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국악원이 전통예술 기반의 온라인 콘텐츠 창작활동 진작을 위한 ‘국악아티스트 랩’ 참가자를 공개 모집한다. 국립국악원(원장 임재원)은 대면 공연에서 온라인 중심으로 급격히 변화한 공연예술 생태계에서 전통예술인들이 생존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온라인 영상콘텐츠 제작 활동 지원을 통해 신한류 확산에 기여할 수 있는 ‘국악아티스트 랩’을 기획했다. 이번 ‘국악아티스트 랩’은 19살 이상의 국악을 전공한 개인이나 단체를 대상으로 전국단위로 모집한다. 권역별 선발방법을 도입해 서울ㆍ경기권(10명), 영남권(5명), 호남권(5명), 충청권(5명), 강원ㆍ제주권(5명)으로 구성해 모두 30팀을 뽑는다. 참신성과 대중성, 세계화 가능성 등을 중심으로 한 작품 및 기획성과 활동 계획, 공연 및 활동경력, 성장 가능성 등을 기준으로 심사를 진행한다. 뽑힌 개인 또는 단체에는 최대 일천만 원의 제작 지원금을 차등 지급하고, ‘국악예술가 랩 아카데미’를 통해 영상제작 관련 저작권법, 기술지원, 우수사례 소개 등 다양한 교육기회도 제공한다. 또한, 우수 작품을 뽑아 고품질 영상물로 재제작하여 국내외 온라인 채널에 유통하고, 나라 밖 시장 진출에도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경주박물관(관장 최선주)은 2021년 3월 31일 저녁 4시 봄맞이 문화행사 ‘박물관에서 만나, 봄’을 연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유행의 장기화에 따른 국민 피로도를 해소하고, 국립경주박물관을 찾아오는 관람객들에게 봄날 피어나는 꽃처럼 활기를 심어주길 기대하며 특별히 마련했다. 국립경주박물관 야외 마당에서 펼쳐지는 거리공연(버스킹) 형태의 이번 행사에는 경상도 지역에서 활동하는 ‘국악그룹 길’이 퓨전 국악 공연을 펼친다. 경상북도무형문화재 제34호 흥보가 이수자 조아라 등 7명의 단원은 ‘봄날의 사랑, 춘향가’, ‘국악으로 듣는 영화 음악’, ‘마지막 신라 향가, 처용가’등 3가지 주제의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꽃잎이 흩날리는 봄날, 춘향의 집으로 향하는 몽룡의 설레는 마음을 느낄 수 있는 ‘청사초롱’, 실내악 반주를 더한 현대적인 감성의 ‘사랑가’, 국악기로 연주하는 영화 음악 ‘캐리비안의 해적’의 대표곡 ‘He’s A Pirate’, 현전하는 신라의 마지막 향가인 ‘처용가’를 노래로 만나볼 수 있다. 박물관을 찾는 관람객 누구나 방역수칙을 준수하여 관람 가능하며, 공연 영상은 추후 국립경주박물관 유튜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극장(극장장 김철호) 전속단체 국립국악관현악단(예술감독 김성진)은 국악 브런치 콘서트 ‘정오의 음악회’를 4월 14일(수) 국립극장 하늘극장에서 연다. ‘정오의 음악회’는 2009년부터 시작해 12년째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국립극장 대표 상설공연이다. 국악관현악을 처음 접하는 관객도 즐겁게 감상할 수 있는 친숙한 레퍼토리와 다양한 장르의 스타와 협연, 쉽고 친근한 해설까지 제공해 시즌 전 공연을 관람하는 마니아 관객이 등장할 정도로 큰 호응을 얻었다. 2021년 ‘정오의 음악회’는 아나운서 이금희가 해설을 맡아 특유의 부드럽고 편안한 진행으로 관객의 이해를 돕고, 국립국악관현악단 부지휘자 이승훤이 지휘를 맡는다. 공연의 첫 순서 ‘정오의 시작’에서는 대평원을 질주하는 몽골인의 기개를 느낄 수 있는 음악으로 올해 첫 ‘정오의 음악회’의 문을 힘차게 연다. 2012년 국립국악관현악단 기획연주회 ‘초원의 소리’ 공연에서 소개했던 몽골 작곡가의 두 곡을 엮어 선보인다. 황량한 초원에 인적(人跡)이 모여 풍요로워지는 모습을 그린 샤라브(B.Sharav)의 ‘깨어난 초원’과 몽골인의 열정적인 마음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비르바(M.Birva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극장(극장장 김철호)은 3월 22일(월)부터 청소년 대상 창극 교육 프로그램 ‘2021 국립극장 창극아카데미’ 수강생을 모집한다. 