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광주문화예술회관은 다채롭고 신명 나는 국악상설공연을 18일부터 재개한다. 2023 계묘년을 알리는 국악상설공연의 첫 공연은 프로젝트 앙상블 '련' 팀의 퓨전국악 '까치야, 놀자~!'다. 올해가 토끼의 해라는 점에 착안해 용왕의 환후에 명약인 토끼의 간을 구하러 세상에 나온 별주부가 토끼를 만나는 대목인 수궁가 '범 내려 온다'를 통해 지혜롭게 위기에 대처한 토끼의 이야기를 준비했다. 20일에는 임방울 국악제에서 명창부 대통령상을 받은 주소연 명창이 있는 '향산주소연판소리보존회'가 '국태민안(國泰民安)' 공연을 선보인다. 주소연 명창은 공력 가득한 소리와 시원하게 뻗는 통성의 목소리로 '심청전'의 가장 극적인 대목인 심청가 가운데 '눈뜨는 대목'을 선사한다. 설 연휴 당일인 22일에는 '예락' 팀이 '설날에 즐기는 우리음악'을 주제로 해금협주곡 '바람이 전하는 말', 태평무ㆍ설장구협주곡 '소나기' 등을 공연한다. 또 미래에 대한 희망을 담은 '희망가', 덕을 베풀고 도를 쌓으면 바다와 같은 공덕이 온다는 의미의 남도민요 '보렴'에 맞춰 창작된 이매방 선생의 '보렴승무' 등을 전한다. 25일에는 '빛고을 무등가야금연주단'이 공연을 마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전남 해남군은 해남읍 서림공원의 야외족욕장을 연중 운영한다. 해남군은 지난해 5월 전남형 소규모 도시재생사업 공모사업을 통해 서림공원에 군민 치유 족욕장을 조성했다. 당초 동절기에는 휴장 계획이었으나 개장 이래 연인원 1만 3,000여 명이 찾을 정도로 큰 인기를 끌면서 해남군은 연중 운영 전환을 결정했다. 이에 따라 비가림 지붕 연장과 온수 설비 확충 등 시설개선을 위해 12월 휴장한 뒤 올 1월 5일부터 운영을 재개했다. 재개장 뒤 겨울철임에도 하루 100여 명의 군민이 찾을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으며 추세대로면 연간 3만여 명의 이용객이 이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족욕장은 평균 수온 40도의 청결한 물이 상시 순환되는 구조로 설치됐으며 관리자를 둬 상시 주변을 정비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다만 매주 일요일, 월요일, 공휴일은 종전과 같이 시설 점검을 위해 휴장한다. 해남군 관계자는 "야외에 널찍하게 마련된 족욕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정신적, 육체적으로 쌓인 군민의 피로를 해소하는 건강 명소로 각광 받고 있다"라며 "지역 공동체 활성화를 통해 주민화합 및 소통 공간의 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시설 보완에 힘쓰겠다"라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수원박물관에서 윤봉길 의사(1908~1932)를 기리는 특별 이동전시 ‘매헌의 꿈, 시에 담다’가 1월 24일까지 열린다. 매헌윤봉길의사기념관이 윤봉길 의사의 상하이 의거 90주년(2022년)을 기념해 마련한 이번 전시에서는 윤 의사가 남긴 시문 자료를 근거로 그의 사상 형성 과정을 유추할 수 있는 유촉(遺囑)시, 이력서 등의 모형ㆍ사진ㆍ이미지 등을 볼 수 있다. 매헌윤봉길의사기념관이 수원박물관에 이동전시를 요청해 이번 전시가 열리게 됐다. 1월 26일~3월 1일에는 수원광교박물관에서 전시할 예정이다. 1920년대 국내에서 농촌계몽운동을 하며 민족의 실력 양성을 위해 노력했던 매헌(梅軒) 윤봉길 의사는 1930년 독립운동을 위해 만주로 망명한 뒤 이듬해 상해 임시정부로 이동했다. 1932년 4월 26일 한인애국단에 입단한 뒤 4월 29일 상해 훙커우(虹口) 공원에서 열린 일왕 생일 겸 중일전쟁 승리축하 기념식에서 폭탄 의거를 했다. 윤봉길 의사의 의거로 시라카와 요시노리 상해 파견군사령관, 가와바다 사다쓰구 상해 거류민단장이 즉사했고, 제3함대사령관 노무라 중장 등 일본 수뇌부 7명이 중상을 입었다. 체포된 윤 의사는 같은 해 5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울산박물관(관장 조규성)은 오는 1월 14일부터 2월 26일까지 매주 토ㆍ일요일 2층 역사실 입구에서 '살금살금 앙금앙금, 울산박물관 숨은 그림 찾기'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프로그램은 1일 2회(11:00, 14:00) 1시간씩 진행되며 현장에서 바로 신청해 참여할 수 있다. 