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천도교중앙총부는 2022년 12월 29일 천도교 4대 대도주인 ‘춘암상사 박인호’의 이야기 영상을 유튜브에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영상은 춘암 박인호 선생의 출생과 성장 이야기 그리고 성인이 돼 최시형과 의암 손병희와의 만남, 천도교에 입도하기까지 수련으로 단련하는 과정, 3.1운동 등 독립운동에 활발히 참여하고 천도교 교단을 중흥시키는 일련의 과정을 애니메이션과 다큐멘터리를 혼합한 방식으로 구성해 접근성을 높인 작품이다. 박인호 선생은 1883년 3월 18일 동학에 입교한 뒤 수련에 정진해, 충청도 내포 지역을 중심으로 수천 명의 교인과 십여 개의 포를 관할하는 동학의 지도자가 됐다. 1894년 9월에는 내포 지역 5만여 명의 동학군을 이끌고 출전해, 당진 승전곡에서 일본군을 상대로 싸워 첫 승리를 거뒀다. 박인호 선생은 최시형과 손병희를 모시고 동학혁명 이후 무너진 조직을 재정비하는 한편, 최시형이 세상을 뜬 뒤 제3대 교조가 된 손병희를 도와 3.1운동 등 보국안민을 위한 독립운동에 필요한 자금 지원과 함께 교육문화운동에 앞장섰다. 을사늑약으로 나라가 위태로워지자 손병희는 독립운동에 적극적으로 앞장서기 위해 박인호에게 대도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서울 서초구의 카페와 마을버스 승차대 등 일상 곳곳에 청년 예술작품 갤러리가 전시돼 구민들에게 예술 향유의 기회를 제공한다. 서울 서초구(구청장 전성수)는 '청년 갤러리카페 지원사업'을 기존 카페에서 마을버스 승차대 광고판 전시까지 확대한다고 밝혔다. 2019년부터 시작해 올해 5회째를 맞이하는 '서초 청년갤러리카페'는 청년예술가에게는 작품 전시공간을, 주민에게는 일상 속 예술감상 기회를, 작품 전시된 카페에는 고객 방문 유도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는 등 1석 3조의 효과를 얻는 사업이다. 특히 지난해에는 청년 작가 60명 모집에 119명 작가가 지원하는 등 약 2:1의 경쟁률을 보이는 등 많은 관심을 받았다. 서초구는 이러한 호응에 힘입어 올해부터 기존 카페와 더불어 20곳의 마을버스 승차대의 광고판에도 작품을 전시할 예정이다. 서초구는 청년예술인들에게는 전시공간 확대와 더불어 구민들에겐 거리에서까지 문화 향유 기회를 넓힐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 위해 서초구는 '청년 갤러리카페 지원사업' 참여 작가와 동네 카페를 다음 달 3일까지 공개 모집한다. 대상은 서초구에 주소지를 두거나 활동하는 만 19살 이상∼39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대구시는 지난해 8월 금호강 부흥 기본 계획을 확정하고, 2023년 선도사업의 국비가 드디어 확정됨에 따라 선도사업 3건에 대해 행정절차를 거쳐 2월에 용역을 발주해 금호강 부흥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금호강 부흥의 마중물 역할을 할 선도사업은 2026년까지 사업비 810억 원(국405, 시405), 동촌유원지 명품하천 조성사업, 디아크 문화관광 활성화사업, 금호강 국가생태탐방로 조성사업으로 구성됐다. 동촌유원지 명품하천 조성사업(사업비 450억 원)은 2026년까지 동촌유원지 일원에 생태수로, 비오톱(도심에 존재하는 인공적인 생물 서식 공) 복원 및 사계절 물놀이장과 모래욕장(샌드비치) 조성으로 생태ㆍ문화ㆍ관광이 어우러진 명품하천 거점 공간으로 변모시키는 사업이며, 디아크 문화관광 활성화사업(사업비 300억 원)은 2025년까지 디아크 주변 문화관광자원(화원유원지, 달성습지)의 연계를 위한 상징물 보행교를 설치해 금호강ㆍ낙동강 합류부의 두물머리 경관 명소 창출 및 관광 활성화에 이바지하고자 추진한다. 금호강 국가생태탐방로 조성사업(사업비 60억원)은 2024년까지 천혜의 하천 자연환경을 보전하고 있는 금호강 안심권역 일원에 안심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광주문화예술회관은 다채롭고 신명 나는 국악상설공연을 18일부터 재개한다. 2023 계묘년을 알리는 국악상설공연의 첫 공연은 프로젝트 앙상블 '련' 팀의 퓨전국악 '까치야, 놀자~!'다. 올해가 토끼의 해라는 점에 착안해 용왕의 환후에 명약인 토끼의 간을 구하러 세상에 나온 별주부가 토끼를 만나는 대목인 수궁가 '범 내려 온다'를 통해 지혜롭게 위기에 대처한 토끼의 이야기를 준비했다. 20일에는 임방울 국악제에서 명창부 대통령상을 받은 주소연 명창이 있는 '향산주소연판소리보존회'가 '국태민안(國泰民安)' 공연을 선보인다. 