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서울 마포구(구청장 유동균)는 마포중앙도서관과 사단법인 한국작가회의가 함께하는 '제27회 전국 청소년 백일장 대회'를 내달 26일 마포중앙도서관에서 연다고 밝혔다. 우리 한국 문학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건전한 정서 함양에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된 청소년 백일장 대회는 올해로 27회째를 맞았다. 이번 백일장 대회는 전국 17살 이상 20살 미만(대학생 제외) 청소년을 대상으로 운문과 산문 2개 분야로 진행하며 '방사능, 지하철 맞은편, 하루가 멀다하고 빠져들어 비트코인, 음소거 해제, 공부하기 싫어' 6개의 글감 가운데 선택할 수 있다. 마포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지난해와 같이 비대면으로 1차 예심을 거쳐 본선 진출자 30명 안팎을 뽑을 예정이다. 예심 신청은 우편으로만 할 수 있으며 ㈔한국작가회의 사무실(서울시 마포구 성산로128, 5층)로 내달 4일까지 보내면 된다. 예심 결과는 내달 14일 ㈔한국작가회의 누리집(http://www.hanjak.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본심은 내달 26일 마포중앙도서관에서 열리며 우수작품은 운문, 산문 등 부문별 시상과 함께 상금(문화상품권)을 준다.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오는 6월 12일 저녁 5시 경기 성남시 성남아트센터 콘서트홀에서는 <2021 오페라정원-사랑의 묘약> 공연이 열린다. 유럽의 정원은 고대 이집트와 메소포타미아 문명 등 오랜 역사를 통해 여러 문화와 다양한 인간 삶의 에피소드들을 간직해온 인류의 소중한 문화유산이다. 르네상스 이후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등 국가에 따라 고유의 정원 양식을 가지고 크게 발달하며 그 시대의 가장 세련되고 아름다운 감동과 기쁨을 나타내왔고, 인간의 삶을 풍부하고 윤택하게 하는 생활이자 문화이자 예술이다. 아름다움에서 감동과 기쁨을 느끼는 것이 예술이라고 한다면 정원은 대지 위에 펼쳐놓는 인류의 창조적인 예술작품으로 얘기한다. 오페라정원은 종합무대예술의 극치인 오페라를 통해 아름다운 감동과 사랑을 느끼고, 간직할 수 있는 콘서트 정원으로 꾸며, ‘희로애락’ 다양한 인간 삶의 드라마를 조명하는 품격 있는 프로그램이다. <사랑의 묘약>은 묘약만 먹으면 마음속에 두고 있는 사람이 자신을 사랑하게 된다는 그리스 신화에서 유래한 ‘사랑의 묘약’을 소재로, 재치 넘치고 재미난 내용을 담은 코믹 오페라다. 특히 이 <사랑의 묘약>은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강진군은 오는 25일 저녁 7시에 강진아트홀 야외무대에서 마당극 '언젠가 봄날에'를 진행한다. 마당극 '언젠가 봄날에'는 말바우아짐 지정남, 김호준, 정찬일, 강근희 등이 출연해 5·18민주화운동 당시의 행방불명자와 그 가족들의 현재 이야기를 통해 아직 끝나지 않은 항쟁의 아픔과 슬픔, 그에 대한 극복과 해원상생을 창작탈굿, 소리, 춤 등을 통해 예술적으로 승화한 마당극이다. 이 공연을 기획한 극단 '신명'은 1982년 창단돼 광주 전남지역을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다. 지역 마당극의 효시 '고구마'를 시작으로 '의병장 안담살이 이야기', '일어서는 사람들', '언젠가 봄날에' 등의 작품을 통해 지역의 역사와 사람들을 소재로 전라도 마당극의 전형을 이어가고 있다. 문화가 있는 날 공모사업 선정된 이 공연은 문화체육관광부 주최,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주관이며, 관람료는 무료다.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인천 연수문화원(원장 조복순)은 지난 12일과 13일에 60살 이상 노년층을 대상으로 <전통을 잇는 바느질 이야기 - 행복 한땀 수다 한땀>과 <행복을 잇는 격대교육 - 놀이로 함께하는 동행>의 생애주기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개강했다. 먼저 지난 12일에 개강한 <전통을 잇는 바느질 이야기 - 행복 한땀 수다 한땀> 수업은 대면 수업으로 모두 20명의 수강생이 10명씩 2개 반 나뉘어 진행하였으며, 마스크와 조끼 제도 실습으로 수업이 진행되었다. 