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제주특별자치도 민속자연사박물관(관장 노정래)은 ‘2021년 박물관 속 갤러리’ 두 번째 초청 전시로 오는 3월 2일(화)부터 3월 28(일)일까지 『제주 풍광, 삶을 위로하다』 사진전을 열고 있다. 이번 전시는 (사)한국환경사진협회 제주본부(본부장 신준철) 주관하는 제13회 정기 회원전으로, ‘초가의 겨울(신준철)’, ‘송악산의 길(양연심)’, ‘겨울 한라산(정법권)’, ‘제주의 농촌(오상윤)’, ‘해녀의 삶(고병희)’ 등 34점이 선보인다. 이 단체는 2012년 창립 이후, 제주의 아름다운 풍광과 자연사적 값어치를 홍보하기 위해 매년 자연환경 사진전을 열고 있다. 신준철 본부장은 “제주의 자연은 인류의 보편적 값어치로 인정받은 유산으로, 자연과 공존하는 제주 사람들의 삶과 순간을 기록하는데 회원 모두가 열정을 받치고 있다”라고 말했다. 노정래 민속자연사박물관장은 “사계절 신비로운 모습을 간직한 제주의 자연은 코로나19로 심신이 지친 사람들에게 새로운 활력과 기운을 불어넣어 줄 것으로 기대되며, 제주의 자연자원이 도민과 관람객들에게 행복 충전소의 원료가 되도록 다양한 사업을 발굴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박물관 속 갤러리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오는 3월 9일부터 3월 28일까지 세종시 ‘비오케이아트센터’에서는 이용제ㆍ이지 작가의 <특별한 존재>전(展)이 열린다. 이용제의 비눗방울 속에는 어디선가 본 듯한 익숙한 이미지들이 담겨있다. 어린 왕자, 판, 백설공주, 슈퍼맨 등으로 동화나 소설, 영화에서 보던 것들이다. 이렇게 ‘보았던 것’은 바로 과거의 기억이다. 작가가 가진 기억이자 우리가 가진 기억이고, 그렇기에 작품을 통하여 작기와 보는 이가 함께 공유할 수 있는 접점이기도 하다. 이러한 이야기 속에 담긴 ‘사람 간의 관계’를 더 생각해 보게 한다. 작가는 바로 이 간극에 희망의 기억을 담았다. 어린 시절 옛이야기를 보고 들으며 품었던 희망과 그에 대한 기억이다. 이러한 희망의 기억을 비눗방울이라는 소재로 시각화하였다. 추상적인 개념이자 물질적 실체가 없는 것을 누구나 이해할 법한 은유적 사물인 비눗방울로 제시하는 것이다. 동시에 작기는 어른이 된 뒤 이야기들을 다시 보면서 새롭게 생긴 인간관계나 타인에 대한 감정들을 비눗방울 미미지에 담았다. 머릴 적에는 이해되지 않았던 이야기 속 인물들의 심정을 알게 되면서, 그들의 모습을 자연스럽게 화면에 녹여냈다. 이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갈매기 춤추는 제주 바다는 이미 봄이다. 끼륵, 끼륵, 끼륵... 무리지어 날개짓하며 힘찬 노래소리를 내는 갈매기들! 그들의 비상(飛上) 소리가 뭍에도 전해져 길고 지루한 겨울을 하루속히 걷어내길 빌어본다. ▲ 갈매기 춤추는 제주 봄바다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오는 2월 26일부터 3월 1일까지 서울 양평동 어반플루토에서는 동물들의 멸종위기 상황을 얘기하는 <숲속의 공존> 전시가 열린다. 노란목도리 담비를 시작으로 멸종위기 동물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이후 여러 멸종위기 동물들을 친근한 이미지의 인형으로 하나둘씩 만들기 시작했고, 그 인형들이 모여 하나의 숲속에 작은 동물 마을을 이루었다. ‘숲속의 공존’ 멸종위기 동물들이 사는 이 마을에서 담비 한 쌍의 혼례식이 열렸다. 이 혼례식을 축하해주기 위해 세계 곳곳의 동물 친구들이 찾아왔고, 표범 가족은 실개천 건너편에서 이 모습을 바라보고 있다. 그리고 2021년 새해, 동물 마을에 새로운 가족 재두루미가 찾아왔다. 기존의 동물 인형들과 겉모습은 다르지만, 왠지 매력적인 친구. 재활용 재료와 디지털을 융합하여 만든 새로운 가족을 소개한다. 