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본부장 정성조)와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최영창)은 3월 21일부터 4월 4일까지 ‘사회적 배려대상자 초청 궁궐 활용 프로그램’ 사업 참여 단체 공모를 진행한다. 작년까지는 공모가 아닌 직접 대상기관과 협의하여 참가자를 선정하였으나, 올해부터는 참여 대상자를 공개 모집한다. 이번 사업은 문화유산에 대한 접근성과 향유 기회가 취약한 계층을 대상으로 경복궁 별빛야행, 창덕궁 달빛기행, 수라간 시식공감 등 3개의 궁궐 활용 프로그램을 무료로 제공하는 것이다. * 경복궁 별빛야행: 경복궁 소주방에서 전통국악공연을 즐기며 수라상을 맛보고 전문 해설과 함께 야행을 즐기는 프로그램 * 창덕궁 달빛기행: 창덕궁에서 전문 해설사 설명과 함께 전각 해설과 전통예술공연을 즐기는 야행 프로그램 * 수라간 시식공간: 궁중음식(병과)을 즐기며 명사의 이야기와 공연 등을 즐기는 프로그램 공모 대상은 한부모 가족, 다문화 가족, 탈북민 가족과 관련된 단체와 기관이다. 단체당 신청 인원은 적어도 10명 이상 되어야 하며, 프로그램 1개를 신청할 수 있다. 궁능유적본부는 이번 사업으로 약 620여 명의 사회적 배려대상자가 혜택을 받을 수 있을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산림청(청장 최병암)은 콘크리트 중심의 도시를 목재로 전환하여 탄소 중립 도시를 실현하는 ‘2022년 목재친화도시 조성사업’ 대상지 5곳을 지자체 공모사업을 통해 뽑았다. 대상지로 뽑힌 시ㆍ군ㆍ구(가나다순)는 ▲강원 춘천, ▲경북 봉화, ▲대전 유성, ▲전남 강진, ▲전북 무주다. 이번 공모에는 모두 15곳의 시ㆍ군ㆍ구가 참여하였고 지역 목재 이용 여건, 파급 효과, 도시재생 연계 등의 심사기준에 따라 5곳을 뽑았으며, 해당 지역을 대상으로 앞으로 4년 동안 모두 50억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 지원내용 : (조건) 지방자치단체 보조(국비 50%, 지방비 50%), (기간) 2022년~2025년(4년간), (규모) 곳 당 모두 50억 원 ‘목재친화도시 조성사업’은 친환경 탄소저장 소재인 목재를 이용하여 도시의 거리와 생활 속 사회 기반(SOC)을 조성하고, 생애주기 목공체험 프로그램 등을 비롯하여 지역별 목재 교육ㆍ문화 기반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주요 사업은 ①지역 목재를 활용한 목재특화거리 조성, ②공공 목공체험센터 등 목재 교육·문화 진흥, ③지역 목재 산업 촉진과 일자리 창출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이다. 또한, 본 사업은
[우리문화신문= 금나래 기자] “퇴근하고 돌아오면 삼남매가 어지럽혀 놓은 집안과 산더미처럼 쌓인 설거지 그릇들... 옷도 못 벗고 집안을 정리하고 설거지하고, 저녁 준비하느라 자녀들에게 소리 지르고 잔소리하기 바빴는데 정리된 집을 보면서 자녀들에게 화를 내지 않게 됐습니다. 가사서비스로 인해 자녀들과 관계도 좋아졌을 뿐 아니라 정리하는 습관이 생겼습니다. 일과 가사, 양육을 혼자 부담해야하는 한부모가정에 가사서비스는 정말 고마운 선물입니다.” (모자가정 이〇〇) 서울시가 한부모가족의 일‧쉼‧삶의 균형을 위해 2018년 첫 도입한 ‘한부모가족 가사서비스 지원사업’이 실제 한부모가족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올해 월 제공 횟수를 늘리는 등 지원확대에 나선다. 지난해 서울시의 한부모가족 가사서비스를 받은 가구는 총 335가구로, 총 6,067회를 제공 받았다. 서울시는 이들 가구를 대상으로 서비스 만족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가사서비스를 통해 응답자의 96%가 가족관계에 긍정적 변화가 있다고 응답했다. 구체적인 변화 내용으로 ▴잔소리, 가족과 다투는 횟수 감소(81명, 32.4%) ▴돌봄이 필요한 가족구성원 돌보는 게 수월해짐(50명, 20