초등학교 4학년부터 중학교 2학년까지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이번 프로그램은 대면 교육과 비대면 교육을 병행하는 혼합형 학습 방식으로 4월 24일(토)부터 8월 15일(일)까지 15주 동안 진행된다. ‘2021 국립극장 창극아카데미’ 주제는 판소리 ‘수궁가’다. 바다 밖 육지에서 일어나는 이야기를 상상해보는 등 창의력을 끌어내는 수업이 마련될 예정이다. 안숙선 명창을 필두로 판소리ㆍ연극ㆍ무용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가 강의를 이끈다. 안숙선 명창은 판소리 ‘수궁가’를 주제로 모두 두 번의 명인강좌(마스터클래스)를 펼치고, 국립창극단 단원 서정금과 젊은 소리꾼 장지원이 판소리 기초를 가르친다. 또한 극단 조각바람 동인 송재영이 연극놀이, 서울문화재단 어린이 창의예술교육 예술가 교사 최유리가 무용, 극단 북새통 단원 윤혜진이 음악 강의를 맡는다. 수료공연 연출은 국립국악관현악단의 어린이 음악극 ‘아빠사우루스’의 연출가 최여림이 맡는다. 마지막 강의인 8월 15일(일) 수업은 수료공연으로 펼쳐진다. 수강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오는 4월 17일부터 4월 18일까지 서울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서는 국립창극단 김준수와 유태평양의 <절창> 공연이 열린다. 이 시대 판소리 공연의 변화를 실감케 하는 신선한 시간! 관객과 눈빛을 주고받으며 쥐락펴락 교감하는 소리꾼의 역량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는 무대가 찾아온다. '절창'의 시공간을 이 시대 시각 언어와 미디어로 표현, 색다른 재미와 긴장을 불어넣는다. <절창>의 주인공은 판소리를 매개로 호시탐탐 새로운 소리 무대를 벼른 국립창극단의 김준수와 유태평양. 각자가 가장 자신 있는 판소리 대목을 뽑아 부르며, 판소리의 동시대성을 새로운 방식으로 감각하고 사유할 수 있는 무대를 펼쳐 보인다. 김준수와 유태평양 모두 작품마다 주역으로 활약하는 창극 배우이기 전, 수백 년 동안 전승되어온 판소리를 오랜 시간 수련하고 체득해온 소리꾼이다. 90년대 생의 젊은이들이 자신의 뿌리를 다시금 되새기며 동시대와 이어나가려는 진중한 자세로, 목의 핏줄이 팽팽하게 일어서도록 온 정성을 다 쏟는 '절창'의 무대를 선사할 것이다. 공연시간은 토ㆍ일요일 모두 낮 3며, 입장요금은 R석 4만 원, S석 3만 원이다. 기타 공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극장(극장장 김철호) 전속단체 국립국악관현악단(예술감독 김성진)은 국립국악관현악단 첫 창작음악축제 ‘이음 음악제(이하 이음제)’를 4월 7일(수)부터 11일(일)까지 롯데콘서트홀과 국립극장 달오름극장ㆍ하늘극장에서 연다. 한국 창작음악의 오늘과 내일을 잇는 새로운 장으로서 이번 시즌 국립국악관현악단이 야심차게 선보이는 프로젝트다. 3명의 지휘자, 22명의 작곡가, 200여 명의 연주자가 참여해 코로나19 시대 속 ‘회복과 상생’을 주제로 4일 동안 다채로운 창작음악 여정을 완성한다. 국립국악관현악단이 추구하는 국악관현악의 정수를 느낄 수 있는 관현악시리즈Ⅳ ‘상생의 숲’, 악기와 장르의 경계를 허무는 실내악공연 ‘회복의 강’, 공개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청년 연주자들의 연주로 재탄생한 국립국악관현악단의 레퍼토리 ‘2021 오케스트라 이음’, 2020 국립극장 창작지원 공모사업 선정작 ‘함께 가는 길’까지 모두 4개 공연으로 구성했다. 각기 다른 지휘자, 공간에서 함께하는 국악관현악부터 실내악까지 다양한 우리 창작음악의 현재와 미래를 만나볼 수 있는 공연이다. ① 관현악시리즈Ⅳ ‘상생의 숲’(4월 7일 저녁 7시 30분, 롯데콘서트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문화체육관광부 국립국악원(원장 임재원, 이하 국악원)은 2021년 3월 17일(수), 공연연습장 예인마루에서 ‘개관식’을 열었다. 국립국악원은 국악원 연주단 조직과 인원이 늘어남에 견주어 연주 역량 강화를 위한 연습공간이 부족함에 따라 2017년부터 총사업비 181억 원의 예산을 연차적으로 투입하여 공연연습장을 지었다. 공연연습장 예인마루는 대연습실 2개, 중연습실 2개, 소연습실 18개로 구성되어 단원들의 기량 강화에 최적의 환경을 제공한다. 