이 전시는 소중한 생명체인 동물들의 멸종위기 상황과 야생동물들의 서식지 보존의 중요성, 그리고 인간과의 공존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하여 연다. 동물 박제는 동물에게 두 번의 고통을 주는 행위다. 사람들에게 보여주기 위한 것이라면 동물인형만으로 충분하다. 관람시간은 낮 12시부터 저녁 7시까지며,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오는 3월 1일 저녁 7시 서울 신촌 금호아트홀 연세에서는 열린다. ’문미선 피아노 독주회‘가 깊이 있는 음악적 해석과 섬세한 감정이 돋보이는 연주로 호평을 받고 있는 피아니스트 문미선은 인천예고를 거쳐서 영국 런던 왕립음악원 (Royal Academy of Music)에서 피아노과 학사과정(B.M)을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하였고 학사과정중 미국 보스톤 뉴잉글랜드 콘서바토리(NEC)에서 1년간 교환학생으로 뽑혀 공부했다. 또 인디애나대학교 (Indiana University, South Bend)에서 실기우수장학금을 받으며 석사과정(M.M)을 마치고, 미시건 주립대학교 (Michigan State University)에서 전액장학금을 받으며 Analysis of Tchaikovsky's The Seasons, Op. 37b with Emphasis on Techniques used to Portray Russian Ethnicity” 논문으로 박사학위 (D.M.A)를 받았다. 그녀는 17살 때 인천예고 오케스트라와의 협연을 시작으로, 뉴욕 멀킨홀에서 New Jersey State Orchestra와 협연하였고, 인디애나 IUSB P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동백의 계절이 가고 매화가 손짓하는 계절이 왔다. 제주 서귀포 남원에서 불어오는 매화꽃 향기가 요란하다. 겨울엔 동백꽃 잔치가 열리고 봄에는 매화, 여름에는 수국, 가을에는 핑크뮬리 등 계절별로 꽃동산이 펼쳐지는 <휴애리 자연생활공원>의 봄매화는 전국에서 봄소식을 가장 먼저 알려주고 있다. 지난 2월 초순 동백꽃 잔치가 끝나고 2월 19일부터 시작된 봄매화 잔치는 3월 중순까지 이어진다.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2020 연극의 해 집행위원회는 ‘2020 연극의 해’ 사업을 마무리하고 모든 사업 과정 및 결과를 담은 백서를 펴낸다. 문화체육관광부가 2020년을 연극의 해로 지정함과 동시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이 시작되며 2020 연극의 해를 포함한 연극계는 힘든 한 해를 보냈다. 2020 연극의 해 집행위원회는 지금까지 연극계 행사와는 다른 성격으로 접근, 모든 세대를 포함하는 집행위원을 구성했고, 기존의 축제 방식이 아닌 연극계를 돌아보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하는 ‘2020 연극의 해’를 만들겠다고 선언했었다. 2020 연극의 해 집행위원회는 △안전한 창작 환경 △지속 가능한 생태계 조성 △관객 소통 다변화까지 3개 분과로 나눠 진행한 모두 14가지의 사업을 끝내고 모든 사업의 사업 보고, 진행 과정, 결과를 담은 ‘2020 연극의 해 백서’를 제작한다. 2020 연극의 해 백서는 자료가 약 3000 장에 육박해 모두 15권으로 구성, 펴낸다. 3권인 ‘2020 연극의 해 영상아카이빙’에는 사업별로 취합한 69개 영상이 담긴 usb가 포함돼 있다. 백서와 아카이빙 영상은 백서 발간 뒤 아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지난해 한국인 남성과 혼인해 수원시에 사는 베트남 출신 이주여성 팜티탄(가명) 씨는 최근까지 외출을 거의 하지 못했다. 