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 금나래 기자] 서울시 시민감사옴부즈만위원회(이하 서울시 옴부즈만위)가 지난 해(2021년)에 서울시와 25개 자치구에 대한 시민・주민감사 9건 등 모두 11건의 감사를 완료하고, 4건의 시정・개선요구와 9건의 기관경고・주의 등 모두 27건의 처분을 결정하였다. 이로써 서울시 옴부즈만위는 지난 3년동안 모두 35건의 시민・주민・직권 등 감사를 완료하고, 152건의 처분을 내렸다. 이를 통해 서울시의 자체감사기구이자 독립적 합의제 행정기관인 서울시 옴부즈만위는 위법하거나 부당한 행정을 개선하고 반복되지 않게끔 하는데 적지 않은 성과를 거두었다고 평가된다. 서울시 옴부즈만위가 작년에 완료한 시민감사는 △2021서울연극제 개최 지원 보조사업 관련 감사(청구인 51명),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 도입 관련 감사(청구인 62명) 등 5건이었다. 이 중에서 서울연극제 개최 지원 보조사업 관련 감사의 경우에는 2021년 1월부터 시작한 ‘온라인 시민감사 청구’ 방식을 이용해 청구된 감사였는데, ‘온라인 시민감사청구’는 전국 최초로 서울시가 도입해 운영 중인데, 종이 서명지를 이용해 청구인을 모집해 청구하는 방식보다 간편한 방식이다. 서울시 옴부즈만위가 작년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황희, 이하 문체부)는 한국관광공사(사장 안영배, 이하 공사)와 함께 ‘2022년 관광두레’ 신규 지역 19개소와 관광두레피디(PD) 19명을 선정해 발표했다. 2013년부터 시작한 ‘관광두레’는 관광두레피디가 지역주민과 함께 주민 공동체를 기반으로 지역 고유의 특색을 지닌 주민사업체를 창업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육성하는 지역 관광정책 사업이다. 2021년까지 109개 지역을 ‘관광두레’ 사업 지역으로 선정하고, 지역관광 콘텐츠를 기반으로 숙박, 식음, 기념품, 여행사, 체험 등 5개 분야에서 총 822개 주민사업체를 발굴하고 육성해 지역관광 활성화에 기여했다. 부산 진구, 인천(동구·미추홀구), 광주(북구·서구) 등 19개 지자체 신규 선정 2022년 ‘관광두레’ 사업 지역으로 선정된 곳은 ▲ 부산 진구, ▲ 인천 동구, 미추홀구, ▲ 광주 북구, 서구, ▲ 울산 남구, ▲ 경기 부천, 남양주, ▲ 강원 영월, ▲ 충북 충주, ▲ 충남 보령, 금산, ▲ 전북 전주, 완주, ▲ 전남 무안, 영암, ▲ 경북 성주, 청도, ▲ 경남 창원이다. 특히 올해는 부산, 인천, 광주, 울산 등 지역을 대표하는 대도시 비중
[우리문화신문=최우성 기자] 강원도 영월군 무릉도원면 무릉리에는 요선정(강원도 문화재자료 제41호)과, 그 옆에 무릉리마애여래좌상(강원도 유형문화재 제 74호)이 나란히 자리잡고 있다. 한반도는 백두대간을 중심으로 동서로 나뉘어 있는데 백두대간을 중심으로 서쪽으로는 차츰차츰 낮아지는 산지이지만 평야지역까지는 매우 멀고 먼 굽은 산길을 거쳐야 한다. 따라서 백두대간에서 가까운 동쪽지역은 첩첩산중으로 사람의 발길이 닿지 않은 곳이 많다. 첩첩산중, 사람이 살것 같지 않고 신선들이 살것 같은 곳인지라 마애불이 있는 이곳은 예부터 무릉도원으로 불려왔고 근래 이곳은 아예 행정구역명을 무릉도원면(2016.11.14, 수주면'水周面'에서 무릉도원면으로 변경) 으로 바꾸었다. 마애불이 있는 곳은 영월의 천년고찰 법흥사에서 가까운 곳이다. 1400여년 전부터 불국토를 이루고자 평생을 바쳐온 자장율사의 자취가 남아있는 법흥사는 한국 불교의 계율의 수행정신과 부처님 진신사리를 간직한 성지로 이름 나있는 절이다. 마애불은 강가 언덕 위에 크고 평탄한 바위 위에 또 하나의 자연석이 마치 설악산 흔들바위처럼 올라 앉아 있는데 여기에 마애미륵불좌상이 새겨져 있다. 이 바위의 형상은 전
