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나라안팎 관광객과 학생, 직장인 등 많은 유동인구로 활기가 넘치는 강남역 4거리의 중심에 국악체험이 가능한 국립국악원 홍보관이 개관된다. 국립국악원(원장 직무대리 김희선)은 지난 해 서울 서초구(구청장 조은희)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서초구가 운영하는 서초관광정보센터 2층 공간을 국악체험을 할 수 있는 국립국악원 홍보관으로 운영하기로 하고, 설 연휴 주간인 2월 12일(월)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조선시대 궁중 악사가 되어 직접 국악기 연주해보는 ‘국악 체험’ 공간 체험 인증샷 SNS 후기 이벤트를 통해 사은품도 증정해 이번 홍보관은 조선시대 궁중 악사가 입었던 한복인 홍주의와 관모 등 전통 복식을 갖추고 가야금과 장구, 거문고 등 국악기를 직접 연주할 수 있는 국악 체험이 가능한 공간으로 꾸몄다. 국악체험 사진을 찍고 개인 SNS에 인증 사진을 올린 외국인 방문객에게는 서초구와 국립국악원에서 마련한 사은품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또한 홍보관 입구에서는 국악의 이미지를 형상화한 동영상을 소개하고, ‘나에게 국악이란?’ 이란 물음에 대한 생각을 메모로 작성해 나무에 걸어 전시하는 참여형 전시 공간도 마련했다. 그밖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국악원(원장 직무대리 김희선)은 오는 2월 19일(월)부터 3월 6일(화)까지 '제38회 온 나라 국악 경연대회(이하 국악 경연대회)'와 '제13회 온 나라 전통춤 경연대회(이하 전통춤 경연대회)' 참가자를 모집한다. 현대자동차그룹과 국립국악원이 함께하는 ‘국악 경연대회’는 우수한 전통예술 인재를 발굴하고 국악 분야의 저변확대를 위해 마련되었으며, 37년간 국악 분야의 중추 역할을 담당하는 많은 예술가들을 배출했다. 국악 경연대회는 가야금, 거문고, 대금, 피리, 해금, 아쟁, 정가, 민요・가야금병창, 판소리, 작곡 등 10개 부문으로 진행되며, 예선일 기준 만 18살 이상이면 누구나 참가 가능하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대통령상과 함께 상금 1,000만원이, 최우수상 수상자에게는 국무총리상과 상금 500만원을 준다. 예선은 3월 20일(화)부터 22일(목)까지, 본선은 4월 10일(화)부터 4월 12일(목)까지 진행되며 대통령상을 주는 대상 경연은 4월 26일(목) 열릴 예정이다. 또한 국악 경연대회 대상경연 참가자 가운데 관악, 현악, 성악 분야별 1등 수상자가 남성일 경우에는 예술분야 병역 특례자로 추천한다. 대상 및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창원시 성산구(구청장 양윤호)는 구민에 대한 다양한 감동서비스를 구현하고자 혼인신고를 위해 구청을 찾는 신혼부부들에게 인생에 한 번뿐인 소중한 날을 오랫동안 간직할 수 있도록 '혼인신고 타임캡슐 우편서비스'를 2월 1일부터 운영한다. 연간 1천500여 건의 혼인신고가 접수되는 성산구는 기존에 마련된 '혼인신고 기념 사진마당'을 통해 혼인신고를 하는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다양한 배경사진과 더불어 폴라로이드 카메라로 즉석 기념사진을 찍어 주는 포토서비스를 운영해 많은 호응을 얻어오고 있다. 이와 연계해 올해 2월부터는 혼인신고를 하러 온 신혼부부들에게 포토서비스와 더불어 서로에게 보내는 엽서를 혼인신고 한해 뒤에 사진과 함께 주소지로 배송해주는 '혼인신고 타임캡슐 우편서비스'를 시행한다. 이호범 성산구 민원지적과장은 "혼인신고 시 직접 쓴 편지를 1년 뒤에 받아봄으로써 디지털 시대에 따뜻한 아날로그 감성을 부여하고 지난 추억을 돌아보며 혼인의 가치와 의미를 되새기는 동기 마련으로, 단순한 행정 절차로서의 혼인신고가 아니라 평생 기억에 남을 추억거리를 제공하고자 '혼인신고 타임캡슐 우편서비스'를 추진하게 됐다."고 그 의미를 설명했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2018년 무술년(戊戌年)을 맞아 설 당일인 2월 16일(금)과 17일(토) 낮 3시부터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설맞이 대공연 ‘한판놀개’를 연다. 