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라승용)은 10일(화) 베트남의 응헤안성 (Nghe-An) 빙시(Vinh)에서 현지 생산된 한국 트랙터 2대를 ‘땅콩 우량종자 생산・보급 시범마을’에 기증했다.이날 열린 기증식에는 농촌진흥청 국외농업기술과 오경석 과장을 비롯한 한국 대표단과 베트남농업과학원 원장, 응헤안성 인민위원장(도지사급), 땅콩재배 농업인 등 80여명이 참석했다. 땅콩 우량종자 생산·보급 시범마을 사업은 2017년부터 농촌진흥청 해외농업기술개발사업(KOPIA, 이하 코피아) 베트남센터가 베트남 땅콩 주산지인 응헤안성의 농민 소득 향상을 위해 추진해오고 있다. 베트남 시범마을에 기증한 트랙터는 한국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지원하는 ‘베트남 농기계 개량·보급사업’의 하나로 2018년 2월 한국의 LS엠트론사가 개발하고 현지기업인 타코(THACO)사를 통해 베트남에서 처음으로 생산된 제품이다. 농촌진흥청은 코피아 베트남 센터가 추진 중인 시범마을에 현지에서 처음 생산된 한국 농기계를 기증한 것은 한국이 추진하고 있는 공적개발원조(ODA)사업 중 정부 부처 사이, 정부와 기업 사이에 협력이 이뤄낸 우수사례로 평가했다. 베트남은 이번 한국 트랙터 기증을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이번 주말엔 집에서 아이와 치즈 만들기에 도전해 보면 어떨까? 과학의 원리도 배우고, 먹는 즐거움, 만드는 즐거움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농촌진흥청(청장 라승용)이 추천한 치즈 제조 방법을 소개한다.일반적으로 치즈는 유산균과 응유효소인 렌넷(송아지의 제4위 내막에 존재하는 효소로, 우유에 첨가 시 응고시켜주는 역할을 함)을 사용해 만든다. 이와 달리, 퀘소블랑코 치즈는 우유에 레몬즙이나 식초와 같은 유기산을 넣어 간단하게 만들 수 있다. 퀘소블랑코는 남미지역의 전통적인 신선 치즈로, 신맛과 부스러지기 쉬운 조직감이 특징이다. 흔히들 가정에서 우유에 산을 넣어 간단히 만든 치즈를 ‘카테지’나 ‘리코타’라고 알고 있지만 정확하게는 ‘퀘소블랑코’ 치즈가 맞다. 퀘소블랑코 치즈를 만드는 방법은 우선 시중에서 판매되는 우유(1리터)를 냄비에 담고 중간 불로 끓여준다. 우유가 끓어오르기 시작하면 약한 불로 줄여 준비된 유기산(레몬즙, 식초 등) 약 20밀리리터(밥 숟가락 기준 2큰술)를 조금씩 천천히 넣으면서 저어준다. 우유가 덩어리지는 것이 보이면 약 5분간 젓고 불을 끈 뒤 10분간 가만히 두었다가 면 보자기에 붓고 감싸 눌러 유청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결혼 시즌을 맞아 신부용 부케로 인기를 끄는 백색칼라의 국산 새 품종이 개발돼 농가 현장에서 선보인다. 농촌진흥청(청장 라승용)은 꺽은 꽃 수량이 많고 무름병에 강한 백색칼라 계통 및 품종에 대한 평가회를 3월 30일 경기도 여주 칼라 재배농가에서 연다. 재배농가, 화훼 유통업체, 경매사, 관련 연구기관의 농업인과 전문가들이 참석해 국산 품종의 우수성을 평가한다. 이날 평가회에서는 백색칼라 ‘화이트하트’ 등 6품종과 우수계통 ‘12Z 5-11’ 등 10계통이 소개된다. 또한 배양 묘 증식 포장과 1, 2년차 구근(알뿌리), 개화 구근의 재배상황 등도 볼 수 있다. ‘화이트하트’(2013년 개발)는 무름병에 강하고 고온기에도 잘 자라는 품종이다. 시장에서 소비자 기호성이 뛰어난 품종으로 인정받고 있다. ‘화이트링’(2015년 개발)은 분화(화분에 심어 놓은 꽃)와 절화(꽃꽂이) 모두 이용 가능한 품종으로 특히 절화 수명이 길어 소비자 기호도가 높다. 올해 선을 보이는 계통 ‘12Z 5-11’은 꽃 모양이 둥글고 깨끗하며 무름병에도 보통 정도로 강하다. 2017년 1차 특성 검정 시 기호도 평가에서 5점 만점에 4.2점으로 평가받은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최근 비만의 원인이 탄수화물이며 탄수화물로 이뤄진 쌀이 당뇨병과 각종 성인병을 유발하는 주범이라는 오해를 받고 있다. 그러나 임상시험 결과 쌀밥이 대사증후군(고혈당, 고혈압, 고지혈증, 비만, 죽상경화증 등의 여러 질환이 한 개인에게 한꺼번에 나타나는 상태)을 예방하고 체중 및 체지방을 줄인다는 사실이 밝혀져 주목받고 있다. 