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극장(극장장 김철호)은 10월 13일(화)부터 성인 대상 예술교육 프로그램 ‘집에서 만나는 전통예술아카데미’ 수강생을 모집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11월 16일부터 30일까지 온라인에서 진행되며, 그룹형 소셜미디어(SNS)인 네이버 밴드를 활용할 예정이다. 기존에는 대면 방식으로 진행해왔지만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비대면 방식을 도입했다. 온라인 플랫폼에 강의 영상이 게시되면, 수강생들은 정해진 교육 기간 각자의 컴퓨터 등으로 자유롭게 수강할 수 있다. ‘집에서 만나는 전통예술아카데미’는 전통예술의 기초를 배우는 입문자용 프로그램으로, 무용ㆍ소리ㆍ타악 모두 3개 부문 강의가 개설된다. 강사로는 현재 국립극장 전속단체 단원으로 활동 중인 각 분야 으뜸 예술가들이 나선다. 국립무용단원 윤성철이 입춤을, 국립창극단원 나윤영이 판소리를, 국립국악관현악단원 연제호가 사물놀이를 강의한다. 무용ㆍ소리ㆍ타악 부문별로 모두 5회 과정으로 구성된 이번 프로그램은 수강생들이 15분 안팎의 영상을 통해 각자 기본기를 학습한 후, 강사와 수강생이 댓글을 통해 질의응답을 주고받는 방식으로 수업이 진행된다. 또한, 비대면 소통의 한계점을 극복하기 위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이사장 정성숙)이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 박종관)가 후원하는 2020 신진국악실험무대 <청춘대로 덩더쿵>이 10월 7일(수)부터 10월 16일(금)까지 두리춤터에서 열린다. 2015년 시작된 신진국악실험무대는 전통예술을 바탕으로 활동하는 신진 예술가를 발굴하여 경쟁력을 강화시키고자 하는 사업으로 성악, 무용, 기악 분야로 나눠 레퍼토리 개발과 단독 공연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는 성악 분야 <Elastic Collision 탄성충돌>, 한국무용 분야 <청춘대로 덩더쿵>, 기악 분야 <신진세포주의> 공연을 통해 신진 예술가 15개 팀의 단독 공연 무대를 지원한다. 한국무용 분야 신진 예술가들의 공연 <청춘대로 덩더쿵>은 전통을 바탕으로 과거와 현재, 미래를 아우르는 작품 창작과 참신한 실험 무대가 펼쳐진다. 6회를 맞는 올해는 김도은, 양한비, 박철순, 류인훈, 유효정 등 젊은 신진단체 5개 팀의 작품이 무대에 오른다. 서른 살의 나를 춤에 담아낸 김도은 프로젝트의 ‘A-HOPES’를 시작으로 여성이 겪는 억압과 차별을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국악원에서 제작한 한국의 전통 공연 영상이 온두라스 문화예술청 SNS를 통해 소개된다. 국립국악원(원장 임재원)은 주온두라스대한민국대사관(대사 심재현)과 온두라스 문화예술청(청장 리나 망꾸소)간 문화 교류 협력 강화에 관한 업무 협약의 하나로, 주온두라스대한민국대사관을 통해 국립국악원의 전통 공연 예술 디지털 콘텐츠를 제공하기로 해 두 나라 사이 문화 교류 사업에 힘을 보탰다. 이번 업무 협약식은 9월 28일(월) 낮 11시 30분(온두라스 현지시각), 온두라스의 수도인 테구시갈파의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열렸다. 주요 참석자로 대한민국의 심재현 대사를 비롯해 리나 망꾸소 온두라스 문화예술청장과 외교부 노르마 쎄라또 차관, 게르만 로드리게즈 온두라스 인프라 교통부 차관, 아나 고메즈 국립극장장 등이 참석했으며, 임재원 국립국악원장은 사전 녹화 영상을 통해 협약식 행사 중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두 나라는 매월 마지막 주 금요일을 ‘한-온 디지털 문화교류의 날’로 지정하고, 양 기관의 공식 SNS에 상대국의 문화예술 디지털 영상 콘텐츠를 정례적으로 소개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국립국악원은 온두라스 문화예술청에서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오는 10월 22일 저녁 7시 30분 서울 송파구 올림픽로 롯데콘서트홀에서는 2020-2021 국립극장 레퍼토리시즌 국립국악관현악단의 관현악시리즈 두 번째 무대를 장식할 ‘시조 칸타타’ 공연이 열린다. ‘시조 칸타타’는 작품명이자 작곡가 이영조가 새롭게 표방한 장르명이다. 