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인터넷 서점 알라딘이 지난 26일 별세한 고(故) 이어령 초대 문화부 장관의 조문 행렬이 서점가로 이어지는 가운데 고인의 인터뷰를 담은 책 '이어령의 마지막 수업'(열림원)이 27일 일일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지난해 10월 출간된 '이어령의 마지막 수업'은 이어령 전 장관이 마지막으로 들려주는 삶과 죽음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책으로, 조선비즈 김지수 기자와의 인터뷰 내용이 담겨 있다. '이어령의 마지막 수업'은 지난주 주말 대비 26~27일 판매량이 10배 올라 알라딘 일일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다. 주 구매층은 40대로 전체 구매자의 38.7%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인의 마지막 저작인 '메멘토 모리'(열림원)는 일일 베스트셀러 9위에 올랐다. '메멘토 모리'는 앞으로 출간될 20권에 이르는 방대한 시리즈 '이어령 대화록'의 제1권으로, 고 이병철 삼성 회장이 죽음과 대면했을 때 가톨릭 신부에게 던진 종교와 신과 죽음에 대한 스물 네 가지 질문에 대한 이어령 전 장관의 답을 담은 책이다. 해당 도서 판매량은 지난주 주말 대비 12배가량 상승했으며, 주 구매자는 40~50대로 전체 구매자의 64.2%를 차지하
[우리문화신문= 윤지영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황희, 이하 문체부)는 3월 2일(수)부터 31일(목)까지, 문화·체육·관광 분야에서 혁신적인 경영모델을 바탕으로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고 있는 우수한 사회적경제 기업을 찾기 위해 공모전을 개최한다. 문체부는 우수 사회적경제 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동력을 제공하고, 이들이 다른 기업의 좋은 본보기가 되어 사회적경제가 동반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올해 처음 공모전을 마련했다. ‘2022년 문화·체육·관광 분야 사회적경제 기업 우수사례 발굴 공모전’에는 주된 사업(상품·서비스 등)이 문화·체육·관광 분야인 사회적경제 기업(예비사회적기업 포함)*이라면 업력에 상관없이 모두 참여할 수 있다. 문체부는 기업의 사회적 성과, 경제적 성과, 혁신 성과, 지속가능성 등을 기준으로 1차 서류심사와 2차 발표심사를 거쳐 최종 10개 기업을 선정할 예정이다. * 예비·사회적기업, 사회적협동조합, 마을기업, 자활기업, 소셜벤처기업으로 정부 등 기관 등에서 공식적으로 인증·지정받은 기업 최대 상금 5백만 원 수여, 선정 기업 상품 홍보 지원 등 선정된 10개 기업에는 문체부 장관상과 상금 최대 500만 원을 수여하
[우리문화신문= 금나래 기자] 서울시평생교육진흥원(원장 김주명)이 운영하는 전 세대를 위한 배움과 문화의 공간 ‘모두의학교’가 이달 2일부터 봄학기 프로젝트 참여자를 모집한다. 이번 봄학기는 ‘비움’을 주제로 다양한 영역에서 전 세대가 함께하는 경험 중심 프로젝트가 진행될 예정이다. 올해로 개관 5주년을 맞은 모두의학교는 올 한해 ‘모두다움’을 찾아가는 여정으로 각 학기별 ▲ 비움(봄) ▲ 배움(여름) ▲ 채움(가을) ▲ 나눔(겨울)의 의미를 담은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코로나19를 겪으며 이웃과 가족, 서로 간의 유대와 관계가 중요한 시대에 모두의 의미를 되새겨보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3월부터 6월까지 이어지는 봄학기에는 명상과 글쓰기를 통해 감정을 비워보는 <힘든 하루, 나를 위한 시간> 프로젝트, 마음의 안정을 가져다주는 티 블랜딩을 함께 배워보는 <내 몸에 맞는 차(茶)> 프로젝트 등 비움을 주제로 한 프로젝트들이 열린다. 특히, 올해부터는 모두의학교 내에서 매월 문화행사가 열려 금천구 인근 주민들에게 즐거운 시간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번 봄학기에는 3월 31일에 열리는 임하나 피아니스트 겸 서울종합예술학교 외래교수의 피아노 독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국립중앙도서관(관장 서혜란)은 올해 첫 번째 『국립중앙도서관 이슈페이퍼』를 ‘해외 국가도서관의 전략계획 분석’을 주제로 28일 펴냈다. 