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국악원(원장 김해숙)이 주최한 2016 제30회 창작국악동요제에서 ‘메주가 주렁주렁’을 작곡한 ‘류정식’ 씨가 대상을 받았다. 8월 25일(목) 늦은 5시,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서 시골 처마에 주렁주렁 매달려 있는 메주를 소재로 ‘메주가 주렁주렁’을 작곡한 ‘류정식’씨는 대상(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과 함께 상패와 상금 300만원을 받았다. 대상을 받은 류정식씨는 “어린 시절 어른들의 향수를 떠올리게 하고 아이들이 쉽고 즐겁게 부를 수 있도록 재미있는 가사와 쉬운 선율로 작곡했다.”고 말하며 “여름 내내 연습한 아이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대회는 사전 접수된 모두 149곡 가운데 예선을 통과한 마지막 12곡의 본선 무대로 진행됐고 대상을 비롯해 최우수상, 우수상 모두 4곡이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국립국악원 창작국악동요제는 1987년 시작해 올해로 30회째를 맞았고 삼성문화재단에서 후원하고 삼성화재가 협찬하는 행사다. 그간 대회를 통해 발굴된 우수 국악 동요 가운데 17곡은 초등학교 교과서에 수록되어 어린이들의 정서 함양에 이바지하고 있다. 이번 창작국악동요제에는 KBS 조항리,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국악원(원장 김해숙)은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건전한 여가 프로그램으로 2016 국립국악원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국악놀이터”를 신설하고 참가자를 모집한다. 국악놀이터는 국악을 바탕으로 전통놀이와 연극을 접목한 융복합 프로그램으로, 초등학생부터 중학생까지의 청소년과 학부모가 함께 참가하는 가족 단위 프로그램이다. 오는 8월 27일(토)부터 12월 10일(토)까지, 매주 토요일 15주간 운영된다. 국립국악원, 가족 대상 국악 체험을 강화하고 창의력 개발할 수 있는 프로그램 추가 신설! 이번 ‘국악놀이터’는 국립국악원이 국악에 관심을 보이는 가족들에게 지속적인 국악 교육 프로그램의 참여를 장려하고 전통문화를 흥미롭게 이해할 수 있도록 마련한 신설 교육프로그램으로, 전통에서 찾은 소재에 창의성을 살린 현대적인 시각으로 재해석해 가족 모두가 함께 완성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대본부터 공연까지, 우리 가족 모두 함께 스스로 만드는 놀이극! ‘국악놀이터’에서는 전통 놀이극의 완성을 목표로, 대본 선정에서부터 발표회까지 참가자들이 직접 참여해 제작할 수 있다. 가족 구성원이 함께 회의를 통해 공연할 소재를 정하고 배역을 나누어 맡고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민속악회 시나위는 오는 9월 1일 저녁 7시 30분 서울남산국악당에서 민속악회시나위 주최, 정아트엔터테인먼트(주) 주관으로 2016 민속악회 시나위 “本樂(본악)” 동연을 한다. 민속악회 시나위는 1969년 3월 15일 창립하여 새로운 민중 음악, 미래의 한국음악, 내일의 민족음악을 주도할 수 있는 단체로 거듭나기 위해 우리 음악의 중심에 서서 진정한 의미의 음악과 주체성 있는 우리 민속 음악의 원형을 전통 계승하기 위에 창단된 단체이다. 민속악회 시나위는 탈춤과 풍물 그리고 남사당 등 대학가의 전통문화 계승운동을 일으키는 데 큰 영향을 미쳤으며 국악계에서 민속악회 시나위의 가장 업적 중 하나로 꼽히는 것은 국립국악원의 민속반 창단과 ‘사물놀이’의 탄생이다. 이번 공연은 이 모든 사실이 그저 역사 속에 묻혀있듯 이러한 이야기가 새롭거나 모를 수 있는 오늘날 젊은 국악인들 및 관객들에게 민속악회 시나위의 전통과 그들의 음악적 역사성을 다시 한 번 일깨우려 한다. 