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국악원(원장 김해숙)은 오는 5월 18일(수) 저녁 8시, 풍류사랑방 수요춤전 무대에 전통 춤을 바탕으로 새로움을 창조하는 드림무용단(예술감독:한명옥)의 창단 20주년 기념 공연을 선보인다. 2012년부터 4년간 국립국악원 무용단을 이끌던 한명옥 예술감독의 새로운 출발을 알리는 무대로 그가 이끄는 드림무용단과 국악평론가 윤중강이 함께 한다. 한명옥 예술감독은 이화여대를 졸업하고 대전시립 연정국악원 안무자, 인천시립예술단 예술감독 겸 상임안무자를 거처 국립국악원 무용단 예술감독으로 국내 무용계를 이끈 주역으로 현재는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무용계의 샛별을 키우고 있다. 1부와 2부로 구성된 이번 공연은 1부 전통의 미를 선보인다. 사랑가, 엄니의 한, 살풀이, 버꾸춤으로 구성하여 전통춤의 진수를 보여줄 예정이다. 2부 새로운 고전을 찾아서에서는 옛 그림 미인도 속 여인들의 흥과 멋을 보여주는 바람의 화경, 학연화대 합설무의 학과 연꽃에서 모티브로를 얻은 다움, 미얄할미춤을 변주하여 만든 사랑과 슬픔[愛哀], 벗어버리다를 선보인다.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봄의 절정인 5월, 국립극장(극장장 안호상) 완창판소리의 주인공은 국립창극단의 간판배우인 김금미 명창이다. 국립창극단의 주요 작품에서 굵직한 역할을 도맡아온 그가 오는 5월 28일(토) KB청소년하늘극장 무대에 홀로 유성준제 수궁가 완창을 선보인다. 김금미는 장화홍련의 허 씨, 서편제의 노년 송화, 메디아의 도창장, 안드레이 서반의 다른 춘향의 월매 등 국립창극단의 대표작에 출연해 창극배우로서 두터운 팬 층을 확보한 인물이다. 창극단 활동을 이어가는 중에도, 자신의 근간인 소리꾼으로서의 본분을 다하기 위해 꾸준히 소리 내공을 축적해왔다. ▲ 유성준제 수궁가 완창을 선보일 김금미 명창 김금미는 남도민요 육자배기의 대가 김옥진 명창이 외할머니, 현재 (사)한국국악협회 이사장을 맡고 있는 홍성덕 명창이 어머니인 국악 집안에서 태어났다. 3대째 소리 길을 잇고 있는 그는 어릴 적 소리보다 한국무용을 먼저 접했다. 이매방류 전통무용으로 1991년 전주대사습 무용 부문 차상을 수상하는 등 한국무용에도 소질을 보였으나, 소리 사랑이 각별한 어머니의 권유로 25세부터 판소리를 배우기 시작했다. 늦은 나이에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판소리 다섯 바탕을 초기 창극의 원형을 살려 무대화 하는 국립국악원의 작은 창극 시리즈가 세 번째 작품으로 심청가를 소재로 한 심청아를 독특한 공연 양식과 색다른 음악 구성으로 관객을 맞이한다. 국립국악원(원장 김해숙)은 오는 5월 27일(금)부터 29일(일)까지 국립국악원 풍류사랑방에서 작은 창극 심청아를 무대에 올린다. 안숙선 명창이 작창을, 지기학 국립민속국악원 예술감독이 극본과 연출을 맡았다. 국립국악원의 유미리, 조정희, 국립민속국악원의 김대일, 정민영 그리고 소리꾼 박경민이 출연한다. ▲ 심청자 출연자들 / 김대일, 우미리, 박경민, 안숙선, 정민영, 조정희(완쪽부터) 최근 대형화, 현대화 되는 창극 공연에 반해, 국립국악원은 현존하는 판소리 다섯 바탕 본래의 멋을 살리고, 자연음향 공연장에 적합한 초기 창극의 원형을 선보이기 위해 작은 창극 공연 시리즈를 기획했다. 이번 작품은 2014년 토끼타령(수궁가)을 시작으로 지난 해 박타령(흥보가)에 이은 세 번째 작품이다. 작은 창극 심청아, 무엇이 다른가? 인당수에 내 육신을 버리니 마음(心)이 맑아지고(淸), 새로운 나(我)를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대중들에게 익숙한 영화와 뮤지컬 OST 등으로 국악을 더 편안하고 친근하게 즐길 수 있는 특별한 무대가 국립국악원 금요공감 무대에 오른다. 국립국악원(원장 김해숙)은 오는 5월 13일(금) 저녁 8시 금요공감 무대에 우리소리연구회 소리 숲(이하 소리 숲)이 꾸미는 소리의 숲 길을 올리고, 국악기 피리와 해금을 비롯해 피아노, 바이올린, 드럼 그리고 바리톤과 현대무용이 어우러지는 특별한 공연을 선보인다. 