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LG전자가 장애인 고객의 서비스 접근성을 높이고 '모두에게 편리한 제품과 서비스'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노력에 속도를 낸다. LG전자는 최근 전국 130여 개 서비스센터 내 고객 접수용 키오크스에 청각장애인을 위한 디지털휴먼 수어 서비스 도입을 끝냈다. 지지난해 서비스 ‘수어(手語)상담센터’ 도입에 이어 고객 접수용 키오스크에서도 디지털휴먼 수어 안내를 제공한다. 서비스센터를 방문한 고객은 입구에 설치된 키오스크를 통해 서비스 접수 방법을 안내받을 수 있는데, 이때 수어 안내가 함께 제공된다. 계속해서 수어로 안내받고자 하는 청각장애인 고객은 화면 아래 수어 버튼을 눌러서 나오는 디지털휴먼의 수어 안내를 따라 편리하게 서비스를 접수할 수 있다. LG전자가 도입한 디지털휴먼 수어 서비스는 수어 손짓뿐 아니라 디지털 안내원의 표정, 몸짓 등 비언어적 요소를 결합해 제공하는 형태다. 종합적인 접근성을 고려해 수어 말고도 문자, 음성 서비스도 병행한다. 문자 혹은 수어만으로 안내하는 것에 견줘 빠르고 정확한 정보 전달이 장점이다. 디지털휴먼의 수어 안내를 받아 접수를 마친 고객은 이어 전문 수어상담사와 화상으로 소통하는 수어상담센터 이용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오는 3월 10일부터 11일까지 서울 대학로 동덕여대 공연예술센터에서는 연극 <벨라도나> 공연이 열린다. 벨라도나는 영국에선 치명적인 독약을, 이탈리아에선 아름다운 여성을 의미한다. 이 작품은 간단히 말해서 복수극이다. 조금 더 설명하자면, 어느 변호사가 한 대형교회 목사의 비자금을 신고했다가 오히려 무고죄로 실형을 받은 어머니의 복수를 하는 이야기다. 언뜻 보면 드라마에서 볼 수 있는 범죄 스릴러물 같다. 외형적으로는 그렇다. 그러나 펼쳐지는 이야기는 그보다 훨씬 복잡하다. 이 시대의 정의에 관한 이야기이기 때문이다. ‘누가 정의로운 자인가’라는 질문 앞에서 아니, ‘나는 과연 밥그릇 앞에서 정의로울 수 있는가’라고 했을 때 이 시대의 정의는 박살 나고 만다. 정치, 도덕, 종교, 법 그 무엇도 정의를 정의내릴 수 없는 이 시대의 슬픔이 작품 속에 들어 있다. 그래서 복잡하다. 정의는 돈과 권력에 의해서 언제든 세탁되고, 뒤바뀌고, 위장될 수 있다. 그런데 우리는 그것을 정의라고 부른다. 작품에 대해 다시 말하겠다. 이 작품은 위선의 가면을 쓴 이 시대의 정의에 관한 이야기다. 공연 시각은 금요일 밤 8시, 토요일 낮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부산 동래구(구청장 장준용)는 지난 2월 25일 동래읍성 북문 광장에서 동래구 주최, 동래전통연보존회(회장 배무삼) 진행으로 '부산동래 전국 학생 전통연날리기 대회'를 열었다. 이날 초등부 53명과 중등부 44명이 참가해 열띤 경쟁을 펼쳤다. 행사는 개회식, 연날리기 대회(연 교육 및 만들기 포함, 초·중등 구분), 시상식 순으로 진행됐고, 이번 대회는 주어진 시간(조별로 예선은 5분, 본선은 10분)에 참가자들이 직접 만든 연으로 1~2차 예선 및 본선으로 나눠 진행됐다. 연날리기의 승부는 날고 있는 연에서 사용한 연줄이 긴 순으로 초등부, 중등부 각 8명을 뽑은 뒤 부별 본선을 통해 1~8위를 결정하고 상장 및 시상금(문화상품권)을 주었다. 시상금은 초등부 5~30만 원 상당을, 중등부 10~40만 원 상당을 각각 주었다. 이번 대회 특징은 학생 참가자들이 동래 전통 연 만들기와 날리기 인간문화재인 배무삼(부산시 무형문화재 지연장) 선생과 관계자로부터 전통 연에 대한 교육 후 직접 만든 연으로 날리기 대회를 했기 때문에 연 만들기 체험과 승부를 함께 했다는 점이다. 동래구 관계자는 "이번 대회를 통해 학생들이 우리 전통 연을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무등산권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이 첫 번째 재인증에 성공함에 따라 오는 2026년까지 지위를 유지하게 됐다.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위원회(이하 유네스코)는 무등산권 세계지질공원에 대해 2022년 9월 현장 심사를 진행하고, 12월 재인증이 유력할 때 주는 '그린카드(Green Card)'를 부여한 데 이어 지난 24일 재인증을 공식화했다. 