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선비정신이라는 참신한 주제로 지난해 대한민국오페라대상을 수상한 창작오페라 선비가 우리나라 오페라 70년 역사상 최초로 뉴욕 카네기홀 공연에 나선다. 창작오페라 선비를 제작한 (사)조선오페라단은 지난 10일 "세계 문화중심지 한가운데에서 우리나라의 선비정신을 노래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리고 "오는 9월 25일 한국오페라 사상 뉴욕 맨해튼에 있는 2천800석 규모의 카네기홀 대극장인 아이작스턴 홀 무대에 오르게 되었다"고 밝혔다. (사)조선오페라단은 이번 공연에서 정통 오페라 음악에 고유한 우리 가락인 중중모리와 자진모리로 하이라이트를 살린 최상의 음악적 조화로 한국 창작오페라의 새로운 차원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뉴욕과 유럽에서 활약하고 있는 최정상의 한국인 성악가와 미국 현지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인 오케스트라의 협연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한국오페라를 선보일 예정이다. 한국인 최초로 이탈리아 라 스칼라 극장에서 오페라 나비부인의 주역을 맡았던 메조소프라노 김학남이 예술감독 겸 주역으로 출연한다. 그리고 이번 오페라는 조윤상이 지휘하는 유니온시티필하모닉오케스트라(예술감독 김자혜)가 협연하고 최첨단 영상기법으로 잘 알려진 연출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국악원이 여름방학을 맞은 어린이와 가족 관객들을 위한 특별하고도 다양한 공연 프로그램을 8월 한 달간 선보인다. 국립국악원(원장 김해숙)은 우면산 자락 아래 가족 모두 무료로 즐길 수 있는 야외 연희공연 ‘별별연희’(8.6.~9.24.)를 비롯해, 어린이국악극 ‘만만파파 용피리’(8.10.~8.13.), 초중등 국악관현악단과 함께하는 ‘청소년 음악회’(8.16.~8.18.) 공연을 차례로 마련해 방학을 맞은 관객들에게 특별한 시간을 선사한다. 남녀노소 모두 웃고 즐기는 풍물놀이와 창작연희극의 끝장나는 한 판! 일 년 중 8~9월에만 찾아오는 국립국악원 연희마당의 대표 공연 별별연희 가족과 함께 한바탕 크게 웃고 즐기는 야외 놀이 한마당 별별연희는 신나는 풍물과 즐거운 재담, 흥겨운 춤이 함께하는 연희를 접할 수 있다. 올해는 전통부터 현대의 창작까지의 다채로운 ‘풍물놀이’를 경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과 가족단위 관람객이 함께 공감할 수 있는 ‘창작연희극’ 공연으로 꾸며진다. 풍물놀이에는 줄타기 권원태 명인과 함께하는 국립국악원 연희부를 비롯해 창작그룹 노니, 연희컴퍼니 유희 등 3개 팀이 출연하고 창작연희극에는 극단 꼭두광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국립중앙박물관(관장 이영훈)은 전국의 중학교 및 고등학교 교사를 대상으로 ‘중등교사 박물관 연수’프로그램을 운영한다. 2016년 ‘중등교사 박물관 연수’는 국립중앙박물관의 전시품과 연계한 우리의 역사와 문화에 대한 강의, 국립중앙박물관 큐레이터들의 해설과 함께하는 전시실 관람, 학교연계 교육프로그램 체험 따위로 구성되어 있다. 전시품 연계 강의와 전시실 관람은 눈에 보이는 문화재를 매개로 역사와 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다. ‘박물관 전문직 체험교실(고고학자, 보존과학자)’과정은 교사들이 학생의 입장에서 박물관의 학교연계 프로그램을 체험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이번 과정은 오는 2016년 8월 9일(화)부터 8월 12일(금)까지 4일 동안 매일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된다. 프로그램 참여를 희망하는 교사는 2016년 7월 11일(월) 부터 7월 22일(금) 까지 국립중앙박물관 누리집(http://www.museum.go.kr》교육》교육안내》성인·전문인력》‘중등교사 박물관 연수’)에서 개별 신청하면 된다(선착순 40명을 모집). 2016년도 국립중앙박물관 ‘중등교사 박물관 연수’를 통해 중학교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국악원(원장 김해숙)은 오는 7월 26일(화) 오전 11시, 130석 규모의 전통 한옥 형태의 소극장 ‘풍류사랑방’에서 열리는 국악 브런치 콘서트 ‘다담(茶談)’의 7월 무대에 한국학중앙연구원 장서각 왕실문화연구실 윤진영 실장을 모시고 조선시대 풍속화 속 우리 음악과 기록 문화에 대해 들어본다. 