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조윤선, 이하 문체부)는 안호상 현 국립중앙극장장(이하 극장장)을 1월 16일(월) 자로 국립중앙극장장에 임명한다. 임기는 3년이다. 인사혁신처는 '책임운영기관의 설치·운영에 관한 법률' 등에 따라 지난해 11월부터 국립중앙극장장 공개모집을 실시했으며, 서류전형, 면접시험 등 객관적이고 공정한 절차를 거쳐 안호상 현 극장장이 최종적으로 선발됐다. 안 극장장은 2012년부터 국립중앙극장장으로 재직하면서 국립중앙극장을 전속단체 중심의 제작 극장으로 변모시키고 창극, 한국무용 등 전통예술의 가치를 재조명했다. 또한 시즌제를 통해 관객 저변을 확대하는 한편 해오름・달오름극장의 새 단장(리모델링), 공연연습장의 건립 등을 통해 극장 시설을 집중적으로 개선하는 등 국립극장의 재도약을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아울러 문체부는 강수진 현 국립발레단 예술감독을 오는 2월 3일(금) 자로 국립발레단 예술감독에 임명한다고 밝혔다. 강수진 감독은 예술과 행정을 아우르는 유연한 리더십으로 기관 운영 평가에서 2년 연속 '우수'를 받으며 가시적인 성과를 도출하는 등 국립발레단과 한국발레 발전에 이바지한 점 등을 인정받아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지난 해 국립국악원 예악당 무대에서 선보였던 국립국악원의 대표적인 주말 공연 ‘토요명품공연’이 2017년에는 마이크와 스피커를 쓰지 않는 자연 음향 공연장으로 탈바꿈한 국립국악원 우면당에서 연간 45회 선보인다. 30년을 이어온 국립국악원의 토요상설 무대인 ‘토요명품공연’은 국악계 최고의 기량을 자랑하는 국립국악원원 소속 4개 예술단체가 다양한 레퍼토리를 선보이는 공연으로, 한국의 궁중음악과 민속음악, 창작음악, 무용, 특별기획 공연 등 매주 다른 주제로 프로그램을 차별화 해 관객을 맞이하고 있다. 그동안 국악의 다양한 장르를 한 무대에서 접할 수 있도록 ‘종합 구성’ 형태로 선보인 ‘토요명품공연’을 새해에는 국립국악원 각 예술단의 완성도를 깊이 있게 드러낼 수 있는 정악단, 민속악단, 무용단, 창작악단의 4개 악단별 ‘깊게 보기’, ‘깊게 듣기’를 추가하는 등 모두 9가지 프로그램으로 구성해 선보일 예정이다. 국립국악원 김해숙 원장은 “국립국악원의 서초동 시대를 함께 열었던 우면당의 간판공연 ‘토요명품 공연’이 다시 재 자리를 찾은 만큼 더욱 다양하고 깊이 있는 국악의 정수를 들려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과천시립교향악단(지휘:서진) 2017신년음악회가 오는 1월 20일(금) 저녁 7:30 과천시민회관 대극장에서 열린다. 경기도 안산시와의 문화교류 프로젝트의 하나로 기획된 이번 공연은, 안산시립국악단을 초청하여 양악과 국악이 함께하는 교류음악회로 관객들에게 다가간다. 1부는 안산시립국악단(지휘:임상규)의 무대로, 남도아리랑, 창작국악가요 ‘난감하네, 쑥대머리’, 모듬북 협주곡 ‘타’가 연주되며, 국악으로 편곡된 찌고이네르바이젠을 과천시향 악장 유재원이 협연한다. 2부는 과천시향의 스페인기상곡, 슈트라우스 폴카 시리즈, 그리고 안산시립국악단의 악장 김성민의 태평소 협연으로 산체스의 아이들을 만나볼 수 있으며, 3부는 두 단체의 합동공연으로 최성환의 아리랑환상곡을 통해 동서양의 소리가 함께 어우러지는 화합의 무대가 펼쳐진다. 경기도 과천시와 안산시를 대표하는 두 단체의 문화교류 프로젝트는, 이번 과천에서의 공연을 시작으로, 오는 4월에는 경기도 안산문화예술의전당에서 이어질 예정이다. 생동감 있는 소리와 섬세한 앙상블의 과천시립교향악단과 한국전통음악의 대중화를 선도하는 안산시립국악단이 함께 꾸미는 2017신년음악회로 희망찬 새해를 맞이해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오는 14일(월)부터 30일(일)까지 모두 17일간 겨울여행주간이 펼쳐진다. 이번 여행주간에 어디로 떠날지, 무엇을 보고 즐길지 고민이 된다면, 여행주간 알뜰여행코스를 이용해 보자.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와 한국관광공사(사장 정창수)는 여행작가들과 함께 '2박3일 알뜰여행코스 10선'을 개발해 안내하고 있다. '2박 3일 알뜰여행코스 10선'은 겨울여행주간 동안의 할인과 축제, 주요 관광지 정보를 총망라해 즐길 수 있는 코스로 개발했다. 