[우리문화신문=우지원 기자] "뭉우리돌’은 둥글둥글하게 생긴 큰돌을 뜻하는 우리말로 《백범일지》에 쓰였다. 서대문형무소에 투옥된 김구는 일제 순사로부터 “지주가 전답에서 뭉우리돌을 골라내는 것이 상례”라며 고문과 함께 자백을 강요받는다. 그 말을 외려 영광으로 여긴 김구가 '나는 죽어도 뭉우리돌 정신을 품고 죽겠고, 살아도 뭉우리돌의 책무를 다하리라' 다짐한 데서 제목을 빌렸다." - 머리말 중에서 - 《백범일지》에 이어, 오랜만에 독립운동 관련 책으로는 전국민적 사랑과 관심을 받은 책 《뭉우리돌의 바다》이 나왔다. tvN 인기예능 <유퀴즈온더블럭>에 소개된 것도 한몫했지만, 이 책이 가진 가치와 매력을 알아본 눈이 그만큼 많았던 덕분이다. 이 책은 사진작가인 한 청년이 2017년부터 2018년까지, 2년여 동안 세계 각지에 흩어져있는 독립운동의 흔적을 한 곳 한 곳, 발품을 팔며 셔터를 누른 기록이다. 작가 스스로 뭉우리돌 정신을 가지고 비범한 결심을 하지 않았다면 세상에 나오지 못했을 책이다. 한국 독립운동의 흔적이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찾아갔고, 후손들도 만났다. 중국, 인도, 멕시코, 쿠바, 미국, 러시아, 네덜란드,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
[우리문화신문=김영조 푸른솔겨레문화연구소장] 혹시 용이 읊조리는 소리 들어보셨나요? 용(龍)은 상상의 동물이어서 우리가 그 소리를 들어볼 수는 없습니다. 그런데 여기 국악 연주곡 중 <수룡음(水龍吟)>이란 음악은 그 이름에 “용이 읊조린다는 뜻이 담겨 있습니다. 수룡음은 본래 가곡의 반주음악을 노래 없이 기악으로만 연주하는 음악으로 다른 이름으로는 ‘자진한잎’, ‘사관풍류’라고도 하지요. 가곡의 반주는 원래 대금, 세피리, 해금, 거문고, 가야금, 장구 따위로 하는데 특히 수룡음은 관악기 가운데서도 생황과 단소의 병주(생소병주)로 즐겨 연주합니다. 《태종실록》 2년(1402년) 6월 5일 자 기록에 보면 예조에서 궁중 의례 때 쓰는 음악 10곡을 올리는데 10곡을 고른 까닭을 다음 같이 말합니다. “신 등이 삼가 고전(古典)을 돌아보건대, ‘음(音)을 살펴서 악(樂)을 알고, 악(樂)을 살펴서 정사(政事)를 안다.’ 하고, 또 말하기를, ‘악(樂)을 합하여 하늘의 신령과 땅의 신령에 이르게 하며 나라를 화합하게 한다.” 임금도 '악(樂)'을 알아야 바른 정치를 할 수 있다고 본 것이지요. 그런데 그 열 곡 가운데 수룡음이 들어 있습니다. 수룡음은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지난해 10월 1일 UAE(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개관한 ‘2020 두바이엑스포‘가 16일에 한국의 날과 한국 주간(1.16.~20.)의 시작을 맞는다. 문화재청(청장 김현모)과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최영창)은 이를 기념해 한국관(전체 면적 4,651.41㎡, 지상4층, 지하1층) 안에 마련된 「한국의 문화유산관」에서 전통 복주머니와 왕가 보자기 무늬가 새겨진 스카프를 현지 관람객들에게 주는 행사를 준비했으며, 하이브(의장 방시혁)와의 협업을 통해 한국관 중정 ‘마당‘에서 문화유산 배경의 방탄소년단(BTS) 공연영상도 상영할 계획이다. 참고로, 5년 주기로 열리는 국제박람회기구(BIE) 등록엑스포는 지난해 10월부터 중동아프리카 지역에서는 처음로 두바이에서 열리고 있으며, 오는 3월 31일까지 열리는 ‘2020 두바이엑스포‘에는 ‘Connecting Minds, Creating the Future‘(마음의 연결, 미래의 창조)를 주제로 모두 191개국이 참여했다. 