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인터넷에서 떠도는 흔한 짤 하나로부터 출발한 동화책 '케첩 3형제의 여행'을 (주)북랩에서 펴냈다. 이제는 뉴스의 논평에서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로 사용될 정도로 흔한 표현의 수단이 된 ‘짤’은 인터넷에서 게시글의 삭제를 막기 위해 첨부하는 ‘잘림 방지’ 이미지의 약어이다. 이렇게 흔히들 인터넷상에서 흘려보내는 ‘짤’ 하나에 영감을 받아 동화책까지 펴내게된 이야기가 화제다. 동화책의 소재가 된 ‘짤’은 누구나 한 번쯤은 본 적이 있는’토마토 케첩으로 주스 만드는 방법’이다. 아무도 자세히 들여다보지 않는 토마토케첩 제품설명서의 사진에는 누구도 예상치 못한 토마토케첩 조리법이 적혀 있다 그런 의도치 않은 비밀의 토마토케첩 주스 조리법은 인터넷상에서 살짝 화제가 되었고 일부 광고 창작자들은 ‘짤’의 조리법대로 조리하여 동영상으로 후기를 올리기도 했다. 식당에서 이야기 해달라는 자녀에 공격에 시달리던 저자 최지순은 소재 거리가 떨어져 곤란해 있던 참에 식탁 위의 케첩을 보고 ‘짤’이 생각이 났다. ‘짤’에서 본 토마토 주스를 만드는 방법에서 영감을 받아 생각나는 대로 이어가던 이야기에 예상 밖에 감동받은 아이의 글썽글썽한 눈물을 보고,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서울시(한강사업본부)는 오는 3월 11일까지 11개 한강공원에서자유롭게 공연을 펼칠 '한강 거리예술가' 100팀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활동 기간은 4월 1일∼10월 31일까지로 예정돼 있으나,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확산 양상에 따라 운영 기간이 조정될 수 있다. '한강 거리예술가'로 선발된 시민 예술가들에게는 한강공원 거리 공연을 통해 자유롭게 재능을 뽐낼 기회를 제공하고, 한강을 찾는 시민들에게는 다양한 즐길 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강 거리 예술가'는 2012년 '문화 예술 공동체'로 처음 도입된 이후 올해로 9년 차를 맞은 서울시 대표 거리공연 활성화 사업이다. 모집대상은 한강에서 시민들과 즐거움을 함께 나눌 수 있는 개인ㆍ소규모 재능기부 개인ㆍ공연팀으로, 장르는 노래, 악기연주, 마술ㆍ마임과 같은 이색 퍼포먼스 등 구분 없이 모두 지원할 수 있다. 한강공원은 서울의 대표적인 거리공연(버스킹) 명소로 각광받고 있으며, '한강 거리예술가'는 합법적으로 한강공원에서 거리공연을 자유롭게 진행할 수 있어서 평소 거리공연에 관심이 있던 예술가라면, 지원해 봐도 좋을 것이다. 선정심사는 제출한 신청서와 공연 영상을 종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충북 옥천여행 지도가 한눈에 쏙 들어오도록 새롭게 바뀌었다. 지난해 여행안내 책자 전면 개편에 이어 올해는 여행 지도가 보기 쉽게 꾸며져 관광객들에게 큰 호응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새로 발간된 여행 지도는 주요 관광지 19곳의 손 그림 이미지가 눈에 띈다. 안남면 둔주봉은 금강 줄기가 만들어낸 한반도 지형을 이미지로 표현했고 정지용 생가, 옥주사마소, 전통문화체험관 등 볼거리 많은 옥천 구읍은 그에 맞는 초가집과 전통한옥으로 이미지화했다. 사시사철 색다른 멋이 있는 장령산자연휴양림은 아름다운 가을 단풍과 출렁다리, 계곡물을 그렸고 천혜의 자연경관 부소담악과 최근 개방한 향수호수길은 대청호와 어울리는 그림으로 표현했다. 지도 아랫부분에는 당일 여행 4개 코스와 1박 2일 여행 2개 코스를 사진과 함께 기재해 관광객들이 여행계획을 짜는데 고민을 덜게 했다. 지도 뒷면에는 지난해 선정한 명소 9경과 추천 여행지, 축제, 특색 음식 등의 정보를 담았다. 또 골목으로 통하는 구읍여행, 달려볼까 향수100리길, 걸어볼까 향수호수길, 청산·청성 9색 여행 등 테마가 있는 여행길도 소개했다. 옥천군은 새롭게 꾸민 여행 지도를 대전, 충북권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서울 영등포구 양평로 ‘어반플루토갤러리’에서는 오는 3월 4일부터 3월 7일까지 이수호 작가의 여행 드로잉 회화(색연필화) “예정에 없던 전시” 연다. 이번 겨울 참 많이도 돌아다녔다. 드라마를 보고 혼자 다녀온 인천부터 친구들과 갑작스럽게 다녀온 부산, 따뜻하고 아름다웠던 나트랑, 그리고 반가운 사람들과 함께한 여수까지. 살인적인 일정을 소화하면서도 놓지 않았던 것은 이 소중한 시간들을 어떤 방법으로든 기록하려는 것이었다. 