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국악원(원장 김해숙)은 국립국악원 풍류사랑방에서 진행되는 국악아카데미최고경영자과정에 참여할 수강생을 모집한다. 국악아카데미최고경영자과정은 한국의 사회ㆍ경제ㆍ문화를 이끌어가는 최고경영자들에게 문화감수성을 함양시키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판소리와 민요 등을 배워봄으로써 국악의 멋을 이해하고 친근감을 느끼며, 국악의 흥겨움과 전통문화의 공동체의식을 통해 최고경영자들이 문화감성 리더쉽을 키울 수 있는 소중한 기회다. 2015년부터 시작된 국악아카데미 최고경영자과정은 올 하반기로 5기에 접어들었으며, 각 과정은 상반기와 하반기에 개설되어 모두 11주씩 진행된다. 지금까지 50여명의 최고경영자들이 이 과정에 참여해 국악을 매개로 한 사회 문화적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국악 전도사의 역할을 하고 있다. 강사로 참여하는 안숙선(중요무형문화재 제23호 가야금산조 및 병창 예능보유자) 명창은 이 과정의 시작부터 함께해 최고경영자들에게 우리 소리의 참 멋을 알리는데 열의를 보이고 있으며, 올 하반기 과정에서는 판소리의 역사와 명인 이야기 등 인문학적 궁금증을 풀어줄 대담 형태의 강의도 진행할 예정이다. 9월 5일부터 11월 21일까지 매주 화요일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마이크와 스피커 없이 국악기 본연의 울림을 감상할 수 있는 자연음향 공연장인 우면당에서 9월 6일(수) 오후 3시, <자연음향을 위한 국악관현악 렉처콘서트>의 마지막 무대가 진행된다. 지난 7월 첫 문을 연 이번 렉처콘서트는 자연음향 공연장으로 탈바꿈한 국립국악원 우면당에서 국악계를 대표하는 작곡가들이 기존 국악관현악 곡을 자연음향 환경에 맞춰 새롭게 편곡해 국립국악원 창작악단이 연주하고, 이에 대한 전문가들의 논평을 이어가는 내용으로 구성했다. 마이크 없는 환경에서 최초로 연주되는 가야금, 거문고, 가창 협연곡 자연음향 환경에서 어떤 화음과 앙상블을 선보일지 기대되 이번 콘서트에서는 이정면, 김성국, 황호준 등 3명의 작곡가가 참여해 자연음향 환경에서 관현악 협연곡을 선보인다. 이정면은 국악계의 대표 협연곡 중 하나인 이건용의 ‘가야금 협주곡 한오백년(협연 국립국악원 창작악단 이지혜)’을, 김성국과 황호준은 본인이 작곡한 ‘거문고 독주곡 침묵(협연 거문고 연주자 허윤정)’과 ‘가창곡 범피중류(협연 국립국악원 민속악단 조정희)’를 자연음향에 걸맞게 편곡하여 선보인다. 각 작품은 연주에 앞서 편곡에 관한 발제를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민속악회 시나위 창단 48돌 기념 “한영숙류 본(本)푸리 공연이 국립국악원 우면당에서 오는 9월 5일 저녁 7시 30분에 전석 초대로 공연된다. 주최에는 민속악회시나위, 주관에는 경기시나위보존회와 민속악회 시나위가 함께하고, 문화체육관광부, 서울특별시, 서울문화재단, ‘이호준 ART’가 후원하며, 홍보에는 국악공연 전문기획사 정아트엔터테인먼트(주)가 맡고 있다. 민속음악의 발굴과 창조적 계승을 다짐하며 1969년 3월 15일 결성한 민속악회시나위가 창단 48주년을 맞았다. 이번 공연은 경기음악과 무용과의 밀접한 연관성을 알리기 위해 한국무용에 사용되는 반주음악 중 경기음악으로 구성된 한영숙류 무용을 중심으로 반주음악의 원류를 찾아 정립하고 복원하여 후학들에게 넘겨주기 위한 것이다. 또 올바른 경기음악의 본악(本樂)을 찾아 오늘날 젊은 국악인들 및 관객들에게 민속악회시나위의 전통과 우리의 음악적 역사성을 다시 한 번 꺼내기 위해 기획되었다. 우리 춤과 음악의 어울림 경기음악의 악(樂) 가(哥) 무(舞)가 함께 어우러지는 무대 이번 공연은 자유로우며 일정한 ‘틀’이 있는 음악에 집중함과 동시에 악(樂) 가(哥) 무(舞)의 어우러짐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2017-2018 국립극장 레퍼토리시즌 개막작으로 선보이는 국립무용단(예술감독 김상덕) 신작 ‘춘상(春想)’이 9월 21일(목)부터 24(일)까지 해오름극장 무대에 오른다. ‘가장 문학적인 무용가’라 평가되는 안무가 배정혜와 ‘미장센의 마술사’라 불리는 연출가 정구호가 만났다. ‘봄에 일어나는 다양한 상념’이라는 의미를 지닌 제목 ‘춘상(春想)’은 한국의 고전소설 ‘춘향전’에서 동기를 가져온 작품이다. 