시조(時調)란 우리의 전통음악 가운데 성악의 한 갈래로 시와 가사를 실어 나르는 선율음악이고, 칸타타(Cantata)란 서양 고전음악의 한 장르로 독창ㆍ중창ㆍ합창으로 이뤄진 성악장르를 일컫는다. 두 음악은 사람의 목소리를 통해 유구한 역사를 일궈왔다는 공통점이 있지만, 각기 다른 시·공간에서 태어났기에 각각의 소리 세계를 지녔다. 오랜 시간 두 장르의 ‘차이’와 ‘공통점’을 연구해온 이영조는 ‘시조 칸타타’를 통해 음악이 만나는 새로운 교두보를 만들 예정이다. 이를 통해 ‘새로운 노래의 탄생’을 목도함과 동시에 서로 다른 소리 세계를 펼쳐온 국악관현악단, 성악가, 가객, 합창단이 함께 펼쳐내는 ‘새롭게 노래하기’의 방식도 만나볼 수 있다. ‘시조 칸타타’에 오르는 가객과 성악가는 ‘점(點)’의 예술이고, 이영조의 작품과 김성진의 지휘는 그 ‘점’들이 뿜어내는 소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극장(극장장 김철호) 전속단체 국립국악관현악단(예술감독 김성진)은 주홍콩한국문화원(원장 박종택)이 주최하는 ‘제10회 한국10월문화제’(Festive Korea 2020)의 개막 공연 ‘동행’을 10월 3일 온라인 생중계한다. 주홍콩한국문화원 초청으로 당초 홍콩시티홀에서 공연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로 대면 공연이 취소됨에 따라 국립극장 하늘극장에서 공연해 실시간으로 온라인 중계하는 것이다. 공연은 주홍콩한국문화원ㆍ국립극장ㆍ국립국악관현악단 공식 유튜브, 모두 3개 채널을 통해 선보인다. 주홍콩한국문화원이 주최하는 ‘한국10월문화제’는 2011년부터 매년 열려온 홍콩 최대 규모의 한국문화 축제로, 공연ㆍ전시ㆍ음식ㆍ영화 등 다양한 장르의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문화를 선보여 왔다. 10월 3일(토)부터 11월 29일(금)까지 열리는 올해 행사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약 20개 프로그램을 대부분이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한다. 온라인으로 진행하는 만큼 더 많은 관객에게 한국과 홍콩의 문화교류 현장을 선보이며 축제와 명절의 의미를 되새길 예정이다. 국립국악관현악단은 ‘제10회 한국10월문화제’ 주제인 ‘동행’(同行, Better Toget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과 전통연희축제 추진위원회가 주관하는 ‘2020 대한민국 전통연희축제(이하 전통연희축제)’가 10월 1일(목)부터 10월 4일(일)까지 온라인으로 연린다. 전통연희의 창작 활성화와 대중화를 위해 마련된 전통연희축제는 해마다 2만여 명이 찾던 대규모 현장축제였으나, 올해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비대면 녹화본 송출 방식으로 전환됐다. 주제는 ‘뛸판, 놀판, 살판’으로, 연희자들의 ‘뛸판’과 관객들과 함께 즐길 ‘놀판’, 모두가 살맛 나는 ‘살판’을 16개 단체의 공연으로 구성해 온라인을 통해서도 무대를 생생하게 즐길 수 있도록 준비했다. 전통연희축제는 10월 1일(목) 밤 8시, 국가무형문화재 제82호 동해안별신굿보존회의 <치유의 연희 ‘기원’> 공연으로 축제의 막을 올린다. 이어 10월 2~4일에는 전통연희를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한 신진연희단체들의 공연을 선보인다. 어린이 연희극 <연희는 방구왕>, 전통음악의 다양한 리듬을 응용한 앰비규어스 댄스컴퍼니의 <피버 FEVER>, 자메이카 음악 스카(Ska)와 한국 전통음악의 만남 <유희스카>, 상자루의 한국적인 집시 음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오는 10월 30일 저녁 7시 30분 서울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는 서울시국악관현악단 제344회 정기연주회 `첫선음악회 그들이 전하는 이야기Ⅱ`가 열린다. ‘작품공모’ 도입한 서울시국악관현악단 <2020 첫선음악회 ‘그들이 전하는 이야기 II’> 창단 55주년(1965-2020)을 맞이한 서울시국악관현악단은 우리나라 첫 국악관현악단이자 창작음악의 종가로서 국악관현악의 활성화와 확산을 위한 지속적인 창작 작품 개발과 위촉을 통해 위상에 걸맞은 역할과 책임을 수행하며 유의미한 행보를 꾸준히 이어왔다. 