겨울 물길여행 코스 '강원 속초ㆍ춘천ㆍ홍천' 강원도로 떠나는 겨울여행은 눈과 마음이 모두 만족스럽다. 속초와 춘천 일대에서 겨울을 신나게 즐겨보자. 겨울 바다를 감상하고, 겨울 호수를 배경으로 다양한 재미도 맛볼 수 있다. 속초 영랑호에서 문화해설사와 함께하는 스토리 자전거를 타고, 춘천 의암호에서는 아찔한 스카이워크를 거닐며, 수상 카페에서는 여유로운 시간을 보낸다. 호수 옆에 있는 아이스링크에서 스케이트를 타고, 호숫가에 있는 애니메이션박물관에서 만화 주인공도 만난다. 비발디파크 오션월드에서 물놀이와 별빛축제를 즐기며 강원도 겨울물길여행을 화려하게 마무리한다. 미리 만나는 평창동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1월 28일부터 29일까지 이틀 동안 남산골한옥마을에서 세시맞이 <오(五)대감 설 잔치> 행사가 열린다. 남산골한옥마을 한옥 다섯(五)채의 양반 댁에서 열리는 설 잔치를 내용으로, 예로부터 설날에 행해졌던 세시풍속 체험과 민속놀이, 전통공연과 만들기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이 행사에서는 시민들이 설의 의미와 풍습을 되새기고 고유의 전통을 체험할 수 있도록 차례상 해설과 공동 차례상 등 예부터 내려오는 세시풍속을 재현한다. 민씨 가옥 안채에서는 선조들의 차례 예절과 문화를 바로 알기 위한 “차례상 해설” 프로그램이 무료로 진행되고, 사랑채에서는 직접 차례를 지낼 수 있는 “공동 차례상”이 마련된다. 공동 차례상은 명절에도 가족과 함께하지 못하거나 개인적인 사정으로 차례를 지내지 못하는 시민들을 위한 자리다. 특별히 이번 행사에서는 남녀노소를 위한 공연이 다양하게 펼쳐진다. 남산골한옥마을 천우각 야외무대에서는 유희컴퍼니와 연희앙상블 비단의 풍물공연, 은율탈춤보존회의 탈춤 공연이 진행될 예정이고 서울남산국악당에서는 남산어린이공연 <떡 하나 주면 안 잡아먹지>가 진행된다. <떡 하나 주면 안 잡아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가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심청가)의 성창순(成昌順, 1934년생) 보유자가 노환으로 1월 5일(목) 오후 10시 45분에 세상을 떴다. 빈소는 서울시 서대문구 연세로 50(신촌동 134) 연세장례식장(신촌 세브란스병원) 지하2층 특실1호(☎ 02-2227-7500)이며, 발인은 1. 9.(월) 아침 5시고, 장지: 전남 보성군 판소리성지공원이다. 성창순 보유자는 김연수(심청가), 김소희(심청가), 정응민(춘향가, 심청가), 박녹주(흥보가) 선생께 판소리를 배웠으며, 1978년 제4회 전주대사습대회 판소리 부문 장원(대통령상)을 했고, 1985년 3월 판소리 완창 발표회(6회)를 열었다. 1991년 국가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심청가) 보유자로 인정됐고, 1994년 화관문화훈장을 받았다. * 국가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1964. 12. 24. 지정) 판소리는 한 명의 소리꾼이 고수(북치는 사람)의 장단에 맞춰 창(소리), 말(아니리), 몸짓(너름새)을 섞어가며 긴 이야기를 엮어가는 것을 말한다. 판소리는 느린 진양조, 중모리, 보통 빠른 중중모리, 휘모리 등 극적 내용에 따라 느리고 빠른 장단으로 구성된다. 판소리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지난해 5월 우리나라 고유의 국악기 ‘대금’의 탄생 설화를 다룬 국립국악원의 어린이 국악극 ‘만만파파 용피리’가 겨울방학을 맞아 앵콜 공연으로 새해 1월, 어린이 관객들을 만날 채비를 하고 있다. 국립국악원(원장 김해숙)은 오는 1월 20일(금)부터 29일(일)까지 삼국유사에 기록된 만파식적 설화를 소재로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춘 어린이 국악극 ‘만만파파 용피리’를 모두 9회에 걸쳐 국립국악원 예악당 무대에 올린다. 공연의 내용은 신라의 악사 ‘비울’과 백제의 소리꾼 ‘나눌’이 서로 다른 음을 조화롭게 맞출 수 있는 절대피리 ‘만파식적’을 찾아 떠나는 여정을 다룬다. 매번 다투기만 하는 ‘비울’과 ‘나눌’은 해적과 이무기로부터의 공격 등을 이겨내며 서로의 우정을 확인하고 절대피리 ‘만파식적’을 찾아내 마침내 평화로운 음악을 들려준다. 