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임세혁 교수] 1. 장면 하나 1992년이었나 1993년이었나 기억이 잘 나지는 않는데 그때쯤이었던 것 같다. 늘 그렇듯이 텔레비전 앞에 앉아서 ‘가요톱텐’인지 다른 방송인지 기억도 가물가물하지만 어쨌든 음악 방송을 보고 있었는데 댄스 가수들의 순서가 끝나고 나서 마르고 지극히 평범하게 생긴 사람이 혼자 목에 하모니카, 어깨에는 기타 하나를 메고서 텅 빈 무대 위에 섰다. 그때는 발라드를 불러도 뒤에 무용단이 나와서 무대를 채우곤 했던 때였는데 아무것도 없는 무대에 가수가 혼자서 기타 한 대 들고서 노래를 부른다는 게 어린 내 눈에는 너무 신기했다. 장판교에서 조조의 십만 대군을 홀로 상대하는 장비도 아니고 바로 직전까지 시끄러운 음악과 함께 열댓 명이 함께 춤을 추던 무대를 혼자 무슨 수로 채운다는 말인가? 그것도 녹음된 반주도 없이 통기타 한 대만 들고서 말이다. 가수는 마이크에 대고 입을 열었다. “안녕하세요, 김광석입니다. <나의 노래> 들려드리겠습니다.” 나는 그날 이후로 ‘아무것도 가진 것 없는 이에게 시와 노래는 애달픈 양식’이라는 <나의 노래> 도입부를 잊을 수가 없다. 그날 그 프로그램에 어떤 가수가 나와서
[우리문화신문=임세혁 교수] 2012년 10월 6일 자 빌보드 차트 순위에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2위에 기록되었다. 그리고 8년 정도가 지난 2020년 9월 5일 방탄소년단의 <Dynamite>가 빌보드 순위에서 1위를 기록하였다. 우리랑은 다른 세계라고 생각했던 미국의 빌보드는 이제 한국 음악 시장의 가시권에 들어오게 되었고 김치와 태권도만이 우리나라를 대표했던 과거와 달리 K-POP이라는 우리의 대중음악으로 외국에 우리를 나타낼 수 있게 되었다. ‘임세혁의 K-POP 서곡’은 아무것도 없는 맨땅 위에 치열하게 음악의 탑을 쌓아서 오늘에 이르게 만든 음악 선학들의 이야기다. 전날 하도 잠이 오지 않아서 뜬눈으로 밤을 꼴딱 새워버리고 아침 6시부터 행사장에 나가서 무대 설치를 시작했다. 무대 바닥 작업과 음향 작업, 그리고 현수막 작업을 하는 데 시간이 상당히 걸리기 때문에 대회장 입장 시간인 아침 8시 30분을 맞추기 위해서 업체에서 새벽부터 나와서 작업을 진행했다. 7시 50분에 현장 진행요원들이 출근했고 얼추 준비를 마무리하려던 그때 아침 8시부터 참가자들이 하나둘씩 행사장 안으로 들어오기 시작하더니
[우리문화신문=임세혁 교수] 2012년 10월 6일 자 빌보드 차트 순위에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2위에 기록되었다. 그리고 8년 정도가 지난 2020년 9월 5일 방탄소년단의 <Dynamite>가 빌보드 순위에서 1위를 기록하였다. 우리랑은 다른 세계라고 생각했던 미국의 빌보드는 이제 한국 음악 시장의 가시권에 들어오게 되었고 김치와 태권도만이 우리나라를 대표했던 과거와 달리 K-POP이라는 우리의 대중음악으로 외국에 우리를 나타낼 수 있게 되었다. ‘임세혁의 K-POP 서곡’은 아무것도 없는 맨땅 위에 치열하게 음악의 탑을 쌓아서 오늘에 이르게 만든 음악 선학들의 이야기다. 프랑스의 문호 장 콕토의 1929년 소설 《앙팡테리블》은 불어로 ‘Les Enfants Terribles’ 곧 ‘무서운 아이들’이라는 뜻이다. 소설 속에서 무서운 아이들이라는 의미는 단절된 공간에서 자신들만의 세계를 만드는 아이들을 의미하지만, 실생활에서 ‘앙팡테리블’이라고 하면 체육계에서 신인이 무서운 실력으로 치고 올라올 때 쓰는 표현이다. 아마 예술계에서는 분야를 막론하고 오랜 시간 동안 그 계통에 몸담은 사람이라면 어렸을 때는
