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 이윤옥 기자] 도시 자체가 대한민국 근대역사 박물관이라고 해도 손색이 없는 인천, 그곳인천의 ‘인천화교역사관’에서 아주 뜻깊은 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제4회 인천중구박물관·전시관협의회 공동기획 특별전 <한·중 전통의 길에서 만나다>가 그것이다. 오는 20일(금) 까지 열리는 특별전은 인천광역시중구박물관 · 전시관협의회 주관으로 인천 중구에 있는 인천관동갤러리, 인천근대박물관, 초연다구박물관 등 10곳의 사설박물관에서 출품한 한·중 관련 소장품들이 전시된다. “인천 중구에만 10곳의 사설박물관이 있습니다. 이번 전시에 오시면 한·중 의학교류(가천 이길여 산부인과 기념관), 한·중 문양의 어울림(갤러리 이닥), 한·중 옹기의 매력(백산박물관 ) 등 10곳의 사설박물관이 출품한 소장품들을 보실 수 있습니다. 작품을 출품한 사설박물관들은 모두 인천 중구에 자리잡은 박물관들로 옹기종기 모여 있어서 걸어서 찾아가기 좋은 박물관들입니다. 한 지역에 이렇게 다양한 주제의 작품을 갖추고 있는 사설박물관이 있는 곳도 드물 것입니다. 우리 전시관(관동갤러리)에서는 ‘한·중 호랑이의 멋’을 출품했습니다.” 이는 관동갤러리 도다 이쿠코 관장의 말이다. ‘
[우리문화신문=이윤옥 기자] “따로 결혼해서 출산하든, 미혼으로 출산하든 괜찮다는 생각이지만, 부모가 자기만족을 위해 아이를 낳는다는 것은 마치 애완동물 감각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아이도 한 인간이고 아이가 컸을 때 자신의 뿌리가 궁금해도 익명의 제공자이니 찾을 길이 없다는 것을 아이가 안다면? 하는 생각을 하니 복잡한 기분이다.” “이렇게 태어난 아이가 사춘기부터 청년기, 정체성 형성기에 고통, 고민, 정신적으로 불안정해지는 것을 아십니까? 이건 양부모나, 입양과는 달라요. 완전히 어른 이기심이에요. 사유리 씨가 훌륭하다는 말을 쉽게 안 해주셨으면 좋겠어요.” “출산만을 위해서 서둘러 결혼하고 싶지 않다는 마음은 정말 이해된다. 애는 간절히 원하지만, 남편이 집안일도 절반씩 해주고 성격도 취미도 맞고 같이 있어서 힘들지 않고 시댁도 착한 상대를 찾는 일은 귀찮다. 아버지가 불륜으로 집을 나가 편모슬하에서 자랐지만 불편없이 행복하게 자랐다. 부모님이 함께 있어도 고통스러운 사람이 있으므로 이상적인 가족의 형태에 대해 함부로 왈가왈부하지 않았으면 한다.” “나는 무척 아이를 갖고 싶지만 미혼이다. 하지만 어디의 누군지 모르는 사람과의 아이를 내 욕심만으로
[우리문화신문=이윤옥 기자] 김원웅 광복회장이 16일 국회소통관에서 열린 국가보훈처의 국회 국방위원회로 이관을 내용으로 하는 국가보훈처 국방위 변경안에 반대하는 4.19 및 5.18 민주단체와의 공동기자회견에 앞선 모두발언을 통해 “지난 72년간 정부의 보훈정책은 민족정통성의 궤도에서 이탈됐다”라며, “친일에 뿌리를 두고 분단에 기생하는 호국은 더는 참 호국이 아니다. 민족을 외면하는 호국은 더 는 참 호국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김 회장은 이어 “해방 뒤, 제주4.3, 대구 2.28, 4.19혁명, 부마항쟁, 5.18항쟁, 6월 항쟁, 촛불혁명은 친일반민족 권력에 대한 국민의 저항이었다”라며, “(이는) 독립운동의 연장선상에 있다”라고 설파했다. 김 회장은 특히 “국군장병에게 불리고 있는 군가집에는 광복회가 지적하기 전에 독립군가가 한 곡도 없었던 반면, 친일인사가 작곡 작사한 노래는 수두룩했다”라고 지적하고, “이런 상황에서 보훈단체 소관을 국방위에서 하겠다는 것은 친일에 뿌리를 두고, 강대국의 이익을 지키는 분단을 호국이라고 착각하는 천박한 역사의식 안에 위대하고 찬란한 민족정신을 구겨 넣으려는 어리석은 모습”이라고 성토했다. 그러면서 “독립운동정신에
[우리문화신문=이윤옥 기자] 국가보훈처(처장 박삼득, 이하 ‘보훈처’)는 조국 독립을 위해 헌신하신 순국선열을 기리는 ‘제81회 순국선열ㆍ애국지사 영령 추모제’가 오는 17일(화) 낮 2시, 서대문독립공원 독립관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이날 추모제는 광복회(회장 김원웅)와 (사)대한민국순국선열유족회(회장 이동일) 공동 주관으로 진행되며, 이남우 보훈처 차장을 비롯한 각계 인사, 독립운동 관련 단체장 및 회원, 유족 등 100여 명이 참석한다. 행사는 낮 1시 30분부터 식전행사, 낮 2시부터 본행사 순으로 진행되며 ‘KBS 한국방송’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 특히, 본 행사는 조국의 독립을 위해 희생ㆍ신하신 순국선열과 애국지사 영령들을 최상의 예로써 추모하기 위해 조선시대 제례의 형식으로 진행진다.