주소연 명창은 공력 가득한 소리와 시원하게 뻗는 통성의 목소리로 '심청전'의 가장 극적인 대목인 심청가 가운데 '눈뜨는 대목'을 선사한다. 설 연휴 당일인 22일에는 '예락' 팀이 '설날에 즐기는 우리음악'을 주제로 해금협주곡 '바람이 전하는 말', 태평무ㆍ설장구협주곡 '소나기' 등을 공연한다. 또 미래에 대한 희망을 담은 '희망가', 덕을 베풀고 도를 쌓으면 바다와 같은 공덕이 온다는 의미의 남도민요 '보렴'에 맞춰 창작된 이매방 선생의 '보렴승무' 등을 전한다. 25일에는 '빛고을 무등가야금연주단'이 공연을 마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전남 해남군은 해남읍 서림공원의 야외족욕장을 연중 운영한다. 해남군은 지난해 5월 전남형 소규모 도시재생사업 공모사업을 통해 서림공원에 군민 치유 족욕장을 조성했다. 당초 동절기에는 휴장 계획이었으나 개장 이래 연인원 1만 3,000여 명이 찾을 정도로 큰 인기를 끌면서 해남군은 연중 운영 전환을 결정했다. 이에 따라 비가림 지붕 연장과 온수 설비 확충 등 시설개선을 위해 12월 휴장한 뒤 올 1월 5일부터 운영을 재개했다. 재개장 뒤 겨울철임에도 하루 100여 명의 군민이 찾을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으며 추세대로면 연간 3만여 명의 이용객이 이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족욕장은 평균 수온 40도의 청결한 물이 상시 순환되는 구조로 설치됐으며 관리자를 둬 상시 주변을 정비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다만 매주 일요일, 월요일, 공휴일은 종전과 같이 시설 점검을 위해 휴장한다. 해남군 관계자는 "야외에 널찍하게 마련된 족욕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정신적, 육체적으로 쌓인 군민의 피로를 해소하는 건강 명소로 각광 받고 있다"라며 "지역 공동체 활성화를 통해 주민화합 및 소통 공간의 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시설 보완에 힘쓰겠다"라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수원박물관에서 윤봉길 의사(1908~1932)를 기리는 특별 이동전시 ‘매헌의 꿈, 시에 담다’가 1월 24일까지 열린다. 매헌윤봉길의사기념관이 윤봉길 의사의 상하이 의거 90주년(2022년)을 기념해 마련한 이번 전시에서는 윤 의사가 남긴 시문 자료를 근거로 그의 사상 형성 과정을 유추할 수 있는 유촉(遺囑)시, 이력서 등의 모형ㆍ사진ㆍ이미지 등을 볼 수 있다. 매헌윤봉길의사기념관이 수원박물관에 이동전시를 요청해 이번 전시가 열리게 됐다. 1월 26일~3월 1일에는 수원광교박물관에서 전시할 예정이다. 1920년대 국내에서 농촌계몽운동을 하며 민족의 실력 양성을 위해 노력했던 매헌(梅軒) 윤봉길 의사는 1930년 독립운동을 위해 만주로 망명한 뒤 이듬해 상해 임시정부로 이동했다. 1932년 4월 26일 한인애국단에 입단한 뒤 4월 29일 상해 훙커우(虹口) 공원에서 열린 일왕 생일 겸 중일전쟁 승리축하 기념식에서 폭탄 의거를 했다. 윤봉길 의사의 의거로 시라카와 요시노리 상해 파견군사령관, 가와바다 사다쓰구 상해 거류민단장이 즉사했고, 제3함대사령관 노무라 중장 등 일본 수뇌부 7명이 중상을 입었다. 체포된 윤 의사는 같은 해 5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울산박물관(관장 조규성)은 오는 1월 14일부터 2월 26일까지 매주 토ㆍ일요일 2층 역사실 입구에서 '살금살금 앙금앙금, 울산박물관 숨은 그림 찾기'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프로그램은 1일 2회(11:00, 14:00) 1시간씩 진행되며 현장에서 바로 신청해 참여할 수 있다. 단 오는 21일과 22일은 설날 연휴로 운영하지 않는다. '울산박물관 역사실 1차 개편'의 하나로 선보이는 이번 교육프로그램은 어린이 활동지를 활용해 진행된다. 활동지는 전시 관람자가 전시를 이해하고 전시품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대표적인 학습 도구로 유아용, 초등 저학년용, 초등 고학년용으로 구분돼 있다. 