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라승용)은 매달 ‘이달의 식재료’를 선정하고 올바른 농식품 정보와 이를 활용해 소비자들이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조리법을 소개하고 있다. 2월에는 건과일, 조, 깻잎을 주재료로 만들 수 있는 가정식과 단체급식용 조리법을 소개했다. 조리법은 제철 식재료와 어울리고 누구나 쉽고 빠르게 조리할 수 있게 한 것이 특징이다. 건과일은 과일 고유의 수분 함량이 40% 이하가 되도록 건조시킨 것으로 과일을 오래 보관해 먹기 위해 만든다. 미네랄, 비타민, 칼륨, 단백질 등 과일 속 영양 성분이 생과일보다 5~10배 이상 풍부해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자연 건조하는 경우 맨손으로 만지면 곰팡이가 생길 수 있으므로 장갑을 끼고 하루 한 번 이상 뒤집어줘야 한다. 살 때는 설탕이나 코코넛 오일 등이 첨가돼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좋다. 조리법으로는 ‘건과일구운찰떡’, ‘사과말랭이무침’, ‘건과일조샐러드’를 소개했다. 조는 보통 밥에 섞어 먹는 잡곡으로 쌀에서 부족한 영양분을 고루 가지고 있어 건강 별미식으로 좋다. 주성분은 탄수화물이고 단백질과 지질이 풍부하며 수용성 비타민이 풍부해 피로 해소와 성인병 예방에 효과적이다. 국내산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라승용)은 꿀벌이 만들어 내는 벌꿀, 화분, 로열젤리 그리고 프로폴리스를 활용해 개발한 조리법을 묶어 《꿀벌의 양봉산물로 만드는 건강요리》를 펴냈다. 이 책에는 △꿀 떡볶이, 꿀 라임청 등 벌꿀 요리 11종, △로열젤리 수삼곤약 등 로열젤리 요리 4종, △아몬드 화분 초코볼 등 화분 요리 22종, △프로폴리스 꿀 된장삼겹살구이 등 프로폴리스 요리 13종, △밀랍 청어구이 등 밀랍 요리 4종, △양념장 및 소스 14종 등 모두 68종의 조리법이 수록돼 있다. 이 조리법들은 양봉산물을 다양한 요리에 활용해 맛은 높이고 건강까지 챙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책에는 조립법과 함께 양봉산물에 대한 설명과 성분, 효능에 대해서도 자세히 설명돼 있다. 펴낸 책자는 농촌진흥청 농업과학도서관(lib.rda.go.kr)과 농업기술포털 농사로(www.nongsaro.go.kr)에서 열람이 가능하다. 한편 농촌진흥청(청장 라승용)은 미래 식량으로 주목받고 있는 식용곤충 ‘풀무치’를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는 《풀무치 식용자원으로 재조명》도 펴냈다. 풀무치는 보통 4~6cm 정도 자라는 대형곤충으로 단백질이 풍부하다. 오래 전부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라승용)은 국산 품종 보급률 상승세를 타고 있는 양송이의 새로운 품종을 개발해 품종 다양화로 농가와 소비자 공략에 나선다. 국산 양송이 품종 보급은 2010년 4%부터 2017년 44.2%로 크게 늘어났으며 2021년까지 70% 달성을 목표로 한다. 양송이 국산 품종은 현재까지 9품종이 개발됐으며, 최근 육성된 품종으로는 여름양송이 ‘하이’, 백색양송이 ‘도담’ 품종이 있다. 2016년에 육성한 여름양송이 ‘하이’ 품종은 일반양송이(Agaricus bisporus)와 종(species)이 다른 여름양송이(A. bitorquis)로 고온에서도 잘 자란다. 일반 양송이의 재배온도인 14∼18℃보다 높은 20∼24℃에서 생육이 가능해 여름철에 재배할 수 있다. 또한 농가에서 재배 시험한 결과 현재 재배 중인 ‘여름양송이1호’ 품종보다 버섯 개당 무게가 많이 나가고 저장성이 좋은 것으로 평가됐다. 2017년에 육성한 백색양송이 ‘도담’ 품종은 기존 품종보다 단단하고 갓색이 우수하다. 특히, 재배후기에도 갓색이 변하지 않아 농가 선호도가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하이’와 ‘도담’ 품종은 올해 3월 농가 실증재배를 실시할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반려동물을 기르는 인구가 크게 늘어남에 따라 사료시장 역시 기능성 바람이 불고 있다. 농촌진흥청(청장 라승용)은 우리 농산물 가운데 반려견 건강에 도움이 되는 쌀과 곤충을 선정해 효과를 검증하고 이를 원료로 기능성 사료를 개발했다. 기존 사료가 사람이 먹는 건강기능식품 소재를 단순 첨가해 제품화한 것이 대부분이었다면, 이번 사료는 실제 반려견에게 급여해 건강에 도움이 되는지를 검증한 점이 특징이다. 