단 오는 21일과 22일은 설날 연휴로 운영하지 않는다. '울산박물관 역사실 1차 개편'의 하나로 선보이는 이번 교육프로그램은 어린이 활동지를 활용해 진행된다. 활동지는 전시 관람자가 전시를 이해하고 전시품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대표적인 학습 도구로 유아용, 초등 저학년용, 초등 고학년용으로 구분돼 있다. 참가자는 연령에 맞는 활동지를 선택한 다음 전시실을 둘러보며 활동지 속 과제를 해결하면 집에서 만들 수 있는 울산박물관 '드림캐쳐(악몽을 걸러주고 좋은 꿈만 꾸게 해준다는 의미로 만들었던 아메리카 원주민의 전통 장식물)'를 받을 수 있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울산박물관 누리집을 참고하거나 울산박물관으로 문의하면 된다. 울산박물관 관계자는 "울산박물관의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통해 어린이들이 박물관을 재미있는 공간으로 인식하고, 놀이처럼 역사를 이해할 수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과천시 추사박물관이 문화체육관광부 시행 '2022년 공립박물관 평가인증' 심사에서 인증기관으로 뽑혔다. 과뽑히정되며, 법률 시행 뒤 실시된 3번의 평가에서 모두 인증기관에 뽑히는 성과를 거뒀다. 문화체육관광부는 공립박물관 운영 내실화와 대국민 서비스 향상을 위해 공립박물관 등록 뒤 3년이 지난 박물관을 대상으로 ▲ 박물관 설립 목적의 달성도 ▲ 조직ㆍ인력·시설 및 재정 관리의 적정성 ▲ 자료의 수집과 관리의 충실성 ▲ 전시 개최와 교육 프로그램 운영 실적 ▲ 공적 책임 등에 대해 평가한다. 이번 평가 인증을 통해 전국의 평가 대상 272개 공립박물관 가운데 139개 관이 인증기관으로 뽑혔으며, 인증 유효기한은 올해 1월 1일부터 2025년 12월 31일이다. 특히, 과천시 추사박물관은 이번 평가에서 '자료수집 및 관리의 충실성'에서 97.5점, '전시 개최 및 교육프로그램 실시 실적'에서 92.7점을 받는 등 우수한 성적을 기록했다. 과천시 신계용 시장은 "과천시 추사박물관이 3회 연속 평가인증기관으로 뽑힌 것은 꾸준한 특별전 개최, 활발한 교육ㆍ체험 프로그램 운영, 체계적인 유물관리 및 학술연구 등 박물관 활성화 노력의 결과"라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신안군(군수 박우량)은 겨울 입맛 돋우는 별미 따라 전남 한 바퀴 추천 여행지 4곳 가운데 압해도 1004섬 분재정원이 뽑혔다고 밝혔다. 분재정원에는 애기동백나무 2만 그루가 심어져 3㎞에 이르는 숲길을 붉게 물들이고 있고, 전남 신안의 대표 겨울 축제인 '섬 겨울꽃 축제'가 한창 진행 중으로 다양한 볼거리와 꽃벽인테리어[flower-wall]와 꽃홍예문(flower-arch) 등의 사진마당을 제공한다. 더불어, 분재정원 안에는 분재원과 수목원, 초화원, 산림욕장 등을 갖추고 있고 주변에 펼쳐진 5천만 평의 아름다운 다도해 바다도 조망할 수 있다. 특히 1004섬 신안 앞바다에서 나오는 겨울철 별미 '김국'을 먹고 4천만 송이 1004섬 분재정원 애기동백 속에 흥겨운 축제 한마당과 함께하면 지친 몸과 마음을 휴식하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을 것이다. 김은 한대성 해초로서 1월에 수확되는 김이 최상품이며, 압해도 인근 갯벌에서는 아직도 옛날 방식대로 갯벌에 말뚝을 꽂아서 기르는 지주식 김 양식이 주를 이룬다. 부류식에 견줘 수확량은 적지만 그 맛은 훨씬 뛰어나며, 도시 사람에겐 낯선 '김국'에 '김전'은 신안에서만 맛볼 수 있는 근사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경기 구리시(시장 백경현)는 지난 5일 겨울철 춥고 황량한 장자호수생태공원에 온기를 불어넣어 주고자 이색 휴게공간을 조성했다. 한겨울 쉼터 공간이 부족하다는 시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시민들이 따뜻한 휴식 공간에서 공원경관과 푸른 정원을 만끽할 수 있도록 투명한 거품 모양 돔과 식물 인테리어, 경관조명 등을 설치했다. 거품 정원의 귀엽고 동그란 외관과 이색 식물 인테리어 장식으로 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으며 정원 주변 다양한 경관조명으로 야간에도 즐길 수 있는 생기있는 공간을 조성해 장자호수생태공원을 대표하는 사진마당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가족과 함께 산책을 나온 한 시민은 "기존 공원시설과는 다르게 특색있는 예쁜 정원에서 가족들과 사진 찍으며 좋은 추억을 만들 수 있는 공간이 생겨 마음이 따뜻해진다"라며 소감을 말했다. 