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기대학교 평생교육원 서울캠퍼스에서 예술문화전문가 과정으로 캘리그라피 교육을 진행한다. 김도영 담당교수는 빛솔캘리그라피연구소 대표로 문자 예술에 대한 홍보와 교육을 실시하여 확장을 진행중에 있으며, 경기대학교 평생교육원에서 캘리그라피 강의로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예술로 정착되는데 이바지하고자 한다. 오는 2020년 3월 9일(월) 개강을 시작으로 현재 수강생을 모집하고 있다. 강의시간은 매주 월요일 19:00 ~ 20:50 교육을 진행하며 누리집(https://sce.kyonggi.ac.kr)에서 참여 신청하면 된다.(문의 02-390-5260) 캘리그라피(Calligraphy)는 아름다운 서체란 뜻을 지닌 그리스어(어원) Kalligraphia에서 유래된 전문적인 손글씨(핸드레터링) 기술이며 캘리그라피(calli+graphy)의 Calli는 미(美)를 뜻하며, Graphy는 화풍, 서풍, 서법, 기록법, 디자인의 의미를 갖고 있다. 캘리그라피는 '손으로 그린 그림문자’다. 의미전달의 수단이라는 문자의 본뜻을 떠나 유연하고 동적인 선, 글자 자체의 독특한 번짐, 살짝 스쳐가는 효과, 여백의 균형미등 순수 조형의 관점에서 볼 수 있다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전남 구례군(군수 김순호)은 18일 코로나19 여파로 취소 위기를 맞았던 대표 봄꽃축제인 '제21회 구례산수유꽃축제'를 예정대로 연다고 밝혔다. 집단행사를 전면적으로 연기하거나 취소할 필요성은 낮다는 정부방침에 따라 방역조치를 충분히 마련한 뒤 축제를 진행하는 것으로 축제추진위원회 회의를 통해 결정했다. 이번 축제는 코로나19로 인해 침체한 지역 상권을 활성화하는 데 목적을 두고 지역주민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체험 위주 프로그램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다만 호흡기 전파를 유발할 수 있는 개막식과 축하공연 등은 하지 않기로 했다. 축제추진위원회는 산수유꽃을 보기 위해 찾는 관광객들이 안전하고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편의시설 마련과 방역 대책에 전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구례산수유꽃축제는 3월 14일부터 22일까지 9일간 전남 구례군 산동면 지리산온천 관광지 일원에서 열린다.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여기, 한 장의 사진이 있다. 마치 찍고자 하는 피사체의 특정 부분만 초점을 맞춘 것처럼 일부는 선명하고 나머지는 희부연 하다. ‘북한산’ 사진을 예로 보자면, 최고봉인 보현봉이 파란 하늘을 배경으로 무성한 초록 숲에 뒤덮여 솟았지만, 양옆으로 흐르는 산등성이들과 산 아래 마을은 잿빛에 가려져 겨우 형체를 알아볼 수 있는 정도다. ‘광화문’의 경우는, 유명한 유적지나 건물의 개ㆍ보수 현장 앞에 사진 가림막을 세우고 다시 사진으로 담아낸 형식을 연상시킨다. 사진가 한기애의 사진 시리즈의 제목은 이 작업을 이해하는 열쇠말 <미세먼지> 곧 ‘Fine Dust’다. 작가는 같은 대상 혹은 장소를 미세먼지가 거의 없는 맑은 날과 미세먼지가 심하게 덮인 날을 선택해서, 같은 위치에서 같은 형식으로 촬영하였다. 이후 미세먼지로 뒤덮인 장면을 배경으로 두고 그 위에 맑게 갠 날을 부분적으로 겹치는 형식으로 마무리했다. ‘마무리했다’라는 표현을 썼지만, <미세먼지>는 사진 그 자체로서 마무리되기 위한 사진이 아니다. 작가는 이 사진들이 산업시대의 기록으로서뿐만 아니라, 환경변화에 대한 위기를 공감하고 행동변화를 이끄는 ‘쓰임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부산 영화의 전당 하늘연극장에서는 오는 5월 30일 저녁 7시 손열음 피아노 독주회 <베토벤과 슈만> 공연이 열린다. 2011년 제14회 차이콥스키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준우승과 함께 모차르트 협주곡 최고연주상, 콩쿠르 위촉작품 최고연주상까지 휩쓴 피아니스트 손열음은 뛰어난 통찰력과 한계 없는 테크닉, 광범위한 레퍼토리를 바탕으로 국제적인 명성을 쌓아가고 있다. 