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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렵지 않아요!, 집에서 배우는 수중발굴 이야기

동영상 보며 수중발굴을 쉽게 배워보는 체험교구 2종 무료 제공 유아ㆍ초등생 선착순 1,000명 모집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가유산청 국립해양유산연구소(소장 이은석, 아래 ‘연구소’)는 여름방학을 맞아 유아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온라인 체험교육 「해양유산 만들기」의 참가자 1,000명을 8월 4일 아침 10시부터 8월 8일까지 연구소 누리집(www.seamuse.go.kr)을 통해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해양유산 만들기」는 전국의 어린이들이 해양유산을 친숙하게 접할 수 있도록 2020년부터 비대면 방식으로 운영해 온 교육 프로그램이다. 지난해에는 참여 대상 400명이 조기 마감될 정도로 높은 열기를 보였으며, 이에, 올해는 참여 인원을 2배 이상 확대해 모두 1,000명에게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특히 올해는 ‘수중발굴’을 주제로 한 콘텐츠를 새롭게 선보여, 해양유산이 어떻게 바닷속에서 발굴되는지 어린이들이 쉽고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이번 체험교구는 나이에 따라 난이도를 구분하여 ▲ 유아ㆍ초등 저학년용 ‘수중발굴 도어벨 만들기’, ▲ 초등 고학년용 ‘수중발굴 무드등 만들기’로 구성된다. 각 교구에는 자유롭게 색칠할 수 있는 채색 엽서가 함께 제공되며, 엽서에 인쇄된 정보 무늬(QR코드)를 통해 만들기 영상을 시청할 수 있어 누

언론인 예용해, 인간문화재를 기록하다

국립민속박물관, 예용해 선생 30주기 기념 학술대회 열어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국립민속박물관(관장 장상훈)은 언론인이자 민속학자였던 예용해(芮庸海, 1929~1995) 선생의 30주기를 맞아, 오는 8월 5일(화) ‘언론인 예용해, 조선의 마지막 장인, 인간문화재를 기록하다’를 주제로 기념 학술대회를 연다. 이번 학술대회는 우리나라 무형문화유산을 지키고 값어치를 알리고자 했던 예용해 선생의 기록과 활동을 되돌아보며 그 의미를 새롭게 조명하는 자리이다. 인간문화재: 기예(技藝)도, 그것을 지닌 사람도 문화재 ‘인간문화재’라는 용어는 오늘날엔 익숙하지만, 불과 반세기 전만 해도 낯설었다. 이 표현이 처음 등장한 것은 1960년대, 한 기자의 기사에서였다. 그 기사는 ‘문화재는 물건’이라는 고정관념을 깨고, ‘사람도 문화재가 될 수 있다’는 새로운 시각을 제시하며 무형문화유산의 값어치를 사회적으로 환기시켰다. 그 기자가 바로 예용해이다. 그는 ‘한국일보’ 문화부 기자로 전국을 돌며 전통 기술을 지닌 장인들을 발굴했고, 「인간문화재」 기사를 연재하며 이들의 삶과 기예를 세상에 알렸다. 이로써 무형문화재 제도 수립의 단초가 되었고, ‘인간문화재’라는 표현은 이후 공식 제도 용어로 정착했다. 「인간문화재」 연재, 조선

부탄에도 교도소는 있으나, 죄인은 없다

왜 우리는 날마다 더 끔찍한 범죄에 노출되고 있는가? [청정하고 행복한 나라 부탄을 가다 5]

[우리문화신문=일취스님(철학박사)] 며칠 전, 김포의 한 단독주택에서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30대 남성이 60~70대의 부모와 형을 살해한 혐의로 긴급 체포되었다는 소식이었다. 아침 뉴스를 접한 순간, 숨이 턱 막혔다. 또 친 아버지가 조립한 공기총으로 자식이 있는 아들을 살해했다는 보도가 꼬리를 잇고 있다. 이런 비극은 멀리 떨어진 세상 이야기가 아니다. 우리가 사는 동네, 우리 곁에서 끊임없이 벌어지는 사건들이다. 날마다 방송되는 끔찍한 사건들이 더 이상 특별하지 않다. 강력 범죄, 존속살해, 성폭력, 청소년 범죄, 보이스피싱… 사건마다 무시무시하고 치가 떨린다. 범죄는 날이 갈수록 점점 더 치밀하고, 지능화 되어가고 있고, 잔혹해지고 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사회는 이에 대한 긴장감을 점점 놓아버리는 듯하다. 제도는 완화되고, 감시망은 느슨하다. 죄는 진화하는데, 방어선은 퇴화하고 있는 듯하다. 강력 범죄자들을 처벌하는데도 얼굴을 가리는 등 신상 공개를 주저하고 죄의 대가에 대해서도 관대하다. 어떻게 보면 우리 사회 범죄는 문화 수준과 비례한 것 같다. 문화가 발달할수록 범죄가 더 무자비해지고 지능화가 된다는 뜻이다. 이런 사건들을 목도 하노라면