이번 이슈페이퍼는 국제도서관협회연맹(IFLA)을 비롯한 영국, 네덜란드, 미국 등 주요국 국가도서관이 발표한 중장기 발전계획의 원문을 텍스트 마이닝* 기법을 활용하여 분석한 과정과 결과를 소개한다. 그 결과 주요국 국가도서관의 전략계획 핵심 키워드는 ① 일관적인 비전과 핵심 가치 제시, ② 도서관 자원의 구체적인 서비스 대상과 영역 명시, ③ 도서관의 영향력과 효과를 고려한 전략계획 수립, ④ 도서관 내외부 환경 변화에 대한 유연한 대응 필요성 등으로 나타났다.* 텍스트 마이닝: 비정형 텍스트 데이터에서 데이터 분석기술을 활용하여 유용한 정보를 찾아내는 기법 국립중앙도서관 관계자는 “해외 국가도서관의 전략계획 분석을 통해 개별 도서관이 추구하는 핵심 가치와 비전을 파악할 수 있었다. 도출한 시사점은 향후 국내 도서관들이 도서관 운영을 위한 전략계획을 수립하는 데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국립중앙도서관 이슈페이퍼』는 도서관 관련 동향 및 정책 이슈를 주제로 피디에프(PDF) 형식의
[우리문화신문=전수희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황희, 이하 문체부)는 한국예술인복지재단(대표 박영정)과 함께 2022년 예술인 창작준비금을 총 2만 1천 명에게 지원한다. 지원 규모 확대, 일반예술인 1만 8천 명, 신진예술인 3천 명 지원 문체부는 예술인이 창작 준비 기간에 경제적 어려움 때문에 창작을 포기하거나 중단하지 않도록 창작준비금을 지원하고 있다. 창작준비금은 「예술인 복지법」상 예술활동증명을 완료하고 소득인정액*이 기준 중위소득 120% 이내**인 예술인이 신청할 수 있다. 이 사업은 ▲ 일반예술인을 대상으로 격년제로 1인당 3백만 원을 지원하는 ‘창작디딤돌’ 사업과 ▲ 신진예술인을 대상으로 생애에 한 번 1인당 2백만 원을 지원하는 ‘창작씨앗’ 사업으로 나누어 추진된다. * 소득인정액: 사회보장정보시스템을 통한 신청인의 소득·재산 조사를 통해 산정 ** 기준 중위소득 120%: 1인 가구 기준 적용 2,333,774원 올해는 지원 대상을 작년보다 6천 명(180억 원)을 확대해 ▲ 일반예술인은 상・하반기 각 9천 명씩 총 1만 8천 명(540억 원), ▲ 신진예술인은 총 3천 명(60억 원)을 지원한다. 신청자 본인 소득인정액만 고려, 구직급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국가무형문화재의 보전과 진흥을 위해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원장 이경훈)이 주최하고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최영창)이 주관하는 <2022년 국가무형문화재 공개행사>가 지난 2월 전라북도 부안에서 진행한 「위도띠뱃놀이」를 시작으로, 오는 3월부터 본격적으로 전국 각지에서 펼쳐진다. 공개행사는 예로부터 이어진 전통의 맛을 그대로 살려 국가무형문화재에 담긴 정수 그대로 전하는 실연(實演)으로, 현대적으로 재해석된 무형유산 공연이나 전시와 다르게 전승자에서 다음 전승자로 이어지는 국가무형문화재 본연의 감동을 선사한다. 올해 3월에는 전국에서 모두 4건의 공개행사가 예정되어 있으며, 서울에서는 2건이 진행될 예정이다. 성균관 대성전인 문묘에서는 공자를 비롯한 선성(先聖)과 선현(先賢)들에게 제사 지내는 ▲「석전대제(춘기)」(3.5.)가 진행된다. 우리나라 유교 제례의 모범이자, 규모가 큰 제사로 ‘대제(大祭)’라 부른다. 민속극장 풍류에서는 황해도와 평안도 지방(서도지역)에서 전승된 민요나 잡가인 ▲「서도소리」(보유자 이춘목, 3.26.)가 진행된다. ‘서도소리’는 수심가, 관산융마, 전장가 등 서도지방 생활 속 면면히 이어져 내
[우리문화신문=이윤옥 기자] 한국국학진흥원은 3·1운동 103돌을 맞이하여 식민정권의 총칼 앞에 맞섰던 안동의 독립운동가 이원영(李源永, 1886~1958) 목사의 행적을 소개한다. 이원영 목사의 장녀 이정순 여사는 2018년과 2019년에 걸쳐 섬촌교회설립일기와 설교집 등 이원영 목사 관련자료 63점을 한국국학진흥원에 기탁하였다. 이원영은 1886년 안동시 도산면 원촌리에서 진성 이씨 집안의 퇴계 이황(李滉)의 후손인 아버지 이관호(李觀鎬)와 어머니 김영(金永) 사이에서 4형제 가운데 둘째로 태어났다. 이원영은 퇴계의 후손답게 집안의 전통에 따라 네 살부터 16년 동안 서당에서 한문을 수학하였다. 그는 원촌에서 이육사(李陸史 본명 원록 : 1904~1944)와 같은 마을에서 살았으며 육사는 집안 동생이었다. 지방 3·1운동은 통상적으로 서울에서 「독립선언서」가 전달된 이후에 비로소 시위를 준비하였다. 그렇지만 예안지역 3·1운동은 이동봉ㆍ이용호ㆍ김동택ㆍ신응한 등이 서울에서 고종의 장례식에 참여하고 향촌으로 돌아와 선언서와 태극기를 보여주고 독립선언 시위 현장 상황을 전함으로써 시작되었다. 예안지역 만세시위는 세 갈래로 진행되었다. 첫째, 예안면장 신상면(申
