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유용우 원장] 우리 몸은 다양한 소화기관에서 소화액을 분비하면서 먹은 음식물을 소화한다. 이러한 와중에 공간과 운동은 위장이 감당을 하고, 화학적 소화는 췌장을 중심으로 이루어진다. 탄수화물 계열은 침과 췌액, 단백질 계열은 위액과 췌액, 지방계열은 담즙과 췌액의 결합으로 곧 모든 음식물은 췌장의 췌액과 만나면서 소화가 완성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아무리 다른 소화액 분비가 넉넉해도 췌액 분비가 넉넉하지 않으면 소화가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않는다. 따라서 췌액 분비 상황에 따라 소화능력이 결정되고 이를 인지하여 혀에서 맛을 파악하여, 먹고 안 먹고를 결정하는 것이다. 곧 혀가 췌장에 뿌리를 내리고 췌장 상태를 파악한 후 췌액 분비 상태에 따라 넉넉하게 소화할 수 있으면 맛이 있고, 췌액 분비가 미진하면 맛이 없다고 판정하면서 자연스레 먹는 양을 구분하고 조절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바탕 속에 췌장의 기능이 떨어지고 불안정한 분들은 다음과 같은 특징을 보인다. ① 전체적으로 식욕이 미진하고 양이 적다. ② 컨디션, 기분에 따라 먹는 양과 종류가 불규칙하다. ③ 골고루 먹기보단 한 가지만 먹으려는 경향성을 보인다. ④ 씹어 먹는 음식보다 마시는
[우리문화신문=유용우 원장] 중년이 되어 어느 순간부터 먹는 양이 줄어들고 조금만 더 먹어도 소화가 안 되면서 때가 되도 별로 배가 고프지 않게 된다. 곧 먹는 즐거움이 감퇴되기 시작하는 것이다. 이러한 소화기 장애의 가장 큰 요인은 세포의 활동성이 줄어들면서 자연스레 필요한 영양소도 함께 줄어들기 때문이다. 이러한 상황에 위장이 알아서 먹는 것을 적게 받아들이게 된다. 위장의 용적은 20대와 중년 노년이 되어도 똑같으므로 공간은 문제가 되지 않으나 장의 운동성이 문제가 된다. 곧 위장을 비롯한 소화기관이 예전보다 운동성이 느려져 전과 비슷하게 먹으면 장운동을 온전히 할 수 없는 것이다. 여기에는 위장의 점막이 얇아지고, 위산의 분비량이 줄고 위장 근육의 탄력이 떨어지는 등 위장 자체의 문제가 있고, 위장의 운동을 유도하고 세포의 활동을 자극하는 부신 기능의 저하도 연관이 있으나 가장 큰 요소는 위장의 운동을 위한 혈액 공급이 문제가 된다. 곧 위장이 운동하려면 세포에서 에너지 대사가 활발하게 일어나야 하는데 세포에 산소공급이 안 이루어져 위장이 본래의 운동을 못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소화 속도가 느려진 가장 큰 요인을 하나면 꼽자면 비장기능 저하로 인한