농촌진흥청(청장 라승용)은 분당제생병원과 공동으로 진행한 임상시험에서 쌀밥이 비만과 당뇨병 등 대사증후군 예방에 효과가 있고 건강 증진 효과도 있음을 국내 최초로 밝혔다. 임상시험은 건강한 성인 대상 시험과 당뇨전단계(공복혈당치가 140㎎/㎗ 이상을 나타내는 사람으로서 당뇨병 약은 먹지 않는 일반인) 대상 시험으로 나눠 진행했으며, 당뇨전단계 시험은 동일한 영양소와 칼로리를 맞춘 부식에 주식을 쌀밥 또는 밀가루빵으로 달리해 인체에 미치는 영향 및 반응을 조사했다. 그 결과, 밀가루 빵보다 쌀밥을 섭취했을 때 건강한 성인은 혈당 감소가 완만하고 인슐린 분비량이 적었으며, 당뇨전단계는 체중 및 허리둘레, 중성지방 등의 수치가 감소했다. 임상시험은 건강한 성인(10명)을 대상으로 쌀밥과 빵에 대한 당부하 검사를 실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자유학기제 시행, 교육과정 개정, 인성교육 중시 등으로 농업‧농촌에서 그 해법을 찾기 위한 노력들이 이뤄지고 있다. 농촌진흥청(청장 라승용)은 중학생들이 농업 관련 진로를 탐색해볼 수 있는 다양한 직・간접 농업체험 콘텐츠를 개발해 온라인에서 일괄 제공한다. 농업체험 교육콘텐츠는 농촌진흥청에서 운영하는 농업기술포털 ‘농사로(www.nongsaro.go.kr)-생활문화-학교텃밭-하고 있어요-진로체험 활동’에서 내려 받아 활용할 수 있다. 농촌진흥청에서 제공하는 농업 진로체험 프로그램은 크게 3가지다. 먼저 ‘토마토 재배부터 판매까지’ 프로그램이다. 토마토 씨앗 심기부터 키우기, 비료주기, 수확한 토마토를 이용해 요리하고 소비자에게 판매하기까지의 과정이 12회기에 담겨 있다. 이와 연계한 농업 관련 직업으로 ①가드너(식물관리사) ②육묘재배자 ③농촌지도사 ④친환경 농자재 개발자 ⑤식물의사 ⑥농업연구사 ⑦농산물 도매유통 전문가를 소개한다. 둘째는 ‘씨앗부터 플라워카페까지’ 프로그램이다. 텃밭 디자인하기, 파종하기, 새싹 키우기, 음식 만들기, 꽃다발 만들기, 누름꽃(압화) 만들기 등 모두 15회기의 활동이 담겨 있다. 이와 연계된 직업으로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라승용)은 토양환경 정보 시스템인 ‘흙토람(http://soil.rda.go.kr)’의 인삼 재배이력 최근 정보를 농협과 협력해 추가했다. 인삼 재배이력은 흙토람 누리집의 ‘토양환경지도-지역(시・군) 입력-인삼 재배이력 정보’를 클릭하면 확인할 수 있다. 이를 활용하면 새로운 인삼 재배지를 선택할 때 연작장해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는데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토양 관리방법과 재배 가능 여부 등에 대한 정보를 손쉽게 얻을 수 있어 계획적인 영농이 가능하다. 그동안에는 2014년까지의 정보만 확인 가능했으나 이번에 2015∼2016년 정보를 더했다. 이번에 추가된 정보는 전국 125개 시‧군 1만 5천 258개소(3만 2천 804필지)의 데이터이며 기존 정보와 연계해 모두 15만 4천 458개소(26만 601필지)의 정보를 제공한다. 인삼은 동일한 땅에서 10년 이내로 다시 재배를 하면 뿌리썩음병에 의한 연작 피해가 발생한다. 연작 피해는 뿌리썩음병원균이 원인으로 묘삼을 포함한 모든 연생의 인삼에서 발병하나 재배년수가 오래될수록 피해가 커진다. 봄부터 늦은 가을까지 발병하며 처음 증상은 6월 중・하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농가경영체가 생산한 가공 상품이 홈쇼핑을 통해 선보일 예정이다. 농촌진흥청(청장 라승용)은 지난 9일 청사 내 국제회의장에서 우수한 농가경영체 상품의 판로 확대를 위한 상품 품평회를 열고, 이중 유지류・음료류・간편편의식 등 9종을 뽑았다. (※참고자료 참조) 이번에 뽑힌 상품은 오는 6월부터 ㈜공영홈쇼핑을 통해 소비자와 만날 예정이다. 농촌진흥청이 주최하는 농가경영체 상품 품평회는 지난해 6월 처음으로 연 뒤 올해 두 번째로 열렸다. 이날 품평회에는 농촌진흥청으로부터 상품생산을 위한 기술 지원을 받거나 각 도농업기술원과 시군농업기술센터가 추천한 33개 농가경영체가 총 61종을 출품했다. 홈쇼핑 출시 상품은 전문MD(이하 상품평가자)가 ▲홈쇼핑 출시 적합성 ▲상품만족도 ▲상품경쟁력 등을 평가 한 뒤 종합 점수가 높은 순으로 뽑았다. 