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이제 부산의 밤은 <광안리M드론라이트쇼>가 책임진다. 광안리M드론라이트쇼는 수영구가 마련한 상시 공연으로, 2023년까지 매주 토요일 2회(10~2월 오후 7, 9시 / 3~9월 오후 8, 10시), 회당 10분 남짓 열린다. 드론 500~1500대가 계절과 기념일에 어울리는 콘텐츠를 선보인다. 이름에 붙은 M은 ‘놀라운’ ‘믿기 어려운’을 뜻하는 영어 단어 Marvelous에서 따왔다. 드론이 펼치는 퍼포먼스는 이름처럼 판타지와 신비로움을 선사한다. 관람료는 없으며 광안리해수욕장 어디에서나 볼 수 있다. 광안리해수욕장은 연인의 성지이자 우리나라 대표 해수욕장 가운데 하나다. 시나브로 해가 지고 가로등이 하나둘 들어오면 이곳은 연인, 친구, 가족과 함께 온 이들로 북적인다. 지난 4월부터 시작한 <광안리M드론라이트쇼>를 보기 위해서다. 드론은 대개 광안대교 위쪽으로 떠오르며 광안대교 야경과 어우러져 공연이 더 환상적이다. F1963은 고려제강 와이어 공장을 새롭게 꾸민 복합 문화 공간이다. 전시장과 공연장, 미술관, 도서관, 산책로, 상업 공간이 어우러진다. 민락골목시장은 주차장과 아케이드 등 편의 시설을 갖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서울공예박물관(관장 김수정)은 시민들이 직접 전시 콘텐츠를 기획하고 운영하는 사업 <공예@박물관 프로젝트>의 시민 공모를 진행한다. 공고문은 12월 1일 서울공예박물관 누리집에 게시되며, 공모접수는 ’23년 1월 24일~31일 18시까지 진행된다. 이번 <공예@박물관 프로젝트>는 <공예@쇼윈도>, <공예@루프탑>, <공예@은행나무> 등 박물관 내외부 공간을 새로운 시각으로 해석하고 시민들에게 소개할 공예가와 공예작품을 발굴하기 위한 사업이다. 공모 당선팀은 서울공예박물관의 전시3동 1층에 자리한 쇼윈도 갤러리, 백악산과 인왕산, 그리고 열린 송현 조망이 가능한 교육동 5층 옥상(루프탑), 박물관 터의 오랜 역사를 상징하는 수령 400년 이상 된 은행나무 등 박물관의 중요 공간과 상징물에 공예작품을 설치, 전시하게 된다. 또한 서울공예박물관 누리집 및 사회관계망(SNS) 등을 활용한 홍보, 전시작품과 전시전경 등 촬영을 지원하여 공모 당선팀의 작품과, 설치된 작품을 적극 홍보할 예정이다. 공모와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서울공예박물관 누리집(craftmuseum.seoul.go.kr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 이하 문체부)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 박종관, 이하 예술위)와 함께 「문화예술후원 활성화에 관한 법률」에 따라 문화예술후원 매개단체 1곳과 문화예술후원 우수기관 7곳을 새롭게 인증한다. 인증식은 12월 2일(금) 오후 5시, 서울 세빛섬 플로팅아일랜드(컨벤션홀)에서 열린다. ‘문화예술후원 매개단체 및 우수기관’은 모범적으로 문화예술 분야를 후원하고 있는 단체와 기업을 심사해 인증하는 제도다. 이번에 새롭게 인증한 8곳을 포함해 법률이 시행된 2014년부터 현재까지 총 61곳이 인증을 받았다. 올해 문화예술후원 매개단체로 새롭게 선정된 재단법인 전주문화재단은 체계적인 후원 매개 프로그램을 통한 후원 유치 활동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 굿볼아카데미, ▲ 주식회사 동성케미컬, ▲ ㈜신세계앨앤비, ▲ ㈜영무토건, ▲ 중소기업은행, ▲ 지에스파워 주식회사, ▲ 해양환경공단 등 7곳은 기업의 자원을 활용해 폭넓은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제공하는 등 다양한 후원 활동을 펼쳐 신규 문화예술후원 우수기관으로 인증받았다. 문화예술후원 매개단체 및 우수기관에는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문화예술후원 매개단체는 문화예술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노을의 명소는 언제, 어디서, 누구와의 관계맺기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때론 사진보다 장소와 관련한 사연이 더 감동적이었고 사연은 잘 표현하지 못했으나 노을사진 한 폭에 수많은 이야기들이 담겨있고 녹아있었다. 가슴에 오래 기억되고 새겨질 진한 노을 사진들을 선물한 참가 시민들께 감사드린다” - 심사위원장 강병근(서울총괄건축가) 서울시는 <한강 노을명소 찾기> 시민 사진 공모전의 수상작을 11월 30일(수) 발표했다.