유네스코는 무등산권 세계지질공원은 2018년 첫 인증 당시 제시했던 권고사항을 지난 4년간 충실히 이행했고, 특히 무등산이라는 하나의 지질유산을 둘러싼 광주ㆍ전남ㆍ담양ㆍ화순 4개 지자체가 지질공원 운영에 공동 협력한 점을 가장 높이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담양 추월산 구상암ㆍ담양 하천습지ㆍ금성산성 화산암군ㆍ담양 가마골 등 지질명소 4곳 추가 발굴 등 첫 인증 시 권고사항이었던 '지질유산과 자연 및 문화유산 사이의 연계 강화'를 노력한 점도 인정받았다. 특히 전 세계 15개 신규 신청지역 가운데 5곳이 '레드카드(Red Card)'를 받아 첫 인증에 실패하는 등 유네스코 심사 기준이 한층 강화된 가운데 재인증을 확정받아 그 의미가 더욱 크다고 볼 수 있다. 유네스코는 이번 심의 과정에서 무등산권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시중에 유통되는 식품의 선제적 안전관리를 위해 과거 부적합이 많이 발생한 국내 유통식품 모두 361건을 대상으로 1월 30일부터 2월 17일까지 1분기 유통 식품의 안전성 검사를 한 결과, 마카롱, 벌꿀 모두 2건이 부적합 판정돼 관할관청에 판매중지와 행정처분 등을 요청했다. 이번 1분기 검사 대상은 최근 3년(2020년~2022년) 동안 ▲안전성 검사ㆍ자가품질검사에서 부적합이 많이 발생한 장류, 다류, 벌꿀, 곡류가공품, 두부, 과채주스, 빵류 ▲수출국 통관단계 검사에서 부적합이 발생한 라면(유탕면), 과자, 조미김이다. 주요 검사 항목은 아플라톡신(장류), 금속성 이물(다류), 대장균군(두부), 에틸렌옥사이드와 2-클로로에탄올(라면) 등이다. 검사 결과, 모두 361건 가운데 2건이 기준·규격에 부적합 판정됐으며, 나머지 359건은 모두 적합 판정됐다. 마카롱 1건에서 사용이 허용되지 않은 보존료인 '소브산(불검출)'이 검출(0.0029g/㎏)돼, 식약처는 해당 제품을 폐기하고 제조한 업체를 관할관청에 행정처분 요청했다. 벌꿀 1건에서 '탄소동위원소비율'이 기준치(-22.5‰ 이하)를 초과(-1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색채의 마술사 앙리 마티스를 콘서트로 만난다. 오는 3월 18일 저녁 5시 인천광역시 인천문화예술회관에서는 음악회(콘서트) <앙리 마티스 색(色)을 노래하다>가 열린다. 공연은 6명의 탭 댄서들이 율동적인 음악에 맞춰 겨우내 얼었던 땅을 두드리며 세상 밖으로 나오려는 생명의 소리로 시작한다. JTBC 팬텀싱어 우승팀 포르테 디 콰트로 구성원으로 활동하며 다양한 솔로 활동으로 사랑받고 있는 베이스 손태진, 팬텀싱어3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라비던스’의 구성원이자 클래식과 넘나들기(크로스오버) 음반으로 멀티 플래티넘(백만 장 판매)을 기록하고 있는 테너 존노, 열정적인 음악성과 모험적인 프로젝트로 지신만의 영향력을 넓혀가고 있는 바이올리니스트 대니구가 함께한다. 또 2004년 베르첼리국제콩쿨 2위, 알레신드리아 국제콩쿨 1위 등 대한민국의 위상을 드높인 메조소프라노 신현선이 국내 으뜸 음악인인 피아니스트 문재원과 함께 앙상블 스피리또와 호흡을 맞춘다. 뮤지컬 배우 이선이 앙리 마티스역을, 연극배우 김소율이 마티스의 비서 리디아 역을 맡아 열연한다. 입장요금은 R석 70,000원, S석 50,000원, A석 30,000원이며,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LG전자(066570)가 3월 4일부터 제주 빈집 재생 새싹기업(스타트업) '다자요'와 함께 제주 곳곳의 빈집을 재단장한 숙소(stay)에 LG 생활가전만의 값어치와 편리함을 경험하는 또 ‘다른 집(Another House)’을 선보인다. ‘또 다른 집’은 ▲ 파티 스테이(월령, 신풍) ▲ 힐링 스테이(북촌, 하천) ▲ 펫스테이(안성) ▲ 쿠킹 스테이(두모, 하천) ▲ 캠핑 스테이(안성) 등 5가지 주제로 꾸몄다. LG전자는 23일부터 3월 15일까지 3박 4일 동안 ‘또 다른 집’을 체험할 참가자를 모집한다. 