한국학중앙연구원 책임연구원이 ▴탕춘대성의 축성과 한양도성의 배후산 성으로서의 역할을, 문화연구소 길 기호철 소장이 ▴탕춘대성과 홍지문 명칭에 대한 고찰을, 김영수 서울시립대 연구교수가 ▴문헌과 시각자료로 보는 탕춘대성 일 대의 인문학적 가치를, 이찬희 국립공주대학교 교수가 ▴탕춘대성 홍지문 오 간수문의 암석학적 특성과 보존현황을 각각 발표한다. ‘탕춘대성(蕩春臺城)과 홍지문(弘知門)의 문화재 지정 명칭에 대한 고찰’은 특별히 주목해야 하는 주제이다. 탕춘대성과 홍지문을 지칭하는 여러 가지 명칭이 존재하여, 서울시는 이번 심포지엄의 논의를 토대로 이를 정비해 나갈 계획이다. 탕춘대성이라는 명칭은 처음 성곽을 쌓았던 숙종 때 명명된 것인데,
[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조각충동》에서는 지금 미술계 내외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조각'을 선보이는 전시다. 전통적 조각 개념이 와해된 지금, '조각이 무엇인지'에 대해 지난 10여 년간 축적된 고민과 변화들을 대표적인 젊은 작가 17인의 작품을 통해 소개하며, '조각이며 조각이 아닌 조각', '관계 맺는 조각', '이미지, 사물, 데이터, 비물질, 위치로부터 탈주하려는 조각', '존재 조건을 재구성하는 조각' 등을 만나볼 수 있다. 참여작가는 강재원, 고요손, 곽인탄, 김주리, 김채린, 돈선필, 문이삭, 신민, 오제성, 우한나, 이동훈, 정지현, 최고은, 최태훈, 최하늘, 황수연, 홍예준 등이며 오는 6월 9일부터 8월 15일까지다. 전시관은 북서울미술관 1층 프로젝트갤러리1 , 북서울미술관 1층 전시실1 ,북서울미술관 2층 프로젝트갤러리2, 북서울미술관 2층 전시실2에서 전시될 예정이다. 전시문의 : 02-2124-5287
[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성주 한개마을은 주민들이 살며 옛 모습을 지켜가는 전통 마을이다. 뒤쪽으로 영취산이 포근히 감싸고, 앞으로 백천이 흐르는 전형적인 배산임수 길지다. 조선 세종 때부터 성산 이씨 집성촌으로, 오랜 역사만큼이나 수많은 인물을 배출했다. 사도세자의 호위 무관 이석문, 조선 유림을 대표하는 문장가 이원조, 조선 후기 대학자로 꼽히는 이진상, 독립운동가로 이름이 높은 이승희 모두 이곳 출신이다. 이들이 머물던 멋스러운 고택과 정겨운 토석담을 동무 삼아 천천히 걷기 좋다. 한개마을에서 자동차로 20여 분 거리에 가야산이 빚어낸 그림 같은 포천계곡이 있다. 풍부한 물줄기를 따라 곳곳에 너럭바위와 작은 폭포가 펼쳐져 주민들이 즐겨 찾는 물놀이 명소다. 특히 상류에 자리한 성주 만귀정(경북문화재자료)이 운치를 더한다. 한개마을에서 포천계곡으로 향하는 길에 성주역사테마공원, 경산리 성밖숲(천연기념물)도 들러보자. 성주8경에 드는 성밖숲은 수령 300~500년에 이르는 왕버들 50여 그루가 서늘한 그늘을 만든다. 성주참외체험형테마공원은 성주 특산물 참외를 테마로 꾸민 놀이 공간이다. 성주가 국내 최대 참외 생산지가 된 까닭을 알기 쉽게 설명하고, 실내
[우리문화신문= 금나래 기자] 오도산 해발 700m 고지대에 자리한 오도산자연휴양림은 소나무 숲에 둘러싸였고 계곡도 깊어, 숲과 계곡을 즐기는 여름철 휴가지로 제격이다. 휴양림 내에 조성한 치유의숲은 문체부와 공사가 선정한 ‘추천 웰니스 관광지’에 들었다. 치유의숲 프로그램에 참여하면 힐링과 휴식의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숲 산책과 숲 이야기, 숲속 요가와 명상, 해먹이나 선베드에 누워 숲과 마주하는 시간이 몸과 마음을 넉넉하게 해준다. 특히 온열 치유 프로그램은 최신 설비를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어 매력적이다. 계곡을 따라 늘어선 야영 덱 81면은 여름휴가를 보내기 적당하다. 휴양림에서 하룻밤 묵는다면 오도산전망대에 꼭 가볼 일이다. 정상까지 오르기 쉽고, 능선을 따라 아름다운 풍경이 펼쳐진다. 대장경테마파크 내 기록문화관은 인터랙티브 미디어 아트를 전시해 가족이나 연인의 사진 촬영 명소다. 합천 읍내를 휘감아 흐르는 황강에서는 6월 말부터 황강 카누 체험을 무료로 진행한다. 이웃한 정양늪생태공원은 1만 년 전 생성된 배후습지로, 생태학적 보존 가치가 높다. 정양늪생태학습관을 둘러보고, 정양늪 따라 조성한 수상 덱에서 산책하며 생태 체험을 해보자. 문의 :