공모 기간 동안 총 570개 작품이 접수되었고, 시는 작품성, 명소 활용 가능성, 이야기 진정성, 공공성 등에 대한 전문가 심사를 거쳐 최종 수상작 25점을 선정했다. (공모 수상작 확인 : https://mediahub.seoul.go.kr/gongmo/2000299) 대상은 신영섭님의 ‘집에 가는 길’이 수상의 영예를 차지했다. 심사위원들은 선정이유로 “기존 사진 명소의 통념을 벗어난 참신하고 개성적인 촬영장소 선정이 좋았고, 해가 넘어가는 순간의 빛이 조형물들의 실루엣을 살려주는 순간을 좋은 구도로 잘 담아낸 작품이라고 평가했다.” 최우수상은 총 4개 작품으로, 꽃과 노을 그리고 도시의 풍경을 조화롭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공사장 등 산업현장은 여러 위험요인에 노출돼 있어 안전과 직결되는 긴급상황 발생 가능성이 높다. 올초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으로 산업현장 안전관리에 대한 관심이 크지만, 실질적인 근로자 안전을 위해 필요한 안전표지는 일관된 기준 없이 현장별로 제각각 적용되고 있고 참고할만한 표준화된 디자인 지침도 부재한 상황이다. 전국 150개 제조 및 건설현장 대상으로 한 안전보건표지 활용 실태조사에 따르면 안전표지를 이해하기 어렵다고 한 응답자의 70% 이상이 안전표지 디자인이 현장에 부합하지 않거나 형태의 의미를 이해하기 어렵기 때문이라는 이유를 들었다. 서울시가 산업현장 내 모든 근로자가 안전과 직결되는 각종 정보를 직관적으로 인지할 수 있도록 표준화된 가이드라인인 ‘산업재해 예방을 위한 서울 표준형 안전디자인’(이하 ‘서울 표준형 안전디자인’)을 전국 최초로 개발했다. 해마다 산업현장에서 재해로 인한 전체 사망자 중 절반 이상이 기본적인 안전수칙 준수로 예방이 가능한 사고에서 발생하는 만큼, 디자인적 요소를 통해 예방 중심의 위험관리가 가능한 산업현장을 선제적으로 조성한다는 목표다. 핵심적으로, 현장 근로자 누구나 안전정보를 정확하게 인지할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서울역사박물관(관장 김용석)은 경기도의 한적한 농촌마을이었던 대치동이 ‘전국구 교육 1번지’가 되기까지 변천 과정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서울반세기종합전 <한티마을 대치동>전(展)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서울역사박물관은 서울 곳곳의 어제와 오늘을 찾아가는 ‘서울반세기종합전’을 매년 열고 있다. 올해는 그 열네 번째로, ‘대치동’ 이야기를 선보인다. 경기도 광주군에서 1963년 서울시의 일원이 된 대치동은 1970년대 후반부터 급격한 도시화의 길로 들어섰다. 비슷한 시기에 강북 학교의 강남 이전이 진행되고 ‘강남 8학군’이 형성되었다. 이후 풍부한 교육 수요층을 바탕으로 학원들이 밀집되면서 전국을 대표하는 교육타운으로 변화하였다. 본 전시는 박물관의 생활문화자료조사 보고서 ‘대치동 사교육 1번지’의 성과를 전시로 구현하면서, 대치향우회과 대치동 주민들 그리고 휘문고등학교의 협조를 통해 현장감을 더하였다. 전시는 저녁이 되면 학생들의 인파로 넘쳐나는 대치동 학원가의 타임랩스 영상(영상 빨리 돌리기)을 상영하는 도입 부분을 시작으로 총 4부로 구성된다. 4부의 내용과 대표 유물은 다음과 같다. 대치동 일대는 1963년 행정구역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문화체육관광부 국립중앙도서관은 11월 28일(월) 직원들의『2022 연구 모임 결과발표회』를 개최했다. 이번 발표회는 국립중앙도서관에서 운영되고 있는 연구모임들의 성과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 국립중앙도서관은 2020년부터 내부 직원들의 자기 주도적 학습을 통한 창의적 직무수행과 공직 전문성 제고를 위해 연구모임 활동을 지원해 오고 있다. 5~7명 내외로 구성되는 연구모임은 국립중앙도서관 업무 및 도서관 관련 이론, 법규, 사례, 기술 등을 주제로 연구를 수행하며, 연구 결과는 발표회와 자료집 배포 등을 통해 전 직원들과 공유한다. 2022년에는 총 3팀이 자율적 모임 등을 통해 활발한 연구 활동을 진행했다. 