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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띄는 공연과 전시

구로구, 거리공원이 전시장이 된다

‘어린왕자가 있는 풍경’, ‘나의 왼손’ 등 조각작품 전시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구로구 거리공원이 갤러리로 재탄생한다. 서울 구로구(구청장 문헌일)는 "주민들에게 미술관에 가지 않고도 예술 작품을 즐길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한 달 동안 야외공간에 조각작품을 전시한다"라고 밝혔다.

 

구로구는 오는 20일부터 내달 19일까지 한 달 동안 구로거리공원에서 '조각전시전'을 펼친다. '조각전시전'은 현대조각을 저변에 확대하기 위해 마련된 야외 조각 전시회다.

 

 

공원에는 ▲어린왕자가 있는 풍경(김정연) ▲Meditation(조영철) ▲Vivid dream(이용태) ▲키스할까요?(박재석) ▲Puppy(이명훈) ▲걸어가다-지구한바퀴(이창희) ▲내리사랑(전종무) ▲연리지와 매화와 사슴(김석) ▲나의 왼손(박형오) ▲프로포즈(전신덕) 등 모두 10점의 조각이 전시된다.

 

30일에는 동일 장소에서 '작가와의 만남' 행사도 열린다. 저녁 4시 30분 주민들의 흥을 돋우는 길거리 공연을 시작으로 작품 라운딩, 참석자 간 간담회로 이어지며 라운딩 때는 각 작가의 심도 있는 작품 설명이 진행될 예정이다.

 

구로구 관계자는 "전시 기간에 공원을 방문하셔서 포근한 봄기운과 함께 산책하고 문화생활도 즐기시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주민들이 언제 어디서든 문화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행사를 마련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