저항전분이 많이 들어있는 ‘도담쌀’은 농촌진흥청에서 개발한 기능성 쌀이다. 일반 쌀에 비해 천천히 소화돼 포만감이 오래 지속되고, 혈당조절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 저항전분(Resistant starch, RS): 식이섬유의 일종으로 알려진 저항전분은 소화효소에 의해 분해되지 않아 소장에서 소화·흡수되지 않고, 대장 미생물에 의해 분해되는 전분으로 대장 환경, 혈당 및 인슐린 반응을 개선하고, 지방 연소를 증가시켜 체중 감소 등 다양한 기능성을 보유하고 있음. 연구진이 고열량먹이로 간 건강 지표인 알라닌 아미노전이효소(ALT) 수치가 높아진 개에게 도담쌀을 12주간 급여한 결과, ALT 상승이 최대 53.7%까지 억제됐다. 간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라승용) 해외농업기술개발사업(KOPIA, 이하 코피아) 캄보디아 센터와 충주중원로타리클럽이 캄보디아 농촌마을에 따뜻한 지원의 손길을 펼쳐 화제를 모으고 있다. 코피아 캄보디아 센터는 지난 1월 19일 충주중원로타리클럽이 타게오주 소크람 마을에 송아지 8마리, 관정 5곳, 구충제 2천명 분을 기증하고, 마을 인근 2개 학교에 축구공 등 스포츠 용품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마을 지원은 코피아 캄보디아 센터와 로터리클럽이 캄보디아왕립농업대학교와 지난해 맺은 협약에 따라 진행된 것이며, 타게오주 소크람 마을은 현재 코피아 센터에서 양계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여러 지역 중 하나다. 이번 행사는 마을주민, 충주중원로타리클럽 회원, 코피아센터 직원, 왕립농업대학교 직원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기증한 송아지의 번식과 분양은 마을관리규약을 만들어 왕립농업대학교 축산학과와 수의학과 교수들이 기술 지원을 하게 된다. 최성근 충주중원로터리클럽 회장은 “캄보디아 농촌마을 주민들이 자립할 수 있도록 앞으로 로터리클럽이 작은 불씨가 되겠다.”라며 지속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KOPIA 캄보디아 센터 김용환 소장은 “양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라승용)은 농산물우수관리제도(이하 GAP) 인증 농산물의 생산과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유통 및 소비 현장 기술 지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GAP란 소비자들에게 안전한 농산물을 공급하기 위해 농장에서부터 식탁까지 농약, 중금속, 식중독세균, 곰팡이독소 등 유해물질이 농산물에 잔류하지 않도록 농산물을 깨끗한 환경에서 위생적으로 관리하는 제도다. 전 세계적으로 농산물 안전에 대한 법안이 강화되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도 2006년부터 GAP를 시행해 소비자들에게 안전한 농산물을 공급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우선 먹거리 안전에 관심이 높은 급식시장을 GAP 인증농산물의 주요 소비처로 보고 농림축산식품부, 대학, 학교급식 담당자와 함께 급식센터, 산지유통센터를 방문해 GAP 인증농산물의 유통과 소비 연계 방안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익산 푸드크러스트, 전주 공공급식센터, 진주 중부농협 산지유통센터를 방문해 GAP 인증농산물 취급에 따른 애로사항을 듣고 안전 농산물 공급에 필요한 위해요소관리기술을 지원해 나갈 예정이다. 이를 통해 GAP 인증농산물 유통단체와의 협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GA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라승용)은 방울토마토 수확 후 이산화탄소를 처리하면 부패율이 줄어들어 신선도 유지가 가능하다고 밝혔다.방울토마토는 생과로도 많이 찾지만 요리용, 학교 급식용 등으로도 수요가 많은 과실이다. 보통 완전히 빨갛게 익은 상태(숙기 80∼90% 이상)에서 수확하기에 쉽게 물러지는 경향이 있어 물러짐을 억제하거나 선도 유지를 위한 기술이 중요하다. 농촌진흥청 저장유통과에서 확립한 기술은 이산화탄소를 처리하는 방법이다. 빨갛게 익은 방울토마토를 수확해 아크릴 밀페용기(챔버)에 박스째 쌓는다. 상온에서 이산화탄소(CO2) 농도를 20%가 되도록 처리하고 3시간 정도 둔 후 저장 및 유통하면 된다. 