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13일 창덕궁 청의정 일원에서 문화재청(청장 정재숙)과 함께 손 모내기 행사를 연다. 이 행사는 조선 시대 임금이 그해 농사의 풍흉을 가늠하고 백성들의 마음을 헤아리기 위해 궁궐 안에 경작지를 조성해 직접 농사를 짓던 ‘친경례(親耕禮)’를 되살린 것이다. 행사는 13일 아침 10시 30분에 창덕궁 후원에 입장하는 시민이면 누구나 무료로 참여해 모를 직접 심어볼 수 있다. 행사장에는 농촌진흥청에서 개발한 밥맛 좋은 쌀 ‘삼광’과 가공용 쌀 ‘설갱’ 등 쌀품종들과 쌀빵, 쌀과자, 쌀국수 등 다양한 쌀 가공식품도 함께 전시된다.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 재배환경과 노태환 과장은 “이번 행사가 우리 쌀과 농업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를 만드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가을에는 벼 베기 행사를 열어 우리 쌀의 가치와 소중함을 지속적으로 알리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3.1만세운동과 임시정부 수립 100돌을 맞아 농업의 힘으로 성장해 온 우리나라의 100년을 돌아보는 뜻깊은 자리가 마련된다.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19일부터 22일까지 나흘간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센터, 서울시 양재동)에서 ‘농업기술 100년의 미래를 열다!’라는 주제로 ‘2019 농업기술박람회’를 연다. 올해 3회를 맞는 박람회는 농촌진흥청이 주최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농수산대학교, 각 도농업기술원, 농업기술실용화재단, 농협중앙회 등 20여개 기관이 참여하며, 해가 거듭될수록 농업인과 도시민 등 참관객이 증가하고 있어 국내 최대의 농업기술 종합 행사로 발돋움하고 있다. * 농업기술박람회 참관객 : (’17) 20,789명 → (’18) 56,610명 박람회는 100년의 성과를 중심으로 농업의 미래 가치에 국민이 공감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특별 전시와 스마트 농업 기술 프로그램은 이번 행사의 ‘백미’로 꼽히는 만큼 여유를 갖고 둘러보길 추천한다. 주제관에서 감상할 수 있는 <우리농업 100년 특별 전시>는 농업 기술의 가치에 국민의 공감을 이끌어내고자 마련했다. ‘농업인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12일 경기도 용인의 팔레놉시스 재배 농가에서 우수한 국산 품종을 소개하고, 보급을 확대하기 위한 평가회를 연다. 팔레놉시스는 세계적으로 가장 대중적인 난초로, 국내에서는 ‘호접란’으로 불린다. ‘행복이 날아온다’는 꽃말처럼, 꽃이 피어 있는 기간이 길어 오랫동안 감상하며 행복을 느낄 수 있다. 행사에 참여한 농가와 종묘생산업체, 관련 연구자들은 국산 팔레놉시스 품종 특성을 확인하고 새로 개발한 유망 계통의 기호도를 평가한다. 이날 평가회에서는 선명한 꽃이 많이 달리는 ‘원교 F2-40’ 등 2계통과 2015년 육성한 ‘리틀프린스’ 등 2품종을 선보인다. 화사한 분홍빛의 ‘원교F2-40’은 올해 육성한 소형 계통이다. 꽃대 발생이 좋고 꽃송이가 많이 달려 풍성하다. 꽃 떨어짐이 없어 농가와 유통업체, 소비자의 호응이 예측된다. ‘리틀프린스’는 꽃대가 20cm가량으로 작다. 꽃대마다 꽃은 15송이 정도 피며, 큰 찻잔 정도의 화분에 넣어 즐기기에 좋다. 농촌진흥청은 1990년대부터 팔레놉시스 새 품종을 육성했다. 지금까지 28품종을 개발해 보급하고 있다. 최근에는 ‘리틀프린스’처럼 사무실 책상에 두고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매달 ‘이달의 식재료’를 선정해 올바른 농식품 정보를 전달하고, 소비자들이 이를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조리법을 소개하고 있다. 6월에는 곤드레, 산딸기, 오리고기를 활용해 누구나 손쉽게 만들 수 있는 간편한 별미와 영양 가득한 상차림을 소개한다. 곤드레는 ‘고려엉겅퀴’라고도 한다. 