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본격적인 가을로 접어들면서 심신의 안정은 물론 환절기 질환 예방에도 도움이 되는 차(茶)를 찾는 이들이 많다. 이럴 때 따뜻한 지황차를 즐겨보면 어떨까?지황은 여성에게 좋은 약재로 꼽힌다. 한방에서는 피를 보충해 주는 효과가 있는 보혈제로 알려져 있어 산후 쇠약이나 빈혈 등에 이용된다. 또한, 허약체질 개선과 원기회복에도 특효가 있어 환절기 피로를 풀어주는데도 그만이다. 농촌진흥청(청장 라승용)에서는 가정에서 간편하게 지황차를 만들어 마시는 방법을 소개했다. 가장 간편하게 지황을 섭취할 수 있는 방법은 차로 끓여 마시는 것이다. 지황차는 물 1L에 숙지황(지황 뿌리를 쪄서 말린 것) 30g을 넣고 센 불에서 30분 정도 끓인 후, 중불에서 2시간 정도 더 끓인 다음 기호에 따라 꿀이나 설탕을 넣어 마시면 된다. 지황은 2007년 44ha 대비 2014, 2015년에는 115ha, 161ha로 재배면적이 급격히 증가하는 작물로, 숙지황은 마트나 인터넷 등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다. 농촌진흥청에서는 지황차를 더욱 간편하게 마실 수 있도록 일반 소비자의 의견을 들으며 지황 가공 방법을 연구하고 있다. 지난 9월에는 경기도 시흥시 생명농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농촌진흥청(청장 라승용)은 기후변화가 농업부문에 미치는 영향을 효과적으로 감시하고 예측할 수 있는 ‘농업부문 기후변화 지표생물 30종’을 뽑았다.이번에 뽑힌 지표생물은 우리나라 농경지와 그 주변에 서식하는 생물 1,632종을 대상으로 현장 조사와 전문가 의견을 수렴해 선정했다. 농업생태계는 작물뿐만 아니라 다양한 생물과 환경인자들이 복잡하게 상호작용하고 있어 기후영향을 파악하기가 쉽지 않다. 이로 인해 기후영향을 빠르고 종합적으로 평가하기 위해서는 나라안팎으로 지표생물을 이용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라고 알려져 있다. 농업부문에서 봅힌 30종에는 노랑나비, 호랑나비, 물방개 등 우리 주변에서 쉽게 관찰할 수 있는 종뿐만 아니라 식물, 나방류, 벌류 등 다양한 생물군이 포함돼 있다. 식물은 서양민들레, 냉이, 큰개불알풀, 서양금혼초, 광대나물, 꽃마리, 큰망초 등 7종이며, 수서무척추동물은 왕우렁이, 물방개, 잔물땡땡이, 애물땡땡이, 꼬마줄물방개, 물자라, 애기물방개 등 7종이다. 나비ㆍ나방류는 남방노랑나비, 이화명나방, 배추흰나비, 호랑나비, 노랑나비 등 5종이며, 거미류는 긴호랑거미, 기생왕거미, 각시어리왕거미 등 3종이다. 벌류는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반려견이 명절 연휴기간을 전후로 잘못 먹은 음식으로 인해 탈이 나 동물병원을 찾는 사례가 많다. 농촌진흥청(청장 라승용)은 명절 연휴동안 건강하게 반려견을 돌볼 수 있는 방법을 소개했다. 명절에는 반려견이 먹으면 안 되는 채소나 과일에 노출되기 쉽다. 지방이 많이 들어 있거나 소화에 부담이 되는 음식은 비만 또는 췌장염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반려견이 양파와 마늘을 먹을 경우 적혈구가 손상돼 용혈성 빈혈을 일으킬 수 있다. 포도와 건포도는 아주 소량으로도 급성신부전을 일으키기도 한다. 파전, 동그랑땡처럼 기름지거나 갈비찜 뼈처럼 위험할 수 있는 음식 섭취로 동물병원을 찾는 경우도 잦다. 닭 뼈나 생선 가시처럼 날카로운 것을 삼키면 목에 걸리거나 위장 벽을 관통하기도 하므로 이런 음식은 아예 주지 않도록 한다. 초콜릿의 경우, 생명을 위협하는 심부정맥, 중추신경계 이상의 중독증을 일으킬 수 있다. 아보카도와 마카다미아, 자일리톨도 췌장염이나 복통, 발작 등의 중독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주지 않도록 한다. 반려견은 적은 양의 알코올에도 잘 걷지 못하고 저체온증, 구토, 설사 등의 중독 증상을 보일 수 있으므로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한가위에 먹고 남은 과일을 말려두면 오랫동안 보관하면서 색다른 요리법으로 즐길 수 있다. 농촌진흥청(청장 라승용)은 명절에 남은 과일을 말려 장기간 보관하면서 요리 재료로도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했다. 말린 과일은 생과보다 장기간 저장이 가능하며 별도로 손질할 필요 없이 바로 먹거나 떡이나 빵 등 요리에도 활용할 수 있다. 