한국어가 서툴러 병원에 가도 어디가 아픈지 이야기를 할 수 없었다. 말이 통하지 않으니 어디에 가도 답답했다. 남편이 없으면 아무것도 못 하는 사람이 된 것 같아 자존감도 많이 떨어졌다. 그러던 중 베트남인 친구가 ‘수원시 다문화가족 서포터즈’를 소개해줬다. 팜티탄씨는 ‘후원자(서포터)’와 함께 병원도 가고, 동행정복지센터에서 볼일도 봤다. 다문화가족 서포터는 관공서에서 서류 발급받는 방법, 쓰레기 분리배출 요령 등 한국에서 살아가는 데 필요한 모든 것을 친절하게 알려줬다. 수원시가 한국 생활 적응에 어려움을 겪는 다문화가족과 결혼이민자를 지원하는 ‘수원시 다문화가족 서포터즈’를 2월부터 운영한다. 수원시는 지난 1월 다문화가족 서포터즈 10명을 위촉했다. 중국ㆍ베트남 출신 혼인이민자가 각 4명, 일본ㆍ몽골 출신 결혼이민자가 각 1명이다. 다문화가족 서포터즈는 언어 소통 어려움 등으로 한국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다문화가족과 입국한 지 얼마 안 된 혼인이민자를 발굴해 수원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 연계하고, 그들의 한국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히즈아트페어 운영위원회(위원장 후후)는 오는 2021년 3월 3일(수)부터 3월 9일(화)까지 서울 종로구 인사동의 '인사아트프라자' 전층에서 '노스텔지어 어게인 인사동'이라는 주제로 제6회 히즈아트페어를 연다고 밝혔다. 히즈아트페어는 그동안 5번의 전시를 열면서 기존 아트페어와는 확실하게 차별화된 모습을 보여왔다. '화랑이 아닌 작가들의 미술전'이라는 이미지가 각인된 것이다. 총괄 운영위원장인 후후도 잘 알려진 서양화가이며, 운영위원회도 작가들이 참여하고 있는 대한민국 화가들을 위한 전시회로 발전해 왔다. 한편 히즈아트페어는 지난 1회부터 4회까지는 논현동에 있는 호텔 '임피리얼팰리스 서울'에서 열렸다. 호텔 전시회는 미술 애호가들이나 수집가들에게 널리 알려지는 계기가 됐다. 지난 5회는 중국 상하이에 있는 더블유 스퀘어에서 '제5회 히즈아트페어-한중 교류전'을 열어 명실상부 국제적인 전시회로 거듭나기도 했다. 코로나19가 국제적으로 안정세가 되면 국내뿐 아니라 일본이나 유럽 등 나라 밖에서 히즈아트페어를 열어 대한민국 작가들을 나라 밖에 적극적으로 알릴 예정이다. 이번 히즈아트페어는 원래 2020년 12월 30일부터 2021년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수원시가 질병ㆍ재해ㆍ사고ㆍ주 소득자 실직 등의 사유로 어려움을 겪는 외국인 주민을 돕는 ‘외국인 주민 긴급지원 사업’을 연중 펼친다. 지원 대상은 수원시 거주 외국인 주민으로 ▲수원시 체류 기간 90일 이상 지난 자 ▲의료비 지원은 질병이 국내에서 발병했다는 의사 판단을 받은 자 ▲소득이 중위소득 75% 이하인 자 ▲재산이 1억 1,800만 원 이하인 자 등 조건을 모두 충족해야 한다. 1인당 최대 의료비 100만 원, 생계비 40만 원, 해산비(解産費) 50만 원(쌍둥이는 80만 원)을 지원해준다. 도움이 필요한 외국인 주민은 수원시 외국인복지센터ㆍ다문화가족지원센터ㆍ글로벌청소년드림센터 가운데 1곳을 방문해 신청서를 작성ㆍ제출하면 된다. 수원시는 지난 9일, 긴급지원 사업을 수행하는 3개 센터 관계자와 온라인 간담회를 열고, 효율적인 지원 방안을 논의한 바 있다. 또 한국어ㆍ영어ㆍ중국어ㆍ베트남어 등 4개 언어로 된 홍보물을 만들어 수원시 출입국 외국인청, 4개 구청, 각 동행정복지센터 등에 나눠줬다. 수원시 관계자는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외국인 주민이 신속하게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수원시는 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