8월 4일까지 모두 12회차 수업으로 수강생이 조끼, 원피스, 저고리 등 자신의 생활 한복을 직접 만들게 되고, 매주 천마스크를 1개씩 만들어 지역의 취약계층에게 200여 개를 기부할 예정이다. 다음 날인 13일에 개강한 <행복을 잇는 격대교육 - 놀이로 함께하는 동행> 프로그램은 모두 15명의 수강자들이 실시간 온라인 수업으로 격대교육의 기본 개념을 정립하는 수업을 진행하였다. 7월 29일까지 모두 12회차 수업으로 조부모들과 손주들이 함께 할 수 있는 대화방법, 이야기 기술, 책 놀이 등으로 세대 간의 공감대를 형성하는 과정으로 진행된다. 조복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인천 연수문화원(원장 조복순)은 학교나 가정에서 접하기 어려운 우리 전통문화와 예절의 값어치를 배우고 익히는 <전통문화예절학교> 상반기 참여자를 모집한다. <전통문화예절학교>는 초등학생들에게 우리 문화의 지혜와 소중함을 경험하게 함으로써 조상의 지혜와 예의를 배우며, 생활 속에서 전통 값어치를 자연스럽게 활용할 수 있도록 전통문화예절을 배우는 연수문화원의 대표적인 전통문화 프로그램이다. 올해 <전통문화예절학교> 상반기 일정은 5월 29일(토)을 시작으로 6월 5일, 12일, 19일, 26일까지 모두 5회에 걸쳐 온라인 비대면 교육으로 진행되며 참여자는 5회 일정 가운데 희망하는 한 회차를 선택하여 참여하게 된다. 프로그램 세부내용으로는 구용(군자가 심신을 수양하는 아홉 가지 태도와 몸가짐)을 통해 삶의 지혜와 몸가짐을 익혀보는 ‘전통예절체험’, 한복을 입고 절하는 방법을 배우는 ‘전통배례체험’, 다도와 다식을 만들어 보는 ‘전통문화체험’, 한지제기, 비석치기, 윷놀이 등 전통 놀이를 체험하는 ‘전통놀이체험’으로 구성되어 우리 전통 문화를 함께 배우고 익히는 유익한 시간으로 진행된다. 특히 이번 &l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오는 5월 22일 낮 2시 서울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는 <신영숙&김도영의 소소살롱>이 열린다. 코로나19 세계적 유행으로 인해 수많은 공연과 전시가 중단되면서 예술가와 관객이 만날 기회 역시 크게 줄어들었다. 서로 간의 소통이 단절되어버린 이 시기, 예술의전당 아카데미는 과거 성별이나 신분, 직위 등을 막론하고 누구나 평등하게 토론하고 교제했던 사교의 장 '살롱'처럼 예술가와 관객이 다시 서로의 안부를 묻듯, 친근하고 다정하게 서로의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마당을 마련했다. <소소살롱>은 서로 다른 두 장르의 예술가 간 대담과 실연 등을 통해 이들의 삶과 작품에 한 발짝 더 가까이 다가서는 예술의전당 아카데미의 특별 기획 프로그램이다. 한 소소살롱 관객은 "가장 좋았던 부분은 대화를 나누는 두 예술가가 서로에게 예술적 영감을 주고 있는 것을 발견하고, 그 영감을 주고받는 순간에 관객이 함께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을 때였습니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소소하고 소탈하게" 예술가와 예술가, 예술가와 관객이 만나는 마당 "이젠 진짜 배우예요. 그 사실을 즐기고요. 거기 빠져있는 걸요. 무대 위에 서면 난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경남 의령군(군수 오태완)은 7일 농가형 전통 장의 맛과 제조기술을 계승 발전시키고 나아가 지역의 문화관광과 음식을 연계하는 체험ㆍ교육ㆍ홍보마케팅의 복합공간으로 조성한 전통장류활성화센터를 개장했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예방수칙을 준수해 100인 미만이 참석한 바깥에서 열린 개장식에서는 오태완 의령군수를 비롯한 지역 군의원, 기관 단체장, 전통 장류 생산업체와 군민이 참석한 가운데 사업추진 경과보고, 건물 준공 공로자에 대한 감사패 수여, 축사, 발전 기원 퍼포먼스와 테이프 자르기로 1부 행사를 진행했다. 특히 2부 행사에는 삶은 콩을 절구에 찧어 메주를 만들어보는 부자 메주 만들기 체험을 활성화센터 내 체험시설에서 진행해 행사가 더욱 다채로웠다. 이번 의령전통장류활성화센터는 도내 처음 조성된 것으로 정곡면 중교리 장내마을 일원에 있으며 모두 13억 원(국ㆍ도비 8억 원, 군비 5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건축면적 233㎡ 규모의 전통 기와지붕 한옥 건물이다. 