세계 최정상 지휘자와 함께 유수의 오케스트라와 협연 무대를 가졌으며, 유명 음악제 등에 다수 초청되어 연주하였고, 제1회 ‘금호음악인상’, ‘난파음악상’, 문화체육관광부의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을 받고 동아일보의 ‘한국을 빛낼 100인’에 3년 연속 선정되어 명예의 전당에 오르는 등 명실상부한 대한민국의 대표피아니스트로 자리매김했다. 중앙일보의 주말에디션인 중앙선데이의 최연소 고정 칼럼니스트로 5년 동안 기고해 온 칼럼들을 모아 에세이집 《하노버에서 온 음악편지》를 펴내기 했다. 명교수 아리에 바르디의 문하에서 독일 하노버 국립음대의 최고연주자과정을 졸업한 후 2018년 3월부터 평창대관령음악제의 예술감독으로 위촉되어 음악제를 진두지휘하고 있다. 4년 만에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서울 마포구(구청장 유동균)는 주민들이 스스로 생활 속에서 꽃과 나무를 심고 가꾸는 문화 정착을 위해 서울 시민 대상으로 '2020년 공동체 정원 조성 주민 제안사업' 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 '서울, 꽃으로 피다' 운동의 하나로 추진 중인 이 사업은 동네 골목길, 아파트, 상가, 학교 등 일상 공간에 주민들이 직접 꽃과 나무를 심고 가꿀 수 있도록 꽃ㆍ나무 등 녹화재료 또는 보조금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꽃ㆍ나무ㆍ비료 등과 같은 녹화 활동에 필요한 재료는 1곳당 200만 원까지 지원하고 재료비와 사업 진행비 등의 보조금은 1곳당 500만 원부터 최대 2000만 원까지 지원할 수 있다. 두 분야의 중복 신청은 할 수 없으며, 보조금 지원 분야는 사업 책임감 강화를 위해 지원금의 10% 이상을 공동체가 부담해야 한다. 서울시에 살거나 학교, 직장 등 생활권이 서울인 사람으로 구성된 5인 이상의 공동체는 신청할 수 있다. 참여를 원하는 공동체는 마포구청 누리집(http://www.mapo.go.kr)에서 지원양식(사업제안서, 사업계획서, 참여공동체 신청서 등)을 내려받아 작성한 뒤 21일까지 마포구 공원녹지과에 방문 또는 우편으로 제출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하동군은 해마다 여름 송림공원과 섬진강 백사장 일원에서 열리는 알프스하동섬진강문화재첩축제가 2020·2021년 문화체육관광부 예비 문화관광축제에 지정됐다고 14일 밝혔다. 예비 문화관광축제는 문체부가 축제의 자생력을 강화하고 지속가능한 축제로 발전시키고자 지정하고 있으며, 섬진강문화재첩축제를 포함한 전국의 33개 축제가 예비 문화관광축제에 이름을 올렸다. 섬진강문화재첩축제는 이번 평가에서 섬진강의 문화와 국가중요어업유산인 재첩을 주제로 한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과 지역 주민과 예술가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주민참여형 치유축제로 발전시킨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섬진강문화재첩축제가 예비 문화관광축제로 지정됨에 따라 자생력을 갖추고 지속가능한 축제로 성장 발전할 수 있도록 2년간 중앙부처 차원의 전문가 현장 평가, 빅데이터 분석, 컨설팅 지원 등이 체계적으로 지원될 예정이다. 하동군 관계자는 "올해 제6회째를 맞는 섬진강문화재첩축제에 더 많은 관광객이 방문할 수 있도록 다양하고 차별화한 체험프로그램과 편의시설을 갖추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증평의 인물로 조선시대 최고의 독서광으로 알려진 백곡 김득신의 독서법이 주목받고 있다. 12일 증평군에 따르면, 김득신의 독서 관련 이야기들이 초ㆍ중ㆍ고등학생들이 배우고 있는 각종 교과서에 실리며 김득신 이름 석 자를 각인시키고 있다. 교육부는 초등학교 5학년 2학기 국어 교과서에 EBS에서 방영됐던 '조선 최고의 다독가 김득신의 공부법 – 1억 번이 넘은 독서'를 감상하고 그의 공부법을 이야기해보는 내용을 실었다. ㄱ 출판사가 펴낸 중학교 2학년 1학기 국어 교과서에는 김득신의 독서 이야기들을 수필 형식으로 다룬 김문태 교수의 '서당 일일 훈장이 된 김득신'이 소개됐다. 이와 함께 ㄴ 출판사가 펴낸 고등학교 교과서 '독서와 문법'에는 정인지, 조광조, 송나라 문장가 구양수의 독서법과 함께 김득신의 독서이야기를 소개한 정민 교수의 '책 읽는 소리'가 실리기도 했다. 