젊은 소리꾼 김용우의 사회로 진행되는 이번 공연에는 국립국악원 민속악단, 무용단, 창작악단을 비롯해 한국 대중 아카펠라 그룹 ‘제니스’와 2017년 제6회 국악동요부르기 한마당에서 대상을 수상한 ‘소리꽃심 중창단’이 함께 한다. 좋은 기운 가득 담은 액맥이 타령, 아카펠라, 샌드아트와 함께하는 민요 등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환상적이고 신명나는 무대 선보여 이번 공연은 국립국악원 민속악단이 희망찬 새해를 여는 모듬북 합주와 새해에는 좋은 기운만 가득하길 바라는 액맥이 타령으로 문을 연다. 이어서 소리꾼 김용우와 아카펠라 그룹 제니스의 완벽한 화음과 샌드아트가 어우러지며 아카펠라로 듣고, 샌드아트로 보는 우리민요의 환상적인 무대를 선보인다. 국립국악원 무용단과 창작악단은 신명나는 무대로 관객들의 흥을 돋울 예정이다. 강강술래를 비롯해 소리꽃심 중창단과 함께하는 설동요, 국악관현악으로 만나는 세계민요기행과 연희 판놀음 등 흥겨운 ‘한판’무대로 꾸밀 예정이다. 개띠해 관객, 한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국악원(원장 직무대리 김희선) 악기연구소는 겨울방학을 맞아 나만의 단소를 만들어 볼 수 있는 ‘2018 어린이 국악기(단소) 제작 아카데미’를 진행한다. 이번행사는 <수학 더하고, 과학 곱하여, 국악으로 쏙~> 이라는 주제 아래, 수학과 과학의 원리를 통하여 국악기의 음향발생 원리를 이해하고 이를 활용하여 단소를 직접 제작해보는 프로그램으로 마련했다. 강의는 1부와 2부로 나뉘어 진행되며 1부는 국악기의 구조와 특징, 삼분손익법을 이용한 국악 12율 산정법, 교구재를 활용한 현악기와 관악기의 음높이 변화 등을 배우고, 2부에서는 이를 활용한 단소 제작 체험을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특별히 보호자와 함께 나만의 단소를 제작해 보고 단소 연주방법을 배워볼 수 있는 좋은 기회로, 어린이와 어른 모두 국악에 대한 소중한 추억을 남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행사일정은 2월 23일(금), 24(토) 이틀동안 진행되고, 1회에 10팀(1팀: 어린이 1명, 보호자 1명)으로 하루에 2번 오전과 오후로 나누어 진행된다. 가족이 아니더라도 보호자(성인)가 있으면 체험 가능하다. 참가신청은 1월 29일(월) 아침 10시부터 2월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춘향전의 주인공 ‘이몽룡’이 실존 인물이었다는 근거를 바탕으로 한 색다른 창극이 국립국악원 예악당 무대에 오른다. 국립민속국악원(원장직무대리 전종윤)은 평창 동계올림픽의 개최 기념으로 대표작품 창극 <춘향실록(春香實錄)-춘향은 죽었다>를 오는 2월 8일(목), 9일(금) 양일간 국립국악원 예악당 무대에 선보인다. 판소리 춘향전의 이몽룡은 실존 인물이었다?! 춘향과 몽룡의 진짜 이야기! 판소리와 샹송 선율 접목시킨 창극 <춘향실록-춘향은 죽었다> 이번 작품은 2016년 국립민속국악원에서 초연한 작품으로 역사적 사실에 바탕한 춘향과 몽룡에 관한 '실록'을 창극으로 그려낸 작품이다. 남원 부사 '성안의(成安義, 1561-1629)'의 아들 '성이성(成以性, 1595-1664)'은 아버지와 함께 13살부터 17살까지 남원에서 살다가 33살에 과거에 급제해 훗날 암행어사로 활동하며 남원에 들렀다는 기록이 남아있는데, 연출과 대본을 맡은 지기학 국립민속국악원 예술감독은 여기에서 영감을 얻어 실제의 춘향과 몽룡의 이야기를 담은 이번 작품을 기획하게 되었다. 실제 성이성은 암행어사를 끝낸 직후 남원을 찾아 옛 추억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유네스코가 한국전통문화 가운데 2001년 최초로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선정한 작품이자 국가무형문화제 제1호인 ‘종묘제례악’이 역대 최대 규모로 국립국악원 예악당 무대에 오른다. 국립국악원(원장 직무대리 김희선)은 오는 2월 2일(금) 밤 8시와 3일(토) 낮 3시,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99명의 예술단이 출연하는 가장 큰 규모의 ‘종묘제례악’을 무대에 올린다. 한 주 뒤인 2월 7일(수)과 8일(목)에는 유네스코에 등재된 한국의 인류무형문화유산 6개 종목을 모아 선보이는 공연 ‘Heritage of Korea'를 우면당 무대에 선보인다. 