지난 5월 공연 당시 96% 이상 객석점유율을 보이며 어린이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는 ‘만만파파 용피리’는 선과악의 분명한 대립과 우정을 그린 스토리, 익살스러운 캐릭터와 연기, 전통 선율을 활용한 음악과 자연의 움직임을 한국적인 춤사위로 꾸며내 어린이들의 감성과 창의력을 자극시키는 특별한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세종문화회관(사장 이승엽)이 운영하는 꿈의숲아트센터가 2017년 새해를 맞아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신년음악회 <공감의 시작 2017>을 1월 21일(토) 오후 5시에 연다. 이번 공연에서는 넘치는 끼와 파격적인 무대 매너로 매 공연마다 화제를 모으는 경기소리꾼 이희문과 놈놈, 버클리음대 출신 멤버를 주축으로 결성된 남성 4인조 재즈밴드 프렐류드가 출연하여 우리 전통음악과 재즈의 탁월한 조화를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무대를 선보인다. 젊은 연주자들과 소리꾼이 우리 전통 소리인 민요를 재해석한 이번 공연을 통해 그동안 몰랐던 전통음악의 새로운 매력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이 두 팀의 이색적인 조합은 올해 이미 <2016 여우락페스티벌-이희문&프렐류드의‘한국남자>와 2016 국립아시아문화의전당 ACC 브런치콘서트 <이희문&프렐류드의‘한국남자>에서 환상적인 협력을 선보이며 뜨거운 화제와 찬사를 받은 바 있다. 2017년 첫 공연, <공감의 시작 2017> 로 다시 돌아온 이희문과 프렐류드... 더욱 깊어진 무대로 꿈의숲아트센터 신년음악회 <공감의 시작 2017&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극장(극장장 안호상) 전속단체 국립창극단(예술감독 김성녀)이 겨울방학을 맞아 어린이를 위한 창극 ‘미녀와 야수’를 2017년 1월 11일(수)부터 22일(일)까지 KB하늘극장에 올린다. 수 세기에 걸쳐 전 세계를 매혹시켜 온 사랑 이야기 ‘미녀와 야수’(18세기 프랑스 소설가 잔 마리 르 프랭스 드 보몽 원작)를 창극화한 작품으로, 월트 디즈니 애니메이션으로도 잘 알려진 미녀와 야수 이야기가 창극으로는 어떻게 변모할지 기대를 모은다. 이번 공연은 국립극장 레퍼토리시즌 도입 이후 처음 선보이는 어린이창극으로, ‘오르페오전’ ‘트로이의 여인들’ ‘코카서스의 백묵원’ ‘변강쇠 점 찍고 옹녀’ 등 다양한 실험을 통해 관객층을 넓혀온 국립창극단이 미래 관객 개발을 위해 야심차게 도전하는 작품이다. 연출은 극단 사다리움직임연구소 소장이자 신체극의 선두주자로 불리는 임도완이 맡았다. “아이들의 이해능력은 생각보다 뛰어나다. 일일이 설명해줘야 한다는 강박관념을 버려야 한다.”며 아이들의 상상력으로 완성되는 창극을 연출하겠다는 것이 임도완의 생각이다. 움직임과 마임 등 신체적 언어를 통해 연극적 언어를 만들어내는 그만의 개성이 이번 작품에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서울돈화문국악당은 지난 시즌에 이어 수어지교 프로그램 시즌2를 운영한다. 이번 주제는 ‘산조’로 내년 1월 3일(화)부터 2월 23일(목)까지 서울돈화문국악당 공연장에서 열린다. 수어지교(水魚之交)는 물과 물고기의 사귐과 같이 서울돈화문국악당과 예술가가 동행하며 만들어가는 프로그램이다. 올해 ‘연희ㆍ타악’을 주제로 전통예술의 재밌는 면을 제시했던 수어지교 첫 번째 시즌에 이어 2017년 두 번째 시즌은 ‘산조‘를 집중 조명하는 무대로 기획했다. 수어지교2-산조는 가야금, 거문고, 대금, 피리, 해금, 아쟁 등 여섯 가지 악기의 서로 다른 3~4가지 유파를 모아 ‘산조’를 총망라하는 시리즈 공연이다. 1월 3일 아쟁연주자 ‘한림’의 ‘팔현가(八絃歌)’를 시작으로 2월 23일 진윤경의 ‘이충선류 피리산조와 피리시나위’까지 23명의 연주로 채워질 수어지교2는 8주 동안 매주 화, 수, 목 저녁 7시 30분에 공연된다. 우리 악기가 가진 고유한 소리를 여과 없이 감상할 수 있는 자연음향 공연장 서울돈화문국악당에서 악기 줄의 떨림과 연주자의 숨결 하나까지 느끼며 깊이 있게 산조를 만나볼 수 있는 수어지교2. 더 이상 옛 음악이 아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