[우리문화신문=임세혁 교수] 2012년 10월 6일 자 빌보드 차트 순위에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2위에 기록되었다. 그리고 8년 정도가 지난 2020년 9월 5일 방탄소년단의 <Dynamite>가 빌보드 순위에서 1위를 기록하였다. 우리랑은 다른 세계라고 생각했던 미국의 빌보드는 이제 한국 음악 시장의 가시권에 들어오게 되었고 김치와 태권도만이 우리나라를 대표했던 과거와 달리 K-POP이라는 우리의 대중음악으로 외국에 우리를 나타낼 수 있게 되었다. ‘임세혁의 K-POP 서곡’은 아무것도 없는 맨땅 위에 치열하게 음악의 탑을 쌓아서 오늘에 이르게 만든 음악 선학들의 이야기다. 생각해 보면 80~90년대만 하더라도 음악은 어느 정도 수준에서는 공급자 중심이었던 것 같다. 라디오에서는 진행자가 선곡해 주는 음악을 들어야 했으며 레코드판은 바늘을 한번 올리면 중간에 멈춤 없이 끝까지 들어야만 하는 구조로 되어 있었고 길거리에서는 음반 가게에서 나오는 음악 소리와 일명 길보드라 불리던 리어카 카세트테이프 판매 노점들에서 나오는 음악을 들을 수 있었다. 이런 까닭으로 당시에 길거리를 걷다 보면 가게마다 같은 노래가
[우리문화신문=임세혁 교수] 2012년 10월 6일 자 빌보드 차트 순위에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2위에 기록되었다. 그리고 8년 정도가 지난 2020년 9월 5일 방탄소년단의 <Dynamite>가 빌보드 순위에서 1위를 기록하였다. 우리랑은 다른 세계라고 생각했던 미국의 빌보드는 이제 한국 음악 시장의 가시권에 들어오게 되었고 김치와 태권도만이 우리나라를 대표했던 과거와 달리 K-POP이라는 우리의 대중음악으로 외국에 우리를 나타낼 수 있게 되었다. ‘임세혁의 K-POP 서곡’은 아무것도 없는 맨땅 위에 치열하게 음악의 탑을 쌓아서 오늘에 이르게 만든 음악 선학들의 이야기다. 십수 년 전 군대에서 제대하고 스승님이 운영하셨던 와인바에서 노래도 하고 매장 관리도 하면서 지냈던 적이 있었다. 당시에 모 가수가 신보 발매와 함께 가게를 하루 전세 내 공연을 진행하는 바람에 방문하신 고객분들에게 일일이 상황설명을 하고 돌려보내야만 했던 날이 있었는데 그날따라 무슨 바람이 불었는지 설명을 듣고 돌아간 사람들 가운데 유명 배우들이 꽤 있었다. 그렇게 공연이 한창 진행되고 있는데 가게 문이 열리고 한 사람이 들어왔다. 대관 공연이
[우리문화신문=임세혁 교수] 2012년 10월 6일 자 빌보드 차트 순위에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2위에 기록되었다. 그리고 8년 정도가 지난 2020년 9월 5일 방탄소년단의 <Dynamite>가 빌보드 순위에서 1위를 기록하였다. 우리랑은 다른 세계라고 생각했던 미국의 빌보드는 이제 한국 음악 시장의 가시권에 들어오게 되었고 김치와 태권도만이 우리나라를 대표했던 과거와 달리 K-POP이라는 우리의 대중음악으로 외국에 우리를 나타낼 수 있게 되었다. ‘임세혁의 K-POP 서곡’은 아무것도 없는 맨땅 위에 치열하게 음악의 탑을 쌓아서 오늘에 이르게 만든 음악 선학들의 이야기다. 대학시절 미국에서 유학할 때 작곡 전공이라 편곡 수업을 필수로 수강해야 했었다. 배운 게 도둑질이라고 록 음악이 좋아서 음악을 시작한 터라 모든 편곡 과제를 록 음악으로 했는데 하루는 담당 교수님이 부르시더니 과제의 수준이 나쁘지는 않지만 조금 더 자신만의 느낌을 주는 게 어떤가 하면서 “너의 소리는 너무 미국스럽다.”라는 얘기를 하셨다. 생각해 보면 당연한 얘기였다. 내가 추구하고자 했던 음악은 영국과 미국의 록 음악이었고 당시의 나
