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오는 7월 10부터 7월 11까지 이틀 동안 서울 양평동5가 ‘어반플루토’(선유도역 2번 출구)에서는 대학생연합사진동아리 ‘인화’의 “취향을 인화하다” 13번째 전시가 열린다.
‘빛에 잠기다’라는 뜻을 가진 인화는 사진을 좋아하고 즐기는 비전공 대학생들이 모여 함께 사진에 대해 공부하고 이야기를 한다. 사진수업을 바탕으로 한 기초적인 카메라 작동법부터 수련 모임, 정기/비정기 출사와 사진 전시회 등 다양한 활동을 함께 기획하고 진행할 예정이다.
이 전시는 인화의 13번째 전시로, 동아리 화원들의 취향과 사진의 합심을 주제로 기획되었다. 취향이란 마음이 이끄는 방향이다. 현대는 다양한 길이 존재하고 그만큼 여러 걸림돌이 존재하는 사회다. 그렇다면 동시대의 우리는 자신이 원하는 방향을 향해 나아가고 있을까?
어쩌면 취향은 망망대해에서 우리를 비춰주는 빛일지도 모른다. 내가 좋아하는 것을 솔직하게 바라보고 있는 그대로 아껴줄 수 있을 때 우리는 한 발짝 더 나아갈 수 있다. 취향에서만큼은 ‘나’를 잃지 않고 ‘나’를 온전히 보여줄 수 있기를 바란다.
이 전시는 인화인들이 자신의 빛을 사진으로 표현하였다. 회원들은 표현함으로써, 관람객들은 받아들이고 느낌으로써 자신의 방향을 찾아 나아가길 희망한다. 인화현상소에서 인화한 각자의 취향은 어떤 모습일까?
관람시간은 낮 12시부터 저녁 6시까지고, 관람료는 없으며, 기타 문의는 어반플루토(전화 02-2633-1343)으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