가정에서 과일을 말릴 때는 과일을 얇게 채 썬 후 볕이 좋은 날 채반에 놓고 간간이 뒤집어가며 말린다. 식품건조기를 사용할 때는 0.5cm~1cm 두께로 썰어 60℃~70℃로 8시간 정도, 오븐에는 70℃로 예열한 뒤 12시간 정도 가열한다. 얇게 썰어 프라이팬에 올린 뒤 약한 불로 구우면서 말릴 수도 있다. 건조방법과 수분함량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생과 10kg을 건조시키면 약 2∼3kg의 건과를 얻을 수 있다.말린 과일을 오래 방치할 경우 공기 중의 수분을 흡수해 눅눅해지므로 밀폐용기나 진공팩 등에 넣어 냉장 또는 냉동 보관한다. 말린 과일은 그대로 먹을 수 있지만 요리에도 이용할 수 있다. 특히, 말린 과일을 넣은 설기나 찰떡은 만들기도 쉽고 한 끼 식사로도 손색이 없다. 설기를 만들 때는 소금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넙치에 혈압을 낮추는 물질이 들어 있다는 기사가 났습니다. “국내 연구진이 넙치(광어)의 단백질에서 혈압을 낮추는 기능성 물질(펩타이드)을 세계 최초로 발견했다. 26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전유진 제주대 해양의생명과학부 교수팀은 광어의 근육 단백질에서 안지오텐신 전환 효소(ACE)를 억제하는 물질을 발견했다.(중간 줄임) 연구팀은 광어 근육에서 발견된 펩타이드가 혈관 수축을 방지해 혈압조절에 도움을 주는 것을 실험으로 확인했다. ACE 효소의 작용을 억제해 안지오텐신 Ⅱ 펩타이드의 덜 생성되도록 하는 원리이다. 특히 일본산이나 중국산에 비해 국내산 광어의 혈압 개선 효과가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일보 9월 26일) 이 기사는 첫줄에만 “넓치”라 쓰고 뒤엔 “광어”고 썼지만 이제 거의 모든 언론에서 '넙치(광어)'라고 씁니다. 예전에는 '광어'라고만 했는데, 요즘은 넙치로 바뀌는 추세입니다. 마땅히 그래야 합니다. 우럭은 순우리말을 쓰면서 넙치는 광어(廣魚)라고 한자말을 쓸 까닭이 없죠. 비 오는 날은 회를 잘 먹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래도 넙치에 소주 한잔이 생각나긴 하네요.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도시 가로수용으로 경관을 가꾸거나 체험 및 관광농원에서 활용도가 높은 국산 관상용 채소ㆍ과일 품종이 개발돼 관심을 끌 전망이다. ▶ 충주에 가면 이색명소로 사과 가로수길이 단연 눈에 띈다. 충주의 특산품인 사과나무를 도로변에 심어 이색적인 풍경을 자랑하면서 관광객들의 발길을 사로잡는다. 충주 사과 가로수길이 입소문 나면서 다른 지자체나 관광농원에서 경관조성용으로 과실수를 심었다가 실패를 본 사례가 있다. 병해충 방제 등 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병해충에 강한 관상용 품종이 있다면 얘긴 달라지지 않았을까? 농촌진흥청(청장 라승용)은 최근 조경용 원예 품종에 대한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관상용으로 활용 가능한 다양한 채소와 과일 품종을 개발해 본격 보급에 나서고 있다. 대표적으로 고추 ‘하누리’와 ‘톡톡’, 토마토 ‘톰하트’와 ‘톰리틀’, 사과 ‘골든벨’과 ‘데코벨’, 배 ‘드림1호’와 ‘관상드림’, 감귤 ‘미니향’ 품종이 있다. 고추 ‘하누리’는 무게 0.2g, 과실 길이 1cm의 작은 열매가 위로 촘촘히 열리는 품종으로 열매가 다 익기 전 색깔은 보라색, 다 익은 후에는 빨간색이어서 두 가지 색을 동시에 볼 수 있다.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대한민국에서 가장 큰 박과채소를 뽑는 ‘제15회 박과채소 챔피언 선발대회’ 신청이 시작된다. 농촌진흥청(청장 라승용)은 박과채소 챔피언 선발대회에 출품할 박과채소 참가신청을 10월 10일부터 13일까지 받는다.호박, 박, 수박, 수세미, 동아, 여주 등 모든 박과채소라면 출품이 가능하다. 신청방법은 국립원예특작과학원 누리집(www.nihhs.go.kr)에서 신청서를 내려 받은 뒤, 선발대회 담당자 전자우편(jowon007@korea.kr)이나 채소과 팩스(063-238-6605)로 제출하면 된다. 참가 신청을 마치고 10월 17일부터 19일까지 국제농업박람회장(전라남도농업기술원; 전남 나주시 산포면 세남로 1508)으로 출품작을 보내야 한다. 자세한 문의는 국제농업박람회 사무실(☎ 061-339-9223)이나 농촌진흥청 채소과(☎ 063-238-6614)로 하면 된다. 