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국악원의 전통 춤 무대 수요춤전에 한국 무용계의 젊은 스타들이 나선다. 국립국악원(원장 김해숙)은 오는 9월 21일(수)과 28일(수) 저녁 8시, 풍류사랑방 수요춤전 무대에 마홀라컴퍼니의 김재승 대표가 꾸미는 ‘연(緣)’과 수(秀) Ann-Park의 안덕기 대표가 ‘광대전’ 공연을 각각 21일, 28일 선보인다. 21일 무대를 꾸미는 김재승 마홀라컴퍼니 대표는 사람과 사람 사이의 ‘인연’을 주제로, 국립무용단 단원이자 그의 아내인 장윤나와 남해안 별신굿 이수자 황민왕, 음악그룹 나무의 이아람 대표, 소리꾼 박인혜와 함께 특별한 무대를 선보인다. 김재승 대표는 TV 프로그램 '댄싱 9'에 출연해 화제를 모았던 안무가로 제37회 동아무용콩클 금상을 수상하고, 한국공연예술센터 ‘차세대 안무가’에 선정되는 등 현재 한국무용계를 이끌어 갈 차세대 무용가로 주목받고 있다. 28일 선보이는 안덕기 수(秀)Ann-Park 대표는 네 명의 광대(춤꾼)가 전통 민요가락과 대중음악을 조화롭게 편곡한 색다른 음악에 맞춰 마당춤 오광대 형식으로 선보이는 ‘광대전’을 무대에 올린다. 국립국악원 무용단 수석이기도 한 안덕기 대표는 국립국악원 무용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우리 음악과 춤, 먹거리로 눈과 귀, 입맛까지 사로잡는 특별한 국악 태교음악회가 임산부 관객들을 찾는다. 국립국악원(원장 김해숙)은 문화가 있는 날인 9월 28일(수) 오후 3시, 예악당에서 국악태교음악회 ‘엄마가 된다는 것에 대한 감사’를 연다. 이번 공연은 국악으로 산모의 태교를 돕기 위해 기획한 공연으로, 궁중음악과 한식, 전통 무용 등으로 구성해 우리 것이 선사하는 안정적인 감성을 산모에게 전할 예정이다. 영원한 생명을 기원하는 궁중음악 산모와 태아의 건강을 돕는 특별한 한식 요리 태동하는 생명력을 상징하는 화려한 전통무용까지! 공연의 첫 무대를 장식하는 궁중음악 연주 무대에서는 영원한 생명을 기원하는 ‘수제천’과 천년만년 행복을 바라며 연주하는 ‘천년만세’가 선보인다. 국립국악원 정악단의 연주로 느릿한 박자와 차분한 선율로 산모들의 편안 정서 안정을 도울 예정이다. 두 번째 무대에서는 아름다운 선율로 구성된 창작국악 ‘아이보개’와 ‘세상에서 아름다운 것들’을 국립국악원 창작악단의 연주와 함께 산모와 태아에게 좋은 건강한 궁중음식 조리법이 선보인다. 음악과 한식요리가 한 무대에서 선보여 국악으로 맛을 음미하는 특별한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전남 보성군(군수 이용부)에서는 전통예술 경연대회를 통한 인재발굴과 판소리의 명맥을 계승 발전시키기 위해 오는 10월 14일부터 16일까지 3일 동안 서편제보성소리전수관과 다향체육관, 보성군문화예술회관 등에서 '제19회 서편제 보성소리 축제'를 연다. 보성군은 판소리의 본향으로서 서편제의 비조 박유전 선생과 보성소리를 정립한 정응민 선생, 조상현, 성창순 등 많은 명창을 배출한 판소리 명창의 산실로 대한민국 국악발전에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이번 축제는 서편제보성소리축제추진위원회 주관으로 19회째를 맞아 우리나라 으뜸 정통 판소리 축제로서 우리 소리의 진수를 느낄 수 있는 격조 있는 문화행사와 대통령상에 걸맞게 민중의 삶과 애환이 서린 판소리를 바탕으로 한 예술축제를 열 계획이다. 주요행사로 첫날인 14일에는 늦은 3시 판소리 성지에서 서편제의 비조인 박유전 선생 추모행사가 열리며, 문화예술회관에서 오후 7시부터 도립국악단의 '판페라 이순신' 공연이 펼쳐진다. 15일 둘째 날에는 전년도 대상 수상자와 김덕수 사물놀이패의 축하공연, 기념식, '보성아리랑 바이올린&퍼포먼스 콜라보 공연', 관광객과 보성소리꾼들이 함께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오는 9월 24일 늦은 3시 서울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서는 완창판소리 “김미진의 심청가(강산제)” 공연이 열린다. 일 청중, 이 명창, 삼 고수! 한 명의 소리꾼이 한 자리에서 전곡을 처음부터 끝까지 부르는 완창판소리. 명창을 뛰어넘는 관객, 미래의 귀명창이 될 당신을 국립극장 완창판소리에 초대한다. 서편제・장화홍련・단테 신곡의 소리꾼 여배우 김미진이 공력 있는 판소리 무대로 돌아왔다. 