민속악의 진수, 산실이라는 것을 2016 민속악회 시나위 本樂(본악) 통해 민속악회 시나위 회장 홍옥미 명인 과 더불어 이종대, 김방현, 이철주 명인 및 민속악회 시나위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국악원(원장 김해숙)은 오는 8월 30일(화) 오전 11시, 130석 규모의 전통 한옥 형태의 소극장 ‘풍류사랑방’에서 열리는 국악 브런치 콘서트 ‘다담(茶談)’의 8월 무대에 영화 귀향의 조정래 감독과 함께 국악 합창 영화 두레소리부터 최근 작품 귀향에 이르기 까지 세상에 내놓은 그의 영화 이야기를 들어본다. 이번 공연에서 조 감독은 ‘사람 조정래의 영화이야기’라는 주제로 청년이었던 감독이 머리 희끗한 중년의 나이가 되도록 14년간 붙잡고 있었던 영화 ‘귀향’에 대한 솔직한 이야기와 함께 국립전통예술고등학교 합창단의 실화를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두레소리에 대한 이야기도 함께 나눌 예정이다. 특히 이번 무대에서는 조정래 감독이 국립국악원 민속악단의 정회석 명창과 함께 고법(鼓法, 판소리의 북치는 법) 실연을 직접 선보인다. 임권택 감독의 영화 ‘서편제’를 보고 판소리를 배우기 시작한 조 감독은 고 성우향 명창에게 고법을 직접 전수받았다. 영화 ‘귀향’의 제작 동기가 되었던 ‘나눔의 집’ 봉사에서도 판소리 고수로 참여하는 등 다양한 공연활동을 펼쳤고, 네이버 최대 국악동호회 카페 ‘얼씨구! 국악세상’을 운영하기도 해 국악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실력 있는 가객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가객열전이 8월 23일(화)과 9월 6일(화)에 서울남산국악당에서 열린다. 8월 23일(화)에는 남창과 여창의 명맥을 잇는 대표 가객들의 문파전이, 9월 6일(화)에는 서울대, 이화여대, 한양대, 한예종 네 개 대학의 대표연주단이 경합을 벌이는 대학전이 펼쳐진다. 가객열전은 정가악회의 풍류브랜드로, 2012년부터 매년 깊이 있는 가곡 공연을 선보여 온 바 있다. 2016년에는 문파전과 대학전으로 나누어 중견 가객부터 젊은 가객까지 다양한 소리를 선보인다. 가곡은 시조(時調)에 음악을 붙여 부르는 노래다. 판소리, 범패와 함께 ‘한국의 3대 성악곡’으로 분류되어 왔으며, 18세기부터 일부 상류 계층의 사람들만 즐기던 음악이었다. 가곡은 다른 장르에 비해 세련된 멜로디와 고도의 예술성을 지니고 있어 전문적인 훈련을 받은 가객들을 통해서 전수되어 왔다. 가객열전 문파전은 문파 수장의 추천을 받은 중견 가객들이 무대에 올라 문파의 자존심을 건 무대를 선보인다. 문파전 가객으로는 고 이석재 문파의 홍창남, 김영기 문파의 이유경, 김경배 문파의 김나리가 참여하며, 반주는 가곡과 줄풍류를 중심으로 다양한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극장(극장장 안호상) 공연예술박물관은 오는 2017년 2월 28일(화)까지 공연예술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오늘은 나의 무대 3 : 빛의 숲-마술피리 프로젝트’ 전을 연다. 지난 2014년 초등학생을 위한 창의적 체험 활동의 일환으로 시작된 ‘오늘은 나의 무대 : 변신 프로젝트’와 이듬해 열린 ‘오늘은 나의 무대 2 : 보물상자 대탐험’에 이어지는 3탄으로, 국립극장 공연예술박물관의 특화된 체험전시로 기획되었다. 5세부터 9세까지의 어린이를 대상으로 하는 이번 전시에서 아이들은 공연 무대를 완성하는 주요 요소인 ‘조명’과 ‘음향’을 몸 쓰기 놀이 및 시청각 체험을 통해 접할 수 있다. 특히 공연 무대가 만들어지는 전반적 원리를 배움과 동시에 공연예술을 보다 재미있게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이야기를 따라 가며 체험 가능한 ‘역할극’을 연계했다. 또한 고전 ‘삼국유사’에 속한 ‘도솔가’와 ‘만파식적’ 이야기를 현대적으로 각색해 전시에 활용한 점이 특징이다. 이번 전시는 ‘환경문제’를 주제로 삼아, 아이들이 조명과 음향을 체험하며 자연스럽게 환경문제의 심각성을 생각해볼 수 있도록 유도한 점이 눈길을 끈다. 아이들은 전시 시작 단계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이제껏 보고, 듣지 못했던 색다른 국악관현악 공연이 올 여름 관객들을 찾아간다. 국립국악원(원장 김해숙) 창작악단은 국악관현악 본연의 예술성을 살리면서 대중들에게 친근하게 전할 수 있는 참신한 기획으로 제 91회 정기 연주회 보다.