충동적으로 떠난 2박 3일 부산 여행에서 그림 10장과 글 25페이지를 들고 돌아왔다. 나트랑 여행에서도 그림을 17장째 그렸을 때, 내가 느끼고 기록한 것들을 내 곁에 있는 사람들과 나누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게 이 전시는 나트랑에서 돌아오는 길에 구상되고 여수로 향하는 길에 확정되었다. 작가는 말한다. “이 전시를 있는 그대로 즐겨주셨으면 좋겠다. 여행이라는 전시 주제답게 가볍고 유쾌한 전시를 만들어보고 싶었다. 어떠한 강박이나 부담도 느끼지 마시고 편안한 시간을 보내고 가셨으면 좋겠다. 이 전시가 여러분들께 ‘예정에 없던’ 즐거움이길 바란다. 그리고 그 즐거움이 여러분들의 삶을 ‘견디고 버티고 이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세계 최고 수준의 창조적(creative) 역량을 키우는 글로벌 자연주의 예술학교 한국조형예술원(KIAD) 지리산아트팜 캠퍼스가 내달 6일 문을 연다. 지리산아트팜은 국립공원 1호 지리산국립공원을 등에 업고 앞으로는 한려해상국립공원이 펼쳐지고 옆으로는 생태하천 섬진강이 흐르는, 산과 강 바다가 한데 모여 사람들이 삶의 터전으로 삼고 있는 지구상에서 유일한 곳에 터를 잡고 있다. 2010년 한국조형예술원(KIAD)과 하동군의 협력으로 원형문화가 살아 숨 쉬는 지리산 자락 하동군 적량면에 터를 잡고 7만2천㎡의 매입해 자연주의 현대예술을 위한 융ㆍ복합시설의 초석을 다지기 시작했다.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시도되는 정신적 자본(Mental Capital)을 창조하는 자연주의 현대예술의 융ㆍ복합공간 설치라는 점 때문에 복잡한 절차 등으로 추진 계획이 2년 정도가 지연되면서 투자비용 증가 등 난관에 부딪히기도 했다. 하지만 예술학교와 미술관, 아트센터가 들어갈 건물을 신축하면서 2016년부터 세계적인 자연주의 현대미술 거장들이 레지던시 작가로 초대돼 40여 일간 머물며 대지미술, 설치조각, 업사이클링 공공아트 작품들을 제작·설치하며 지리산국제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해남미남(味南)축제가 ㈔한국축제콘텐츠협회가 주최하는 대한민국축제콘텐츠 대상 시상에서 축제프로그램 연출부문 대상을 받았다. 올해로 제8회째를 맞는 대한민국축제콘텐츠대상은 전국의 모든 축제를 대상으로, 지역경제와 축제콘텐츠 발전에 이바지한 축제를 뽑아, 시상함으로써, 축제의 자긍심을 드높이며 축제콘텐츠산업의 발전 방향을 찾기 위해 열리고 있다. 관련 교수, 업계 대표, 축제 감독, 언론인 등 이해관계로부터 철저히 배제된 15명의 심사위원단을 구성, 객관적이고 엄격한 평가를 거쳐 수상 축제를 결정해 수상의 공정성을 더했다. 해남미남(味南)축제는 먹거리를 통한 지역 대표 농수산물을 알리는 특색있는 기획과 프로그램의 운영으로 주민들의 실질적인 소득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마스터셰프 경연대회, 해남음식 특별전 등 해남 특산물을 활용한 특색있는 먹거리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또한 날마다 열리는 야간공연과 해남 농수산물을 활용한 가족 단위 체험행사도 다채롭게 마련해 관광객들의 발길을 모았다. 특히 지난해 처음으로 개최된 신생축제임에도 13만6천여 명이 축제장을 찾아 52억여원이라는 직ㆍ간접 경제효과를 올린 것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우리나라 만 19살 이상 국민은 휴양과 건강을 위해 등산 활동과 자연풍경 감상을 주로 하고, 자연휴양림 이용이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산림청(청장 박종호)은 산림복지서비스 기반 마련 및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2019 국민 산림 휴양ㆍ복지 활동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만 19살 이상 국민 1만183명을 대상으로 2019년 8월부터 10월까지 1:1 대인면접조사 방식으로 실시하였으며, 활동 유형을 일상형(당일 4시간 이내), 당일형(당일 4시간 이상), 숙박형으로 구분하여 조사했다. * 산림휴양ㆍ복지활동 : 개인적인 여가에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산림(숲, 공원, 녹지 등)에서 행해지는 휴식, 취미, 문화, 예술, 창작, 체육(운동, 레포츠), 사회참여 등의 활동 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민 10명 가운데 8명은 일상적(4시간 이내)으로 산림(숲)을 방문하고, 10명 중 6명은 당일(4시간 이상) 또는 숙박형 활동으로 산림(숲)을 방문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일상형 활동을 경험한 국민은 81.1%, 당일형ㆍ숙박형 활동을 경험한 국민은 63.6%로 나타났다. 