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라승용)은 가을철에 많이 찾는 약초 중 일반인이 헷갈리기 쉬운 <도라지ㆍ미국자리공>, <감국ㆍ산국>, <더덕ㆍ만삼>의 구별 방법을 제시했다. 식물 가운데는 구별이 어려울 만큼 ‘닮은’ 것들이 제법 많다. 특히, 같은 속(屬)의 경우는 전문가들도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비슷하다. 도라지와 미국자리공은 땅 위로 나온 부분은 생김새가 확연히 다르지만, 줄기가 죽은 뒤 뿌리만 봤을 때는 매우 비슷한 모습이다. 도라지는 이미 식재료와 약재로 널리 이용하고 있지만, 미국자리공의 뿌리는 독성이 있어 먹을 수 없다. 특히, 줄기 등을 볼 수 없는 늦가을부터 이듬해 봄 사이에 주의해야 한다. 미국자리공에는 독성 물질이 있어 중추신경마비와 호흡 및 운동 기능 장애를 일으킨다. 중독된 경우, 구토나 오한, 두통, 복통, 경련 등이 나타난다. 이는 알파스피나스테롤(α-spinasterol)이라는 살충 성분 때문인데, 액비로 활용될 정도다. 따라서 지상부를 확인할 수 없는 계절에는 함부로 캐지 않는 게 안전하다. 감국과 산국은 같은 시기에 피는 데다 생김 또한 비슷해 구별하기가 쉽지 않다. 두 종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라승용)은 꿀벌과 양봉산업의 중요성을 알리고 국민 공감대 형성을 위해 22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농업과학관 1층 전시실에서 ‘꿀벌이 만들어내는 육각형 세상 특별전시회’를 연다. 전시회는 △꿀벌 나라 이야기 △꿀벌이 주는 선물 △꿀벌이 사라진다면 등 전시 영역과 체험 영역으로 구성된다. ‘꿀벌나라 이야기’는 꿀벌 집안 구성원들이 가훈을 지키려는 노력을 우리 생활에 대입해 쉽게 설명한 그림 위주의 이야기다. ‘꿀벌이 주는 선물’에서는 꿀벌의 노력으로 만들어지는 꿀과 봉독, 화분 같은 양봉산물과 이를 활용한 가공품도 전시한다. ‘꿀벌이 사라진다면’에서는 화분 매개 등 꿀벌의 공익적 효과와 가치를 소개하고, 꿀벌의 역할을 통해 생산되는 과일도 소개한다. 특히, 꿀벌 가족을 알아보는 퍼즐 맞추기, 꿀벌 알 관찰, 밀랍 초 만들기, 꿀 모으기 등 어린이를 위한 체험도 다양하게 마련된다.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 잠사양봉소재과 우순옥 농업연구사는 “국민들이 꿀벌을 더 가까이 느끼길 바라며 준비한 이번 전시회가 관심 있는 모든 분들이 즐기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한 손에 들고 혼자 먹기 좋은 크기의 사과가 나온다. 농촌진흥청(청장 라승용)은 테니스공만한 크기의 빨간 사과 ‘피크닉’과 노란 사과 ‘황옥’ 두 품종을 공동 출하한다. 요즘 소비자들이 좋아하는 중간 크기의 사과로, 경북 김천(황옥)과 예천(피크닉)에서 생산한다. 두 품종 모두 농촌진흥청에서 개발했으며, 이번에 약 45톤을 시장에 내놓는다. 이번 공동 출하는 색이 다른 사과를 함께 판매함으로써 소비자의 관심을 끌어 인지도를 높이고자 마련했다. 기존의 큰 사과는 한 번에 한 개를 다 먹을 수 없어 소비자가 구입을 꺼림에 따라 소비 확대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 빨간 사과 ‘피크닉’의 무게는 180g∼200g으로, 품종명은 소풍이나 나들이에 가져가기 좋은 크기라는 데서 붙여졌다. 과즙의 단맛과 신맛이 적당하며, 조직감이 좋다. 상온에서 4주 정도 보관할 수 있어 저장성도 좋다. 당도는 14.2브릭스다. 경북 예천에 조성한 ‘피크닉’ 전문생산단지에서 6헥타르(ha)를 재배하고 있으며, 올해 처음 본격적으로 시장에 내놓는다. 노란 사과 ‘황옥’은 추억의 사과 ‘홍옥’과 익는 시기, 크기, 맛은 비슷하지만 껍질이 노란색이라 지어진 이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라승용)과 문화재청(청장 정재숙)은 11일 창덕궁 청의정 일원에서 벼 베기 행사를 연다. 이 행사는 조선시대 임금이 그 해 농사의 풍흉을 가늠하고, 백성에게 본보기가 되고자 궁궐 안에서 농사를 짓고 추수하던 친예례(親刈禮) 의식을 재현하는 것이다. 농촌진흥청과 문화재청 관계자들은 이날 지난 6월 모내기한 벼를 거둬들인다. 