국악기와 서양악기로 연주하는 궁중음악 해령과 민요 태평가부터 슈베르트 들장미, 타이타닉과 미션 OST, 오페라의 유령 듀엣 넘버 ▲ 국립국악원 금요공감 - 우리소리연구회 소리 숲 이날 선보이는 소리의 숲 길은 숲에 난 다양한 갈래 길을 국악기와 서양악기가 전하는 다양한 소리로 표현하고자 구성한 공연이다. 2014년 창단한 소리 숲은 국악과 서양 음악의 선율은 그대로 살리면서 각 악기마다의 고유한 음색을 살려 원곡의 참 멋을 살리는 연주단체로 관객과의 공감을 높이기 위해 참신하면서도 쉽고 편안한 음악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완연한 봄기운이 가득한 5월의 이미지에 어울리는 10곡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악을 중심으로 국내외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월드뮤직그룹 8개 팀의 뜨겁고 열정적인 무대를 무료로 야외에서 만날 수 있는 특별한 공연이 선보인다. 국립국악원(원장 김해숙)은 오는 5월 21일부터 7월 9일까지 매주 토요일 저녁 7시, 야외공연장인 연희마당에서 푸르른 여름밤, 별밤아래 야외음악축제라는 테마로 월드뮤직그룹 8팀의 무대를 선보이고, 국악의 전통과 현대의 경계를 넘나들며 대중과 소통하는 요즘 음악을 선보일 예정이다. 그룹 결성 10년차 이상 실력파 그룹! - 바이날로그, 오리엔탈 익스프레스, 아나야 일렉트로닉 사운드, 뮤직테크놀로지, 랩 밴드 사운드 국악 ▲ 빛나는 불협화음 - 바이날로그 올해 빛나는 불협화음에는 그룹 결성 10년차 이상의 실력파 그룹 3개 팀이 무대를 꾸민다. 작년 말 현대카드의 UNDERSTAGE 공연을 성황리에 마친 바이날로그(6.11.)는 결성 13년 차의 월드뮤직그룹이다. 이번 공연에서는 객원 Neige(이재하)와 함께 일렉트로닉 사운드와 전통국악기의 접목을 다채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5인조 그룹 오리엔탈 익스프레스(7.2.)는 그룹이 결성된 200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프랑스 파리를 홀린 옹녀가 서울로 돌아온다. 국립극장(극장장 안호상) 전속단체 국립창극단(예술감독 김성녀)의 인기 레퍼토리 변강쇠 점 찍고 옹녀(Madame Ong)가 오는 5월 4일(수)부터 22일(일)까지 국립극장 달오름 무대에 오른다. 고선웅 연출・한승석 작창의 이 작품은 창극 최초 18금을 표방하며 2014년 초연과 2015년 재공연 당시 대중과 평단의 굳건한 지지를 받았다. 국내에서의 성과에 힘을 얻은 변강쇠 점 찍고 옹녀는 지난 4월 14일부터 17일까지 현대 공연예술의 최전선인 프랑스 파리 테아트르 드 라 빌 대극장 무대에 올라 파리 관객을 단단히 홀리고 돌아왔다. 변강쇠 점 찍고 옹녀는 테아트르 드 라 빌의 이번 2015-2016 시즌 프로그램으로 정식 초청됐다. 에마뉘엘 드마르시 모타 극장장은 유서 깊은 프랑스 문학과 극 장르에서도 코믹함과 섹슈얼리티가 이렇게나 조화를 이루는 작품은 드물다. 또한 한국어의 발성이 갖는 고유성, 판소리만의 발성은 다양한 예술장르를 접하고자 하는 프랑스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기에 충분하다며 작품 선정의 배경을 밝혔다. 창극의 첫 프랑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국악원(원장 김해숙)은 5월 3일(화) 오후 6시, 국립국악원 우면당에서 현대자동차그룹과 함께하는 제36회 온 나라 국악 경연대회 대상경연 및 시상식을 열고 최태훈(피리, 95년생, 한국예술종합학교 2년)씨에게 대상을 주었다. 현대자동차그룹의 협찬과 동아일보사, 뉴욕한국공연예술센터가 후원하는 이번 온 나라 국악 경연대회 대상 경연에서는 총 368명이 참가해 지난 4월부터 예선과 본선을 거쳐 선발된 각 10개 부문별 1위 수상자들이 실력을 겨뤘다. ▲ 온나라국악경연대회에서 대상을 받은 최태훈 씨(오른쪽) 국악계 중요무형문화재 보유자, 교수, 평론가, 작곡가, 연주자 등으로 구성된 20명의 전문가들이 심사를 맡아 최태훈 씨를 대상 수상자로 최종 선정했다. 