일상적(4시간 이내) 활동으로 등산ㆍ산책을 가장 선호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종로구 삼청로 갤러리일호에서는 오는 2월 26일부터 3월 3일까지 장성재 작가의 “레프팅 흔적”전이 열린다. 장성재의 작품은 자연에 대한 상징과 추상표현주의와 유사한 관계를 지닌다. 작품의 재료인 돌의 외형은 땅속에서 채굴되었을 때의 자연 상태를 재현하고 있다. 작업과정은 자연의 본성, 자연 속에 숨어있는 에너지를 겉과 속의 대비를 구성하고, 물결무늬의 연속적인 형식은 에너지의 흐름과 시간을 동기로 한다고 작가는 말하고 있다. 장성재는 전통적인 조각의 관습을 물결무늬에 접목시킨다. 형태를 만들기 위해 재료를 깎아 내는 ‘테크닉의 관습은 중요한 것이며 본질적이다.’라고 강조한 것이다. 물결무늬로 지각될 수 있는 작품의 본질은 추상적인 형태와 모더니즘 관습이 내재되어 있다. 그것은 기본적으로 예술의 전통을 따르는 ‘깊이의 요구(deep needs)’에 상응하는 암시가 있는 것이다. 결과적으로 장성재는 조각의 자율성을 성취할 수 있는 방법론을 감각적으로 체득하고 조각의 정체성과 관련하여 우리의 인식을 구성하게 한다. 작가 조광석(미술평론가)은 서원대학교 미술교육과와 성신여대 조형대학원을 졸업했다. 2002년 청주 ‘예술의 전당‘을 시작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대한민국역사박물관(관장 주진오)은 특수학급·특수학교, 지역아동ㆍ청소년 센터, 다문화ㆍ북한이탈주민 등에게 역사문화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다함께! 대박> 교육프로그램을 실시한다. 2017년 시범사업으로 진행하여 참가자들로부터 높은 만족감을 주는 등 지속사업으로 운영해야할 필요성을 확인했다. 2017~2019년까지 모두 57개 기관 2,135명을 대상으로 역사문화체험교육을 진행했으며 올해로 4년차를 맞이한다. <다함께! 대박>은 참여자의 요구를 적극적으로 반영한 ‘참여자’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진행되는 것이 특징이다. 특수교육을 받는 학생들은 장애 정도와 유형에 따라 시청각 교육, 전시실 미션활동 등 근현대사를 흥미롭게 체험할 수 있도록 진행한다. 다문화관련 참여자들에게는 한국사회의 변화 흐름을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는 주제로 교육 진행하는 등 각 대상별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교육을 진행한다. 박물관 교육 프로그램과 함께 인근 근현대사 유적지를 탐방하는 시간을 통해 역사문화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다함께! 대박> 은 서울 및 인근 지역 참여자를 위한 ▲1일 프로그램과 원거리 지역 참여자를 위한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끼와 열정으로 가득한 신인 배우들이 모여 만든 창작 뮤지컬 <다니엘>은 “정신병원”이라는 특수한 공간에서 남들과는 다른 이념을 내세우며 세상을 구하려는 의사와 그 안에서 일어나는 미스터리 사건을 파헤치고 그 사건을 해결하는 기자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작년 8월, “2019 현대차그룹 대학 연극ㆍ뮤지컬 페스티벌” 본선에 진출하며 작품성을 인정받은 창작 뮤지컬 <다니엘>은 본격적인 프로 무대의 진출을 앞두고 더 다양한 시도와 변화를 예고하며 약 2년 동안의 업그레이드 과정을 통해 탄생 되었다. 또 제10회 한국뮤지컬대상에서 뮤지컬 <마리아 마리아>를 통해 최우수 작품상을 받았던 최무열 프로듀서가 뮤지컬 <다니엘>의 초연부터 예술감독으로 함께하며 연기지도와 기획까지 제작 전반에 참여했으며, 특히 초연부터 함께 했던 기존 배우들과 뮤지컬 <그리스>의 “두디” 역할로 데뷔한 신예 이석준 배우의 합류로 미래가 기대되는 젊은 배우들이 대거 출연할 예정이다. 더 탄탄해진 배역과 다양한 장르의 연주곡, 역동적이고 화려한 춤 그리고 매력적인 앙상블까지 더해져 새롭게 돌아온 뮤지컬 <다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