[우리문화신문= 금나래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 박보균 장관은 6월 1일(수) 오전 11시 30분, 코엑스(서울 강남구)에서 열린 ‘제28회 서울국제도서전’ 개막식에 참석했다. 이번 개막식은 도서전을 준비한 대한출판문화협회 윤철호 회장을 비롯해 한국출판인회의 김태헌 회장,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김준희 원장, 한국문학번역원 곽효환 원장, 국립중앙도서관 서혜란 관장 등 다수의 출판계 인사들과 올해 도서전 주빈국인 콜롬비아의 아드리아나 파디야 문화부 차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박보균 장관은 “도서전에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줄을 서서 입장하다니 깜짝 놀랐다. ‘타는 목마름’ 같은 갈증을 단번에 해소하기 위해 많은 분들이 찾아와서 굉장한 기쁨을 느꼈다.”라며 3년 만에 원래 모습으로 문을 연 도서전을 크게 환영했다. 이어 축사를 통해 “경제력과 군사력, 문화의 힘과 매력이 일류선진국가의 조건과 자격이며, 그 문화의 바탕에 책이 존재하고, 한류문화(케이 컬처)의 경쟁력에도 책이 있다.”라고 책의 역할을 강조했다. 아울러 “콜롬비아 주빈국관에서 노벨문학상 수상자, ‘백 년의 고독’ 작가 가브리엘 마르케스의 작품을 비롯해 콜롬비아의 빼어나고 흥미로운 문학
[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지난 4월 23일 ‘세계 책의 날’을 맞아 개장하여 서울 시민의 큰 사랑을받고 있는 ‘책 읽는 서울광장’이 인기 문학작가들이 대거 참여하는 6월프로그램 ‘풀밭위의 문학산책’을 마련했다. ‘풀밭위의 문학산책’은 인기 작가들이 참여하여 자신의 문학세계와 작품이야기로시민들과 소통하는 북 토크 프로그램이다. 2017년 출간 이후 100만 부 이상의 판매고를 올린 인기 소설 「아몬드」의 손원평 작가, 「7년의 밤」정유정 작가 등이 참여한다. 이밖에도 우리동네 지역책방이 각 책방의 특색을 살린 책문화 프로그램을 직접 운영하는 ‘움직이는 책방’도 시작을 알린다. 또한 5월 한 달간 전시되었던 그림책 작가 이수지의 ‘이달의 작가’ 전시가종료되고 6월에는 정세랑 작가의 도서 전시가 새롭게 열린다. 클래식, 마술, 전통, 성악 등 다채로운 공연 레퍼토리로 ‘책 읽는 서울광장’을 찾은 시민들의 흥겨움을 더하는 서울거리공연 ‘구석구석 라이브’의 공연도 6월내내 계속된다. 금요일 2시~3시 2회, 토요일 1시~3시 3회 공연이 진행되며 날짜별 출연진과 상세 프로그램은 서울거리공연 구석구석 라이브 누리집에서 확인하면 된다. - 서울거리공연 ‘구석구석 라이
[우리문화신문= 금나래 기자] 목포에서 쾌속선으로 한 시간, 이름처럼 풀과 나무가 푸르른 도초도(都草島)는 최근 몇 년 사이 신안군을 대표하는 관광지로 도약 중이다. 알록달록 수국이 수백만 송이 피어나는 수국공원에서 시작해 이준익 감독의 영화 〈자산어보〉 촬영지로 이름을 알리더니, 수국과 팽나무가 어우러진 ‘환상의정원’이 문을 열었다. 수령 70~100년 된 팽나무 700여 그루가 터널을 이루는 환상의정원은 찬찬히 걷기만 해도 힐링이 되는 느낌이다. 팽나무 아래 수국이 융단처럼 깔리는 6월엔 더욱 좋다. 수레국화와 패랭이, 니포피아 등도 피어 아름다움을 뽐낸다. 도초도의 관문인 화포선착장에서 약 3.5km에 이르는 수로 둑에 팽나무가 늘어섰는데, 10리가 좀 못 되지만 ‘팽나무 10리길’이라 한다. 주민들이 힘을 보태 완성한 환상의정원은 2021년 산림청이 주관하는 ‘녹색 도시 우수 사례 공모전’ 가로수 부문에서 수상했다. 환상의정원에서 가까운 〈자산어보〉촬영지는 영화의 주 무대가 된 초가다. 우물이 있는 마당에 서면 초가 사이로 보이는 바다 풍경이 액자 속 그림 같다. 도초도 남쪽 시목해수욕장은 다도해 섬이 천연 방파제가 된 덕분에 잔잔한 물에서 해수욕하기