이날 총괄 상품평가를 담당한 공영홈쇼핑 한은영 상품평가자는 “농업인이 제품 원료를 직접 재배한 뒤 상품으로 만들고 상품과 지역적 특성을 잘 살린 포장 디자인 덕분에 소비자의 신뢰도가 높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날 품평회는 상품평가자와 농가경영체 대표의 1:1 전문 컨설팅(상담) 시간도 마련돼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라승용)은 ‘동물매개치유’라는 말을 일반인들이 쉽게 이해하고 느낄 수 있도록 ‘동물교감치유’로 바꿔 부르기로 했다. 동물교감치유는 사람과 동물의 교감을 통해 정서적, 인지적, 사회적, 신체적인 문제 예방과 회복의 효과를 얻을 수 있는 활동을 의미한다.현재 사용하고 있는 용어는 영어권 국가에서 ‘애니멀 어시스티드 테라피(Animal Assisted Therapy)’ 등으로 부르고 있으며, 우리나라에서는 ‘동물매개치료’ 또는 ‘동물매개치유’로 통용되고 있다. 농촌진흥청은 동물매개치유의 ‘매개’라는 단어가 이해하기 어렵다는 의견이 제기됨에 따라 용어 변경을 추진했다. 전문가(1차)와 일반인(2차)을 대상으로 올해 2월과 3월 두 차례에 걸쳐 대체 용어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동물교감치유가 87%로 가장 많은 표를 얻었고, 동물치유(6%), 동물활용치유(4.9%), 동물보조치유(2.1%)가 뒤를 이었다. 이는 사람과 동물의 사이의 ‘교감’을 중시하는 사회 흐름과 ‘활용’이나 ‘보조’라는 단어에 대한 거부감 때문으로 보인다. 국립국어원에서도 감수 결과 “동물이 매개가 되어 다른 둘 사이를 맺어주는 것이 아니라 동물과 사람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춘곤증으로 자칫 입맛을 잃기 쉬운 봄철, 다양한 기능성분이 풍부하고 맛 좋은 버섯인 느타리로 가족 건강을 챙겨보자. 농촌진흥청(청장 라승용)은 한국인이 가장 많이 먹는 느타리의 기능성분과 우수한 국산 품종을 소개했다. 느타리는 현재 국산 품종 보급률이 지난해 기준 92.8%로 버섯류 중에서 유일하게 50%를 넘는 품목이다. 또한, 국내에서 생산되는 버섯(느타리, 큰느타리, 팽이, 표고, 양송이 등)의 약 30% 이상을 느타리가 차지하며 가장 많이 소비되고 있다. 느타리는 일반적으로 콜레스테롤을 감소시키고 항산화, 혈압조절 등에 좋다고 알려져 있다. 또한 칼로리가 낮고 섬유소와 수분이 풍부해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좋다. 농촌진흥청과 공동과제로 연구한 성균관대 박기문 교수팀은 느타리는 글루탐산(단백질을 구성하는 비 필수아미노산 중의 하나)이 풍부해 감칠맛이 뛰어나고 필수아미노산도 고르게 들어있다고 연구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느타리는 국물 요리나 질감이 닭고기와 유사해 고기 대용 음식에 많이 사용된다. 봄철 입맛을 돋우는 데는 새콤달콤한 맛의 느타리 숙회무침을 만들어 먹으면 좋다. 느타리는 소금물에 살짝 데쳐 찬물에 식힌 후 물기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라승용)은 항산화 기능성을 갖춘 복합내병성 적색 메벼 ‘적진주2호’를 개발했다. ‘적진주2호’는 기능성 색깔 있는 쌀에 대한 소비자의 요구에 맞추기 위해 개발된 신품종으로 항산화 성분인 폴리페놀 함량이 163.7㎍/㎎으로 기존 ‘적진주(89.6㎍/㎎)’ 품종보다 많다. 또한 흰잎마름병(K1∼K3)과 줄무늬잎마름병 등 주요 병해에 대한 복합내병성을 갖춰 재배안정성이 크게 강화됐다. 이밖에도 현미 껍질의 붉은 색이 우수하며, 현미 수량도 560kg/10a로 ‘적진주’보다 21% 많다. 특히 적미 품종의 문제점으로 지적되어온 이삭에서 싹이 트는 수발아가 개량됐으며, 쓰러짐에 견디는 특성도 강하다. 주요 재배 적응 지역은 충청남도 및 영・호남평야 1모작지로 종자 생산 단계를 거쳐 농업기술실용화재단에서 2019년부터 본격적으로 보급할 예정이다. 농촌진흥청 논이용작물과 고종민 과장은 “‘적진주2호’는 쌀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건강기능성 식품 시장 활성화에도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