속명 ‘Cirsium’은 ‘정맥을 확장한다’는 그리스어에서 유래했는데, 정맥종 치료에 탁월하기 때문이다. 잎과 줄기에는 단백질, 탄수화물, 무기질, 비타민 등이 풍부하다. 특히, 곤드레에 들어 있는 페놀 화합물은 간 보호와 항산화 효과가 있다는 보고도 있다. 식이섬유도 풍부해 변비를 예방하고, 칼슘과 인, 철분이 많아 뼈 건강과 빈혈 예방에도 효과적이다. 강원도 산간에서 수확해 삶고 잘 말린 상태로 판매된다. 말린 곤드레는 전체적으로 녹갈색을 띠며 특유의 구수한 향이 나야 좋다. 소개할 조리법으로는 ‘곤드레 만둣국’, ‘곤드레 프리타타’, ‘곤드레 해물볶음’, ‘곤드레 무침’이 있다. 산딸기는 야산이나 산악지역에 자생하며, 과일이 흔하지 않던 때부터 식용과 약용으로 자주 쓰였다. 안토시아닌, 탄닌 등 폴리 페놀성분이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인삼이 건강기능식품의 ‘뼈 건강 개선’ 기능성 원료로 인정받았다고 밝혔다. 인삼의 뼈 건강 기능성은 농촌진흥청과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전북대학교병원이 3년 동안 공동 연구하고, 2년 동안 보완 연구 후 인체 적용 시험과 동물 실험을 통해 입증했다. 먼저, 인체 적용 시험은 만 40살 이상의 완경기(폐경기) 여성 90명을 30명씩 세 집단으로 12주 동안 진행했다. 대조 집단은 가짜 약(위약)을, 나머지 집단은 인삼 추출물을 각각 1일 1g, 3g씩 먹게 했다. 그 결과, 하루에 3g씩 먹은 집단은 위약 집단보다 골형성 지표(오스테오칼신) 함량 변화는 11.6배, 칼슘 함량은 3배 높게 나타났다. 골관절염 지수 또한, 1일 3g씩 먹은 집단은 대조 집단보다 복용 전ㆍ후 지수의 변화치가 유의적으로 낮아 인삼이 골감소증에 의한 관절 통증, 경직성을 개선하는 데 효과가 있음을 확인했다. 이에 앞서 진행한 동물실험에서도 인삼 추출물의 골다공증 개선 효과를 밝혔다. 실험은 112주령의 쥐에게 인삼 열수 추출물을 무게(kg)당 300mg을 8주간 먹이며 진행했다. 인삼 추출물을 먹은 쥐는 먹이지 않은 쥐보다 골밀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맥주의 주원료로 사용하던 외국산 맥아 대신 우리 쌀을 넣은 ‘쌀맥주’를 출시했다. 이번에 출시한 쌀맥주는 우리 품종 쌀을 30%∼40% 넣은 것으로, 서울벤처대학교대학원, 산업체(바네하임, 국순당)와 공동 연구를 통해 제품화했다. 쌀맥주 제품화를 위해 먼저 우리 쌀 품종을 선발하고, 전분의 당화율(곡물의 전분이 맥아의 효소에 의해 포도당, 맥아당 등으로 분해되는 과정으로 당화율이 높을수록 알코올 생성량이 높아 양조에 적합함)을 높이는 공정을 확립했다. 원료로는 ‘설갱’, ‘한가루’ 등 연질미와 ‘도담쌀’, ‘큰품’, ‘흑진주’ 등 기능성 품종을 뽑았다. 이 가운데 ‘설갱’과 ‘도담쌀’ 은 산업체와 지역 농가가 계약 재배를 통해 쌀맥주를 생산하고 있다. 또한, 쌀의 당화를 돕는 액화 과정을 더해 고유의 향과 부드러움을 더해 맥주 본래의 맛을 살렸다. 이렇게 개발한 우리 쌀 맥주는 차별화된 맛과 품질로 출시 전부터 국내외 소비자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았다. 우리 품종 ‘도담쌀’ 30%를 넣은 맥주는 세계 3대 맥주대회로 꼽히는 ‘호주국제맥주대회’에서 올해 은메달을 받았다. 또한 매번 제조된 맥주마다 국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5일 코엑스(COEX, 서울 강남구)에서 농림축산식품부와 함께 곤충식품 산업 활성화와 식용곤충 소비 확대를 위한 ‘곤충식품 페스티벌 및 심포지엄’을 연다. 이 자리에는 곤충식품업체, 학계, 관련 산업 종사자 등 500여 명이 참석한다. 현장에서는 곤충식품 관련 전시와 시식회, 학술 행사 등이 다양하게 진행된다. 풍뎅이빵, 고소애된장, 고소애소시지 등 40여 업체에서 100여 가지 제품을 선보인다. 시식회에서는 소떡소떡, 곤충깐풍기, 고소애푸딩 등 8종의 곤충요리를 맛볼 수 있다. 학술행사는 1부와 2부로 나눠 진행한다. 1부는 △곤충 스마트팜 적용 기술 개발 △곤충식(食)을 활용한 임상영양 중재 연구 등을 소개하고, 2부에서는 식용 곤충을 사육, 가공, 카페, 기능성 등에 활용한 관련 산업 종사자들의 발표가 이어진다. 