출품작은 심사위원단이 품종 고유의 특성을 지니면서 크기가 큰 박과 채소를 중심으로 총 14점을 뽑는다. 이번 대회의 대상에게는 농촌진흥청장상과 부상으로 100만원 상당의 상품권이 제공된다. 대회 입상작은 10월 26일부터 11월 5일까지 국제농업박람회가 열리는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귀농ㆍ귀촌인 100명 가운데 7명이 도시로 되돌아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촌진흥청(청장 라승용)은 한국농촌경제연구원과 공동으로 구축한 귀농ㆍ귀촌패널 1,039명을 대상으로 2014년부터 2016년까지 3년간 추적 조사해 역귀농ㆍ귀촌 실태 및 특성을 분석하고 그 결과를 발표했다. 주요 조사결과, 귀농ㆍ귀촌인의 88.8%가 농촌에 정착하여 계속 살고 있고, 6.8%만이 도시로 되돌아갔는데 그 이유로는 ‘영농실패(43.5%)’가 가장 많고, ‘일자리(17.4%)’, ‘자녀교육(13.0%)’, ‘건강(13.0%)’ 순이었다. 다른 농촌으로 이주하는 2차 귀농ㆍ귀촌 비율은 4.3%로, 대부분 ‘품목 변경’, ‘농지 주변으로 이사’, ‘농지 획득’ 등 더 나은 영농여건을 찾아 이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귀농ㆍ귀촌인의 연령대별 거주현황을 살펴보면, ‘40세 미만’의 젊은 귀농ㆍ귀촌인일수록 계속 거주(8.0%)나 도시로의 이주(5.4%)보다 다른 농촌으로의 이주(24.4%)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2030세대 귀농ㆍ귀촌인은 중ㆍ노년층과 달리 농촌정착에 어려움이 있어도 바로 도시로 돌아가기보다는 다른 농촌으로의 2차 이주를 시도함으로써 농촌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라승용)은 소비자에게 우리 농식품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면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달마다 식재료를 선정한다. 10월에는 현미, 도라지, 사과를 주재료로 만들 수 있는 가정식 조리법과 대량 소비가 가능한 단체급식용 조리법을 소개했다. 조리법은 제철 식재료와 어울리는 음식조리법으로 누구나 쉽고 빠르게 조리할 수 있게 한 것이 특징이다. 현미는 탄수화물 함량과 에너지양은 낮고 단백질, 지방, 미네랄과 비타민 B 등의 함량은 높은 것이 특징이다. 또한 섬유질이 풍부해 장의 운동을 돕고 중금속 등 유해물질을 흡착해 배출하는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싹을 틔운 발아현미는 심혈관계 질환에 좋은 감마오리자놀, 신경전달물질인 GABA 등 유용성분의 함량이 증가될 뿐만 아니라 소화흡수율도 높아지는 특성이 있다. 현미를 이용한 조리법으로 ‘현미샐러드’, ‘현미채소초밥’, ‘현미푸딩’을 소개했다. 도라지는 예부터 제사에 쓰였던 삼색나물 중 하나로 식용뿐만 아니라, 한방과 민간요법으로 널리 이용된 약용식품이다. 다량의 식이섬유와 미네랄이 들어 있으며, 기침, 가래 제거, 해열, 염증 제거 등에 효과가 있다. 깨끗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특정 단백질을 활용하면 저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를 30% 이상 줄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닭에게 특정 단백질 발현을 유도해 바이러스 저항성을 검증한 것은 세계에서 처음으로, 이번 연구는 ‘네이처’ 자매지인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에 실렸다. 농촌진흥청(청장 라승용)은 성균관대와 아주대 의대, 건국대 연구팀과 공동으로 8년간의 연구 끝에 ‘미니항체(3D8 scFv) 단백질’을 개발하고 닭에서 단백질 발현을 유도했다. 미니항체(3D8 scFv) 단백질은 자가면역질환 모델 생쥐에서 유전자를 분리해 작게 만든 것이다. 일반적인 항체가 단백질을 ‘인지’하는데 그치는데 비해, 미니항체(3D8 scFv) 단백질은 핵산을 ‘인지’하고 ‘분해’하는 능력을 지닌다. 연구진은 이 같은 미니항체(3D8 scFv) 단백질의 특성을 이용해 닭에 침입한 바이러스의 핵산을 세포질에서 분해하고 바이러스 배출을 최소화할 수 있는지 검증했다. ‘미니항체(3D8 scFv) 단백질 발현을 유도한 닭’과 ‘대조군 닭(일반, 양성 대조군)’을 각각 20마리씩 구성하고, 절반은 코에 저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