참가자는 연령에 맞는 활동지를 선택한 다음 전시실을 둘러보며 활동지 속 과제를 해결하면 집에서 만들 수 있는 울산박물관 '드림캐쳐(악몽을 걸러주고 좋은 꿈만 꾸게 해준다는 의미로 만들었던 아메리카 원주민의 전통 장식물)'를 받을 수 있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울산박물관 누리집을 참고하거나 울산박물관으로 문의하면 된다. 울산박물관 관계자는 "울산박물관의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통해 어린이들이 박물관을 재미있는 공간으로 인식하고, 놀이처럼 역사를 이해할 수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과천시 추사박물관이 문화체육관광부 시행 '2022년 공립박물관 평가인증' 심사에서 인증기관으로 뽑혔다. 과뽑히정되며, 법률 시행 뒤 실시된 3번의 평가에서 모두 인증기관에 뽑히는 성과를 거뒀다. 문화체육관광부는 공립박물관 운영 내실화와 대국민 서비스 향상을 위해 공립박물관 등록 뒤 3년이 지난 박물관을 대상으로 ▲ 박물관 설립 목적의 달성도 ▲ 조직ㆍ인력·시설 및 재정 관리의 적정성 ▲ 자료의 수집과 관리의 충실성 ▲ 전시 개최와 교육 프로그램 운영 실적 ▲ 공적 책임 등에 대해 평가한다. 이번 평가 인증을 통해 전국의 평가 대상 272개 공립박물관 가운데 139개 관이 인증기관으로 뽑혔으며, 인증 유효기한은 올해 1월 1일부터 2025년 12월 31일이다. 특히, 과천시 추사박물관은 이번 평가에서 '자료수집 및 관리의 충실성'에서 97.5점, '전시 개최 및 교육프로그램 실시 실적'에서 92.7점을 받는 등 우수한 성적을 기록했다. 과천시 신계용 시장은 "과천시 추사박물관이 3회 연속 평가인증기관으로 뽑힌 것은 꾸준한 특별전 개최, 활발한 교육ㆍ체험 프로그램 운영, 체계적인 유물관리 및 학술연구 등 박물관 활성화 노력의 결과"라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신안군(군수 박우량)은 겨울 입맛 돋우는 별미 따라 전남 한 바퀴 추천 여행지 4곳 가운데 압해도 1004섬 분재정원이 뽑혔다고 밝혔다. 분재정원에는 애기동백나무 2만 그루가 심어져 3㎞에 이르는 숲길을 붉게 물들이고 있고, 전남 신안의 대표 겨울 축제인 '섬 겨울꽃 축제'가 한창 진행 중으로 다양한 볼거리와 꽃벽인테리어[flower-wall]와 꽃홍예문(flower-arch) 등의 사진마당을 제공한다. 더불어, 분재정원 안에는 분재원과 수목원, 초화원, 산림욕장 등을 갖추고 있고 주변에 펼쳐진 5천만 평의 아름다운 다도해 바다도 조망할 수 있다. 특히 1004섬 신안 앞바다에서 나오는 겨울철 별미 '김국'을 먹고 4천만 송이 1004섬 분재정원 애기동백 속에 흥겨운 축제 한마당과 함께하면 지친 몸과 마음을 휴식하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을 것이다. 김은 한대성 해초로서 1월에 수확되는 김이 최상품이며, 압해도 인근 갯벌에서는 아직도 옛날 방식대로 갯벌에 말뚝을 꽂아서 기르는 지주식 김 양식이 주를 이룬다. 부류식에 견줘 수확량은 적지만 그 맛은 훨씬 뛰어나며, 도시 사람에겐 낯선 '김국'에 '김전'은 신안에서만 맛볼 수 있는 근사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경기 구리시(시장 백경현)는 지난 5일 겨울철 춥고 황량한 장자호수생태공원에 온기를 불어넣어 주고자 이색 휴게공간을 조성했다. 한겨울 쉼터 공간이 부족하다는 시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시민들이 따뜻한 휴식 공간에서 공원경관과 푸른 정원을 만끽할 수 있도록 투명한 거품 모양 돔과 식물 인테리어, 경관조명 등을 설치했다. 거품 정원의 귀엽고 동그란 외관과 이색 식물 인테리어 장식으로 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으며 정원 주변 다양한 경관조명으로 야간에도 즐길 수 있는 생기있는 공간을 조성해 장자호수생태공원을 대표하는 사진마당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가족과 함께 산책을 나온 한 시민은 "기존 공원시설과는 다르게 특색있는 예쁜 정원에서 가족들과 사진 찍으며 좋은 추억을 만들 수 있는 공간이 생겨 마음이 따뜻해진다"라며 소감을 말했다. 구리시 관계자는 "거품 정원은 실내 조경의 쾌적한 유지관리와 조명 전기시설 안전을 위해 흡연, 음주, 음식물 섭취, 독점 사용, 반려동물 동반 출입 등을 제한해 운영할 예정이며, 앞으로도 관내 공원에 이색적인 공간을 점차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