[우리문화신문=전수희 기자] 서울시는 시민정원사를 꿈꾸는 서울시민 75명을 대상으로 「시민 정원사 양성교육(기본과정)」을 진행한다. 시는 일상 속 정원문화 확산과 시민의 녹화의식 함양을 위해 시민정원사 양성과정을 운영하고 있으며, 시민정원사 기본과정에서는 정원학개론, 정원설계 등 이론 및 실습교육을 배운다. 기본과정 이수 후 심화과정까지 수료한 뒤 시민정원사 자격이 주어지며, 서울시의 팝업가든, 정원조성 등 자원봉사 활동에 참여할 수 있다. 서울시 공공서비스 예약시스템(http://yeyak.seoul.go.kr)을 통해 3월 23일(수)부터 25일(금)까지 선착순으로 모집하며, 주민등록상 서울에 거주하는 시민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서울시 홈페이지, 공공서비스 예약시스템에서 3월 21일(월)부터 25일(금)까지 모집공고를 확인할 수 있다. ‘시민정원사 기본과정’은 일반시민이 시민정원사가 되기 위한 첫 단계로써 3월 23일~25일까지 75명의 참여자를 모집한다. 교육은 4월 1일~7월 1일까지(14주 56시간) 매주 금요일 서울대학교와 서울시립대학교에서 순환형으로 공동 운영한다. 교육비는 25만원이며, 코로나19로 인한 시민들의 위험부담을 최소화하고자 온라인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대한민국 대표 서점 예스24가 세계 시의 날을 기념해 시집의 판매 흐름을 돌아보고, 시문학이 마주하는 현황과 트렌드를 조명한다. '세계 시의 날'은 3월 21일 내면을 풍요롭게 하고 마음의 순화를 이뤄내는 시의 역할을 기억하고, 보호하기 위해 유네스코가 제정한 날이다. 순수하고 아름다우면서도 깊은 통찰을 담아내는 시문학의 가치는 시간이 흘러도 변함 없이 현실의 고단함을 느끼는 이들에게 잠깐의 위로와 지혜를 선물하고 있다. ◇팬데믹의 시간 시집으로 위안받는 흐름 포착… 20대 구매 비중 증가 다정한 언어로 위로를 전하는 시는 여전히 서점가에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예스24의 집계 결과, 2017년 대비 2021년 시집 판매 증가율은 25.4%로 증가했으며, 시집 출간 수는 2017년부터 2021년까지 5년간 꾸준히 상승했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시간 동안 시집의 주목도가 상승한 흐름이다. 예스24가 최근 5년간 시집의 지난해 대비 판매 증가율을 집계한 결과, 코로나19가 시작된 2019년에 증가율이 8.3%로 반등한 것을 기점으로 2020년(12.9%), 2021년(10.9%) 판매량이 꾸준히 상승했다. 팬데믹 상황 속 깊어지
[우리문화신문=우지원 기자] 책도, 글도 많은 시대다. 읽을거리가 넘쳐나고 블로그와 같은 1인 미디어가 발달한 요즘 같을 때는 독서도 글쓰기도 참 쉬울 것만 같지만, 오히려 그 반대다. 대부분 정보를 영상과 이미지로 흡수하면서, 오히려 읽고 쓰는 활동은 뜸해져 간다. 짧은 글과 이미지, 영상에 익숙해지다 보니 긴 글을 읽어내는 문해력은 오히려 떨어졌다는 평가다. 이 책, 다이애나 홍의 《세종처럼 읽고 다산처럼 써라》는 조선 역사상 가장 유명한 다독 군주 세종과 다작 선비 다산의 사례를 통해 독서와 글쓰기에 대한 의욕을 활활 불타게 하는 책이다. 세종과 다산의 사례를 풍부히 인용하면서도 다른 역사적 인물이나 지은이의 개인적 경험도 함께 녹여내 책장이 술술 넘어가는 편이다. 세종은 조선 임금 가운데 그 누구보다 독서를 즐겼다. 게다가 즉위하고 처음으로 한 말이 “의논하자.” 일 정도로 토론 또한 즐겼다. 특히 일종의 독서 토론인 경연(經筵)을 워낙 좋아해, 태종이 30회의 경연만 참가한 것에 견주어 세종은 1,898회나 참가했다. 경연은 임금과 신하가 함께 고전을 읽으며 현안을 풀어가는 조선의 독특한 정치 방식이었다. 이 토론에서는 거의 계급장을 떼다시피 한 격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경복궁관리소(소장 최재혁)는 2022년 상반기 경복궁 야간 관람을 4월 1일부터 5월 29일의 기간 중 38일간동안 한다. * 기간 중 △매주 월ㆍ화요일, △궁중문화축전 행사 준비 및 공연 예정(5.11.∼15.) 휴무 또한, 우리나라 가장 큰 2층 누각 건축물인 경복궁 ‘경회루(국보)’ 내부 개방을 오는 4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7달 동안 특별관람으로 시행한다. 경복궁 야간 관람은 해마다 예매 시작과 동시에 매진될 만큼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대표적인 궁궐 활용 프로그램으로, 특히, 상반기 야간 관람에서는 봄꽃이 활짝 핀 경복궁의 야경을 감상할 수 있다. 우리 전통 수목인 수양벚꽃이 흐드러지게 핀 경회루와 은은한 조명 사이로 철쭉이 피어난 아미산 굴뚝은 봄밤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야간 관람 명소다. 하루 관람 인원은 많게는 1,300명이며, 외국인(1일 100명 현장 발권)을 제외한 관람은 사전 인터넷 예약('11번가 티켓' https://ticket.11st.co.kr/1인당 2매 한)을 통해 예매해야 하며, 관람 당일 매표소 앞 무인발권기에서 관람권을 발권받아 입장할 수 있다. 