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국악원(원장 임재원)의 대표적인 전통 춤 상설공연 <수요춤전>이 9월 ‘전통 춤의 재창조’ 라는 주제로 선보인다. 이 시대를 살아가는 예술가들의 상상력으로 만들어낸 오늘의 춤 이야기 이번 수요춤전의 9월 무대는 이 시대를 살아가는 예술가들의 상상력으로 만들어낸 ‘오늘의 이야기, 전통 춤의 재창조’ 무대로 꾸며진다. 4일 유선후의 <완벽한 하루, 온전한 홀춤>을 시작으로 11일 안정훈 무용단의 <전등(傳燈), 전통의 새로운 밝힘 : 정원(情願:진정으로 바란다.)>, 18일 정유진의 <춤, 본향(本香) 춤 본디 그 향기란>, 25일에는 지기학 전(前)국립민속국악원 예술감독이 대본ㆍ연출하고 제일교포 전통춤꾼 김일지가 출연하는 <사승마(蛇繩麻) “뱀이다!?”> 작품을 통해 전통을 바탕으로 한 현대적 감각의 새로운 전통 춤의 무대가 펼쳐진다. 후(后) Dance Company 대표 안무가인 유선후 안무가와 무용가 문창숙 명무가 꾸민 모던 살풀이 굿판 <완벽한 하루, 온전한 홀춤>은 살풀이춤의 즉흥성과 감정선을 현대적 시각으로 구성하여 연출한 1인 굿판으로 현대인들의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경남 하동군은 소리꾼 정옥향 명창유성준ㆍ이선유판소리기념관 관장이 26일 저녁 4시 악양면 유성준ㆍ이선유판소리기념관에서 수궁가 완창 발표회를 갖는다. '수궁가'는 용왕이 병 들자 다시 세상으로 살아나가 다시 독수리에게 죽을 뻔한 내용을 담은 우화로 조선 후기의 정치에 대한 풍자와 서민의식이 담겼다. 수궁가는 판소리 동편제의 제왕이라고 불리는 유성준 선생의 제자 정광수, 임방울, 김연수 등에 의해 전승되고 있다. 정광수 선생은 학문과 지식이 뛰어나 사설의 내용을 아름답게 다듬었고 '날 짐승'ㆍ'상좌다툼'ㆍ'길 짐승'ㆍ'상좌다툼' 대목을 절묘하게 잘 꾸몄으며 음색 또한 고제(古制) 성음으로 '호령성음'ㆍ'가곡성음' 등 여러 가지 음색을 잘 나타내는 것이 특징이다. 정광수 선생의 수궁가는 순수한 유성준 선생의 고제(古制) 그대로를 보존하는 바디이고 나아가 음악적으로 절묘하게 잘 다듬어 놓은 바디이다. 정옥향 관장은 국가중요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ㆍ춘향가ㆍ수궁가 예능보유자인 국창 고 정광수 선생의 소리 세 바탕을 이어받은 수제자다. 정광수 선생은 생전에 "정옥향은 소리가 실하고 구성지며 기품이 있는 발림에 절도가 있고 뛰어난 단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강원 태백시가 오는 9월 5일 저녁 7시 태백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문화예술회관 9월 기획공연으로 뮤지컬 '아리 아라리'를 연다. 태백시가 주최하고 정선아리랑문화재단이 주관하는 이번 공연은 정선군의 후원으로 진행된다. 뮤지컬 '아리 아라리'는 아름다운 산, 하늘, 강 그리고 사람이 있는 정선아리랑의 업그레이드 뮤지컬이다. 정선아리랑의 설화를 바탕으로 연극, 음악, 무용, 타악이 함께하는 신명 나는 공연에는 남녀노소 누구나 즐기고 공감할 수 있는 웃음과 해학, 가족의 사랑이 담겨 있다. 관람대상은 초등학생 이상으로 전석 무료 관람 할 수 있다. 입장권은 공연 당일 저녁 5시부터 태백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티켓박스에서 선착순 배부된다. 공연 관련 문의는 태백문화예술회관 사무실(033-550-2781)로 하면 된다.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극장(극장장 김철호) 전속단체 국립무용단(예술감독 김상덕)이 명절기획시리즈 ‘한가위ㆍ만월’ 공연을 9월 13일(금)부터 15일(일)까지 국립극장 하늘극장에서 연다. 지난해 한가위에 첫 선을 보인 명절기획시리즈는 한가위와 설 연휴를 맞이해 가족ㆍ친구ㆍ연인과 함께 우리 춤의 매력을 만나보는 시간으로 호평 받았다. 연휴 동안 영화 관람이나 쇼핑 대신 신명나는 한국 춤으로 스트레스를 풀 수 있는 색다른 문화 나들이다. 한국 무용을 잘 모르는 관객도 친숙하고 즐겁게 감상할 수 있도록 전통춤 본연의 멋을 살린 다양한 소품을 엮고 현대적 감각의 연출과 의상을 더했다. 