[우리문화신문=이윤옥 기자] 국가보훈처(처장 박삼득, 이하 보훈처)는 일제강점기 국권 회복을 위해 희생하신 순국선열을 기리고 그분들의 독립정신과 희생정신을 기억하기 위한‘제81회 순국선열의 날 기념식’이 오는 17일(화) 낮 11시, 순국선열추념탑(서대문독립공원 내)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이날 기념식은 ‘큰 나를 위해 작은 나를 바치다*’라는 주제로 진행되며,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감염예방 및 방역 대책을 철저히 수립한 가운데 생존 애국지사 및 독립유공자 유족, 정부 주요인사 등 100여 명이 참석한다. * 독립유공자(김찬도, 1907∼1994, 1990년 애족장)의 묘비명(미국 샌프란시스코)에 기록된 글로, 일제에 나라를 빼앗긴 35년 1개월 동안 우리 민족은 암흑 같고 실낱같은 희망도 없는 시기를 살아야 했으나, 온갖 어려움을 무릅쓰고 추호의 꺾임도 없이 오직 조국광복의 한길로 매진하신 선열들이 계셨기에 우리나라 땅에서 광복의 서광을 맞이할 수 있었음. 그리고 우리 선열들은 나라를 ‘큰 나’로 여기고, 스스로는 ‘작은 나’로 여겨 기꺼이 광복을 완성하는 한 알의 밀알이 되어 주셨음 특히 올해 기념식은 코로
[우리문화신문=이윤옥 기자] 국가보훈처(처장 박삼득, 이하 ‘보훈처’)는 제81회 순국선열의 날(11.17)을 맞아 중국 중경에서 대한민국 임시의정원 의원으로 활동한 지경희(池璟禧, 여) 선생 등 128명을 독립유공자로 포상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포상되는 독립유공자는 건국훈장 44명(애국장 9, 애족장 35), 건국포장 8명, 대통령표창 76명으로, 포상자 중 생존 애국지사는 없으며, 여성은 5명이다. 건국훈장ㆍ포장과 대통령표창은 제81회 순국선열의 날 중앙기념식장과 지방자치단체가 주관하는 기념식장에서 유족에게 수여된다. 이로써 대한민국 정부 수립 이후 독립유공자로 포상을 받은 분은 1949년 포상이 시작된 이래 건국훈장 11,264명, 건국포장 1,368명, 대통령표창 3,778명 등 모두 16,410명(여성 493명)에 이른다. 앞으로도 보훈처는 독립기념관, 국사편찬위원회, 국가기록원, 지방자치단체, 문화원 등 유관기관과 독립운동 사료수집 협업 체제를 공고히 하고, 나라 안팎 소장 자료를 지속해서 수집함으로써 독립유공자 발굴ㆍ포상의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데 더욱 노력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제81회 순국선열의 날을 맞아 포상되는 주요 인물들의 독립운동 공
[우리문화신문=이윤옥 기자] "어머님(오희옥 애국지사)의 건강은 그런대로 유지하고 계십니다. 코로나19의 재확산 이후 병문안이 금지되어 가족인 저희도 면회를 조심스럽게하고 있습니다. " 생존 여성독립운동가인 오희옥 애국지사의 아드님인 김흥태 선생은 병문안을 가고자 전화를 드린 기자에게 그렇게 말했다. 재확산 이전에는 병원(서울중앙보훈병원) 로비에서 마스크를 서로 쓰고 일정한 거리를 둔채 잠시동안의 면회가 가능했으나 지난 한가위 이후 뵙지 못하고 있다. 며칠전 아드님은 "대한민국 화이팅, 다시 일어선 대한민국을 기대합니다. "라는 오희옥 지사의 글씨와 병상 모습 사진을 기자에게 보내왔다. 2년여에 이르는 긴 병원 생활에서도 회복 의지를 불태우시는 모습을 곁에서 지켜보면서 때로는 울컥 눈시울이 뜨거워 질때가 종종있다. 이번에 보내온 '대한민국 힘내라'라는 격려의 글씨는 우리가 지사님의 건강을 염려해야하는데 거꾸로 지사님의 나라사랑 정신을 그대로 보여주는 것 같아 가슴이 뭉클했다. 오희옥 지사님을 자주 찾아 뵙고 근황을 소개하는 글을 쓰다보니 오희옥 지사님의 팬(?) 들이 근황을 물어와 기자도 자주 찾아 뵙고자 하나 '코로나상황'의 변동이 심해 뜻대로 병문안이 쉽