이번 발표회에서는 ▲ ‘인간-컴퓨터 상호작용 이론과 기법을 활용한 국립중앙도서관 온라인 서비스 개선’(UX Design 연구모임), ▲ ‘초대 국립도서관장 이재욱의 저술자료 조사․분석을 통한 도서관 철학자로서 이재욱 조명’(국립중앙도서관사 연구회), ▲ ‘2021~2022 국가서지 표준화 활동과 성과’(차세대 메타데이터 사서 연구모임)를 주제로 발표가 진행되었다. 국립중앙도서관 관계자는 “국립중앙도서관 연구모임은 국가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서울시가 지난 8월부터 신규브랜드 개발에 착수한 가운데, 신규브랜드에 반영할 서울의 핵심 가치를 알아보기 위해 「서울의 가치 찾기」 시민공모전을 실시하였다. 이번 공모전은 서울시민뿐 아니라 내·외국인들이 온·오프라인으로 참여할 수 있게 하고, 참여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현장부스(서울페스타·책 읽는 서울광장·광화문광장 등)·엠보팅·서울시 홈페이지(한국어 및 외국어)를 활용했다. 그 결과 총 10,714건의 다양한 의견들이 모아졌으며, 중복참여 등을 제외한 7,387건에 대한 심사를 거쳐 최우수 1점, 우수 3점, 장려 6점, 입선 10점의 총 20점의 수상작을 선정하였다고 밝혔다. 수상자에게는 서울시장상과 최우수 300만원, 우수 100만원, 장려상 50만원, 입선 10만원의 상금이 개별 수여될 예정이다. 최우수상을 받은 ‘처음 만나는 미래’는 서울시가 추구하는 ‘서울 2030’ 비전을 통한 서울시의 혁신적 발전과 함께 서울이 미래를 이끌어간다는 느낌을 담아내어 전문가 심사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처음 만나는 미래’ 서울은 ‘서울 2030’ 비전의 상생, 글로벌 선도, 안심, 미래감성이라는 목표와 함께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영화를 감상하면서 미국의 역사를 배울 수 있는 일석이조의 책이다. 저자는 미국 역사의 굵직굵직한 사건들을 다룬 영화들을 시대순으로 배치하였다. 영화 속 주인공들이기도 한 역사 속 주요 인물들을 통하여 그들의 갈등와 성취를 살펴볼 수 있다. 영화 〈1492 콜럼버스〉의 신대륙 발견을 시작으로 〈서부 개척사〉의 서부개척시대와 골드 러시, 〈늑대와 춤을〉의 인디언 박해, 〈노예 12년〉의 흑인 노예제도, 〈게티즈버그〉의 남북전쟁, 〈언터처블〉의 금주법, 〈신데렐라 맨〉의 대공황, 〈D-13〉의 쿠바 미사일 위기, 〈아폴로 13〉의 아폴로 계획, 〈모두가 대통령의 사람들〉의 워터게이트 사건, 〈플래툰〉의 베트남 전쟁, 〈아메리칸 스나이퍼〉의 이라크 전쟁 등등 미국의 역사를 관통하는 굵직굵직한 사건들이 나온다. 저자는 영화의 배경이 되는 역사를 알면 영화를 보게 되는 관점이 다양해지고 깊어질 수 있다고 강조한다.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세계 최강국이 된 미국의 역사를 재미있게 배울 수 있는 이 책은 『명작 영화와 함께 읽는 역사와 인물』의 후편이라고 할 수 있다. 팍스 아메리카의 탄생과 성장 그리고 국제 갈등을 명작 영화를 통하여 살펴보며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카타르를 방문하고 있는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11월 23일(수) 오후(현지 시간), 카타르 수도 도하의 카타르 문화부 청사에서 압둘라만 알 타니 카타르 문화부 장관을 만나 2022 카타르 월드컵을 계기로 한 양국 간 문화·스포츠 교류 확대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박 장관은 “월드컵 개막식에서 방탄소년단(BTS) 정국이 부른 공식 주제가 ‘드리머스(Dreamers)’의 가사처럼, 카타르 월드컵은 스포츠와 문화, 건축, 정보통신(IT) 기술이 합쳐진 꿈의 제전으로 출발했다.”라며, “전 세계인이 열광하는 케이컬처와, 전통과 현재, 미래를 융합한 카타르 문화 간 교류 협력의 지평은 넓고, 그 확장 잠재력은 상당하다.”라고 말했다. 알 타니 장관은 “방탄소년단(BTS) 정국과 카타르 가수 파하드 알 쿠바이시의 월드컵 개막식 합동 공연은 한국과 카타르 간 문화예술 교류의 활기찬 장면”이라며, “한국과 카타르 사이의 문화예술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누리소통망(SNS) 활용 방안을 마련하고, 양국 관계자 간 구체적인 논의를 진행하자.”라고 말했다. 양국 장관은 또한 코로나19로 진전되지 못했던 박물관과 도서관 분야의 교류 협력을 본격적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