이렇게 이산화탄소를 처리하면 부패율이 감소되어 선도가 유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12℃ 저장 2주째 부패율은 무처리구가 11.7%인데 반해 이산화탄소 처리구는 8.3%로 현저히 감소했다. 또한 저장 중 수침현상(장기간 저온저장 시 과실 표면이 움푹해지며 물을 머금고 있는 것 같은 현상)과 물러짐이 억제돼 상품과율이 증가했다. 또한 방울토마토 식미 검정 결과 이산화탄소 처리 후 12℃에 저장한 것이 무처리 시보다 더 달게 나타났다.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라승용)은 올해 새롭게 진행되는 ‘딸기 신품종 조기보급 확대시범사업’에 대한 설명회를 1월 18일(목) 경남 진주시 대평면농산물직판장에서 실시한다. 경남농업기술원과 함께 마련하는 이번 설명회에서는 농촌진흥청에서 개발한 ‘아리향’ 품종과 경상남도농업기술에서 육성한 ‘금실’ 품종이 소개된다. - ‘아리향’은 단단함이 좋고(고경도), 특과인 25g 이상 생산 비중이 70%를 넘는 크기가 큰 품종이다. 평균 당도는 10.4브릭스다. - ‘금실’은 평균 당도 11.2브릭스로 당도가 높고 약한 복숭아 향이 나며 무게는 20.5g으로 중대과형이다. 이들 품종은 지난해 말 서울 가락동 농수산물도매시장에서 열린 시장평가에서 과즙이 풍부하고 당도와 경도가 높아 농산물유통전문 관계자에게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에 따라 앞으로 수출 품종으로 확대 보급될 전망이다. 딸기 신품종 조기보급 확대시범사업은 ‘아리향’과 ‘금실’ 품종의 시범재배를 지역별로 10개소에 10ha 규모로 실시해 2020년까지 점진적으로 확대 보급한다는 내용이다. * 2018년 지역별 10개소: 남양주, 청주, 홍성(2개소), 완주, 담양, 고령, 김해, 하동, 달성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최근 농촌지역 다문화 인구가 급속히 늘면서 농촌 지역민 2명 가운데 1명은 다문화 영향으로 음식문화와 언어생활 등 생활전반에서 변화가 있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촌진흥청(청장 라승용)은 다문화결혼과 외국인근로자 유입 등 다문화인구의 증가가 농촌의 생활문화 변화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다문화사회 생활문화 변화 실태’를 조사하고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9월부터 10월까지 전국 46개 지역 비다문화가구 농촌지역민 802명을 대상으로 △음식문화 △주거환경 △의류복식 △가족관계 △언어생활 △자녀양육 △경제활동 △문화생활 등 8개 영역에 대해 이루어졌다. 조사 결과, 농촌지역 사람들 62.3%가 가족 내, 57.4%가 마을 내에 다문화 영향으로 생활문화 8개 영역에 변화가 있다고 답했다. 이 중 가장 큰 변화가 있다고 답한 영역은 음식문화였으며, 이어 언어생활, 문화생활, 자녀양육 순으로 변화 체감도가 높게 나타났다. 음식문화에 대해서는 응답자 가운데 25.6%가 가족 내, 26.8%가 마을 내에 변화가 있다고 응답했으며, 남성보다 여성 지역민이 변화에 민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변화내용으로는 쌀국수를 비롯해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한국 토종개의 뿌리는 어디일까? 농촌진흥청(청장 라승용)은 무술년 개의 해를 맞아 한국 토종개와 야생‧고대・현대의 개 33품종 2,258마리의 유전체 분석결과를 비교해 발표했다. 이 연구에 따르면 대표 토종개인 진돗개, 풍산개, 경주개동경이는 야생 늑대를 공통 조상으로 기원했지만, 각각의 독특한 유전적 다양성을 가지며 한반도에 정착된 것으로 나타났다. 유전체 분석에 활용된 우리나라 토종개는 진돗개(백구, 흑구, 네눈박이, 호구), 풍산개(백구), 경주개동경이(백구) 모두 3품종, 6개 집단, 189마리이다. * 네눈박이 : 진돗개의 모색(털)이 검은 바탕에 얼굴, 복부, 다리가 황색이나 흰색을 띠는 품종 * 호구 ; 호랑이 무늬의 모색을 갖는 진돗개 개과(犬科) 야생종으로는 늑대, 코요테 2종을, 고대 품종으로는 차우차우, 샤페이, 아프간하운드, 시베리안허스키 등을, 현대 품종으로는 복서, 보더콜리, 치와와, 그레이트데인 등을 활용했다. 연구진은 개의 디엔에이(DNA)에 존재하는 유전자형 변화를 추적할 수 있는 유전자 칩을 이용해 개의 전체 유전체를 비교・분석했다. 먼저, 한국 토종개는 중국 개, 일본 개와 더불어 고대 개 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