고전소설 속 춘향과 몽룡의 사랑 이야기가 졸업파티에서 첫눈에 반한 이 시대의 청춘 남녀의 이야기로 시공간을 이동한다. 화려한 파티 현장에서 조우한 남녀 주인공은 사랑의 환희, 부모의 반대로 인한 갈등과 이별, 이후 재회와 언약에 이르기까지 여덟 가지 키워드로 구성된 장면을 통해 사랑의 보편적인 감정을 춤으로 표현한다. ‘춘상’은 ‘묵향’과 ‘향연’을 통해 세련된 미장센을 직조한 연출가 정구호가 처음으로 시도하는 극 형식의 무용 작품이다. 회전 무대 위에 구축한 모노톤 듀얼(dual) 무대가 실내외 공간을 자유자재로 탈바꿈하며 사랑이 펼쳐지는 현대 도시의 모던한 감수성을 표현한다. 더불어 디자이너 정구호의 미니멀한 의상이 무대와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국악원(원장 김해숙)은 전통예술계의 학술과 평론분야 우수인재 발굴 및 연구 활성화에 이바지하고자 제6회 국립국악원 학술상을 공모한다. 공모 대상은 국내외에서 발표된 적이 없는 순수 창작물이어야 하며, 공모작은 독창성ㆍ합리성ㆍ학계의 파급효과 등을 고려해 분야별 전문가의 독립된 심사(블라인드 심사)를 거쳐 수상작으로 선정된다. 모집분야는 학술 및 평론 두 분야로 구분된다. 두 분야 모두 자유주제로 전통예술분야 및 관련된 인접학문 분야에서도 지원 가능하다. 인접학문 분야는 예술체육 일반과 함께 인문, 사회, 자연과학 분야 등을 포함한다(이 밖의 관계 학문분야에서도 지원 가능). 지원 자격조건 없이 자유주제의 학술과 평론글 공모 전통예술 분야뿐만 아니라 인문, 사회, 자연과학 등 인접분야 응모 환영 국립국악원은 오는 11월, 응모작 중 최우수상 1명에게 문화체육부장관상과 상금 500만원, 우수학술상 1명과 우수평론상 1명에게는 각각 국립국악원 원장상과 상금 300만원을 준다. 아울러 수상작은 국립국악원에서 발행하는 『국악원논문집』(한국연구재단 등재지)에 수록된다. 전통예술 분야의 학술상은 대부분 학술활동이 활발하고 공로가 큰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국악원 풍류사랑방 기획공연 <토요국악동화>가 9월 하반기 공연을 앞두고 9월부터 11월까지의 전회 공연 전석 매진을 기록했다. 국립국악원(원장 김해숙)이 2016년 3월부터 동화에 국악을 접목시켜 12개월 이상 영·유아를 대상으로 한 <토요국악동화> 공연은 그동안 객석 점유율 100%에 가까운 관객들의 뜨거운 관심을 통해 국립국악원 풍류사랑방의 대표 주말 가족 공연으로 자리매김 했다. 2017년 하반기 <토요국악동화>, 어떤 공연이기에? 특히 9월 2일부터 11월 25일까지 13주간 매주 토요일에 마련된 2017년 하반기 <토요국악동화>에서는 창작동화에 국악을 입힌 신작 네 작품과 지난 해 좋은 반응을 얻어 재공연한 한 작품이 무대에 오른다. 극단 이야기꾼의 책공연의 ‘낱말 공장 나라’, 극단 까치동의 ‘동동동 팥죽할멈’, 극단 로기나래의 ‘아낌없이 주는 나무’, BRUSH THEATRE의 ‘붓바람’ 등 네 작품이 각각 하반기 중 세 번씩 상연되며, 2016년 <토요국악동화>에서 좋은 반응을 얻었던 문화제작소 코어의 판소리 동화극 ‘조선호랑이 어흥’이 1회 상연될 계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일간신문에 “I am HUFS”라는 광고가 났습니다. 물론 한글이 있기는 하지만 꼼꼼히 다 읽어본 뒤에야 저 아래에 아주 작은 글씨로 한국외국어대학이라고 쓰여 있는 것을 봅니다. 외국어대학교니까 이렇게 영어를 중심으로 광고해야 우수한 학생들이 입학지원 하나요? 미국인들도 처음 본다면 “HUFS”가 무엇인지 이해를 하지 못할 것입니다. 한국외국어대학교라고 한글로 먼저 쓰고 “HUFS”는 괄호 안에 쓰면 촌스럽다고 생각한 모양인데 그런 사고는 민족주체성을 버린 행위에 다름 아닙니다. 그런데 여기 그보다 더한 대학 신입생 모집 광고가 또 하나 있습니다. 광고를 꼼꼼히 줄러보아도 어느 학교인지 한글로 쓴 곳은 없습니다. 갈수록 가관입니다. 도대체 어느 대학인가요? 인덕대학교처럼 우리말 사랑 광고를 낼 수는 없는가요?