[우리문화신문=유용우 원장] 수면은 에너지 재충전, 성장기 발달 촉진, 기억 및 학습정보 재정리, 감정 정화 등에 있어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그런데 수면이 충분히 이루어지지 않으면 집중력저하, 피로, 근육통, 나아가서 면역체계가 붕괴되어 쉽게 병에 걸릴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작업장에서 재해의 원인이 되기도 하고, 졸음운전 위험이 증대되기 때문에 이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증가되고 있는 추세이다. 지난번에는 이러한 수면의 중요한 역할에 대해 알아보았는데 이번에는 수면이 잘 이루어지지 않는 불면증의 고통을 벗어날 수 있는 방법을 살펴보기로 하겠다. 국제수면협회의 자료에 따르면, 일 년 동안 인구의 27%가 일시적인 또는 간헐적인 불면증상을, 인구의 9%는 만성적인 불면증을 보인다고 했다. * 불면증인지 체크해보자 ① 잠들기 힘들다. ② 수면 중, 자주 잠에서 깨어 숙면할 수 없다. ③ 이른 시간에 일어나며, 다시 잠들기 힘들다. ④ 피로감, 졸음, 집중력저하, 기억력저하 등 수면이 불충분함을 느낀다. ⑤ 불면증과 관련된 통증이나 동통(疼痛, 몸이 쑤시고 아픔) 같은 정신ㆍ신체적 증상에 대한 집착을 보인다. 이러한 불면증이 6달 이상 지속이 되는 경우
[우리문화신문=유용우 원장] 우리 삶을 유지하는 2가지 기본 힘이 있다 하나는 활동을 위한 에너지로 낮의 활동 운동 섭생, 사회 활동이며 다른 하나는 휴식과 회복 준비를 위한 과정으로 수면활동이다. 왕성한 활동에 비례하는 숙면이 필요한데 현대에는 활동량에 비해 수면의 질과 양이 줄었다. 어린이나 청소년들의 몸은 끊임없이 숙면을 요구하지만 잠잘 시간이 부족하다면, 중년이후에는 아무리 자려고해도 잠이 안 오거나 쉽게 깨어서 깊이 잠들지 못한다. 어떠한 이유로든 충분히 숙면을 취하지 못하면 낮의 활동 중에 일어난 소모와 손상을 회복하지 못하여 몸의 구조와 기능이 점점 저하되고 여러 생리기능이 떨어지면서 병리적 현상이 드러난다. 따라서 잠을 잔다는 행위가 어느 순간 순탄치 않을 때 우리 삶의 질은 급격히 저하되므로 수면의 기본적인 상황을 알아보고, 왜 잠을 잘 자기 못하는 것인지 어떻게 하면 잠을 잘 잘 수 있는지 알아보자 1. 수면이란 인체는 활동과 수면이라는 과정을 통하여 활동과 휴식, 회복의 사이클을 가지며 두뇌는 활동과 정보획득, 휴식과 정보의 소화(정제) 과정을 거친다. 따라서 인체는 왕성한 생명활동을 유지하기 위하여 활동에 비례하는 충분한 수면을
[우리문화신문=유용우 원장] 지난 칼럼에서는 우리가 ‘기능을 방해하는 요인’으로 인해 피로를 느끼는 경우 이를 해소하기 위해 노폐물을 제거는 방안을 소개했다. 이번에는 ‘기능을 발현할 힘이 없어서’ 만성피로를 느끼는 경우에 대해 알아보기로 한다. 우리가 느끼는 다양한 피로 양상 가운데 나이를 먹어가면서 어느 순간 귀찮음을 느끼고 나도 모르게 “다음에”, “내일”로 미루는 모습을 발견할 수 있다. 기본적인 흐름은 세포의 활동성이 나의 의지를 따르지 못하고 어느 순간 의지마저 게을러진 모습인 것이다. 왜 세포의 활동성이 떨어지며, 이를 어떻게 해결할까를 고민해 보도록 하겠다. 나도 귀찮아 피로증후군인가? ① 움직임이 귀찮고 싫어졌다. ② 몸이 무겁고 다음으로 미루어지는 현상이 드러난다. ③ 순간적인 [인격 상실]의 모습이 드러난다. ④ 머리가 무겁고 수시로 졸음이 온다. ⑤ 아침에 일어나기 힘들고 일어나서 오후 3시 무렵까지 몸이 무겁고 피곤하다. ⑥ 소화속도가 느려지고 배고픔이 별로 느껴지지 않는다. ⑦ 자주 체하고 식곤증이 종종 드러난다. 왜 만사가 귀찮아질까?