구리시 관계자는 "거품 정원은 실내 조경의 쾌적한 유지관리와 조명 전기시설 안전을 위해 흡연, 음주, 음식물 섭취, 독점 사용, 반려동물 동반 출입 등을 제한해 운영할 예정이며, 앞으로도 관내 공원에 이색적인 공간을 점차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고려대학교(총장 정진택)는 '영원한 광복군'이자 '시대의 스승'이었던 김준엽 전 총장의 유품 기탁식을 1월 6일 (금) 10시 고려대 본관 총장실에서 열었다. 김준엽 전 총장은 1944년 일본 게이오 대학에 유학하던 중 학병으로 일본군에 강제 징집되자 목숨을 건 탈출을 감행해 광복군에 합류한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광복 뒤 중국과 대만에서 중국사를 연구한 뒤 1949년 고려대 교수로 부임해 학자의 길을 걸었다. 군사정권의 압력에 맞서다 지난 1985년 고려대 총장직에서 물러나게 되자 고려대학생들의 총장사퇴 반대 시위가 벌어지기도 했다. 이번 행사에서 한국광복군 정진대에서 활동하던 무렵 김준엽 선생이 친필로 작성한 국내진입작전 보고서(1945), 1950년대 대만 유학 시절 강의노트 등 유품과 원고 약 1천여 점이 기탁됐다. 기탁 자료 가운데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한국광복군의 국내진입작전 보고서다. 광복군 제2지대장 이범석의 명의로 작성된 국내진입작전 보고서는 1945년 8월 18∼19일에 걸쳐 진행된 한반도 진입작전에 대한 전후 경과가 상세히 소개돼 있다. 1945년 8월 13일, 광복군 총사령부는 이범석을 정진군 총사령관에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전남 목포시가 근대의상 패션쇼로 근대역사문화도시로서의 매력을 선보인다. 패션쇼는 오는 9일 저녁 5시 30분 근대에 관세업무를 담당했던 구)목포세관 창고에서 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한 '목포미식문화갤러리 해관 1897'에서 열린다. 목포시는 이번 패션쇼를 위해 국내 으뜸 패션업체인 슬링스톤(대표 박종철)과 지난해 12월 20일 업무협약을 맺었다. 박 대표는 도쿄돔 패션쇼, 광저우패션위크, 뉴욕컬렉션, 한류페스티벌 등에서 패션쇼를 진행했고 K팝 아이돌 의상을 제작하는 등 세계적인 한국 남성복 디자이너다. 패션쇼는 김현빈, 민승찬, 서보권, 이다경 등 국내 정상급 패션모델 30여 명이 참여해 1930년대 근대 빈티지 의상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작품을 런어웨이에서 선보인다. 또 근대 오리지널 의상을 입은 모델 2명이 패션쇼 도입부에서 출연하는데 의상 2벌은 목포시에 기증된다. 슬링스톤은 9~10일 패션모델 30명과 함께 목포근대역사관1관~송자갤러리, 근대역사관2관 등 목포의 고풍스러운 근대거리를 배경으로 패션 영상도 촬영한다. 영상은 칼라 뿐만 아니라 근대라는 이미지에 걸맞게 흑백으로도 촬영되며 SNS 등 각종 매체를 통해 목포의 근대역사유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부평구(구청장 차준택)가 3일부터 인천나비공원 자연교육센터 기획전시실에서 멸종위기 식물ㆍ곤충 사진전을 진행한다. 이번 사진전은 무분별한 자연환경 훼손으로 우리 주변에서 사라져가는 동ㆍ식물들을 재조명해 자연보호의 중요성을 인식하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기획됐다. 사진전은 오는 3월 31일까지 우리나라에 서식하는 멸종위기의 다양한 식물ㆍ곤충들의 사진을 전시한다. 전시 품목은 제비붓꽃, 분홍장구채, 매화마름, 큰자색호랑꽃무지, 후박나무하늘소, 비단벌레 등 멸종위기 생물 32점이다. 유튜브 등 SNS를 이용해 전시회 영상과 체험 프로그램 영상도 관람할 수 있다. 부평구 인천나비공원 관계자는 "이번 사진전은 우리 주변에서 사라져가는 생물들을 재조명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우리 아이들이 쉽게 접할 수 없었던 식물ㆍ곤충을 관람하며 호기심을 충족하고, 자연보호를 다시 한번 인식할 수 있게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