센터 내부는 의령장 이야기와 관내 장류업체 제품을 전시해 판매로 연결해주는 홍보전시장과 장류 음식 체험 및 장류 제조 기술교육을 할 수 있는 교육체험실을 갖추고 있으며 바깥에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꽃의 도시 광양시가 싱그런 5월을 맞아 '꽃 지도 들고 떠나는 광양 여행'을 소개한다. 봄이 가장 먼저 오는 광양은 매화를 시작으로 유채꽃, 철쭉, 장미, 이팝나무꽃, 라벤더, 코스모스 등 사계절 내내 향긋한 꽃의 행렬이 이어진다. 계절의 절정을 이루는 5월엔 유당공원 이팝나무꽃, 국사봉 철쭉, 서천 장미공원 등 도시 곳곳이 꽃의 색채로 향기롭다. 유당공원의 5월은 오랜 세월이 굵어 온 아름드리 고목을 새하얗게 덮는 이팝나무꽃으로 피어난다. 이팝나무는 꽃술이 이밥, 곧 새하얀 쌀밥과 같아 붙여진 이름으로 꽃이 풍성하게 피면 풍년이 든다는 흥미로운 속설을 갖고 있다. 꺾이고 구부러지고 뒤틀렸어도 푸른 신록을 이뤄가는 고목들과 노랑 어린 연이 수줍게 핀 연못이 한층 운치를 더한다. 해발 532m 국사봉을 온통 분홍빛으로 물들이는 철쭉도 아름답다. 특히 억불 봉을 비롯한 백운산 능선들이 붉은 철쭉과 보색대비를 이루며 수묵채색화를 그리는 장관은 보는 이의 탄성을 자아낸다. 국사봉은 백운산이 억불봉, 노랭이봉, 대치재를 거쳐 남향한 지맥으로 35㏊ 철쭉 동산, 4㎞에 이르는 아름드리 편백숲과 함께 가야산, 섬진강, 광양만의 풍광을 품에 아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수원시가 ‘남수동 한옥체험마을(가칭) 조성사업’ 설계 공모 당선작을 뽑았다. 이번 공모에는 4개 업체가 참가했고, ㈜금성종합건축사사무소의 응모작(사진)이 선정됐다. 수원시는 ㈜금성종합건축사사무소에 설계용역권을 준다. ‘우수’로 선정된 여유당건축사사무소㈜에는 상금 800만 원을 준다. 수원시는 5월 설계용역을 시작해 10월까지 마무리하고, 11월부터 건축공사를 추진할 계획이다.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는 창의적ㆍ실용적이고 기능을 균형 있게 갖춘 설계자를 선정했다. 사업의 특수성을 잘 이해하고, 기술적이고 전문적인 설계를 수행할 수 있는 능력을 평가했다. 설계공모 심사위원회는 “당선작은 도심 한옥으로서 경제성ㆍ효율성이 잘 반영한 작품”이라며 “한옥의 현대화 방안을 제시하고, 공간 간 연계성을 높이 구성으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라고 말했다. ‘남수동 한옥체험마을(가칭) 조성사업’은 팔달구 남수동 11-453번지 일원에 ‘공공한옥’을 조성하는 것이다. 연면적 3,000㎡에 60여 명이 숙박할 수 있는 한옥 13개 동을 짓는다. 편의시설, 지하 주차장도 설치한다. 공사를 시작해 2022년 준공할 계획이다. 수원시는 한옥체험마을이 ‘체류형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장성 황룡강의 옛 모습을 살펴볼 소중한 기회가 마련된다. 장성군은 이달 28∼30일 장성문화예술회관 전시실에서 '황룡강 옛날 사진 공모전' 출품작 전시회를 한다. 앞서 장성군은 지난해 6∼8월 '황룡강 옛날 사진 공모전'을 열고 지역 주민들이 고이 간직해왔던 황룡강의 과거 모습들을 수집했다. 지역민의 열띤 참여 속에 총 112점의 작품이 접수됐으며 공모전을 주최한 장성문화원은 이 가운데 24점을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장성문화원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수상작을 포함한 출품작 30점을 일반 대중에 공개하고 시상식도 연다. 애초에는 지난해 가을 황룡강 노란꽃잔치 또는 올봄 황룡강 洪(홍)길동무 꽃길축제 기간에 전시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의 확산이 장기화되면서 부득이 일정을 변경해야 했다. 공모전의 금상은 차홍준 씨가 수상했는데, 황룡강의 상류지점이자, 지금은 장성호 수변길과 황금빛출렁다리가 조성된 수몰마을 '북상면 용곡리 용암 앞천'에서 촬영한 가족사진이다. 촬영 연도는 1972년으로, 지푸라기로 덧대어진 하천 다리를 건너는 가족들의 모습이 정겹고도 애잔하다. 산자락 아래 옹기종기 모여 있는 초가지붕들이 세월을 짐작하게 한다. 은상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