[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 이하 문체부)는 2021년 세계경제포럼(World Economic Forum)의 관광발전지수 평가 결과 대한민국의 종합순위가 117개 평가대상 국가 중 15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세계경제포럼이 2007년부터 격년 단위로 관광 관련 지수를 발표한 이래 역대 최고 순위이다. 국가별로는 일본, 미국, 스페인, 프랑스, 독일 등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아시아 지역에서는 우리나라가 4위를 기록했는데, 일본에 이어 싱가포르(9위), 중국(12위), 대한민국(15위), 홍콩(19위), 아랍에미리트(25위) 등이 세계 30위 내에 들었다. 우리나라는 종합 15위이며, 2019년 19위*에서 4계단 상승했는데, 순위 변화가 크지 않은 상위 30위 이내 국가 중에서는 최대폭의 상승이다. 5대 분야 모두 순위가 상승했으며, 이 가운데‘관광정책 및 기반 조성’이 10계단 상승해 가장 큰 폭으로 개선됐다. 또한 ‘인프라’, ‘관광 수요 촉진 요인’ 분야는 각각 14위로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세계경제포럼은 2007년부터 격년 단위로 관광경쟁력지수(The Travel & Tourism Competitivene
[우리문화신문= 금나래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 이하 문체부)는 강원도(도지사 최문순), 2018평창기념재단(이사장 유승민)과 함께 5월 30일(월), 평창 알펜시아 컨벤션센터에서 ‘눈 없는 나라 동계스포츠 청소년 선수 전지훈련 발대식’을 개최한다. 문체부는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를 계기로 강원도, 2018평창기념재단과 함께 기후 특성상 겨울스포츠 육성이 어렵거나, 동계스포츠 대회 참가가 힘든 나라의 청소년 선수들을 초청해 두 차례(’22년~’23년)의 전지훈련을 지원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발대식은 그 사업의 시작을 알리는 행사다. 초청받은 청소년 선수들은 강원도 평창 등에서 동계스포츠 종목을 훈련하고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에 선수로 출전할 수 있는 기회를 얻는다. 이번 1차 전지훈련은 5월 30일(월)부터 6월 12일(일)까지 평창에서 진행한다. 태국 등 아시아 4개국과 에티오피아 등 아프리카 10개국 등 총 14개국 청소년 선수단 100여 명이 봅슬레이, 스키점프, 스켈레톤 등 동계스포츠 종목을 체험하고 기초 훈련을 받는다. 또한 비무장 지대(DMZ) 방문, 한국 대중가요(케이팝)와 비보이 춤, 태권도 체험 등
[우리문화신문= 금나래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 박보균 장관은 취임 이후 문화예술계 첫 행보로 5월 27일(금) 오전 10시, 국립예술단 공연연습장에서 국립예술단체장과의 간담회를 열었다. 이번 간담회에는 박형식 국립오페라단장과 강수진 국립발레단장, 윤의중 국립합창단장, 이유리 서울예술단장, 최정숙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대표, 김희철 국립정동극장 대표, 남정호 국립현대무용단장, 김광보 국립극단장 등이 참석했다. 박보균 장관과 참석자들은 코로나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공연예술계 현황을 살펴보고 일상 회복을 위한 국립예술단체의 역할과 업무를 논의했다. 박보균 장관은 일류국가를 위한 문화번영, 문화의 힘을 강조했다. 박 장관은 “대중문화의 세계화 이전에 순수예술 분야에서의 성취가 있었다. 그 산증인이 강수진 국립발레단 단장이라고 생각한다. 문화예술인의 놀라운 기량, 미적 감수성, 문화의 절정을 이루기 위한 노력에 존경심을 표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사에서 제시한 ‘문화의 공정한 접근 기회’를 실현하는 데 앞장서야 하며, ‘누구나 공정하고 차별 없는 문화’를 누리고 나누기 위해 국립예술단체와 제가 함께 나아가자.”라고 말했다. 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