[우리문화신문=이윤옥 기자] 국가보훈처(처장 박삼득, 이하 ‘보훈처’)는 나라 밖 독립유공자 조종희ㆍ나성돈 지사의 유해를 국내로 모셔오는 ‘유해 봉영식’을 오는 16일(월) 낮 3시 인천국제공항(제1터미널, 서측 행사용 주차장)에서 진행한다고 밝혔다. 두 지사는 항일 독립운동과 광복군 활동을 통해 조국의 독립을 위해 헌신했으며 1990년에 공훈을 인정받아 건국훈장 애족장을 각각 서훈받았고, 그동안 미국에 살다가 올해 세상을 떴다. 두 분의 유해는 박삼득 보훈처장의 영접을 통해 14일(토) 유족들과 함께 조국의 품에 돌아온다. 이후 유족은 임시 검사시설에서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은 후 16일(월) 유해 봉영식에 참석한다. 16일(월) 봉영식은 ‘당신이 꿈꾼 독립의 나라, 대한민국’이라는 주제로 진행되며,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초청 인원을 축소하여 유족, 정부 주요인사 등 50여 명이 참석한다. 행사는 정세균 국무총리 참석하에 유해 운구, 국민의례, 헌화와 분향, 건국훈장 헌정, 봉영사, 추모 공연, 유해 봉송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이어 두 분의 유해를 국립대전현충원으로 봉송하여 17일(화) 아침 10시 유가족 등이 참석한 가운데 안장식을 거쳐 국립대전
[우리문화신문=이윤옥 기자] 광복회(회장 김원웅)은 13일 오전 11시 광복회관 3층 대강당에서 ‘역사정의실천‘ 교육인 상 부문 1호로 호사카 유지(保坂祐二) 세종대 교수를 뽑아, 시상했다. 호사카 유지 교수는 일본의 역사왜곡과 우경화 비판,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 비판 및 꾸준한 독도의 한국 고유 영토 홍보활동 등을 해오고 있다. 호사카유지 교수가 받은 선정패에는 ‘꿋꿋한 정의’를 상징하는 우리나라 토종의 노각나무꽃이 새겨져 있다. 호사카 유지 교수는 “일제강점기의 독립운동, 한국 독립에 공로가 있는 인물을 빛내는 광복회에서 원래 일본인이었던 저에게 시상을 해주시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라면서 “특히 한국의 극우단체로부터 공격을 당하고 있는 시점에, 광복회의 역사정의실천 교육인상 시상은 제에게 크나큰 격려”라며 “이번 시상을 계기로 앞으로 올바른 역사교육에 힘을 쓸 각오”라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그는 또한 “일본 극우의 주장을 그대로 혹은 유사하게 퍼뜨리는 ‘신친일파’들의 주장에 대해 논리적으로 완벽히 논박하는 일을 제 과업”이라 밝히고, “광복회의 친일청산 운동에 적극적으로 찬성하며, 친일청산이 제대로 이루어지면 진정하고 미래지향적인 한일관계 구축도 가
[우리문화신문=이윤옥 기자] 어제(12일) 아침 10시, 국회의원 대회의실에서 ‘순국선열 위상 정립을 위한 <순국선열 선양의 어제, 오늘 그리고 내일>’ 이라는 주제의 공청회가 열렸다. 황희 국회의원 주최로 (사)대한민국순국선열유족회가 주관이 되어 국가보훈처와 광복회가 후원하는 행사였다. 공청회 주제가 ‘순국선열 선양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내일’이었지만 사실상 내용은 ‘어제’에 초점이 모아졌다. 그도 그럴 것이 지금까지 어떻게 순국선열유족회가 걸어왔는지를 모르고는 그 미래도 논할 수 없기 때문이었다는 것을 공청회를 끝까지 지켜보면서 알게 되었다. 맨 먼저 개회사에서 황희(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은 “국민의례로 묵념을 통해 순국선열을 기리는 이유는 국가와 국민이 나아갈 정신적 지표와 지혜를 구하는 정수(精髓)가 순국선열의 숭고한 희생에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광복 75돌을 맞이한 지금까지 15만 순국선열 가운데 서훈을 받은 분은 3,500명에 불과하고 유족 보상금을 받은 인원은 885명에 그치고 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국립현충원에 유해가 안치된 분은 426명 밖에 안 되며 부끄럽게도 순국선열을 추모할 수 있는 순국선열추념관 조차 건립 못하고 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