올해는 특히, 창작 활성화와 확산의 하나로 위촉이 아닌 ‘작품공모’를 도입해 공연의 방향성을 새롭게 제시함과 동시에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예술가들에게 현실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첫선음악회’는 지난해 처음 선보인 서울시국악관현악단의 새로운 브랜드 공연이다. ‘처음 세상에 선보여 내놓음’의 의미가 있는 우리말 ‘첫선’을 공연 이름으로 정하여 국악은 전문적이고 어려운 분야라는 편견을 깨고 공연에 대한 일반 대중의 이해도를 높이는데 이바지하였다. 또한, ‘그들이 전하는 이야기’라는 부제를 통해 서울시국악관현악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극장(극장장 김철호)은 전통예술분야 창작 공모사업 ‘함께 가는 길’의 창작지원작 15편을 뽑았다고 밝혔다. 지난 5월 21일 공모를 알린 ‘함께 가는 길’은 국립극장이 코로나19로 활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민간 예술창작자를 지원하고 창작활성화에 이바지하고자 추진한 사업이다. 뽑힌 작품에는 많게는 5백만 원까지 창작지원금을 주며, 창작자는 국립극장과 해당 작품의 공연화를 협상할 수 있다. ‘함께 가는 길’ 공모 결과, 창극 부문 13편, 무용 부문 5편, 국악 부문 17편으로 모두 35편이 접수됐으며, 지난 8월 열린 창극ㆍ무용ㆍ국악 분야별 5인의 선정위원 심사를 거쳐 15편이 창작지원작으로 선정되었다. ※ 선정작 : 창극 부문(2편)- ‘세한도’(유지혜), ‘서유기’(사성구) / 무용 부문(3편)- ‘사도’(김남진), ‘나나니즘’(정미심), ‘우리 춤을 take out 하다’(오경진) / 국악 부문(10편)- ‘독주첼로와 바빌론’(정미선), ‘심연’(성예람), ‘파도’(장석진), ‘경복궁 타령’(박한규), ‘어린 꽃’(손다혜), ‘태평소 협주곡–Neo P(passacaglia)’(송정), 국악관현악을 위한 ’소소시(小小時)‘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이사장 정성숙)이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 박종관)가 후원하는 2020 신진국악실험무대 <Elastic Collision 탄성충돌> 공연을 9월 23일(수)부터 10월 21일(수)까지 5주간 매주 수요일 오후 5시에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 네이버TV와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한다. 2015년부터 시작된 신진국악실험무대는 전통예술을 바탕으로 활동하는 신진 예술가를 발굴해 레퍼토리 개발과 단독 공연을 지원해 신진 예술가의 경쟁력을 강화시키고자 하는 사업이다. 지난 5년 동안 107개 팀의 신진 예술가와 단체를 발굴, 166회의 단독 공연을 지원했다. 고영열, 장서윤, 소울지기 등 활발하게 활동 중인 예술가들도 이 사업을 통해 발굴됐다. 신진국악실험무대는 성악, 기악, 무용 분야로 나눠서 공연을 진행하며 올해는 성악분야 <Elastic Collision 탄성충돌>, 기악분야 <신진세포주의>, 한국무용 분야 <청춘대로 덩더쿵> 3개의 공연을 통해 신진 예술가 15개 팀의 단독 공연 무대를 지원한다. 매년 분야별로 우수 신진단체를 뽑아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경남 하동군은 휴일인 지난 6일 악양면에 있는 '명창 유성준ㆍ이선유 판소리기념관'에서 국창 유성준ㆍ이선유 추모제와 수궁가 발표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정옥향판소리연구소가 주최하고 ㈔양암원형판소리보존연구원이 주관하며 하동군이 후원한 이번 발표회는 코로나19로 인한 무관중으로 진행돼 약간의 아쉬움을 남겼다. 추모제에 이은 수궁가 발표회는 판소리 수궁가 보유자 후보, 이수자, 전수자 및 하동 출신 박가온 양의 무대로 꾸며졌다. 유성준 국창은 근대 5대 명창 가운데 수궁가의 제왕으로 불렸으며, 당시 고종 황제가 유성준 국창의 소리를 매우 아끼어 궁중 출입을 자유롭게 할 수 있도록 '참봉' 벼슬을 직접 하사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선유 명창 또한 하동 출신의 국창으로서 유성준 명창과 같은 해에 태어나 당대 입신의 기로 불리며, 생전에 상당한 양의 육성 음반을 남겼다. 이번 수궁가 발표회는 유성준 국창의 수제자였던 양암 정광수 명창의 수궁가를 수제자 정옥향 명창이 대를 이어서 발표하는 뜻깊은 행사였다. 유성준 명창의 창법과 소리를 이어받은 정광수 명창은 판소리 다섯마당 오가전집(수궁가ㆍ심청가ㆍ적벽가ㆍ흥부가ㆍ춘향가)을 학문적으로 체계화해 오늘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