이번 ‘한가위ㆍ만월’은 모두 8편의 소품으로 관객을 만난다. 화려한 춤사위와 장단으로 명절의 흥을 돋울 새로운 춤과 함께, 지난 공연에서 박수갈채 받았던 전통 춤과 창작 춤도 다시 볼 수 있다. 공연의 시작은 창작 춤 ‘기도’가 연다. 추석을 맞아 조상의 음덕과 풍성한 수확에 감사하는 마음을 전통 의식으로 빗대어 기원하는 춤이다. 대범하게 제의를 이끄는 왕무당과 신들의 화려한 군무가 관객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이어지는 창작 춤 ‘고무악’은 북과 춤, 음악을 합친 작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오는 8월 22일 저녁 7시 30분 한국문화의 집 코우스에서 이영신의 소리타래가 주최ㆍ주관하고 한국문화재재단이 후원하며, 전통공연기획사인 정아트컴퍼니에서 진행하는 “가무악의 향연 <삼색미감>”이 열린다. 이 공연은 한국 전통예술을 올곧게 가지고 전수하고 있는 명인ㆍ명창ㆍ명무의 만남을 통해 가ㆍ무ㆍ악이 만들어 내는 3가지 색의 아름다움을 보여주기 위한 것이다. 또 이 공연은 2019 한국문화재재단 이수자전으로 기획되었으며, 항상 올곧은 마음으로 전통예술을 지키고 전승하려 노력해온 국가무형문화재 제92호 태평무 이수자 양승미, 국가무형문화재 제23호 가야금산조 및 병창 이수자 이영신, 국가무형문화재 제16호 거문고산조 이수자 한민택이 함께한다. 예로부터 기악ㆍ성악ㆍ춤을 포함하는 악가무 일체라는 말이 전해지고 있는 것처럼 이는 한 뿌리에서 자라난 줄기임을 단적으로 말해주고 있다. 한국전통 악ㆍ가ㆍ무를 통해 하나가 되는 인연의 장을 만드는 이번 무대는 거문고와 가야금, 병창과 무용으로 어우러짐을 3가지 색으로 표현한다. 한 무대에서 악ㆍ가ㆍ무를 한데 녹여주며 흥겹고 신명나게, 그리고 여운이 남는 공연이 되길 기대한다.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산 좋고 물 좋고 또, 사람도 좋은 산청서 만나는 기산국악당 토요상설 공연 ‘해설이 있는 기산이야기 치유악 콘서트’. 대한민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마을로 꼽히는 산청 남사예담촌에 있는 기산국악당에서 2019 문화체육관광부가 선정한 산청의 상설문화관광 프로그램으로 11월까지 매주 토요일 마다 가장 아름다운 우리음악을 만날 수 있다. 기산국악당 토요상설공연 해설이 있는 치유악 콘서트의 하반기 첫공연은 신명나는 연희 한마당으로 국립창극단의 히로인 서정금 뺑파와 최용석 황봉사가 이끄는 21c 뺑파전과 부산국립국악원 한용섭의 줄타기 무대로 산청 가을의 막을 연다. 품격있는 해학과 풍자! 모두가 함께하는 신명나는 놀이 한마당!! 춤과 노래 재담으로 재미를 더하는 마당놀이는 관객과 함께 어우러지는 것이 특징으로 드라마틱함을 가미하여 세계적 공연컨텐츠로 자리 잡고 있다. 이번 "뺑파전"은 우리소리와 공연예술의 미래의 주역들로 한층 높아진 재미와 흥을 신명나게 풀어줄 예정이다. 줄타기는 한국의 전통 공연 예술로 단순히 줄 위를 걷는 것만이 아니라 노래ㆍ춤ㆍ곡예를 하며 줄 위에서 재담을 늘어놓는 예술로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의 줄타기는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광주박물관(관장 김승희)은 여름 늦더위를 날려버릴 국악 공연 '전인삼의 흥보가'를 오는 8월 31일 저녁 4시 교육관 대강당에서 진행한다. 이번 공연은 동편제 판소리를 대표하는 전인삼 명창의 '흥보가' 공연으로 강도근 바디*로, 송만갑-김정문-강도근-전인삼으로 전승되고 있는 동편제 본령의 바디이다. 공연에서는 '흥보 제비노정기'부터 '놀보 개과천선'까지 조용안 고수의 북장단에 맞춰 전인삼 명창의 힘 있고 깊이 있는 소리를 관객들에게 들려줄 것이다. * 바디: 판소리 창자가 스승에게 전수받아 다듬은 판소리 한 마당 전부를 가리키는 용어 전인삼 명창은 국가지정 중요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흥보가 이수자이자 현재 전남대학교 국악학과 교수로 재직중이다. 전주대사습놀이 전국대회 판소리 명창부 장원 대통령상(1997), KBS 국악대상 판소리상(2003, 2011), 임방울 국악상(2016) 등을 수상했다. 