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2월께 과수 품종을 갱신하는 농가에 국산 녹색 참다래 새 품종 ‘감록’을 추천했다. 현재 국내 참다래 시장은 뉴질랜드에서 개발한 녹색 과육의 ‘헤이워드’ 품종이 60% 이상을 차지한다. 나머지(40%)는 황금색(골드)과 붉은색(레드) 과육의 참다래로 이루어져 있다. ‘헤이워드’는 저장 능력이 뛰어나 11월부터 이듬해 4월까지 출하할 수 있지만 신맛 때문에 꺼리기도 한다. 농촌진흥청에서는 이를 대체할 품종으로 녹색 과육에 신맛이 적으며 단맛은 더한 ‘감록’을 개발해 농가에 보급하고 있다. 후숙(수확한 과실이 먹기에 가장 알맞은 상태로 됨) 뒤의 당도는 18브릭스로 높고, 산 함량은 낮다. 11월 15일께 수확하는 ‘헤이워드’에 견주어 10일 가량 빠른 11월 5일 전에 수확할 수 있다. 따라서 서리를 맞아 상품성이 떨어지는 피해를 입을 가능성도 낮다. ‘헤이워드’ 수확 시기는 가을 서리와 저온 피해가 나타나는 때다. 피해를 입으면 저장성이 떨어지고 부패과 발생률이 높아진다. 이를 피하기 위해 일찍 거둬들이면 단맛이 충분히 들지 않아 후숙해도 단맛이 오르지 않고 신맛만 더 많이 느껴진다. 녹색 참다래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 설 차례상에 주로 올라가는 농산물의 올바른 원산지 식별 정보 제공 ❍ 대상: 대추, 밤, 곶감, 도라지, 고사리, 표고버섯 등 ❍ 내용: 국산과 중국산 식별법(육안비교, 특징 등) ◈ 설 명절 대비 농식품 원산지 표시 일제단속 실시 (양곡표시제ㆍ축산물이력제 동시 단속) ❍ 농식품 부정유통행위 일제단속 및 원산지 표시 캠페인 실시 ❍ 기간: 2019.1.7.~2.1.(26일 동안) ❍ 대상: 전통시장, 도ㆍ소매시장, 농식품 제조ㆍ가공업체 등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원장 조재호, 이하 ‘농관원’)은 올해 설 명절을 맞이하여 국민들이 우리 농산물을 제대로 구입하여 조상님 차례상에 올릴 수 있도록 원산지 식별정보를 제공한다. 차례상에 빠지지 않는 대추, 밤, 곶감, 도라지, 고사리와 이 시기에 소비가 많은 표고버섯까지 소비자들이 식별정보를 통해 원산지를 쉽게 구별할 수 있도록 품목의 외형과 특징을 자세히 제공하였다. 품목별로 원산지 식별방법을 자세히 알아보면, ① 대추는 연한 갈색을 띠며 주름이 적고 과육과 씨가 잘 분리되지 않는 것이 국산이며, 중국산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음식물 쓰레기를 분해해 천연 비료로 만들 수 있는 미생물 복합제를 개발했다. 2017년 기준, 하루 평균 우리나라의 음식물 쓰레기 발생량은 1만 4,700톤. 정부가 2차 오염 예방을 위해 음식물 쓰레기 매립을 금지하면서 이를 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한 대안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번에 개발한 미생물 복합제는 김치에서 분리한 ‘바실러스 아밀로리퀴페시언스(Bacillus amyloliquefaciens)’ 등 3종의 토종 미생물로 만들었다. 이 미생물들은 어떤 종류의 음식물이든 빠르게 분해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일반적으로 음식물이 분해되는 데 7일이 걸리는 데, 음식물 쓰레기 1kg당 미생물 복합제 30g을 뿌렸더니 3일 만에 분해됐다. 또한, 냄새의 원인인 암모니아와 황화수소도 90%가량 줄었다. 분해 산물에 옥태분말 등을 섞어 만든 퇴비를 분석한 결과, 유기물 함량이 48.22%로 시판 중인 가축분 퇴비(42.76%)보다 높아 활용도가 충분한 것으로 확인됐다. 농촌진흥청은 개발한 미생물복합제를 지난해 11월 특허출원했으며, 기술을 이전할 계획이다.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 농업미생물과 김남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개호, 이하 ‘농식품부’)에 따르면, 2018년 김치수출이 9,750만불로 전년 대비 20%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 증가율 20%는 김치 수출실적을 집계한 이후(2006년~) 가장 큰 폭이며, 수출액 9,750만불은 2012년 이후 가장 높다. * 김치수출액 : (‘13) 89백만$ → (’14) 84 → (’16) 79 → (’18) 97 김치 수출국가수도 2017년 63개 나라에서 2018년 68개 나라로 늘었으며, 특히 일본수출이 56백만 달러(전년대비 23% ↑)로 수출증가를 이끌었다. 