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어 주어 돋느냐 당겨 주어 돋느냐 첫 아침 밝은 해에 마음을 다듬는다 오늘도 힘껏 살아서 그날을 보잔타. 새달 하늘선 찬바람 땅위는 눈판이니 바라던 새해 첫달 덜 돋은 개나리 이 날도 이겨 낼거다 뒷쪽의 겨레들은. - 믿나라, 옹근 으뜸 - --------------------------------------------------------- 한밝 김리박 선생님께서 지난 한 달여 혹독한 고뿔(감기몸살)을 앓으셨습니다. 원래는 3월부터 선생님의 정감어린 우리 토박이말 시조를 보내오시기로 했습니다만 부득이한주치만 제가선생님의 시조집 믿나라에서 골라 싣습니다. 빠르면 다음주부터는 한밝 선생님의 시조를 함께 감상 할 수 있을겁니다. 많은 기대가 됩니다. 다음은 선생님께서 보내오신 토박이말 투성이(?) 누리편지 글입니다. 동물원 원숭이 구경하듯 우리말에 낯선 우리들이 한밝 선생님 누리편지를훔쳐보는 것도 괜찮을 듯 싶어 몰래 실어 봅니다. 선생님께서도 이해 하실 겁니다. ^.^ 이윤옥교수님께 봄아가씨 만난 것 처럼 고맙고 기뻤습니다. 앓이는 이 교수님께서 말씀 해 주
밝음 어릴 적엔 착했고 아씨되어 아름다워 글갈을 익히고 맑음을 돋우어도 어버이 모신 나날은 구슬 같다 했도다. 맑음 아우 함께 가게 맡아 땀 흘리고 지쳤건만 언제나 철꽃이라 헹가래 쳐주어도 마음은 관솔불이요 우물이라. 재일한국문인협회 회장 김 리 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