수확하는 벼는 2009년 농촌진흥청에서 육성한 ‘조운’ 품종으로, 이삭이 빨리 패고 밥맛도 뛰어나다. 이와 함께 농촌진흥청에서 개발한 밥맛 좋은 고품질 벼와 ‘설갱’ㆍ‘고아미’ㆍ‘백진주’ 등 특수미, 쌀과자ㆍ쌀국수 등 가공품도 전시한다.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 재배환경과 노태환 과장은 “이번 벼 베기 행사를 통해 조상들의 애민정신을 되새기는 한편, 많은 사람들이 농업의 소중함과 우리 농산물의 우수성을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대학수학능력시험(11. 15. 목)을 한 달 남짓 남겨 놓은 이 시기부터는 수험생들의 건강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농촌진흥청(청장 라승용)은 수험생을 위한 약초로 맥문동ㆍ구기자ㆍ갯기름나물을 추천하고, 영양 가득한 식단도 함께 소개했다. 먼저, 맥문동은 밥을 지을 때 넣어 먹으면 좋다. 맥문동은 한방에서 기침과 가래를 멎게 하고 기운을 돋우는 데에 좋다고 알려져 있어 수험생의 체력 유지에 도움을 줄 수 있다. 맥문동 쌀밥은 30분 이상 불린 백미에 깨끗이 씻은 맥문동을 넣어주면 간단하지만 영양은 더한 식단이 된다. 구기자는 잎으로 김치를 담글 수 있다. 구기자 열매나 뿌리는 주로 약재로 쓰고, 잎은 식재료로 활용한다. 구기자 잎에는 베타카로틴을 포함한 비타민과 무기질이 들어 있어 수험생의 피로감을 더는 데 도움이 된다. 구기자 김치는 구기자 잎을 소금으로 간을 하고 절여 간장, 액젓, 고춧가루 등을 넣은 양념장에 버무려 냉장 보관한다. 먹을 때 다진 마늘과 통깨, 참기름을 넣고 조물조물 무쳐 먹으면 된다. 마지막으로, 갯기름나물은 볶음으로 이용할 수 있다. 갯기름나물의 생약명은 ‘식방풍’으로 밖에서 들어온 풍(風)을 잘 막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라승용)은 2016년부터 고품질 과실주 제조 기술 시범사업을 통해 전국 9개 농가에 와인 블렌딩(여러가지 종류를 섞는 것) 기술을 지도해 품질 좋은 와인을 선보였다. 블렌딩 와인은 여러 품종의 포도를 섞어 만든 것으로, 산미와 당도를 적절하게 조절해 부드럽고 풍미가 좋은 와인을 만들 수 있다. 농촌진흥청은 영농활용기술인 ‘개량머루와 MBA, 캠벨얼리 혼합와인 제조 방법’으로 산도ㆍ당도에 따른 혼합 비율과 숙성 시기를 기술 지원해 적정 산도 0.6% 내외, 알코올 11%인 와인을 생산했다. 또한, 생산 시기가 다른 재료는 각각 양조 후 침전물을 없애고 혼합한 다음 숙성시켜 블렌딩 와인의 활용도를 높이도록 했다. 이번에 9개 농가에서 선보인 와인은 사과, 산딸기, 아로니아 등 지역 농산물을 활용해 지역 특색을 살렸다. 기술을 지도 받아 너브내 와인을 생산하는 강원도 홍천의 농가는 “블렌딩 기술 적용을 통해 와인의 맛을 한층 더 깊고 풍부하게 보완할 수 있었다.”라고 평했다. 또한 레돔시드르를 생산하는 충북 충주의 농가도 “블렌딩 와인 상품 판매로 농가 소득 향상에 도움이 됐다.”라는 반응이다. 농촌진흥청 국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소비자들은 우유의 ‘고소한 맛’을 가장 중요하게 평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촌진흥청(청장 라승용)은 전국 20살 이상 소비자 9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우유와 유제품의 소비 행태’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일주일에 1회 이상 우유를 사는 가정은 전체의 81.4%였으며, 학교에 입학하지 않은 자녀가 있는 가정은 92.2%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유 상표에 관한 조사에서 10명 가운데 4명은 ‘주로 구매하는 상표를 사며(41.8%)’, ‘상표 관련 없이 값ㆍ행사를 고려(30.0%)’하거나 ‘항상 사는 상표를 구매(28.2%)’하기도 했다. 맛 평가에서는 응답자의 78.8%가 우유의 ‘고소한 맛’을 중시한다고 했고, ‘깔끔하고 맑은 맛(58.8%)’, ‘부드러움(39.8%)’, ‘비린 맛이 없는 것(37.3%)’을 고른다는 답이 뒤를 이었다. 