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라승용)은 식용꽃 ‘한련화’와 ‘금어초’를 대상으로 실험한 결과, 한련화는 지방세포 분화 억제를, 금어초는 대식세포의 염증반응 억제와 피부세포의 콜라겐 합성 촉진을 돕는 것으로 나타났다. 식용꽃(Edible flower)은 먹을 수 있는 꽃으로 음식의 맛과 향기, 외관을 돋우기 위해 사용한다. 항산화 활성을 갖는 플라보노이드 화합물이 다량 포함돼 있는 것으로 보고돼 있으나 아직까지는 장식 위주로 활용돼 시장 확대를 위해 생리 활성에 대한 과학적 구명과 활용법이 필요한 실정이다. 한련화 추출물을 쥐에서 분화된 지방전구세포인 3T3-L1 세포에 처리한 결과, 지방전구세포가 성숙한 지방세포로 분화하는 과정에서 급증하는 세포 내 지질의 축적을 약 40% 줄였다. 또한, 분화와 관련이 깊은 단백질(PPAR-γ, C/EBP-α, SREBP-1)의 발현을 각각 약 90%, 71%, 40% 억제했다. 금어초 추출물을 대식세포(RAW 264.7)에 처리한 결과, 염증 반응 시 생성되는 산화질소(NO)는 약 57% 줄었을 뿐만 아니라, 관련 단백질(iNOS, COX-2) 및 사이토카인(TNF-α, IL-1β, IL-6 등)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노란 벼에서 하얀 쌀이 나온다는 게 신기해요. 벼를 튼튼하게 키우느라 농부 아저씨가 힘드셨을 것 같아요. 고맙습니다!” 농촌진흥청(청장 라승용)은 2일 국립식량과학원 중부작물부(경기도 수원시) 시험 재배 논에서 벼 베기 체험 행사를 열었다. 도시에서 나고 자란 어린이들이 농업에 관심을 갖고 우리 쌀의 소중함을 알 수 있도록 마련한 이번 행사에는 미리 신청한 인근의 유치원과 어린이집 원아 40여 명이 참석했다. 어린이들은 현장에서 벼를 베어 벼훑이(홀태, 벼 알곡을 이삭에서 훑어내는 농기구)로 낟알을 떨어내는 탈곡 체험을 하며 즐거워했다. 또한, 밥쌀용 벼, 색깔 있는 벼, 사료용 벼 등 다양한 품종을 관찰하며 농업인의 수고를 깨닫고, 이를 통해 우리 쌀의 우수성과 소중함을 느끼는 기회도 가졌다.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 김병주 중부작물과장은 “미래의 주요 쌀 소비자인 어린이들이 다양한 농업 활동을 체험하면서 우리 농산물과 농업을 보다 친숙하게 느끼고 농업의 중요성을 이해하는 소중한 경험이 되었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농촌진흥청은 ‘어린이 농업 현장 학습’ 지원과 ‘우리 기관 알리기’의 하나로 2015년부터 어린이 손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농촌 노인의 공감 능력을 높이기 위해 농촌진흥청(청장 라승용)에서 개발한 프로그램이 마을 주민과의 갈등 해결과 대인관계 유지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프로그램은 공감 능력의 3요소인 인지, 정서, 의사소통을 중심으로 만들어졌으며, 갈등 해소와 원만한 대인관계 형성으로 공감 능력을 높일 수 있도록 구성했다. ‘인지’에 관해서는 자신의 감정을 알고 상대방의 감정을 이해해 공감의 기초를 다질 수 있는 ‘마음 열기’, ‘자기 이해하기’, ‘상대방 이해하기’ 3개 주제로 이루어졌다. 관련 체험은 △만다라 색칠과 소감 나누기 △감정 종류 이해하기 △표정 그림과 감정 단어 잇기 △감정 표현 알아맞히기 등이 있다. ‘정서’는 상대방이 처한 상황이나 감정에 대해 정서적으로 공유할 수 있도록 ‘공감하기’, ‘귀 기울이기’ 2개 주제로 구성했다. 관련 체험으로는 △얼굴 표정 표현하기 △상황 그림 전달하기 △맞장구 연습하기 등이 있다. ‘의사소통’에서는 정서적으로 공유한 ‘감정’을 상대방에게 언어적‧비언어적으로 정확하게 표현하고 전달할 수 있도록 ‘요청하기’, ‘관계 맺기’ 2개 주제다. 관련 체험은 △ 정중하게 요청하기 △상황에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올 한가위에 선물하기 좋은 국산 배 품종이 첫 출하를 앞두고 있어 배 산업도 활기를 띨 전망이다. 