고려대 국어국문학과 김기현 교수는 김미진이 태가 곱고 목이 예쁘며 연극적 표현력도 뛰어나다는 평한다. 소리뿐 아니라 연기 내공도 상당한 젊은 소리꾼. 국립창극단의 장화 홍련과 서편제에서 주요 배역을 맡았고, 국립극장 국가브랜드 공연 단테의 신곡 여주인공 베아트리체를 맡아 발군의 실력을 뽐냈다. 김미진의 장점은 맑고 곱고 애원성 짙은 목소리다. 따라서 이번에 부를 강산제 심청가는 절제되어 있는 슬픔을 군더더기 없이 부를 수 있기에 큰 기대를 한 몸에 받는다. 판소리 공력이 있으면 창극 소리도 잘 할 수 있다고 믿는 김미진의 소리는 판소리를 처음 듣는 관객에게도 귀명창에게도 기억에 남을 심청가가 될 것이다. 이번 공연에서 김규형, 김태영이 고수를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나라밖 가장 큰 규모로 선보인 종묘제례악이 텔레비전과 영화를 통해 국내 관객에게 첫 선을 보인다. 국립국악원(원장 김해숙)은 오는 9월 17일(토) 아침 5시, SBS 문화가중계 방송 프로그램을 통해 지난해 한불 상호교류의 해 공식 개막작으로 파리에서 선보인 ‘종묘제례악’ 공연의 실황 영상을 최초로 공개한다. 내년에는 예술의전당 공연 영상 상영 사업 ‘Sac on Screen(싹온스크린)’을 통해 전국의 문예회관과 영화관 등에서도 지속적으로 소개할 예정이다. 지난 해 가을 밤, 파리지앵의 마음 적신 한국 전통 예술의 정수 나라밖 공연 역대 가장 큰 규모 한국의 중요무형문화재 제1호, 종묘제례악! 이번 방송은 지난 해 9월 18일(금)과 19일(토), 파리 국립샤이오극장(Théàtre Nationalde Chaillot)에서 한불 상호교류의 해 개막작이자 2015-2016 국립샤이오극장의 시즌 개막작으로 선보인 ‘종묘제례악’ 공연 실황을 담은 영상으로, 나라밖 공연 가장 큰 규모로 종묘제례악 전장을 최초로 연주해 의미를 더했다. 당시 공연은 연주자 50명, 무용수 35명 등 모두 85명의 출연진으로 종묘제례악의 나라밖 공연 가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110년 전 대한제국 ‘황제의 행차’ 음악이 복원돼 최초로 공연 무대에 오른다. 국립국악원(원장 김해숙)은 오는 9월 9일(금)과 10일(토)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정악단 정기공연 ‘행악, 길 위에 음악을 펼치다’를 열고 대한제국의 황실대취타와 조선의 행악을 선보인다. ‘행악(行樂)’은 왕의 행차에 수반된 음악, 그리고 이와 관련을 맺고 있는 음악들을 의미하는데, 대취타 등의 음악이 여기에 해당한다. 110년 만에 최초로 무대에 선보이는 대한제국의 황실대취타! 지난 해 발굴된 고음반 자료 토대로 공연 예술화, 복식까지 고증해 볼거리 더해 이번 공연은 미국 음반사 빅터(victor)레코드에서 1906년 녹음하고 이듬해인 1907년에 발매한 음반 ‘황실대취타’, ‘별가락’, ‘국거리’를 바탕으로 구성한 공연으로, 음반 출시 후 110년 만에 최초로 무대에 재현한다. 이 음반들은 지난 해 한국음반아카이브연구소(소장 배연형)의 석지훈 연구원에 의해 최초로 발굴되어 현재 국립국악원 국악연구실에서 복각 작업을 진행 중이다. 이 음원을 무대로 옮겨 복식과 함께 복원해 공연 예술화한 것은 최초의 시도다. 110년 전의 황제의 행악, 경쾌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진한 예술성과 뚜렷한 지방색을 입고 전수되어 온 한국음악의 향연이 9월 초, 서울남산국악당에서 펼쳐진다. 2일에는 동해안별신굿의 최초 보유자 고 김석출의 일가가 모두 모여 김석출 오구굿판을 벌이고, 3일과 4일에는 남도음악의 맥을 잇고 있는 이태백과 국악계 명인들, 차세대 예인 50여 명이 참여하는 남산골 기획공연 남도음악의 맥-이태백이 열린다. 김석출 오구굿은 소 김석출의 자손들과 동해안별신굿 보존회원들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올해가 동해안별신굿 초대 보유자였던 김석출의 타계 10주년이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 있는 자리다. 공연 당일에는 유족뿐 아니라 일반 관객들도 굿판에 함께 어울려 망자의 넋을 위로하고, 김석출 명인을 회고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동해안별신굿은 동해안 지역의 마을공동체를 위한 굿으로, 1985년 2월 1일 중요무형문화재 제82-1호로 지정되었다. 