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앞으로 프로야구 경기장에서 국악 응원가를 들을 수 있게 되었다. 국립국악원(원장 김해숙)은 LG트윈스와 함께 팀 응원가(2종)와 홈런 상황곡(1종)을 국악으로 만들어 8월 23일(수) 18시 20분, 잠실야구장에서 증정식을 갖고 이를 기념하기 위해 김해숙 원장이 경기에 앞서 직접 시구에 나선다. 공연 전 함께 부르는 애국가도 국악 반주에 맞춰 국립국악원 정악단 김병오 단원이 부른 것을 들을 수 있다. 국악의 신명과 흥으로 야구장의 뜨거운 열기를 더한다 이번 국악응원가는 지난 3월, (주)LG스포츠의 요청으로 국립국악원이 제작해 LG트윈스 구단에 기증한 것으로, 국립국악원은 프로야구 관객들에게 자연스럽게 국악을 알릴 수 있게 되었고, LG트윈스 구단은 구단만의 차별화된 응원가를 내세울 수 있게 되었다. 이번 응원가의 작곡을 맡은 함현상 작곡가는 경기장의 응원 분위기를 고조시킬 수 있도록 태평소의 경쾌한 선율과 타악기의 빠르고 반복적인 장단을 입혀 누구나 현장에서 쉽게 따라 부를 수 있도록 만들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응원가는 LG트윈스 홈경기는 물론 수도권 원정 경기 응원 시 들을 수 있으며, 공식 응원단의 치어리더 퍼포먼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국악관현악단(예술감독 임재원)은 2017-2018 국립극장 레퍼토리시즌을 여는 첫 공연으로 새롭게 단장한 ‘정오의 음악회’를 9월 6일(수) 하늘극장에서 선보인다. 2009년부터 시작한 상설공연 ‘정오의 음악회’는 지난 6월까지 누적 관객수 5만 7,761명을 기록한 국립국악관현악단 대표 프로그램이다. 중장년층이 극장을 찾기에 용이한 낮 시간대를 공략해 합리적인 가격과 풍성한 볼거리로 관객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올 하반기 ‘정오의 음악회’는 9월부터 11월의 3개월 동안 운영된다. 이후 2018년 3월 다시 시작해 6월까지 4회 공연이 예정되어 있으며, 이번 시즌 총 7차례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 오는 9월 6일부터 새롭게 시작하는 ‘정오의 음악회’는 해오름극장에서 하늘극장으로 무대를 옮겨 변화를 꾀했다. 지난 5월 인연을 맺은 방송인 진양혜가 하반기에도 해설자로 참여해 관객과 한층 가까워진 거리에서 보다 쉽고 편안한 해설로 관객의 이해를 돕는다. 이번 시즌 ‘정오의 음악회’는 관객에게 다채로운 국악관현악을 들려주기 위해 새로운 코너를 준비했다. 국내외 작곡가의 다양한 음악으로 구성된 ‘음악견문록’ 꼭지와 판소리ㆍ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국악원(원장 김해숙)은 지난 8월 11일, 고 성창순 명창의 유품 1,295점을 기증받았다. 고 성창순 명창은 국가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심청가 예능보유자로 보성제 판소리의 계보를 잇는 핵심 인물로, 심청가뿐만 아니라 춘향가ㆍ흥보가 등을 수차례 완창하고 국악인으로서 최초로 미국 뉴욕 카네기홀 무대에 올랐다. 이번에 기증된 유품은 고성창순 명창이 생전 마지막 공연에서 입었던 의상과 소품, 철현금, 북, 유성기음반, 앨범과 직접 작성한 육필노트 3점과 함께 1960년대부터 2000년대에 촬영된 공연 실황 사진 등 1천여 점을 포함한다. 특히 철현금은 미국 어바인대 인류학과 교수 ‘로버트 가피어스(R.Garfias)’가 1966년 한국음악 조사 당시 고인이 이 악기로 연주하는 모습을 기록했던 영상이 남아 있어 연구ㆍ전시 활용에 매우 중요한 자료로 평가된다. 국악연구실(김희선 실장)측은 기증받은 유품을 통해 고 성창순 명창의 삶과 근현대 전통공연예술을 조망할 수 있어 국악연구에 다양하게 활용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모든 유품은 고 성창순 명창의 동생인 성창권 씨와 제자들(소정회)에 의해 기증되었으며 향후 국립국악원 국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