김득신(1604∼1684)은 임진왜란 때 진주성 대첩을 이끈 김시민 장군의 손자로 백이전을 11만3천 번이나 읽은 조선시대 최고의 독서광이자 당대 최고의 시인으로 유명하다. 증평에서 태어났으며, 사후 증평읍 율리 좌구산 자락에 묻혔다. 증평군은 지난 2013년부터 김득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광주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문화정보원 ‘라이브러리파크’에서는 오는 4월 19일까지 “말레이시아 대중음악 컬렉션 기획전: 팝 누산타라 노래들”를 열고 있다. 어떤 노래에는 한 시대와 사회의 집합 기억이 담겨있다. 말레이시아와 그 주변에 방송 전파를 타고, 공연장에서, 영화를 통해 흘렀던 노래(Lagu)는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 모였다. 말레이시아는 16세기부터 1957년까지 포르투칼, 네덜란드, 영국, 일본 등의 식민 지배를 받았다. 건국활동이 활발하던 시기인 1950~1960년대는 영화와 같은 대중문화에서 ‘말레이 민족주의’가 강조되었고 전통화된 영화음악이 발전했다. 당시 산업을 대표하는 엔터테이너인 P. 람리(Ramlee)와 살로마(Saloma)는 말레이 민족음악의 상징으로 추앙받으면서도 서양음악과 여러 종족 음악의 영향 아래 있었다. 1960년대 후반부터는 영화음악이 쇠퇴하고 영미권 밴드 음악에서 영감을 얻은 ‘팝 예 예(Pop yeh yeh)’ 스타일의 음악이 인기를 얻었다. 기성세대는 팝 예 예 음악과 함께 유행한 남성 장발과 댄스홀 같은 청년문화를 퇴폐적이라 여겼고 통제했다. 1970년대 후반부터 왕성한 활동을 했던 앨리캣츠(A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서울 용산구 한남동 ‘갤러리조은’에서는 ‘소품락희(小品樂喜) - Thank you 2019전’을 오는 2월 28일 열고 있다. ‘소품락희(小品樂喜)전’은 한국 대표 미술 작가들의 소품들을 한 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도록 기획하였다. 이번 전시에는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Eva Armisen, 김창열, 오세열, 우국원, 작가와 유럽과 홍콩, 아시아의 국제적인 아트페어에서 매진을 기록하는 인기 작가 채지민, ‘자화상’ 시리즈 작가인 변웅필, 환상과 현실의 경계를 그리는 윤상윤, 화려한 컬러밴드의 하태임 작가, 매 전시 때마다 컬렉터들의 관심과 높은 평가를 받는 모용수, 우병출을 비롯한 다수의 인기 작가가 참여한다. 나라 안팎 유명작가 24인의 “예술세계 압축적으로 녹여” 주목해야 할 것은 이들 작가의 소품(小品)이 그들의 예술 세계를 압축적으로 녹여 낸 명품이라는 점이다. 작가들은 하나같이 정교한 터치와 세밀한 구성으로 대작 못지않은 공력을 쏟아부은 작품들을 내놓았다. 작지만 큰 예술 세계를 담아낸 것이다. 이번 ‘소품락희(小品樂喜) - Thank you 2019전’은 갖고는 싶지만, 값에 부담을 느껴온 그림을 좋아하는 일반 컬렉터들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서울 예술의전당 리사이트홀에서는 오는 3월 11일 저녁 7시 30분 “유지홍 플루트 독주회”가 열린다. 자신만의 탄탄한 음악적 세계관을 갖춘 유지홍은, 화려하지만 결코 가볍지 않은, 완벽한 테크니션으로 평가받는 국내 플루티스트다. 선화예술중학교 및 고등학교를 거쳐 서울대학교 음악대학에 입학한 유지홍은 재학시절 국내 유수의 콩쿨에 끊임없이 도전하며 스스로를 발전시켜왔다. 중앙음악콩쿨, 동아음악콩쿨 입상은 물론 이화경향콩쿨, 해외파견음협콩쿨, 음악춘추콩쿨 등을 1위로 석권하며 그 당시 국내외 음악계 및 클래식 애호가들의 큰 관심을 한 몸에 받으며 성장하였다. 제3회 아트실비아 실내악 오디션에 목관오중주 〈뷔에르 앙상블〉로 참가하여 대상을 받았으며 플루티스트 유지홍은 솔리스트로서뿐만 아닌 실내악 연주자로서의 역량을 유감없이 발휘하였다. 한편 〈뷔에르 앙상블〉이 KBS "더콘서트“와 SBS "컬쳐클럽”을 통해 방송으로 소개되며 남녀노소를 불문한 대중들의 관심이 뜨거워지게 되면서, 매년 〈뷔에르 앙상블〉정기연주회를 통해 관객과의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어린 시절부터 선화예고 정기연주회, 금호영아티스트, 젊은이의 음악제, 체리티 쳄버 앙상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