그 다음으로 미국(9백만$, 24%↑), 대만(5백만$, 15%↑), 홍콩(4.5백만$, 3%↑), 호주(3백만$, 22%↑) 순이며, 대부분의 나라에서 수출이 늘었다. 김치의 건강기능성에 대한 인지도가 높아진 것과 우리정부의 김치수출에 대한 다양한 홍보 및 지원정책이 수출증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분석된다. 2018년 1월, 영국 ‘가디언’에서 ‘세계 5대 건강식품*’으로 김치를 소개하여 세계적인 관심을 받은 바 있으며,(* 세계 5대 건강식품 : 김치, 렌틸콩, 나또, 올리브유, 요구르트) 1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딸기 ‘아리향’과 ‘금실’, ‘메리퀸’, ‘베리스타’ 등 새 품종의 신속한 보급을 위해 16일 전남 담양군농업기술센터에서 시범사업 설명회를 연다. 아울러, 최근 5년 동안 농촌진흥청과 지방농촌진흥기관에서 개발한 품종의 특성을 주제로 교육도 함께 진행한다. 교육에는 올해 시범사업 대상 지역의 농촌진흥기관 담당자들이 참석해 각 지역 특성에 맞는 품종을 도입하고 지역 특화 품종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설명회에서 선보이는 딸기 새 품종들로는, ‘아리향’, ‘금실’, ‘메리퀸’, ‘베리스타’가 있다. ‘아리향’(농촌진흥청 육성)은 단단하고 향이 좋으며, 과일 무게가 25g 이상인 대과의 생산 비중이 70퍼센트를 넘는다. ‘금실’(경상남도농업기술원 육성)은 평균 당도(11.2브릭스)가 높고 은은한 복숭아 향이 나며 무게는 20.5그램으로 중대과형 품종이다. ‘메리퀸’(담양군농업기술센터 육성)은 당도(12.1브릭스)가 높고 열매가 단단하고 형태가 좋아 장거리 수송에도 유리하다. ‘베리스타’(경상북도농업기술원 육성)도 단단한 품종이다. 생산성과 유통성이 좋으며 흰가루병, 탄저병, 응애 등 각종 병해충에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농업유전자원센터가 보유한 한국 토종 팥 유전자원 223종의 씨앗 잎을 분석한 결과, 팥잎에 항산화·당뇨 억제 등에 효과가 있는 성분이 풍부한 것을 확인했다. 팥은 아시아에서 주로 생산되며, 비타민 B1 등 영양분이 많이 들어 있어 최근 기능성 식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팥잎은 조선시대 식이요법 의학서 《식료찬요(食療纂要)》에서 소갈(당뇨)에 주로 처방됐다. 전라도 지방에서는 예로부터 팥잎을 된장국, 물김치, 쌈 등 다양한 음식으로 만들어 먹었다. 이번 연구는 기존에 기능성 물질로 알려진 이소플라본 계열 물질 중 하나인 제니스테인(genistein) 함량과 항당뇨, 미백 효과에 대해 비교 평가한 것이다. 먼저, 이소플라본 가운데 항암, 항산화, 골다공증 억제 활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된 제니스테인의 경우, 씨앗에는 14.7ug/100g, 잎에는 195.2ug/100g이 들어 있어 약 27배 많았다. 또한, 이당류를 분해하는 알파 글루코시다제(α-glucosidase)를 억제하는 항당뇨 능력은 팥잎이 종자보다 2.3배 높았다. 팥잎이 멜라닌을 생성하는 타이로시나아제(Tyrosinase)를 억제하는 능력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과 농협 한우개량사업소(소장 박인희)는 가축개량협의회 한우분과위원회(위원장 김종복 강원대 교수)를 열고 새해 한우 개량을 이끌 보증씨수소 13마리를 뽑았다. * 보증씨수소(KPN) 13마리: KPN1215, KPN1225, KPN1229, KPN1231, KPN1233, KPN1236, KPN1237, KPN1240, KPN1243, KPN1245, KPN1248, KPN1249, KPN1254 한우 보증씨수소는 농림축산식품부 한우개량사업의 하나로, 외모 심사ㆍ혈통ㆍ능력 검정ㆍ유전체 분석 자료를 이용한 유전능력 평가 과정을 거쳐 뛰어난 씨수소를 뽑는다. 한우개량사업소에서 씨수소와 후손의 능력(체중, 육질 등)을 검정하고, 국립축산과학원에서 유전 평가 후 가축개량협의회에서 최종 씨수소를 뽑는다. 