또한 세미나실 1개, 강습실 2개가 있어 일반인 상대 강좌, 문화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개관식에는 국립국악원 임재원 원장과 국립연주단 예술감독을 비롯한 직원과 단원, 건립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해 공연연습장 ‘예인마루’의 힘찬 출발을 응원했다. 임재원 원장은 올해 및 작년 계속된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예인마루 개관에 협조하신 분들에게 깊은 감사를 밝혔다.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판소리 탐구생활, 해설과 함께 보는 그때 그 공연, 학예연구사가 들려주는 3분 국악, 교과서 국악 국립국악원(원장 임재원)이 운영하는 국내 유일의 국악 교육 전문 누리집인 ‘e-국악아카데미(https://academy.gugak.go.kr)’가 누리집 개편과 함께 유익한 비대면 문화생활을 이끌 새 교육 콘텐츠 139편을 새롭게 선보인다. 일반인과 국악애호가를 위한 교양 시리즈 70편과 학교에서 활용하기 좋은 교과서 국악 69편이다. 이번에 선보이는 콘텐츠의 특징은 ‘학습자가 필요한 한 가지 정보만 짧은 시간에 전달하는 마이크로 러닝(Micro Learning)’ 방식으로 제작하였다는 점이다. 작은 주제로 분절된 짧은 영상 여러 편이 모여 시리즈를 구성하기 때문에 관심 있는 주제부터 선택적으로 학습할 수 있다. <판소리 탐구생활>은 춘향가와 흥보가의 주요 눈대목(춘향가 7대목, 흥보가 5대목)을 이론 편/ 감상 편/ 해설 편/ 따라하기 편으로 구성하여 판소리에 대한 종합적인 이해를 돕는 다목적 콘텐츠다. 소리꾼 출신으로 활발한 방송 활동을 하고 있는 김나니가 진행을 맡아 톡톡 튀는 입담으로 강사들과 호흡을 맞춘다. 이주은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국악원(원장 임재원)은 무용단 예술감독에 유정숙 씨를 임명했다. 신임 예술감독 임기는 2021년 3월 12일부터 2023년 3월 11일까지 2년 동안이다. 유정숙 신임 예술감독은 한성대학교 무용학과 학사를 마치고, 이화여대에서 체육교육과 석사 학위를, 단국대학교에서 체육학과 박사 학위를 취득하였다. 1985년부터 1987년까지 국립국악원 무용단에서 단원 생활을 하였으며, 무용역사기록학회 부회장, 명작무협동조합 이사장, 국가무형문화재 제92호 태평무보존회 부회장, 사)아악일무보존회 상임이사 등의 요직을 지내며 한국 무용의 발전에 중추적인 역할을 다하였다. 국가무형문화재 제1호 종묘제례악(일무)과 제92호 태평무를 이수하였다. 특히, 효산예술원과 대한민국 전통예술전승원의 예술감독으로 <화약조비전>, <춤 전승전> 등 다양한 작품을 기획하고 안무하여 무대에 올리는 등 민간에서는 쉽지 않은 공연 작업을 지속하며 한국 춤의 계승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했다. 2018년부터 현재까지 문화재청 문화재 전문위원과 위원직을 수행하며 한국 무용계의 목소리를 대변해 왔다. 유정숙 예술감독은 “국립국악원 무용단은 우리 춤의 원칙이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오는 3월 27일 저녁 5시 전주 덕진구 우진문화공간 예술극장에서는 우진문화재단 주최, 전주시 후원으로 <황인유 가야금 독주회>가 열린다. 우진문화재단의 ‘우리소리 우리가락’은 1995년 시작되어 20여 년의 연륜을 쌓아온 전주지역 대표 기획공연이다. 젊은 예술가들에게 창작발표의 기회를 제공하되 공정하고 투명한 사업추진을 위해 경쟁개념의 선발방식을 채택해왔다. 2021 우리소리 우리가락의 공연자들 역시 지난해 공연계획 공모-심사를 통해 뽑혔다. 젊은 공연예술가들이 간섭 없이 자신의 창작역량을 최대한 발휘하는 무대, 우진이 꿈꾸는 무대다. 이번 공연은 먼저 김한샘의 장구 반주로 ‘김병호류 가야금산조’를 연주하며, 김한샘의 장구 반주로 원일 작곡의 ‘달그림자, 김한샘의 징ㆍ우드드럼 반주에 황호준 작곡의 ’호접지몽‘을 연주한다. 이어서 백대웅 작곡의 ’신관동별곡‘을 바이올린1 박박사, 바이올린2 박은지, 비올라 김다인, 첼로 유환빛과 함께 황인유가 18현 가야금 솜씨를 뽐낸다. 가야금 연주자 황인유는 전주 예술중·고등학교와 한국예술종합학교(예술사 및 예술전문사)를 졸업했으며, 전주예술고등학교 강사를 지냈고, 현재 계원예술고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