관람 시간은 저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문화체육관광부는 (재)예술경영지원센터와 함께 다음 달 18일까지 지역 주민들이 일상 속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공간에서 미술품을 전시할 민간단체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문체부는 작가들에게 미술시장에 진입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국민의 미술 문화 향유를 증진하기 위해 '미술품 대여,전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공공성이 높은 공공시설과 의료시설 등의 유휴공간을 활용한 전시를 마련해 주고 전시기획단체에는 다양한 공간에서 전시를 개최할 수 있는 경험과 작품을 판매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작가들은 전시 기간에 발생하는 작품 대여를 통해 창작환경을 개선하고 시장 진출을 꾀한다. 2020년과 지난해에는 코로나19 확산 상황을 고려해 방역상황에 대응하는 전국 의료진과 국민의 지친 마음을 위로하고 그들의 미술 전시 향유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백신접종센터와 국민안심병원 등에서 전시회를 열었다. 특히 올해는 지역 주민들이 일상생활과 더욱 밀착된 공간에서 미술품을 향유하고 구매할 수 있도록 지역의 작은미술관과 문화예술 분야에서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고 있는 사회적기업과 사회적협동조합 등 사회적경제기업에서도 미술품을 전시할 수 있도록
[우리문화신문=김영조 푸른솔겨레문화연구소장] 오늘은 24절기의 넷째 ‘온봄날’ 곧 ‘춘분(春分)’으로 해가 남쪽에서 북쪽으로 향하여 적도를 통과하는 점 곧 추분점(春分點)에 왔을 때입니다. 이날은 음양이 서로 반인 만큼 낮과 밤의 길이가 같고 추위와 더위가 같다고 봅니다. 음양이 서로 반이란 더함도 덜 함도 없는 중용의 세계를 생각하게 되지요. 이렇게 24절기는 단순히 자연에 농사를 접목한 살림살이만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철학적 세계를 함께 생각하는 날이기도 합니다. 춘분 무렵엔 논밭에 뿌릴 씨앗을 골라 씨 뿌릴 준비를 서두르고, 천둥지기 곧 천수답(天水畓)에서는 귀한 물을 받으려고 물꼬를 손질하지요. '천하 사람들이 모두 농사를 시작하는 달'이라는 옛사람들의 말이 있으며 옛말에 ‘춘분 즈음에 하루 논밭을 갈지 않으면 일 년 내내 배가 고프다.’ 하였습니다. 또 농사의 시작인 논이나 밭을 첫 번째 가는 애벌갈이 곧 초경(初耕)을 엄숙하게 행하여야만 한 해 동안 걱정 없이 풍족하게 지낼 수 있다고 믿었지요. 음력 2월 중 춘분 무렵에는 바람이 많이 분다. “2월 바람에 김칫독 깨진다.”, “꽃샘에 설늙은이 얼어 죽는다.”라는 속담이 있듯이, 2월 바람은 동짓달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인천국제공항공사(사장 김경욱)는 오는 5월 21일까지 약 2달 동안 제1여객터미널 3층 G체크인카운터에서 국립한글박물관과 한글을 주제로 한 특별전시 '제3회 한글실험프로젝트'를 함께 열고 있다. '한글실험프로젝트'는 한글을 디자인적인 관점에서 재해석하여 예술 및 산업콘텐츠로 재조명하는 프로젝트로 제3회 프로젝트는 2019년 국립한글박물관에서 첫 개막한 뒤코로나19 영향으로 조기 폐막하였다가 인천공항 개항 21돌을 기리기 위해 공항에서의 재개막을 추진하게 되었다. 앞서 해당 전시는 지난 9월부터 약 2달 동안 프랑스에서 순환전시를 진행하면서 많은 나라 안팎 관람객으로부터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한글디자인: 형태의 전환'이라는 주제로 한글의 형태가 가진 상징성을 넘어 상용화 가능성을 실험하여 패션, 공예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하는 협업이 진행되며 제1여객터미널 3층 중앙부에 설치하는 기념조형물을 포함하여 모두 22개 팀, 46건(300여 점)의 작품이 전시될 예정이다. 공사는 대한민국의 첫 관문인 인천공항에서 모든 방문객이 무료로 관람할 수 있는 한글 특별전시를 엶으로써 한글문화의 독창성을 나라 안팎에 널리 알리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