[우리문화신문=임세혁 교수] 2012년 10월 6일 자 빌보드 차트 순위에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2위에 기록되었다. 그리고 8년 정도가 지난 2020년 9월 5일 방탄소년단의 <Dynamite>가 빌보드 순위에서 1위를 기록하였다. 우리랑은 다른 세계라고 생각했던 미국의 빌보드는 이제 한국 음악 시장의 가시권에 들어오게 되었고 김치와 태권도만이 우리나라를 대표했던 과거와 달리 K-POP이라는 우리의 대중음악으로 외국에 우리를 나타낼 수 있게 되었다. ‘임세혁의 K-POP 서곡’은 아무것도 없는 맨땅 위에 치열하게 음악의 탑을 쌓아서 오늘에 이르게 만든 음악 선학들의 이야기다. 아침에 평소에 하던 대로 아무 생각 없이 인터넷으로 뉴스 기사를 훑어보다가 한 부분에서 눈길이 멈췄다. [속보] 학전 이끈 김민기 별세... 향년 73세 한국 민주주의의 상징과도 같은 곡 <아침 이슬>의 작곡가이자 뮤지컬 <지하철 1호선>으로 대표되는 대학로의 전설적인 극단 ‘학전’의 수장인 김민기의 별세 소식이었다. 한국 첫 자작가수(싱어송라이터) 음반을 발매한 음악인이자 수많은 배우를 키워낸 한국 대중예술계의
[우리문화신문=임세혁 교수] 2012년 10월 6일 자 빌보드 차트 순위에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2위에 기록되었다. 그리고 8년 정도가 지난 2020년 9월 5일 방탄소년단의 <Dynamite>가 빌보드 순위에서 1위를 기록하였다. 우리랑은 다른 세계라고 생각했던 미국의 빌보드는 이제 한국 음악 시장의 가시권에 들어오게 되었고 김치와 태권도만이 우리나라를 대표했던 과거와 달리 K-POP이라는 우리의 대중음악으로 외국에 우리를 나타낼 수 있게 되었다. ‘임세혁의 K-POP 서곡’은 아무것도 없는 맨땅 위에 치열하게 음악의 탑을 쌓아서 오늘에 이르게 만든 음악 선학들의 이야기다. 그의 노래는 강물처럼 깊이를 알 수 없지 흘러 흘러가는 곳이 어딘지 도무지 알 수가 없네 그의 노래는 바람처럼 시작을 알 수 없지 불어 불어 가는 끝이 어딘지 도무지 알 수가 없네 그의 노랜 자유의 소리 깊은 잠을 깨우는 가슴속에 가둘 수 없는 열정을 그는 노래하네 아! 나에게 처음으로 노래를 사랑하게 한 그는 내 맘속 깊은 곳에 언제나 함께 하겠지 <새벽기차>, <수요일엔 빨간 장미를> 같은 곡들로 유명한 그룹
[우리문화신문=임세혁 교수] 2012년 10월 6일 자 빌보드 Hot100 순위에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2위에 기록되었다. 그리고 8년 정도가 지난 2020년 9월 5일 방탄소년단의 <Dynamite>가 빌보드 Hot100 순위에서 1위를 기록하였다. 우리랑은 다른 세계라고 생각했던 미국의 빌보드는 이제 한국 음악 시장의 가시권에 들어오게 되었고 김치와 태권도만이 우리나라를 대표했던 과거와 달리 K-POP이라는 우리의 대중음악으로 외국에 우리를 나타낼 수 있게 되었다. <K-POP 프리퀄>은 아무것도 없는 맨땅 위에 치열하게 음악의 탑을 쌓아서 오늘에 이르게 만든 음악 선학들의 이야기다. <필자의 들어가는 말> 한국 대중음악에서 가장 처음 시작점을 어느 부분으로 잡을 것인가는 항상 고민되는 부분 가운데 하나다. 고운봉과 현인을 비롯한 해방 전후에 대중가요 활동을 시작하신 분들부터 시작해야 하는지 아니면 한국 전쟁 이후 미 8군 연예단 출신 음악가들부터 소개해야 하는지는 개인적으로 엄청난 정신적 고통을 수반하는 선택 문제이다. 하지만 현재 대중음악의 원류가 미국의 블루스 음악을 뿌리로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