국산 우유를 사는 까닭으로는 ‘위생적이고 안전할 것 같다(64.7%)’, ‘값이 적당하다(21.6%)’는 이유를 꼽았으며, 외국 우유를 마셔본 경험이 있는 사람은 28.8%에 달했다. 소화가 잘되도록 유당을 분해한 유당 분해 우유에 대해 알고 있거나 들어본 소비자는 61.1%였으며,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라승용)은 매달 ‘이달의 식재료’를 선정하고 올바른 농식품 정보와 이를 활용해 소비자들이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조리법을 소개하고 있다. 10월에는 쌀, 고춧잎, 새송이버섯을 주재료로 만들 수 있는 가정식과 단체급식용 조리법을 소개했다. 조리법은 제철 식재료와 어울리고 누구나 쉽고 빠르게 조리할 수 있게 한 것이 특징이다. 쌀은 한국인의 주요 에너지 섭취원이며 우리 먹거리 문화의 뿌리다. 단백질, 지방, 칼슘, 철, 마그네슘, 미네랄, 비타민 B 등이 풍부해 영양학적으로 우수하며, 특히 쌀 배아에 함유된 페놀린산과 폴리페놀은 암 발생을 억제하는데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된 바 있다. 최근 무기질 함량이 높은 고아미4호, 컬러쌀, 특이질환 맞춤형 쌀과 같이 다양한 기능성 쌀이 개발돼 보급되고 있으며, 국수, 아이스크림, 베이커리 등 다양한 영역에 활용되면서 소비자 선택의 폭도 넓어졌다. 쌀은 저온에서 보관해야 산패를 막고 햅쌀 그대로의 맛을 장기간 보존할 수 있다. 조리법으로는 ‘황태된장누룽지죽’, ‘영양밥강정’, ‘밥도그’, ‘쌀푸딩’을 소개했다. 고춧잎은 신진대사를 돕고 항산화작용을 하는 칼슘, 칼륨,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라승용)은 겨울철 작물 재배를 쉬는 논밭에 경관작물을 재배해 농경지를 관리하고 농촌 경관을 푸르게 조성할 수 있는 관리 방법을 소개했다. 우리나라 경작지 164만ha 가운데 겨울 동안 맥류를 재배하는 면적은 38만ha이며 작물을 전혀 재배하지 않는 면적은 61만ha에 달한다. 경관작물은 풀이 자라는 것을 막고 흙과 양분이 쓸려 내려가는 것을 방지해 농경지를 보전한다. 꽃이 핀 후 거름으로 이용하면 화학비료를 대신하고 땅심을 높이는 효과도 얻을 수 있으며, 이산화탄소를 흡수하고 산소를 배출해 공기정화와 온실가스 줄이기 등 공익적 기능도 수행한다. 가을에 파종하는 경관작물로는 헤어리베치, 크림손클로버, 청보리, 밀, 호밀, 수레국화, 꽃양귀비, 유채 같은 것들이 있다. 중ㆍ북부 지역은 10월 상순, 남부 지역은 10월 하순까지 파종할 수 있다. 10a당 권장 파종량은 자운영ㆍ수레국화ㆍ꽃양귀비ㆍ유채는 2∼3kg, 헤어리베치ㆍ크림손클로버는 3∼5kg, 청보리ㆍ밀ㆍ호밀은 9∼14kg이다. 줄뿌림과 흩어뿌림 모두 가능한데 흩어뿌림의 경우 줄뿌림보다 파종량을 약간 늘려준다. 가을 파종을 권장하지만 비가 많이 오거나 파종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계절이 바뀔 때는 기온차가 크기 때문에 면역력도 떨어지기 쉽다. 아침저녁으로 찬 기운이 도는 요즘, 농촌진흥청(청장 라승용)에서 추천하는 면역 증진에 도움이 되는 약용버섯 차를 마셔보면 어떨까? 차로 마시기 좋은 약용버섯으로는 동충하초, 영지버섯, 상황버섯이 있는데 호흡기 질환이나 천식, 만성기관지염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다. 동충하초(冬蟲夏草)는 겨울철에 곤충의 애벌레나 어른벌레의 몸속에 균사체 형태로 잠복해 있다가 여름철에 자실체(균류-菌類의 포자를 만드는 기관-器官)를 발생시키는 버섯의 하나다. 농촌진흥청에서 동물실험과 인체적용시험을 한 결과, 동충하초가 감기 등 상기도감염(비강에서 후두까지인 상기도의 감염에 의한 병의 총칭) 예방에 탁월한 효과가 있음을 발표한 바 있다. 동충하초에는 기능성 지표물질인 코디세핀이 많아 면역력은 높이고 피로감을 개선하며 노화 예방에도 효과가 있다. 영지버섯은 불로장생을 상징하는 십장생(十長生)의 하나로, 예로부터 ‘불로초’라 하여 귀한 약재로 여겨졌다. 영지버섯이 지닌 고분자 다당류인 베타-글루칸(β-glucan)은 항암 활성과 면역 증강 활성을 갖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밖에도 농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