농촌진흥청(청장 라승용)은 이른 한가위에 출하하는 ‘신화’와 ‘창조’ 품종을 소비자에게 선보임에 따라 ‘신고’ 품종을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일본 품종인 ‘신고’ 배는 현재 우리나라 배 재배 면적의 86.8%를 차지하고 있다. 이 ‘신고’ 배는 원래 10월 상순께 시장에 나오는데, 올해처럼 한가위가 9월인 해에는 수확을 앞당기기 위해 생장조절제로 크기를 키워 출하해왔다. 이른 한가위마다 크기만 키워 유통한 배를 먹고 맛에 실망한 소비자는 점차 구입을 꺼리게 됐고, 이는 배 산업 위축으로 이어졌다. 농촌진흥청에서 개발한 배 ‘신화’와 ‘창조’는 9월 상순이나 중순께 시장에 내놓고 있어 ‘신고’ 품종보다 빨리 유통할 수 있다. 두 품종 모두 당도가 13브릭스 정도로 높고 맛이 뛰어나다. 배 이름은 이른 한가위에 유통할 수 있으면서 품질도 뛰어나 기존 배 산업의 판도를 바꿀 수 있는 경이로운 ‘신화를 창조하자’는 바람을 담아 지었다. ‘신화’ 품종은 평균 무게가 630g 정도로, 9월 상순(나주 기준 9월 5일∼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 강원도 춘천의 한 복숭아 농가. 올 여름 폭염으로 당도는 높지만 모양이 고르지 못한 복숭아 생산이 크게 늘었다. 과일은 맛만큼 겉모양도 중요한터라 시름은 깊어만 갔다. 그러던 중 시장에 유통하기 어려운 복숭아를 상품화 하고 싶다는 색다른 제안에 흔쾌히 응했다. 얼마 후, 복숭아들은 상큼한 맛과 향이 가득한 ‘수제 맥주’로 다시 태어났다. 우리 품종 복숭아의 ‘색다른’ 상품화로 농가의 부가가치 창출이 기대된다. 농촌진흥청(청장 라승용)은 서울의 유명 수제 맥주 양조장과 이해림 푸드 칼럼니스트와 손을 잡고 복숭아 ‘하홍’ 품종의 풍부한 향과 맛을 담은 수제(크래프트) 맥주를 20일 시장에 내놓는다. 당도가 높으면서 신맛이 나 새콤달콤한 ‘하홍’은 농촌진흥청에서 개발한 천도 품종이다. 이날 선보이는 맥주는 세계적으로도 인기가 많은 ‘팜하우스 에일’(Farmhouse Ale, 벨기에 농부들이 새참으로 마시던 전통 맥주 형태)의 한 종류로, 맥주에 입힌 은은한 복숭아 향이 인상적이다. 8월 중순 양조해 발효를 마친 뒤 복숭아 ‘하홍’을 넣고 숙성될 때까지 3주가량 더 두면 완성이다. 후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라승용)은 한가위를 앞두고 선물용으로 좋은 인삼 고르는 방법과 보관하는 방법, 또 인삼으로 만들 수 있는 건강한 요리방법을 제시했다. 환절기에는 큰 일교차로 인해 건강관리와 컨디션 유지가 어렵다. 인삼은 원기 회복을 도와 감기나 독감 등 질병을 예방하고 스트레스 해소, 심장 강화와 혈압 조절, 노화 억제 등에 효능이 있다. 인삼은 9∼11월에 수확한 것이 뿌리가 굵고 사포닌 함량이 높다. 인삼은 인삼머리(뇌두), 몸통(동체), 다리(지근)가 균일하게 발달되어 있고 뿌리색은 연황색인 것이 품질이 좋다. 인삼 머리와 그 주위에 줄기가 잘린 흔적이 분명하게 남아 있는 것이 싱싱한 인삼이며 잔뿌리가 많은 것은 사포닌 함량이 높다. 몸통을 눌렀을 때 단단하며 탄력이 있는 것이 좋다. 껍질이 벗겨지거나 갈라진 것, 뿌리에 붉은색 반점이 있는 것은 피해야 한다. 뿌리나 몸통에 상처나 흠집이 없고 잔뿌리 또는 다리에 혹이 없는 것이 좋다. 뿌리가 굵은 4∼6년근은 선물용으로 적합하고 2∼3년근은 삼계탕용으로 알맞고 몸통에서 떨어진 잔뿌리는 인삼 농축액이나 주스용으로 활용하기 좋다. 인삼은 구입 및 선물 받았을 때 바로 먹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라승용)은 한가위를 앞두고 과일 장보기에 나선 주부들을 위해 좋은 품질의 과일 고르는 요령을 제시했다. 올해는 한가위가 9월 24일로 평년(9월 22일)과 비슷해 한가위 과일의 출하와 공급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봄철 이상저온에 의한 낙과와 여름철 폭염으로 인한 햇볕 데임 피해로 고품질 과일이 다소 줄 것으로 예상된다. 사과를 고를 땐 들었을 때 묵직한 느낌이 들고 단단한 것이 좋다. 과일 전체에 색이 고르게 들고 꼭지 부분까지도 색이 골고루 잘 들어있는 것을 고른다. 과일 꼭지도 붙어 있는 것을 선택하며 꼭지가 시들고 잘 부서지는 것은 수확한 지 오래된 과일로 꼭지에 푸른색이 도는 것이 싱싱하다. 