이번 ‘종묘제례악’ 공연은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국민들의 염원을 담아 선조들에게 고하는 기원의 의미를 두어 전석 무료로 운영한다. 올림픽 기간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을 위한 ‘Heritage of Korea' 공연은 전석 1만원에 관람이 가능하다. 2015-2016 한불 상호교류의해 개막작으로 파리에서 선보였던 ‘종묘제례악’, 3년 만에 더 웅장하고 화려하게 국내 무대 올라 이번 ‘종묘제례악’ 공연은 2015년 9월 한불 상호교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화면 가득히 입만 열면 거친 쌍욕이 난무하고 주먹이 날아간다. 고문실에서는 일제강점기 독립운동가를 고문하던 일제 경찰을 연상시키는 생생한 고문 현장이 관객들의 두 주먹을 불끈 쥐게 만든다. 이는 깡패 조폭 세계가 아니라 버젓이 국가의 녹을 먹고 사는 국가권력의 인간들이 저지른 민간인 고문치사 현장을 적나라하게 재현한 현장이다. 영화 <1987> (장준환 감독)은 지금으로부터 31년 전 실제 있었던 ‘대학생 박종철군 고문치사 사건’을 다룬 역사물이다. <택시운전사> 못지않은 ‘그날 있었던 역사의 진실을 추구’하려는 의도가 이 영화를 단순한 영화가 아닌 ‘신뢰할 말한 영화’로 입소문을 타게 한 것 같다. 1987년을 실제 경험하고 살아간 세대는 ‘그날 있었던 박종철 군 물고문 치사 사건’을 모두 기억하고 있기 때문에 영화 <1987>은 더욱 가슴에 와 닿는다는 사람들이 많다. 1987년 1월 14일, 남영동 대공분실에서 조사받던 스물두 살 대학생 박종철이 고문으로 사망했다. 스물두 살! 젊음의 꽃을 피우기도 전에 그는 물고문에 희생되었으면서도 사건을 은폐하기에 급급한 인간들에 의해 쥐도 새도 모르게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안산시(시장 제종길)는 2018 무술년 새해를 맞아 시민들이 희망의 마음으로 새해를 맞이하기를 기원하며 신년음악회를 준비했다. 안산시립국악단(상임지휘자 임상규)에서 준비한 신년음악회는 1월 18일 저녁 7시 30분 안산문화예술의전당 해돋이극장에서 열린다. 이번 신년음악회는 희망과 활기가 넘치는 한해를 기원하고 행복과 희망이 솟고 신명과 흥이 넘치는 무대를 통해 긍정적인 에너지를 함께 나누는 의미 있는 시간을 만들고자 기획된 안산시립국악단 2018년 첫 번째 공연이라서 의미가 깊다. 1996년 창단된 안산시립국악단은 전통음악의 현대적 계승과 창작음악의 보급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국악에 있어서 한국 창작음악의 대중화에 크게 이바지하고 있다. 현재 임상규 지휘자가 이끄는 안산시립국악단은 우리 국악의 우수성을 국내외에 널리 알리고 있으며 특히 멋진 앙상블 연주와 더불어 명실 공히 전통과 미래를 교량하고 선도해 나가는 국내 손꼽히는 국악관현악단으로 명성이 자자하다. 이번 음악회에서 안산국악관현악의 수준 높은 선율과 전문가들로부터 실력을 인정받고 있는 경기도립무용단의 전통무용, 놀이문화연구소의 북청사자 놀음 등이 연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에서는 오는 1월 12일~13일 (사)정가악회의 “2017 창작산실 전통 <아리랑, 삶의 노래 : 흩어진 사람들 2>” 공연이 펼쳐진다. 일제강점기와 한국전쟁을 거치면서 연해주로 강제 이주된 한인들이 있다. 나라의 독립을, 한반도의 평화를 외친 우리의 할머니, 할아버지들이다. 그들의 2-4세대는 고국에 돌아와 광주와 안산에 보금자리를 만들지만, 한국 안의 또 다른 섬처럼 고립된 채 여전히 디아스포라의 삶을 살아가고 있다. 정가악회는 <아리랑, 삶의 노래-흩어진 사람들2>를 통해 독일 내 고려인 포로의 디아스포라의 삶을 추적하고, 이들의 아리랑을 마주한다. 100년 전, 고향을 그리워하며 부른 고려인의 ‘아리랑’을 현대적인 창작곡으로 구성하여 관객들에게 전한다. 흩어진 사람들(디아스포라)이 하나로 만나는 자리에 삶의 노래 ‘아리랑’이 함께한다. 정가악회는 <아리랑, 삶의 노래> 시리즈로 강원도 평창 아라리 사람들, 재일 조선인, 고려인의 ‘삶의 노래-아리랑’을 조명했다. 이번 공연에서는 ‘고려인, 디아스포라’에 관한 다큐멘터리 영상을 통해 우리가 잊고 있던 역사를 상기시키고, 이것이 동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