더불어, 식용곤충에 관한 긍정적인 이미지를 전함으로써 소비 확대로 이어질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하는 시간도 마련된다. 김경규 농촌진흥청장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곤충식품이 국민에게 한 발 더 다가갈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라며, “앞으로도 식용곤충 생산 농가의 성공 사례와 가공업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바삭한 감자전과 다양한 반찬에 활용하기 좋은 감자로 ‘추백’ 품종을 추천했다. ‘추백’은 종자를 뿌린 뒤 80일쯤 수확하는 극조생종이다. ‘수미’나 ‘대지’ 품종보다 자람 기간이 10일~30일 짧아 4월∼6월 초까지 출하된다. 전국적으로 재배 면적은 1,000ha 가량이며, 주로 전남 해남과 보성 등 남부지역에서 재배된다. 제주산 월동 감자 공급 뒤 노지 감자가 나오기 전, 봄철 햇감자로 가장 먼저 출하되는 품종이다. ‘추백’은 점성이 많아 겉은 바삭하고 속은 쫀득해 구입 후 바로 감자전이나 반찬으로 만들어 먹으면 좋다. ‘수미’나 ‘대서’에 비해서는 수분량이 많아 가공용이나 장기 저장용으로는 적절하지 않다. ‘추백’ 품종 구입 후 식감이나 맛이 덜하다면 구입처에서 오랫동안 저장 또는 보관한 상품은 아닌지 확인해야 한다. 아울러, 햇감자는 수분이 많기 때문에 가정에서는 신문지에 싸서 냉장고에 넣어두면 수분 손실과 변색을 막아 신선하게 먹을 수 있다. 빛을 본 감자는 녹색으로 변하고 아린 맛이 나므로 요리에 사용하지 않도록 한다. 상자에 보관할 때는 빛이 들어가지 않게 하고 사과를 한두 개 넣으면 에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더위를 이기고 기력 부족으로 땀이 많이 나는 증상을 완화할 수 있는 약용작물로, 삽주(백출)와 황기, 방풍을 추천했다. 적당히 흘리는 땀은 노폐물을 배출해 촉촉한 피부와 체온 유지에 도움이 된다. 더위나 운동과 관계없이 땀이 많이 난다면 피부 표면의 기운이 떨어진 것이다. 땀샘 기능에 이상이 생겼기 때문인데, 한의학에서는 이런 증상을 ‘자한(自汗)’이라 한다. 삽주(백출), 황기, 방풍은 “옥처럼 귀한 병풍이 바람을 막아주듯 땀이 덜 나게 한다.”하여 ‘옥병풍산(玉屛風散)’으로 처방한다. 동의보감에 실린 이 처방은 기운을 돋우고 피부로 땀이 지나치게 많이 빠져나가지 않도록 피부를 조밀하게 할 뿐 아니라, 감기 예방 효과도 있어 요즘에도 많이 처방된다. 삽주(백출)= 삽주는 산지에서 자라는 여러해살이 식물로, 동의보감에는 신농본초경(중국 첫 약물학 전문 서적)을 인용해 땀을 그치게 하는 데 효험이 있고, 심장과 위, 허리와 복부의 병 등을 다스린다고 전해진다. 삽주는 인삼, 마와 함께 차를 끓여 마시면 좋다. 삽주 20g, 인삼 20g, 마 40g을 마른 상태로 준비해 물 2L에 넣고 약 20분 동안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국립축산과학원 한우연구소(강원도 평창)에서 22일 올해 처음으로 한우 300마리를 대관령 풀밭에 방목했다. 방목한 한우들은 연구를 위해 키우고 있는 암소들로, 10월 말까지 5달 동안 신선한 풀을 먹으며 자유롭게 생활한다. 풀밭은 260ha(헥타르)를 50여개의 구역으로 나눠 평균 6ha에서 2∼3일씩 지내게 된다. 친환경, 동물복지를 위해 이뤄지는 방목은 노동력과 사료비 부담을 더는 데 도움이 된다. 한우는 좋은 풀을 먹으며 적절한 운동과 일광욕을 하게 되므로 번식률도 15% 가량 올라 번식용 암소에 효과적이다. 방목한 소(500㎏ 내외)는 하루에 60∼70㎏의 풀을 먹는다. 충분히 먹었다면 배합사료는 먹이지 않는다. 방목으로 번식우(암소) 생산비의 절반(46% 이상)에 달하는 사료비를 68% 정도 아낄 수 있다. 또한, 산지 이용 효율을 높여 한우산업 기반 안정화에도 기여할 수 있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한만희 한우연구소장은 “한우 방목은 생산비 절감과 친환경, 건강한 소고기 생산을 바탕으로 농가와 소비자의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다.”라며, “앞으로 우리 한우산업도 지금의 어려운 상황을 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