이번 공연에서 윤진영 실장은 ‘그림 속 우리 음악과 만나다’라는 주제로 신윤복의 미인도, 조선시대 계회도 등 그림 속에서 발견되는 조선시대의 문화와 그들의 기록 정신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어 본다. 이미 많은 평론가들에 의해 언급된 신윤복의 풍속화를 기록화의 관점에서 해석해 들려주는 특별한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번 무대에서는 풍속화 속 춤과 음악을 실제 무대에서 감상할 수 있다. 김홍도의 ‘무동’이나, 신윤복의 ‘미인도’를 오늘날 춤사위로 풀어낸 한국 무용이 국립국악원 무용단의 춤과 민속악단ㆍ창작악단의 반주로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계회도’ 속에서 연주되는 풍류음악 영산회상과 궁중 기록화 속 궁중검무 역시 해설과 함께 선보인다. 국악 브런치 콘서트 ‘다담(茶談)’은 방송인 ‘박정숙’의 사회로 매달 다양한 이야기 손님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지난 5월 우리나라 고유의 국악기 ‘대금’의 탄생 설화를 다룬 국립국악원의 어린이 국악극 ‘만만파파 용피리’가 여름방학을 맞아 앵콜 공연으로 오는 8월, 총 5회에 걸쳐 어린이 관객들을 만날 채비를 하고 있다. 국립국악원(원장 김해숙)은 오는 8월 10일(수)부터 13일(토)까지 삼국유사에 기록된 만파식적 설화를 소재로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춘 어린이 국악극 ‘만만파파 용피리’를 총 5회에 걸쳐 국립국악원 예악당 무대에 올린다. 공연의 내용은 신라의 악사 ‘비울’과 백제의 소리꾼 ‘나눌’이 서로 다른 음을 조화롭게 맞출 수 있는 절대피리 ‘만파식적’을 찾아 떠나는 여정을 다룬다. 매번 다투기만 하는 ‘비울’과 ‘나눌’은 해적과 이무기로부터의 공격 등을 이겨내며 서로의 우정을 확인하고 절대피리 ‘만파식적’을 찾아내 마침내 평화로운 음악을 들려준다. 지난 5월 공연 당시 96% 이상 객석점유율을 보이며 어린이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는 ‘만만파파 용피리’는 선과 악의 분명한 대립과 우정을 그린 이야기, 익살스러운 캐릭터와 연기, 전통 선율을 활용한 음악과 자연의 움직임을 한국적인 춤사위로 꾸며내 어린이들의 감성과 창의력을 자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2014년 7월 12일, 갑작스런 사고로 우리 곁을 떠난 인간문화재 고 정재만, 그가 세상을 떠난 지 2년, 국립국악원 풍류사랑방에서 그를 기억하는 공연이 펼쳐진다. 국립국악원(원장 김해숙)은 오는 7월 13일(수) 저녁 8시, 풍류사랑방의 수요춤전 무대에 정재만춤보존회(회장 정용진)의 고 벽사(碧史) 정재만의 추모공연 그날의 기억 벽사 정재만을 올린다. 2000년 중요무형문화재 제27호 승무예능보유자로 지정된 벽사 정재만의 춤과 정신을 이어가는 정재만 춤보존회(회장 정용진)는 그의 아들 정용진과 고인의 제자들이 정재만류 춤을 정립하고 계승·발전하기 위하여 2016년 5월 창립된 단체이다. 전 출연진이 한마음으로 먼저 간 스승이 좋은 곳으로 가도록 기원하는 지전춤으로 시작하는 이번 무대는 고 정재만 선생의 대표적인 전통춤인 살풀이춤, 승무, 큰태평무, 광대무를 무대에 올린다. 고 정재만 선생의 생전 육성과 그에 대한 그리움을 담은 추모의 시 영상 등 스승의 대한 존경과 그리움 또한 전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공연은 2014년 5월 8일, 고인이 서울에서 마지막으로 오른 무대였던 국립국악원 풍류사랑방의 기획공연 ‘명인동감(名人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기자] 서울역사박물관에서는 7월 7일 양병남(남, 67세)・신정숙(여, 65세)씨가 기증한 경성역 준공도면을 공개하였다. 경성역 준공도면은 ‘경성역 정면도’, ‘경성정거장본옥기타개축공사준공도’, 경성역 청사진 등 총 3점의 유물로 구성되어 있다. ‘경성역 정면도’(京城驛 正面圖), ‘경성정거장본옥기타개축공사준공도’(京城停車場本屋其他改築工事竣工圖)는 직접 제도한 원본도면이고, ‘경성역 청사진’은 복사본이다. 