[우리문화신문= 전수희 기자] 서울공예박물관은 3월 1일부터 8월 28일까지 풀과 나무의 줄기나 뿌리, 껍질 등을 이용하여 공예품을 만드는 전국의 장인들의 작품을 소개하는 <이 땅의 풀로 엮는 초경공예>展을 개최한다. 쌀을 주식으로 하는 우리나라는 알곡을 털어낸 짚이 풍부했을 뿐 아니라 산과 들 그리고 물가에 자라는 풀 종류 역시 다양했다. 이번 전시는 이러한 재료를 이용하여 꼬고 엮고 짜고 매듭을 지어 일상생활에 필요하면서도 조형적 아름다움까지를 갖춘 용구에서부터 건축에 이르는 다양한 공예품을 ‘의·식·주’에 맞추어 소개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강화의 왕골, 담양의 대, 순천만의 갈대, 제주의 신서란 등과 같이 우리나라 각 지역의 식생과 밀접한 재료부터 볏짚, 버들, 부들, 칡 등 전국의 산과 들 그리고 물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식물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재료로 만든 공예품을 만나볼 수 있다. 특히 이번 전시에는 관람객의 감상과 이해를 돕고자 각 지역 장인들이 재료를 채취하여 가공한 후 이를 엮는 과정을 생생하게 기록한 아카이브 영상과 장인들의 손과 발이 된 제작도구들도 함께 선보인다. 김수정 서울공예박물관장은 “산업폐기물이 넘쳐나는 시대에 가장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시민단체 흥사단(興士團, Young Korean Academy)이 올해 창립 109년을 맞았다고 1일 밝혔다. 흥사단은 6대 가치 실현을 위한 새로운 시민참여 운동을 범사회적으로 펼쳐 나갈 예정이다. 도산 안창호는 일본에 강탈당한 나라를 되찾고 부강한 독립국가를 건설한다는 목표로 1913년 5월에 샌프란시스코에서 지금의 흥사단(興士團, Young Korean Academy)을 창립했다. 1920년에는 상하이에 흥사단원동위원부가 설치됐고, 이후 흥사단은 1945년 광복까지 독립운동에 헌신할 지도적 인물을 꾸준히 양성하며 치열하게 독립운동을 전개했다. 흥사단은 일제강점기에 450여 명의 단우(회원) 가운데 180여 명의 독립유공자를 배출하기도 했다. 이러한 흥사단 본부는 현재 대학로 혜화역에 있으며, 올해로 109년째 시민단체 활동을 활발히 펼쳐오고 있다. 흥사단은 한국의 근현대사를 가로지르는 시민단체라고 할 수 있다. 그렇다면 흥사단은 어떻게 109년 동안 시민운동을 펼쳐올 수 있었을까? 흥사단은 바로 공익과 시대의 과제에 부응했다는 데 있다고 설명했다. 흥사단은 일본에 국권을 빼앗긴 시기에 조국의 독립을 쟁취해 새로운 민주공화국을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청장 김현모)과 (사)한국문화유산협회(회장 서영일)는 매장문화재 조사요원의 전문성 향상을 통한 조사 품질을 높이기 위하여 「2022년도 매장문화재조사 분야 전문교육」을 3월부터 11월까지 시행한다. 교육 대상은 발굴조사기관, 박물관, 연구소 등에 재직하고 있는 매장문화재 조사인력을 비롯하여 관련학과 대학(원)생, 지자체ㆍ공공기관의 업무담당자 등이다. * 교육장소는 모집공고 시 추후 안내 올해 교육에는 ▲ 기본교육 2개 과정(조사기관의 운영과 안전관리, 연구사와 편년), ▲ 전문교육 12개 과정(SHAPE파일 작성과 활용, 토기 제작의 이해와 실습, 매장문화재와 3차원 입체(3D)기술의 활용, 고고자료의 분석과 활용, 유물 실측과 전자도면작성, 발굴유물의 국가귀속과 보관관리, 매장문화재 콘텐츠 제작과 활용, 매장문화재조사실무, 매장문화재조사 관계법령과 제도, 응급유물 수습과 보존처리, 발굴보고서 작성의 이해, 유적조사방법론), ▲ 소양교육 2개 과정(매장문화재조사요원 신규자교육, 직무효율과 역량강화)으로 3개 분야 총 16개 과정이 개설ㆍ운영된다. * SHAPE파일: 문화재 공간정보(GIS)구현을 위한 공간정보데이터(도형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