대상(대통령상, 상금 1,000만원)을 받은 최태훈 씨는 앞으로 최선을 다하는 피리 연주자로 거듭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심사를 총괄한 김종식(전 KBS국악관현악단원) 심사위원장은 대상 경연자 모두 대상감이 될 만큼 수준이 상당했다.고 말하며 이후에도 실력있는 연주자들의 많은 참가를 통해 좋은 경연이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다. 피리,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전통 국악과 소설, 동양화 등 다양한 예술장르에서 영감을 받아 국악과 서양음악을 결합시킨 색다른 연주회가 이번 주 국립국악원의 금요공감 무대를 꾸민다. 국립국악원(원장 김해숙)은 오는 5월 6일(금) 저녁 8시 금요공감 무대에 모던앙상블 여백이 꾸미는 여백 공연을 올리고, 국악기와 피아노, 바이올린, 첼로 등이 어울리는 색다른 음악을 들려줄 예정이다. 임시 공휴일을 맞이해 관람료도 50%할인한 1만원에 제공한다. 이날 선보이는 작품으로는 한국의 대표적인 궁중음악 수제천을 재해석한 정적의 순간-고요하고 정아하다(초연)와 국악 장단을 피아노에 적용시켜 국악 타악과 협연하는 양철지붕 등 국악과 서양음악이 만나는 독창적인 무대를 선보인다. 특히 고요하고 정아하다에서는 수제천이 지니는 연음과 갈라치는 장단의 특징을 살려 악보에 마디를 없애고 독특한 선율을 쪼개거나 반복시켜 하나의 악곡처럼 완성시켰다. 양철지붕에서는 칠채, 자진모리, 엇모리 장단 등을 피아노 주법에 녹여 양철 지붕에 떨어지는 다양한 풍경을 흥겹고 신명나게 표현했다. 지난 해 창단한 모던앙상블 여백은 작곡가 박승영을 중심으로 가야금과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전통을 기반으로 한 한국 춤의 신무용과 전통 무용이 어우러지는 특별한 춤판이 국립국악원 풍류사랑방 무대를 물들인다. 국립국악원(원장 김해숙)은 오는 5월 4일(수) 저녁 8시, 풍류사랑방의 수요춤전 무대에 윤미라 경희대학교 무용학부 윤미라 교수가 꾸미는 그 결 고운 춤의 빛깔공연을 무대에 올리고, 전통춤과 신무용 등 총 6작품을 선보인다. 음악 연주에는 특별히 김주홍과 노름마치가 함께한다. ▲ 윤미라 산조 은은한 화려함과 소박한 여성미가 돋보이는 윤미라 교수의 이번 공연에서는 2007년 초연한 윤미라 안무의 산조 저 꽃, 저 물빛을 시작으로 문을 연다. 서정적이며 섬세한 한국 여인의 감정을 상징적으로 전한 이 작품은, 김영재류 철금(철로 된 가야금) 산조와 어울리며 현대와 전통 춤사위가 어우러진 춤 무대다. 그밖에도 유경희 (국립국악원 교사)와 이은영 (부산예술고 교사)이 출연해 신무용의 대표작인 여울과 영남 춤사위의 대표인 양산사찰학춤 등을 선보이며 윤미라 교수의 공연을 빛낼 예정이다. 아울러 태평무, 진쇠춤, 그리고 윤미라 교수의 홀춤으로 마무리 하는 달구벌 입춤도 함께 무대에 오른다.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서울시국악관현악단(단장 황준연)은 5월 14일(토) 늦은 5시 세종대극장에서 세종대왕의 음악창제 이야기와 역사 속 지도력을 음악과 함께 소개하는 국악이야기콘서트 세종음악기행을 선보인다. 서울시국악관현악단은 2014년 세종의 하루로 세종대왕의 음악을 주제로 하는 이야기콘서트의 첫 선을 보인 후, 2015년 세종음악기행에 이어 올 해 세 번째 무대를 올린다. 흔히 알려지지 않은 세종대왕의 음악적 업적과 우리음악의 가치, 역사이야기를 국악관현악곡 연주 바탕에 노래, 연기, 무용, 영상 등 흥미로운 무대 연출을 더해 쉽게 풀어내는 작품이다. 관객들은 《세종실록》에 숨겨진 우리음악(정악)의 제작과정과 세종대왕의 이야기를 에피소드로 보고 듣고 느낌으로써 우리 음악을 이해하고 보다 가까이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공연은 서울시국악관현악단의 연주, 배우 김석훈의 사회로 진행되며, 오경택 연출, 세종대왕 역은 서울시극단 주성환 배우가 함께 한다. (입장권 : 1만원~3만원, 예매‧문의 : 세종문화티켓 02)399-1000.) 600년 전 음악의 부활, 궁중음악부터 농요까지 들을 수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