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국립중앙박물관 특별전 “미술 속 도시, 도시 속 미술” 종료를 2일 앞둔 11월 21일(월)에 마지막 전시연계 프로그램인 전시 속 작은 음악회가 이상현의 대금 연주로 전시실에서 열린다. 19세기 조선 화단에 만개한 홍백매화 그림 속에서 국악 전통의 멋을 만날 수 있는 특별한 연주회이다. 홍백매화 병풍이 전시되어 있는 곳은 특별전 “미술 속 도시, 도시 속 미술”의 한 꼭지로, 19세기 도시 공간 속에서 부각된 미적 감성을 소개하고 있다. 큰 화면에 펼쳐진 매화가지가 이루어내는 역동적인 구도와 과감한 필치, 화사하고 감각적인 색채는 과거의 이념과 질서에 얽매이지 않는 파격적이고 감각적인 미감을 보여준다. 그림뿐만 아니라 매화꽃이 오돌도돌하게 돋을새김된 백자, 강렬한 빨강색과 알록달록한 채색의 도자기들 또한 조선시대 미술이 지닌 또 다른 면모를 보여준다. 도시 공간에서 향유한 새로운 미적 감성은 대금의 화려한 곡조와 어울려 조선시대 문화와 예술을 새롭게 체험하는 기회를 제공해 줄 것이다. 연주곡은 전통 곡조인 태평가를 변주한 청성자진 한잎과 대금명인 서용석이 집대성한 서용석류 대금산조이다.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전통 무용이 현대적 안무와 음악을, 전통 음악이 현대 무용을 만나는 국립국악원과 국립현대무용단의 특별한 공연이 선보인다. 국립국악원(원장 김해숙)과 국립현대무용단(예술감독 안애순)은 오는 11월 25일(금)과 26일(토) 이틀 간 공동 제작한 춤의 연대기 공연을 국립국악원 예악당 무대에 올린다. 전통 무용 ‘강강술래’를 소재로 현대적 안무와 음악을 곁들인 안애순 안무의 강가앙수울래애와 가야금 등 전통 음악에 박순호의 안무가 더해진 조절하다 두 작품이 이번 공연을 통해 나란히 첫 선을 보인다. ‘전통’과 ‘현대’를 대표하는 국립국악원과 국립현대무용단의 만남! 전통에서 비롯한 지금 이 순간, 우리 춤의 역사를 기록하는 춤의 연대기 이번 공연은 국악의 현대화와 현대 무용의 실험과 모색의 범위를 넓히기 위해 ‘전통’과 ‘현대’ 공연 예술을 대표하는 두 기관이 만나 함께 기획하고 제작한 공연이다. 양 기관은 오늘 이 시대 선보이는 공연 예술은 전통에서 비롯해 지금 이 순간에도 새로운 역사로 누적되는 ‘연대기’로 인식하고, 공연의 제목을 춤의 연대기로 설정해 현대적 안무와 전통 춤 사위, 변용된 국악 선율 등을 통해 이 시대 관객들과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국악원(원장 김해숙)은 악기연구소 개소 10돌을 맞아 11월 25일(금) 새로운 모습으로 탈바꿈한 국립국악원 우면당에서 ‘국악, 미래를 준비하다’라는 제목으로 행사를 한다. 이번 행사는 1부와 2부로 나누어 진행되는데 1부에서는 자연음향공간으로 변화를 꾀하고 있는 국악 공연장에 대한 공개토론회가, 2부에서는 지난 10년간 악기연구소의 성과와 발자취를 개발악기를 이용한 음악연주와 함께 풀어보는 토크 콘서트가 진행된다. 1부 행사인 공개토론회는 임미선(단국대학교 교수)의 기조발표를 시작으로 전지영(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 원영석(이화여자대학교 교수), 최준혁(상명대학교 교수), 조영재(음향학 박사), 계성원(작곡, 지휘), 박치완(국립국악원)의 “자연음향공간에서의 국악”에 대한 발표와 토론이 있을 예정이다 2부 토크콘서트에서는 이진원(한예종 교수)의 진행으로 정환희(악기연구소) 연구원과 함께 악기연구소가 복원한 고산유금, 15세기 삼현삼죽, 개선한 음량확대 25현 가야금, 음량저감 태평소등 악기연구소의 10년의 노력들을 음악과 함께 돌아볼 예정이다. 전기음향이 없는 공연장으로 재탄생한 우면당의 음향환경을 가장 먼저 느껴볼 수 있는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2016 지영희 국악 대제전이 평택시가 주최, 지영희기념사업회 주관으로 오는 11월 19일(토)부터 20일(일) 이틀 동안 평택시 한국소리터에서 열린다. 이른 9시부터 열리는 제15회 평택 지영희 전국국악경연 대회는 평택 출신으로 경기 민속음악의 명인이며 국악교육의 큰 틀을 세운 고 지영희 선생의 위대한 국악 운동 업적을 기념하고 선생의 유지를 이어가기 위한 전국국악경연대회다. 