공연은 무료로 진행되며, 8월 21일(수) 아침 9시부터 국립광주박물관 누리집(gwangju.museum.go.kr)과 전화(062-570-7800)로 예약할 수 있다. 다음 국악 나들이 공연은 김은숙 병창의 '고제(古制)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국악원 국악박물관이 새 단장을 마치고 ‘더 가까운 음악, 더 깊은 이해, 더 즐거운 놀이’라는 구호를 내세워 오는 8월 20일(화) 재개관한다. 1995년 문을 연 국립국악원 국악박물관은 국내 유일의 국악 전문 박물관으로, 우리 음악의 산 교육장 역할을 해 왔다. 이번 재개관에는 고품질 음악 감상 기능을 전면에 내세우고, 국악기의 소리 나는 원리를 체험할 수 있는 참여형 공간을 확대하는 등 ‘듣는’ 전시로서의 기능을 강화하여, 음악박물관으로서의 특화된 점을 강조했다. 상설전의 내용은 음악을 이루는 요소들(악기樂器, 악보樂譜, 악인樂人)을 중심으로 ‘국악뜰’, ‘소리품’, ‘악기실’, ‘문헌실’, ‘아카이브실’, ‘명인실’, ‘체험실’의 7개 전시실로 구성했다. 고음질(13.1채널)과 고화질(4K UHD)로 전하는 국악의 아름다움 일상의 소리, 이 땅의 음악 담은 악기와 악보, 그리고 명인 궁궐의 뜰인 전정(殿庭)에서 착안한 1층 중앙홀의 ‘국악뜰’(제1전시실)에는 궁중의례 편성악기 가운데 가장 큰 규모의 악기들을 배치했다. ‘소리와의 만남’을 중심으로 개편한 이번 재개관의 첫 전시실을 규모 있는 악기와 함께 최고 품질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극장(극장장 김철호) 전속단체 국립국악관현악단(예술감독 김성진)의 고품격 국악 브런치 콘서트 ‘정오의 음악회’가 9월 4일(수) 국립극장 하늘극장에서 열린다. ‘정오의 음악회’는 2009년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한 해도 빠지지 않고 공연된 국립극장의 대표 스테디셀러다. 매력적인 국악 관현악 곡목부터 다양한 장르와의 협연, 만나고 싶었던 스타와의 협연까지 풍성한 무대가 준비되어 있다. 이번 시즌에는 국립국악관현악단 김성진 예술감독이 해설을 맡아 탄탄한 음악 지식과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관객을 국악의 세계로 안내한다. 대중들에게 잘 알려진 스타와 국악 관현악의 만남을 주선하는 ‘정오의 스타’ 마당에서는 9월에는 대중가수 조성모가, 11월에는 뮤지컬 디바 신영숙이 출연을 확정해 기대를 모은다. ‘정오의 음악회’는 매 공연 젊은 지휘자와 호흡을 맞추며 국악 관현악의 현재와 미래를 보여주는데 9월의 지휘는 경찰국악대 대장으로 활동 중인 이승훤이 맡았다. 10월과 11월에도 개성 있는 음악 활동을 펼치고 있는 젊은 지휘자 박상후, 이춘승이 각각 지휘봉을 잡아 매월 달라지는 관현악 사운드를 선보인다. 올해는 ‘정오의 음악회’가 시작된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서울예술대학교 음악학부 한국음악전공 해금연주자 노은아 교수와 중국을 대표하는 비파연주자 중앙음악학원 장홍염(章红艳) 교수는 오는 2019년 8월 22일(목) 19:00 주중한국문화원에서 합동강의공연(렉처콘서트)을 진행한다. 각 나라의 현악기로 양국의 전통음악과 창작음악을 함께 연주하며 음악으로 화합의 메시지를 담아낼 예정이다. 노은아 교수는 <해금창작곡 전문수업(마스터클래스)>를 진행하며 섬세하고 단단한 완성도 높은 소리와 체계화된 주법과 기교를 정리하여 후학들에게 전수해오고 있으며, 장홍염 교수는 오랜 세월동안 불가능이라 여겼던 비파의 한계를 뛰어 넘는 폭 넓은 음악적 파장을 여지없이 보여주며 중국내에 활발한 연주활동과 후학을 양성하고 있다. 이번 연주회에 1989년 국립국악원 주최 개량악기시연회에서 발표되었던 이성천곡 <하현의 변용>을 두 연주자가 함께 연주한다. 이 곡은 한국 전통음악인 영산회상을 바탕으로 한 곡으로 노은아의 정악연주에 장홍염교수의 비파연주가 조화롭게 펼쳐지고 각 나라의 민속음악에 해당하는 대표적 독주곡도 연주된다. 이번 연주회를 위해 새로 작곡된 강상구 작곡 <해금과 비파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