일본 치바현 관음사 조선인 위령 '보화종루' 새단장

한일간 시민들의 성금으로 3년 3개월만에 완성

[우리문화신문=이윤옥 기자] 근현대사 역사 속에서 유일하게 자국의 자연재해(관동대지진) 흉흉한 민심을 수습하기 위해 조선인이라는 이유 하나로 나라시노수용소에서 끌려나와 하룻밤 묶여 지새운 관음사 뜰 안의 은행나무 그루터기에 화려한 버섯이 피어난다 5분 거리 다카쓰구 마을의 공유지인 나기노하라에서 생죽음을 당한 뒤 백목련 나무뿌리에 얽히어 묻혀있다가 양심적인 일본인들의 손에 의해 이국 하늘 바라보고 위령의 종소리로 고국의 향수를 달랬다. - 정종배 <관음사 보화종루 앞에서> 가운데 - 1923년 9월 1일 낮 11시, 일본 관동지방(도쿄도, 가나가와현, 사이타마, 군마, 도치기, 이바라기, 치바현)에 큰 지진이 일어났다. 리히터 지진계로 7.9도를 기록한 이 큰 지진으로 수많은 사람이 죽거나 다쳤다. 이를 일본에서는 ‘관동대진재(關東大震災, 간토다이신사이)’라 부르고 한국에서는 ‘관동대지진, 간토대지진, 간토대학살’ 등등 다양한 이름으로 부른다. 최근에는 ‘ 1923 간토대학살’로 부르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이를 더 명확한 말로 고친다면 ‘1923 조선인 간토대학살’ 이라고 부르는 게 그 사건의 의미가 분명해질 듯하다. 무고한 조선인들이 1923년

오늘 중복, 인삼과 황기의 삼계탕이 좋아

[얼레빗으로 빗는 하루 ​5123]

[우리문화신문=김영조 푸른솔겨레문화연구소장] 오늘은 잡절 삼복 가운데 중복(中伏)입니다. 여기서 복(伏)이란, 엎드려 있다는 뜻으로 꼼짝하지 않는 모습인테 복날에 유난히 공기가 가만히 정체된 듯한 느낌을 줍니다. 최근 우리나라는 온통 폭염특보로 몸살을 앓습니다. 이런 날 우리 겨레는 삼계탕을 즐겨 먹었지요. 이때 삼계탕은 꼼짝하지 않고 있는 몸의 습을 불로 태워서 일부는 수분을 없애고, 일부는 순환시켜 주게 됩니다. 우리문화신문에 <한방으로 알아보는 건강상식>을 연재했던 유용우 한의사는 특히 닭고기만 먹으면 순환까지 이루어지지는 않는데, ‘인삼’이 있기 때문에 순환이 이루어진다고 합니다. 몸에 힘이 있는 사람들은 삼계탕의 도움을 받아 활발하게 혈액순환이 되고 이때 똥오줌과 땀으로 나쁜 요소들을 방출하기 때문에 몸이 가벼워진다고 보는 것입니다. 그런데, 힘이 부족한 사람이 삼계탕을 먹으면 오히려 몸이 더 늘어지기도 한다고 하지요. 이럴 때는 습을 기운으로 순환시켜야 하기에 ‘황기’가 필요합니다. 힘이 있는 사람은 땀을 능동적으로 뿜어내는데, 힘이 없는 사람은 피부 표면이 땀을 능동적으로 배출하지 못하고, 삐질삐질 끈끈한 땀이 납니다. 이때 인삼 대신