제15회 평택 지영희전국국악경연 대회는 일반부 종합대상(국회의장상)과 학생부 종합대상(문화체육장관상) 그리고 경기도지사상, 평택시장상, 사단법인 한국국악협회 이사장상 등을 시상한다 또한 20일 늦은 3시부터는 제6회 지영희기념사업회 정기연주회 – ‘스승의 소리길’ 이 한국소리터 지영희 홀에서 공연되며 고 지영희 선생의 뜻을 계승 발전시키고 있는 1세대 제자인 최경만 명인(서울시 무형문화재 제44호 삼현육각 보유자), 김영재 명인(국가무형문화재 제16호 거문고산조 보유자)가 주축이 되어 직접 고 지영희 선생님이 남기신 지영희류 해금산조, 피리산조, 시나위, 태평무 등을 연주한다. 특히 이번 연주회는 고 지영희 선생의 자제분인 지성자 명인(전라북도 무형문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삼국사기의 짧은 기사에서 영감을 받고 2003년 국악박물관의 악기를 들여다보며 완성한 김훈 작가의 소설 ‘현의 노래’가 국립국악원의 공연 작품으로 새롭게 만들어진다. 옛 문헌의 기록에서 악기로 전해진 우리 음악의 숨결이 문학으로 기록되었고 국악극으로 다시 탄생한다. 국립국악원(원장 김해숙)은 오는 11월 10일(목)부터 20일(일)까지, 이병훈 연출과 류형선 음악감독의 국악극 ‘현의 노래’를 예악당 무대에 올린다. 김훈의 언어, 이병훈의 무대적 재해석, 류형선의 선율이 어우러져 소설에서 드러내지 못한 이야기를 음악 중심 공연으로 풀어낸다! ‘내 글이 이루지 못한 모든 이야기는 저 잠든 악기 속에 있고, 악기는 여전히 잠들어 있다.’고 서술한 김훈의 ‘현의 노래’ 서문에서, 우리는 음악 세계에 대한 그의 갈망을 읽어내게 된다. 국립국악원은 김훈 작가와 협의 후 ‘현의 노래’의 공연 작품화를 결정하고 올해 최고의 기대작으로 1년 남짓 정성을 들여왔다. 2014년 음악극 ‘공무도하’에 이어지는 기획 작품으로 천 오백년 전 가야 왕국과 가야금, 우륵의 이야기로 이 시대 관객과 소통하고자 한다. 그동안 궁중연례악 왕조의 꿈, 태평서곡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중앙박물관(관장 이영훈)은 2016년 11월 9일 수요일 늦은 4시에 상설전시관 3층 불교조각실에서 황병기 명인을 초청하여 박물관 전시실 음악회를 연다. ‘침향무’, ‘밤의 소리’, ‘정남희제 황병기류 가야금 산조’를 황병기 명인과 황병기 명인의 산조작품을 초연해 화제가 됐던 지애리 씨가 함께 연주한다. 음악회 진행은 영화와 연극에서 왕성하게 활동 중인 배우 전무송 씨가 담당한다. 천년의 미소를 간직한 불상들이 전시되어 있는 불교조각실에서 황병기 명인의 연주와 가야금 인생을 들어볼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이번 공연은 상설전시관 내에서 소규모로 진행하며, 박물관 누리집과 페이스북에서 ‘박물관 전시실 음악회-기대평 이벤트’를 통해 모두 50명을 초청한다. 자세한 내용은 국립중앙박물관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극장(극장장 안호상) 전속단체 국립무용단(예술감독 김상덕)의 대표작 ‘Soul, 해바라기’가 초연 10주년을 기념하여 오는 11월 18일(금)부터 3일간 해오름 무대에 오른다. 2006년 초연된 이 작품은 해외 예술가와의 협업, 전통에 바탕한 현대적인 창작 안무 등 새로운 실험을 통해 한국춤의 외연을 확장했다는 점에서 최근 국립무용단이 추구하고 있는 창작 방향을 일찍이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국립무용단은 ‘Soul, 해바라기’ 초연 10주년을 맞아 안무ㆍ무대ㆍ조명ㆍ캐스팅 등에 변화를 주어 한층 현대적이고 세련된 모습으로 관객을 찾을 예정이다. ‘Soul, 해바라기’는 배정혜 전 국립무용단 예술감독이 인간 본연의 그리움을 주제로 안무한 작품이다. 