두 원본도면들은 1940년대에 펴낸 《조선과 건축》 그리고 2011년 옛 서울역사 복원사업을 추진하는 데에서도 발견할 수 없었던 새로운 도면들이다. ‘경성역 정면도’(83cm×52.8cm, 재질:크로스지)는 윗부분에는 ‘경성역’(京城驛) 아래에는 ‘정면’(正面), ‘축척백분지일 준공 대정14년 9월 20일 제도자 이종상’(縮尺百分之壹 竣功大正拾四年九月參拾日 製圖者 李鍾相, 축척 1/100, 준공 1925년 9월 20일, 제도자 이종상)이 기록되어 있다. ‘경성정거장본옥기타개축공사준공도’(96.2cm×68.8cm, 크로스지)는 경성역의 뒷면과 우측면을 그린 것으로 각각 ‘본옥배면기타 축척 백분지일’(本屋背面其他 縮尺 百分之壱),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국악원(원장 김해숙)은 7월 5일(목) 15시 30분 한국관광공사 서울센터에서 한국관광공사(사장 정창수)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국내외 국악과 관광의 진흥 발전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국악의 세계화와 고품격 전통 문화 관광 콘텐츠 발굴을 통해 국악과 관광 산업의 확대는 물론 국격 향상에도 힘을 모을 예정이다. 세부적인 협약 내용으로는 국악 공연 관광 상품 개발 및 협력, 외국인 대상 국악 관광 상품 홍보 및 지원, 양 기관 사업 홍보물의 국내외 배포 지원 등 국악과 관광 진흥을 위한 홍보마케팅에 주력할 예정이다. 김해숙 국립국악원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들이 그 나라를 대표하는 고품격의 전통 문화를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늘어나길 바란다.”고 말하며, “양 기관의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국악의 세계화와 관광 산업의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힘쓸 것” 이라고 말했다.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고려시대에 제작되었던 도자기로 된 장구를 복원해 연주하는 특별한 공연이 열린다. 국립국악원(원장 김해숙)은 오는 7월 1일(금), 저녁 8시, 풍류사랑방에서 매주 실험적인 국악 공연을 선보이는 금요공감 무대에 조종훈의 고금 고(古今 鼓) 공연을 올린다. 이번 공연은 장구 연주자이자 중요무형문화제 동해안별신굿 이수자인 조종훈 씨가 최근 복원한 고려시대의 도자기 장구를 중심으로 선보이는 것으로, 직접 복원과 제작한 악기에 색다른 연주법까지 적용시켜 특별한 무대를 꾸밀 예정이다. 일반 장구에 견주어 동해안 별신굿, 제주칠머리당 영등굿, 진도 씻김 굿 등에 쓰이는 작은 장구를 보고 호기심을 가진 조종훈 씨는 쓰임새에 따라 다양한 형태와 연주법을 보이는 장구의 모습에 흥미를 느끼고 악기 연구와 연주법에 대한 연구를 이어간 결과 지난해 도자기로 만든 장구를 복원했다. 수나라와 당나라의 영향을 받아 고려시대에 자체 제작했던 도자기를 복원하기로 한 조종훈 씨는 지난 해 여름 중국 광서성 계림시를 방문해 소수민족인 장족과 묘족 등을 직접 찾아가, 악기는 물론 연주법까지 연구해 올해 초 대학로예술극장에서 국내 첫 공연을 가진바 있다. 조종훈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민속음악을 대표하는 지역의 음악적 특색과 이야기를 엮어 즉흥으로 최상의 국악 연주를 선보이는 특별한 공연이 관객을 맞이한다. 국립국악원(원장 김해숙) 민속악단(예술감독 한세현)은 오는 7월 1일과 2일 양일간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2016년도 정기공연 즉흥을 선보인다. 지난 3월 23일 임명된 한세현 예술감독의 첫 데뷔 무대다. 이번 공연은 경기, 서도, 남도 지역 특유의 음악적 요소에 스토리텔링을 더해 민속악단의 ‘즉흥’ 연주로 선보이는 공연인데, 세 지역으로 나뉜 단원들이 각기 색다른 무대를 꾸밀 예정이다. 모든 공연은 즉흥 연주인 만큼, 이틀 동안 모두 단 하나뿐인 무대로 만나볼 수 있다. 서도즉흥 - Glow of the setting sun 서도지역에서 전해지는 전쟁 같은 삶의 노래 ‘초한가’ 철가야금, 철아쟁에 서도지역 구음 넣어 ‘파격’ 무대 선보여 공연의 첫 무대를 꾸미는 서도지역(황해도와 평안도)의 즉흥무대는 서도지역에서 전해지는 잡가 중 하나인 ‘초한가(楚漢歌)’에서 모티브를 얻어 피리와 태평소, 대금과 퉁소를 비롯해 거문고와 철가야금, 철아쟁, 대아쟁 그리고 징과 북, 장구 등 풍성한 국악기의 울림을 전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