[우리문화신문=유용우 원장] 피로의 근원인 노폐물을 제거해야 인간이 활동을 하는데 몸과 마음이 의지를 따르지 못할 때 힘듦과 어려움, 피로를 느낀다. 이런 상황이 지속되어 만성적인 피로를 느낀다면 삶의 질은 급격하게 저하된다. 내 몸이 온전한 기능을 하지 못하는 만성 피로는 다양한 요인이 있으나 크게 보면 기능을 방해하는 요인이 있는 경우와 기능을 발현할 힘이 없는 경우다. 한방에서 크게 기능을 방해하는 요소로 노폐물(성인)과 기체증(소아)으로 보고, 힘이 부족한 것은 음양기혈의 부족으로 인식하여 치료해 왔다. 이번에는 노폐물로 인해 몸의 기능을 방해받아 느끼는 피로와 그 해소법에 대해 알아보겠다. 우리는 만병의 원인이 노폐물이란 말을 상식처럼 사용하고 있다. 이때 노폐물이란, 몸에 때처럼 끼어 기능을 방해하는 여분의 지방과, 여러 면역질환을 일으키는 단백질과 그 유사 구조의 이물질들, 우리가 호흡해서 흡수한 산소 중 제 마음대로 떠도는 활성 산소 등등을 말한다. 독소가 되는 이물질 여러 면역질환을 일으키며 독소가 되는 노폐물은 즉각적으로 반응하며 신생아부터 노년까지 전 연령에 걸쳐 영향을 끼친다. 모든 단백질 식품과 식품 첨가물이 이에 속하며
[우리문화신문=유용우 원장] 오는 11일은 말복으로 입추가 지났지만 불볕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날이다. 이때는 많은 이들이 삼계탕을 즐겨 먹는다. 물론 요즘에는 삼계탕 대신에 치킨을 먹는 분들도 있지만 이처럼 복날에는 보신을 위해서 특별히 음식을 장만해서 먹는다. 복날 대표 음식인 삼계탕은 왜 먹는 것일까? 그 까닭을 알려면 먼저 계절적으로 여름이라는 시기의 몸에서 일어나는 특징을 살펴봐야 한다. 여름철은 몸의 양기가 피부와 신체 상부로 몰리면서 상대적으로 배 속의 혈액순환이 느려져 차가워진다. 그런데, 날씨가 더우니 차가운 음식을 많이 찾게 되는데 이 때, 차가운 음식을 많이 먹게 되면, 더더욱 순환이 안 되고 심해지면 멈춰버리는 체기 상태에 이르러 탈이 나기 쉽다. 닭은 대표적인 ‘열성식품’으로 닭을 먹고 땀을 낼 수 있다. 그런데 닭만 먹으면 몸이 더워지면서 뭔가 늘어지는 느낌을 받게 된다. 이 때, 삼계탕의 인삼이 열을 증폭시키고 몸을 찌뿌둥하게 하는 습기를 제거하면서 몸에 흐름을 만든다. 인삼하고 닭이 만나서 열이 더 높아지는데 그 때부터는 ‘순환’이 이루어지게 된다. 가령 눅눅한 방에 군불을 때서 방안을 덥혀서 오히려 상쾌하게 만드는 것과
[우리문화신문=유용우 원장] 경기도 고양시에서 “유용우한의원”을 열고 있는 유용우 원장의 [한방으로 알아보는 건강상식] 연재를 시작한다. 유용우 원장은 작은 한방상식으로도 건강을 지킬 수 있음을 알려주고 있다. 온 나라에 19곳의 아이 전문한의원 네크워크를 내기도 했고, 40여 곳의 비염치료 네크워크 <숨길을열다> 대표원장을 지내기도 했으며, 한국증류학회 이사로 “증류 탕제법 공동개발”에 참여했다. 또 2011년 도서출판 한빛에서 펴낸 책 《발로 뛰어 찾은 한방명의 20》에 뽑혀 소개되기도 했다. 저서로는 세종서적을 통해 《한방으로 키우면 훨씬 건강해요'(1997)》를 펴냈으며, 공저 《한약의 혁명 맑은한약》도 있다. 최근 무더운 날씨에도 감기, 냉방병, 알레르기성 비염과 축농증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요즘과 같이 습기 많은 장마철은 더위와 더불어 선풍기, 에어컨을 켜도록 요구한다. 또한 방학 중 학생들에게도 두통을 호소하는 냉방병과 감기, 비염증상들이 많이 드러나고 있다. 하지만 이런 증상들을 단순한 여름감기로 생각하고 방치했다간 여름 내내 코, 목, 귀 질환에 시달릴 가능성이 높다. ■ ‘여름 감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