이번에 선발한 씨수소 가운데 도축한 가축 무게, 유전능력이 가장 좋은 소는 케이피엔(KPN)1243이다. 교배를 통해 태어날 자손의 도체중은 한우 전체 평균보다 62㎏ 더 나갈 것으로 예측된다. 등심단면적(등심의 크기)은 케이피엔(KPN)1236, 근내지방도(살코기 내 지방)는 케이피엔(KPN)1254, 등지방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유기인계 살충제 7종을 분해할 수 있는 미생물을 토양에서 발견했다. 유기인계 살충제는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사용하는 살충제로 100종 이상이 상용화돼 있다. * 2016년 기준 살충제 시장 44% 차지 유기인계 살충제는 현재 사용 금지된 DDT 등 유기염소계 살충제에 견주어 독성과 잔류성은 낮으나 오·남용할 경우 작물과 토양에서 검출될 수 있다. 이번에 발견된 미생물 ‘스핑고비움 Cam5-1’ 균주는 유기인계 살충제 7종을 분해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7종의 살충제는 국내에서 사용 중인 에토프로포스, 카두사포스, 펜토에이트, 포레이트, 포스티아제이트, 프로페노포스 등 6종과 현재 사용하지 않는 말라티온 등 1종이다. 액체 배지에 녹인 살충제에 스핑고비움 Cam5-1 균주를 처리한 결과, 살충제 종류에 따라 빠르게는 1시간에서 길게는 196시간 이내에 63∼100%가 분해됐다. 또한 이 균주를 살충제 카두사포스(10 mg/kg)가 남아 있는 토양에 접종했을 때 2일 만에 살충제가 완전 분해됐다. 균주를 접종하지 않은 토양에서는 살충제가 분해되는데 30일 이상 걸렸다. 세계적으로 1종의 살충제를 분해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2019년 기해년(己亥年)을 맞아 돼지와 관련된 이야기를 3회에 걸쳐 제공한다.마지막 주제는 농촌진흥청에서 바이오 이종장기용으로 개발한 돼지들에 관한 내용이다. 장기 부족을 해결하기 위한 대안 가운데 하나인 바이오 이종장기. 농촌진흥청에서는 첨단 생명공학 기법으로 유전자를 제거하거나 삽입한 돼지를 개발하고, 이들의 장기와 조직, 세포를 사람에게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하고 있다. 이종이식용 돼지 개발의 시작 ‘지노(XENO)’ * 이종이식 : 종이 다른 동물의 기관, 조직 등을 이식하는 것 2009년 국립축산과학원에서 태어난 ‘지노(XENO)’는 돼지는 갖고 있지만 사람은 없는 알파갈 유전자 일부를 없앤 돼지다. ‘지노’라는 이름은 ‘이종’을 뜻하는 머리가지(접두사) ‘Xeno-’에서 따왔다. 돼지 장기를 영장류에 이식하면 몇 분 안에 초급성 면역거부반응을 일으키는데, ‘지노’는 그 원인 중 하나인 알파갈 유전자를 제거했다. ‘지노’ 한 마리에서 수백 마리의 후대가 태어났고, 현재는 그 후손 중 일부를 활용해 췌도 세포, 각막, 피부, 뼈 등을 영장류에 이식하는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지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미국 위스콘신 대학과의 공동 연구로 메주에서 곰팡이 독소 아플라톡신의 생성을 강하게 억제하는 곰팡이를 분리하는데 성공했다. 아플라톡신(Aflatoxin)은 보리와 밀, 옥수수, 땅콩, 고추, 참깨, 콩 등 다양한 곡물에서 발생하는 아스페르길루스 플라부스(Aspergillus flavus)라는 곰팡이에서 생성되는 곰팡이 독소다. 이번에 분리한 토종황국균 KACC 93295 균주는 아플라톡신의 생성을 억제하고, 이 독소를 만드는 아스페르길루스 플라부스의 생장도 막았다. 분리한 균주를 아플라톡신을 만드는 아스페르길루스 플라부스와 섞어 배양한 결과, 아플라톡신이 추가로 만들어지지 않았다. 기존의 아플라톡신 양은 줄었으며, 이 곰팡이를 걸러낸 액체(배양여액)도 같은 효과를 보였다. 아스페르길루스 플라부스 10배 희석액에 대조군을 넣었을 때는 아플라톡신이 생성됐지만, 토종황국균 KACC 93295 균주를 넣었을 때는 생성되지 않았다. 이 균주는 메주와 누룩 등을 만드는 데 활용할 수 있으며, 전통 방식으로 만든 메주에서 분리했으므로 식품에 사용해도 안전하다. 아플라톡신에 오염된 곡물을 먹은 소가 우유를 생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