참가를 원하는 고객은 이벤트 누리집나 인스타그램 채널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LG전자는 추첨을 통해 4월 1일까지 날짜별로 참가자를 선정하고 신청 시 작성한 설문을 기반으로 고객의 취향에 맞는 ‘또 다른 집’ 숙박을 제공한다. ‘또 다른 집’는 버려진 빈집을 되살려 지역 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는 LG전자의 ESG 경영 실천의 하나다. 고객에게 LG 프리미엄 가전과 함께하는 특별한 '여행경험'과 '고객경험'을 제공한다. 고객 초청 이벤트가 끝난 뒤에는 상설운영으로 전환된다. 어나더 하우스 숙박을 원하는 고객은 다자요 앱이나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수원시 선경도서관이 3월 5일까지 도서관 1층 로비에서 전시회 ‘수원화성(水原華城), 인두화로 담다’를 연다. 이번 전시회에는 수원화성 건축물을 표현한 이건희인두화창작소의 작품이 전시된다. 수원화성의 건축물 50여 개 가운데 대표적인 건축물을 한지 스탠드에 인두화로 구현했다. 이건희인두화창작소 이건희 대표는 “나무가 아닌 전통 한지를 붙인 스탠드에 수원화성의 아름다움과 멋스러움을 아낌없이 표현하고자 했다”라며 “한지에 투과되는 은은한 조명에 발현되는 수원화성의 따스함과 고풍스러운 미를 감상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2023년 2월 20일 전 세계 730만 재외동포를 한민족공동체로서 하나로 연결하는 연대가 시작된다. K-디아스포라 세계연대(이하 KD세계연대)는 2월 23일 낮 2시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창립식을 갖고 공식 출범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창립식을 기점으로 KD세계연대는 K-컬처를 중심으로 730만 명의 재외동포 가운데 약 200만 명에 달하는 청소년과 청년들을 한국과 세계를 잇는 인재로 성장하도록 지원ㆍ육성하는 일에 집중할 계획이다. KD세계연대는 모두 5명의 공동대표(고도원 아침편지문화재단 이사장, 김종기 푸른나무재단 명예 이사장, 김주영 다옴 회장, 양향자 국회의원, 최진영 코리아헤럴드 대표, 가나다순) 체제로 구성돼 있으며, 지난해 2월 추진연대 포럼을 시작으로 약 1년 동안 다양한 활동을 진행해왔다. 이번 창립식은 그동안의 준비를 기반으로 사단법인의 출범을 정식으로 선포하는 자리다. KD세계연대는 창립식에서 △KD세계연대 비전 △KD세계연대 헌장 △청소년 선언문 등을 발표하고, 앞으로의 구체적 사업계획을 설명할 예정이다. KD세계연대를 전 세계에 알리는 초석을 다질 홍보대사에는 국가대표 공연예술가로 왕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서울 중구(구청장 김길성)가 역량 있는 작가의 데뷔를 지원한다. 중구는 독립출판 제작 지원 사업인 'WE MAKE BOOKS'의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21일 밝혔다. 'WE MAKE BOOKS'는 예비 작가의 미발간 원고를 발굴해, 작품 기획ㆍ디자인부터 인쇄ㆍ유통까지 출판 전 과정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모집인원은 모두 15명으로, 에세이ㆍ소설ㆍ시ㆍ동화ㆍ그림책ㆍ웹툰 등 즉시 펴낼 수 있는 내용을 가지고 있다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디자인ㆍ일러스트 프로그램 사용 가능자를 우대하며, 중구민은 우선 뽑는다. 최종 참가자에겐 1인당 많게는 300만 원 범위에서 책 제작 비용을 지원한다. 출판 경험이 있는 지도자의 맞춤 지원도 받을 수 있다. 프로그램은 내달 10월부터 4월 28일까지 운영되며, 5월 한 달 동안은 독립서점과 연계해 출판물을 온ㆍ오프라인으로 유통하고 전시한다. 신청 기간은 오는 26일까지이며, 정보무늬(QR)코드로 신청서를 접수한 뒤 번개글(이메일)로 작품을 내면 된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중구는 서울 전체 67%인 5천여 곳의 인쇄업체가 모여있을 만큼 강력한 인쇄산업 경쟁력을 보유한 곳"이라며 "독립출판의 제작ㆍ유통ㆍ전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