듣다.다가오다.를 오는 8월 27일(토) 오후 3시,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여름방학을 맞은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국악 초심자부터 국악애호가들 모두가 즐길 수 있는 국악관현악 콘서트로 전곡 초연으로 꾸며지는 총 5가지 작품의 색다른 무대를 전할 예정이다. 이런 시도는 처음! 애니메이션과 성우의 내레이션이 국악관현악과 협연을? 류형선 작곡의 키 큰 나무 숲에서 플래시 애니메이션과 성우의 내레이션이 더해진 국악관현악이 우선 눈길을 끈다. 전 창작악단 예술감독을 역임한 작곡자 류형선은 프로고피예프의 음악동화 ‘피터와 늑대’에서 영감을 얻어 다양한 동물들과 사물의 섬세한 움직임을 국악관현악으로 표현하고, 여기에 애니메이션과 성우가 협연하는 방식을 꾀했다. 이번 공연에서는 대개 영상과 음성에 국악관현악이 얹어지는 형식을 벗어나, 국악관현악 연주에 맞춰 애니메이션과 성우 내레이션을 추가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어린이재단에서는 신문에 통단광고를 냈군요. “자녀는 당신의 소유물이 아닙니다.”라면서 자녀 학대를 하지 말라고 호소합니다. 그런데 그 좋은 광고에 “STOP”은 뭔가요? “그만”이라고 쓰면서 멋지게 디자인해서 할 수 는 없나요? 영어 쓰기를 즐겨하는 자세는 우리말을 짓밟는 것입니다.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국악원(원장 김해숙)은 신나는 풍물과 즐거운 재담, 흥겨운 춤이 함께하는 국악장르 ‘연희’를 국민들에게 선보이기 위해 오는 8월 6일부터 9월 24일까지 매주 토요일 저녁 8시, 야외공연장인 연희마당에서 ‘별별연희’ 공연을 8주간 선보인다. 올해 ‘별별연희’는 ‘가족과 함께 한바탕 크게 웃고 즐기는 야외 놀이 한마당’이라는 테마로 8개 연희팀의 무대를 선보인다. 풍물놀이와 창작연희, 두 가지 연희 레퍼토리를 중심으로 전통부터 현대의 창작까지 풍물놀이의 시작과 끝을 모두 경험할 수 있는 3개 팀의 공연과, 가족단위 관람객이 함께 공감할 수 있는 창작연희극을 꾸며낸 5개 팀의 공연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국립국악원 연희부, 노니, 유희컴퍼니 국립국악원 연희부의 무을농악과 줄타기 권원태 명인의 명품 무대 ‘국립국악원 민속악단 연희부’는 현재 전승되는 풍물의 정수를 보여주는 명품 공연을 선보인다. 사람들의 미래를 축복하는 ‘비나리’, 경상도·전라도·충청도의 풍물가락을 모아 세련되게 재구성한 ‘삼도가락’, 영화 ‘왕의 남자’로 잘 알려진 권원태 명인의 ‘줄타기’, 경쾌한 북가락으로 유명한 ‘무을농악’이 별별연희의 첫 문을 연다. 원숭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국악원(원장 김해숙)은 오는 8월 2일(화) 오후 2시 국립국악원 대회의실에서 ‘제3회 2016 국악포럼’을 열고, 자연음향 공간에서 국악관현악의 음향 평가 지표와 편성 방안 등에 관한 논의를 한다. 이번 포럼에서는 전기음향 및 자연음향 공간에서의 관현악 편성과 각 악기 수와 배치, 현재 작곡되는 관현악의 다양성과 경향성, 자연음향 공간에서 음향테스트 실행방안과 평가 항목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포럼의 고정 패널은 좌장을 맡은 이건용(서울시오페라단 단장)을 비롯하여 류형선, 계성원, 박병오, 황호준(이상 작곡가), 원영석(이화여대 교수), 이정면(이음사운드 대표), 박치완(국립국악원 창작악단 악장)이 참여한다. 국립국악원의 올해 국악포럼은 전기적인 음량 증폭을 해왔던 기존의 국악관현악이 자연 음향 공간에서 증폭 없이 고품질의 음향을 전할 수 있는 가장 적합한 방안을 모색한다. 지난 6월부터 ‘자연음향 공간에서의 국악관현악 제반과제’와 ‘자연음향 공간에서 실연을 위한 작품선정’ 등에 대해 토론했으며, 이번 3회 포럼을 거쳐 오는 9월에는 실제 자연음향 공간에서 음향테스트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번 포럼은 국악작곡과 음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