올 한가위에 구입 가능한 국산 사과로는 ‘홍로’ 품종이 있다. 이 품종은 9월 상순과 중순에 익는 품종으로 과실 크기는 300g 내외다. 올해는 여름철 고온으로 ‘홍로’ 껍질 색이 예년처럼 빨갛게 잘 들지 않을 수도 있으나 풍부한 일조로 당도는 더 좋다. 배는 껍질 색에 관계없이 전체적인 느낌이 맑고 투명하며 꼭지의 반대편 부위에 미세하고 검은 균열이 없는 것이 좋다. 하지만, 최근에는 봉지를 씌우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라승용)은 껍질째 먹는 아삭한 포도 ‘홍주씨들리스’ 품종을 평가하는 자리를 13일 국립원예특작과학원(전북 완주군)에서 가졌다. 이 자리에는 농업인과 종묘업체, 관련 전문가들이 참석해 품종 특성을 평가하고, 성공적인 시장 진입과 홍보를 위한 의견을 나눴다. 포도 ‘홍주씨들리스’는 9월 중순에 익는 씨 없는 품종이다. 외국산 빨간 포도인 ‘크림슨씨들리스’와 견주면 당도(18.3°Bx)는 비슷하나 산 함량(0.62%)이 적당히 높아 새콤달콤하고 은은한 향이 일품이다. ‘크림슨씨들리스’의 포도 한 알은 3.5g인데 견주어 ‘홍주씨들리스’는 6.0g으로 알이 큰 편이다. 지난 9월 4일 서울 가락시장에서 경매사와 중도매인을 대상으로 한 평가회에서 ‘홍주씨들리스’는 당도와 육질, 단단함, 과즙, 향, 송이 모양이 만족스럽다는 평가를 받았다. * 항목(5점 만점) : 당도(4.2점), 육질(4.2점), 단단함(3.9점), 과즙(3.7점), 향(3.6점), 송이모양(3.4점) 재배할 때도 열매가 잘 열리고, 수확기에 과실 터짐 발생이 적다. 또한, 포도 알이 잘 떨어지지 않고 저장성도 좋아 시장 가격에 따라 출하 시기를 조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라승용)은 우리 고유의 나물 ‘쑥부쟁이’의 건강 기능 효과를 밝히기 위해 순천향대학교와 함께 동물실험을 한 결과, 알레르기 완화 효과가 뛰어난 것을 확인했다고 12일 밝혔다. 쑥부쟁이(Aster yomena)는 이른 봄, 들에서 가장 먼저 자라는 국화과 다년생 야생초다. 부드러운 질감에 쓴 맛이 나며, 서늘한 성질을 갖는다. 겨자 향과 나무 향이 조화를 이루며, 산에 나는 흰 국화라 하여 한방에서는 ‘산백국’이라 부른다. 민간에서는 전통적으로 감기나 편도선염, 기관지염, 천식 등을 치료하는 데 이용했다. 실험은 쑥부쟁이 추출물을 먹이지 않은 쥐와 먹인 쥐로 나눠 진행했으며, 알레르기 반응을 유도하기 위해 2주 간격으로 두 차례 오브알부민(Ovalbumin)을 주사했다. 이어 쑥부쟁이 추출물을 4주 동안 입으로 먹인 쥐 집단의 혈청에서는 염증을 일으키는 면역글로불린(IgE)과 히스타민 농도가 준 것으로 나타났다. 면역 반응을 조절하는 사이토카인도 쑥부쟁이 추출물을 먹인 집단에서는 정상 생쥐 수준으로 조절됐다. 염증성 사이토카인 IL4, IL5 분비는 76%, 65% 낮아졌고, 알레르기를 억제하는 사이토카인 IFN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한우고기는 크게 10개 부위, 작게는 39개 부위로 나눌 수 있다. 또한, 부위마다 고유의 특징이 있다. 농촌진흥청(청장 라승용)은 한우를 보다 다양하게 즐길 수 있도록 한우 1등급 32개 부위*의 육질과 영양을 분석한 자료를 발표했다.* 32개 부위: 39개 소분할 부위 중 양이 매우 적거나 겹치는 7개 부위는 제외. ‘영양 많은 부위’로는 연구 결과, 우리 몸에 꼭 필요한 △필수아미노산 함량은 뭉치사태, 우둔살이 높았다. 여성과 어린이에 좋은 △철과 아연은 각각 토시살, 치마살이 △필수지방산은 참갈비, 차돌박이에 많이 든 것으로 나타났다. ‘맛있는 부위’ : 구이용 맛 평가에서는 본갈비, 업진살, 살치살 순으로 맛 점수가 높았다. 소는 13개 갈비뼈가 있는데, 이 가운데 본갈비는 제1 갈비뼈에서 제5 갈비뼈를 분리 정형한 부위이다. ‘열량 낮은 부위’ : 뒷다리 안쪽 살인 홍두깨살의 열량은 100g당 136kcal로, 조사한 32개 부위 중 가장 열량이 낮았다. 앞사태와 뭉치사태가 137kcal로 뒤를 이었다. ‘명절 맞춤 부위’ : △산적은 지방 함량이 적고 부드러운 앞다리살과 우둔살 △꼬치는 고기 조직이 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