페터 신들러가 이끄는 독일 재즈그룹 살타첼로와의 공동 작업으로도 초연 당시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재즈와 한국춤의 결합은 물론 기존 무용작품에서는 볼 수 없던 실험적인 움직임과 세련된 구성 등으로 신선한 충격을 안긴 이 작품은 지속적으로 재공연되며 국내 관객의 인기를 얻은 후 국립무용단 창작 레퍼토리로는 처음으로 해외 무대까지 진출했다. 2010년 독일 루트비히스부르크 슐로스파르크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올해 전회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주말 유아 및 어린이 동반 가족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는 국립국악원의 ‘토요국악동화’가 겨울방학을 맞아 오는 12월 22일부터 새해 1월 14일까지 주중과 주말을 포함해 장기 공연으로 관객을 맞이한다. 국립국악원(원장 김해숙)은 올해 가장 좋은 반응을 얻은 2016년 토요국악동화의 주요 세 작품과 신규 작품 한 작품을 추가해 총 4가지 작품을 한 주 단위로 차례로 선보여 모두 4주 동안 공연을 이어간다. 올해 가장 좋은 반응을 얻은 세 작품으로는 창작동화극 파란토끼 룰루, 전래동요 놀이극 별이가 반짝 반짝, 한지 인형과 전통 연희가 어우러지는 해와 달이 된 오누이가 각각 선보인다. 파란토끼 룰루(12.22.~12.24.)는 상상 속 동화나라에 사는 파란토끼 룰루가 깜깜마녀에게 잡혀간 꿈별씨를 구하기 위한 모험을 그린 창작동화 인형극이다. 다양한 조명을 활용한 빛과 아기자기한 공간 구성이 아이들의 감성과 창의력을 자극하는 작품이다. 전래동요 놀이극 별이가 반짝 반짝(1.12.~1.14.)은 분당서울대병원 소아청소년과 양혜란 전문의가 직접 대본을 쓴 유ㆍ소아를 위한 공연으로 주인공 ‘별이’와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연륜 있는 중견 무용가와 참신한 젊은 무용가를 발굴하고 지원해 전통 춤의 저변 확대에 이바지하고 있는 풍류사랑방 기획공연인 수요춤전의 11월, 12월 무대에 국립국악원 및 지방국악원을 대표하는 무용단원이 올라 특별한 공연을 선보인다. 국립국악원(원장 김해숙)은 올해 수요춤전의 11월, 12월 공연을 국립국악원 소속 무용단 단원들의 개인 역량을 뽐낼 수 있는 무대로 마련해 선보이기로 하고 서울과 부산, 남원, 진도 등에서 활약하고 있는 5명의 단원이 특별한 무대를 꾸밀 예정이다. 오는 11월 2일(수) 국립남도국악원 무용단 장보름이 단원을 시작으로 9일(수)에는 국립부산국악원 무용단 안민진 단원이, 16일(수)은 국립국악원 무용단 백진희 수석단원, 23일(수)엔 국립민속국악원 무용단 복미경 안무자가, 30일(수)은 국립국악원 박은하 지도단원의 무대로 선보일 예정이다. 2일 무대를 여는 국립남도국악원 무용단 장보름이 단원은 상향(尙饗)이라는 제목으로 남도 전통문화의 대표인 ‘굿판’을 주제로 굿춤의 다양성과 남도지방의 독창성과 차별성, 다양성을 보여주는 무대를 꾸민다. 고 박병천 명무를 사사한 그녀의 무대는 박병천류 진도북춤을 시작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서부지방산림청(청장 김영철)은 올해 9월에 개원한 전북 남원시 산동면 청사 뒤편 '춘향골 유아숲체험원'에서 유아들을 대상으로 '가족과 함께하는 알록달록 가을 숲체험' 행사를 지난 10월 29일 토요일에 열었다. 이번 행사는 단풍이 들어가는 가을숲을 주제로 '가을숲길 산책 및 밧줄놀이', 장구와 병뚜껑 탬버린을 이용한 '가을숲속 음악회', 광목천에 천연염로인 흙물그림을 완성하는 '가을숲 그리기' 등 부모와 유아가 함께 참여하는 유아숲 공개수업으로 지역 유아들의 오감발달 및 정서함양에 도움을 주는 알찬 프로그램으로 펼쳐졌다. 서부지방산림청 관계자는 이번 행사로 아이들이 자연과 친구가 되고 숲의 소중함, 가족의 사랑을 인식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온 국민이 우리의 숲을 보다 다양하게 누릴 수 있도록 다채로운 숲 행사를 늘려나가도록 했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 행사와는 별도로 춘향골유아숲체험원에서는 평일에는 전문교육을 이수한 유아숲지도사들이 유아들을 대상으로 12월 중순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에 참여를 희망하는 인근 지역 유아보육기관은 예약접수(070-413-4642)해 유아숲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