‘세계의 망명정부와 임시정부’ 조명 학술회의 열어

국가보훈부, 광복 80돌 맞아 8월 1일 임시정부기념관서‘ 임시정부의 역사적 위상과 현대사적 의미’ 조명

[우리문화신문=이윤옥 기자] 광복 80돌을 맞아 세계사 속 다양한 망명정부와 임시정부를 비교·분석함으로써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역사적 위상과 현대사적 의미를 새롭게 조명하는 학술회의가 열린다. 국가보훈부(장관 권오을)는 오는 8월 1일(금) 낮,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 의정원홀(서울 서대문구)에서 광복 80돌 기림 학술회의 ‘세계의 망명정부와 임시정부’를 연다고 밝혔다. 이번 학술회의에서는 세계의 망명정부 및 임시정부 관련 국내·외 연구자들이 참여하여 주제발표와 종합토론을 진행한다. 먼저, △김태원 통일연구원 연구기획부장은 「무엇이 임시정부와 망명정부인가?」라는 주제로 망명정부와 임시정부의 개념 분석과 함께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법적 지위와 정통성, 승인 문제 등을 다룬다. 이어 △토마즈 비에르츠보프스키(Tomaz Wierzbowski) 한국외국어대학교 EU연구소 초빙연구원의 「두 정부론 : 폴란드의 미래를 둘러싼 정통성 경쟁」, △양준석 국민대학교 교양대학 교수의 「체코슬로바키아 망명정부와 대한민국 임시정부 승인과정 비교」, △정상천 프랑스 파리1대학 국제관계학 박사는 「2차대전 시기 프랑스의 망명정부」를 통해 유럽의 폴란드, 체코, 프랑스 등 국제사회 망명

「반구천의 암각화」 보존ㆍ활용 위한 울산시민 목소리 듣기

국가유산청, 지역 경제 활성화와 보존 방향 타운홀 미팅 개최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가유산청(청장 허민)은 8월 1일 낮 2시 울산전시컨벤션센터(UECO)에서 지난 7월(‘25.7.12.)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오른 「반구천의 암각화(Petroglyphs along the Bangucheon Stream)」의 보존ㆍ관리와 활용 방향과 지역 경제 활성화 방안에 대해 시민들과 함께 이야기하는 타운홀 미팅 「반구천의 암각화, 울산의 소리를 듣다」를 연다. 이번 타운홀 미팅은 「반구천의 암각화」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계기로 지역 활성화를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 기후변화 등과 같은 각종 위협으로부터의 체계적인 보존ㆍ관리 방향에 대한 시민들의 의견을 더욱 가깝게 듣기 위한 취지로 마련되었다. 허민 국가유산청장을 비롯한 주요 기관의 관계자들과 울산 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세계유산 등재 추진 경과와 앞으로의 지원 방향’(국가유산청 세계유산정책과), ‘세계유산 등재 계기 지역 경제 활성화 방안’(국가유산청 지역유산전략지원단 및 울산광역시)에 대한 발표가 있고, 이후 시민들과의 자유로운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세계유산과 시민들의 상생 속에서 그 가치를 효과적으로 활용·공유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 행사 참여 등

광릉숲서 천연기념물 ‘장수하늘소’ 12년 연속 살아

국내 대표적 희귀 곤충종의 안정적 서식지 유지...복원성과 가시화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산림청 국립수목원(원장 임영석)은 2025년 7월 28일(월) 광릉숲에서 천연기념물 제218호이자 멸종위기야생생물 I급으로 지정된 장수하늘소 수컷 1개체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번 발견으로 광릉숲에서의 장수하늘소 서식은 2014년 이후 12년 연속 확인되어, 광릉숲을 기반으로 국내 장수하늘소 개체군이 안정적이고 건강하게 보전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번에 발견된 장수하늘소는 수컷 1개체로 몸길이는 7.44cm, 체중은 7.1g이며, 상태는 양호하였다. 장수하늘소는 서식지 감소와 남획 등으로 국내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도 매우 드문 희귀 곤충이다. 국립수목원은 국내 유일하게 장수하늘소 인공사육과 복원 연구를 수행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해마다 자연방사 등을 통한 서식지 내 복원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에 발견된 장수하늘소 수컷 개체는 인공사육으로 확보한 암컷 개체들과 짝짓기를 통해 유전적 다양성을 확보한 뒤 광릉숲으로 되돌려 보낼 계획이다. 임영석 국립수목원장은 “장수하늘소의 연속 발견은 단순한 개체 발견을 넘어 국내 개체군의 유전적 다양성을 늘려가는 등 장기적인 복원에 있어 큰 의미가 있다”라며, “국립수목원은 앞으로도 광릉숲