이때 처음으로 동해안별신굿 예능보유자로 이름을 남긴 사람이 김석출이다. 김석출은 세습무로 평생을 동해안별신굿의 발전과 전승에 힘썼고, 소리와 춤, 장단, 호적을 비롯해 악기 제작과 굿에 사용되는 지화공예에도 능통한 예인이었다. 김석출 오구굿에서는 동해안별신굿 명예보유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잘카당’ 국립국악원 무용단의 보물 상자가 열렸다. 국립국악원(원장 김해숙)은 오는 9월 7일(수) 저녁 8시, 풍류사랑방의 수요춤전 무대에 국립국악원 무용단의 상반기 정기공연 ‘무원(舞源)’의 주요 공연종목을 모은 ‘잘카당, 춤’ 공연을 선보인다. ‘무원(舞源)’은 국립국악원 무용단이 궁중무용부터 민속무용과 신무용에 이르기까지 전통의 멋은 그대로 살리면서 현대적인 재해석을 더한 공연으로 상반기 많은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은 작품으로, 국립국악원 무용단과 한국 전통 무용계의 고유명사 조흥동 명무와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번 수요춤전 무대에서는 ‘무원(舞源)’에서 선보인 춤사위 중 풍류사랑방 공간에 적합한 산조춤, 한량무, 부채춤, 호적시나위, 장구춤 등을 선별해 보다 밀도 있고 집중이 가능하도록 재구성하였다. 특히 이번 공연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마음속에 피어나다 - 가인전목단’은 국립국악원 무용단의 아름다움을 가장 잘 표현 한 궁중무용인 가인전목단을 최경자 안무가가 현대적 감각에 맞게 재구성해 무대에 오른다. 대개 무대 중앙에 화준(花罇, 꽃무늬가 있는 항아리)을 두고 무용수가 춤을 추는 기존 가인전목단과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국악원(원장 김해숙)은 전통예술계의 학술과 평론분야 우수인재 발굴 및 연구 활성화에 이바지하고자 제5회 국립국악원 학술상을 공모한다. 공모 대상은 국내외에서 발표된 적이 없는 순수 창작물이어야 하며, 독창성․합리성․학계의 파급효과 등을 고려해 분야별 전문가의 독립된 심사(블라인드 심사)를 거쳐 수상작이 선정된다. 모집분야는 학술 및 평론 두 분야로 구분된다. 두 분야 모두 자유주제로서 전통예술분야와 관련된 인접학문 분야에서 지원 가능하다. 인접학문 분야는 예술체육 일반과 함께 인문, 사회, 자연과학 분야 등을 포함한다(이 밖의 관계 학문분야에서도 지원 가능). 지원 자격조건 없이, 자유주제의 학술과 평론글 공모 전통예술 분야뿐만 아니라 인문, 사회, 자연과학 등 인접분야 응모 환영 국립국악원은 오는 12월 응모작 중에서 최우수상 1명에게 문화체육부장관상과 상금 500만원, 우수학술상 1명과 우수평론상 1명에게는 각각 국립국악원 원장상과 상금 300만원을 수여한다. 아울러 수상작은 국립국악원에서 발행하는 『국악원논문집』(한국연구재단 등재지)에 수록된다. 전통예술 분야의 학술상은 대부분 학술활동이 활발하고 공로가 큰 중견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국악원(원장 김해숙)은 오는 9월 6일(화) 오전 10시 예술의전당 음악당 리사이틀홀에서 ‘제4회 2016 국악포럼’을 연다. 이번 포럼은 올해 3회에 걸쳐 진행한 국악관현악의 자연음향에 관한 논의 결과를 토대로 실제 공연장에서 연주를 감상하는 ‘국악관현악 음향평가’로 진행한다. 평가 방식은 음향시스템을 사용하지 않는 공연장에서 동일한 곡의 편성을 변화시켜 연주했을 때 객석에서 들리는 음향 변화에 대한 설문지를 작성하는 방식이다. 평가에는 전문가, 일반인 그룹으로 구분해, 전문가 그룹에는 그동안 포럼 고정 패널로 참여 좌장을 맡은 이건용(서울시오페라단 단장)을 비롯하여 류형선, 계성원, 박병오, 황호준(이상 작곡가), 원영석(이화여대 교수), 이정면(이음사운드 대표), 박치완(국립국악원 창작악단 악장)이 참여한다. 일반 청취자 그룹에는 국악과 서양음악 애호가를 대상으로 사전 공개 모집해 최종 선정한 10명을 대상으로 평가를 진행한다. 평가 장소로는 자연음향 공간으로 탈바꿈중인 우면당과 비슷한 규모를 가진 예술의전당 리사이틀홀에서 진행되며 연주에는 국립국악원 창작악단이 맡아 남도아리랑(백대웅 작곡), 대바람소리(이상규 작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