전체 참가관 가운데 다섯 번째 규모를 자랑하는 한국관은 2022년 1월 초 누적 방문객 수 50만 명을 넘기며 많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한국의 문화유산관’에서는 한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서울 강서구(구청장 노현송)가 오는 17일부터 영화 인문학 강좌 '고전영화에서 인문학을 만나다' 참여자를 모집한다. 이번 강좌는 고전영화를 해설과 함께 재미있게 즐기고 세상을 심도 있게 바라보는 인문학적 소양을 기르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됐다. 강의는 오는 2월 10일부터 3월 3일까지 4주에 걸쳐 매주 목요일 아침 10시에 온라인 플랫폼 줌(Zoom)을 통해 실시간으로 진행된다. 함께 만나 볼 영화는 ▲사랑은 비를 타고(1952년) ▲이창(1954년) ▲오즈의 마법사(1995년) ▲길(1954년) 등이다. 영화 인문학 팟캐스트를 진행하며 영화 미디어 강의 활동을 하는 박희정 강사가 강연에 나서 평소에 보기 어려운 고전영화에 대한 배경지식, 줄거리, 주요 장면 등을 설명해준다. 영화별로 '진정한 행복찾기', '소소한 모험과 사랑 찾기', '나를 일으켜 세우는 내 안의 힘', '뒤늦게 깨달은 진정한 사랑'을 주제로 영화 속에 담긴 의미를 알아보고 참여자 간 의견을 나누는 시간도 갖는다. 영화와 인문학에 관심 있는 주민이면 누구나 오는 17일부터 강서구영상미디어센터 누리집에서 신청할 수 있다. 25명을 선착순 모집하며 수강료는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경남 의령군(군수 오태완)은 의령곤충생태학습관 누적 관람객 수가 30만 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30만 번째로 방문한 주인공은 겨울방학을 맞아 방문한 장유진(42, 사천시) 씨 가족으로 장수풍뎅이 유충 1쌍과 곤충 채집을 할 수 있는 채집망 등 다양한 축하 선물을 전달하고 기념 촬영 행사를 진행했다. 2016년 3월 개관한 의령곤충생태학습관은 올해로 7돌을 맞았다. 1층에는 곤충세계관, 생태유리온실 그리고 2층에는 체험학습실, 곤충탐구관으로 구성돼 있다. 의령곤충생태학습관은 다양한 볼거리 및 체험 학습으로 관람객들의 입소문을 타고 있다. 의령군 관계자는 "코로나19에 대비해 관람객들이 안전하게 즐길 수 있도록 방역을 철저히 하며 다채로운 체험과 알찬 교육 프로그램을 상시 마련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우리문화신문= 전수희 기자] 서울시는 2022년 2월부터 2023년 1월까지 1년간 활동할 ‘서울시민기자’ 정기모집을 시작한다. 모집기간은 1월 14일(금)부터 1월 26일(수)까지로, 서울시민 또는 서울생활권자(서울 소재 직장·학교를 다니는 시민)라면 누구나 신청, 가입할 수 있다. ‘서울시민기자’는 서울시를 대표하는 가장 규모가 큰 개방형 시민기자단으로, 서울시의 주요 정책·시설·행사·생활정보 등을 주제로 ‘시민이 직접 취재한 시민체험형 서울 뉴스’를 전하고 있다. 서울시민기자는 2003년 선발·위촉제로 시작하여, 2013년부터 시민 누구나 가입할 수 있는 개방제로 운영하며, 18년 동안 서울시민의 목소리를 대표해 오고 있다. 지난해에는 1,406명의 서울시민기자가 가입해, 청년 1인가구로서 경험한 ‘1인가구 지원사업’, 사회초년생으로서 취재한 ‘서울 영테크’, 학부모로서 바라본 ‘서울런’ 등 서울시 주요 정책에 관심을 갖고 시민의 눈높이에서 현장감 있게 기사로 전했다. 특히 1인 가구 밀집 지역을 순찰하는 안심마을보안관 야간 동행 취재 등에 적극 참여하며, 주·야간을 가리지 않는 ‘무한 열정’으로 활동에 임했으며, 백신 접종 후기 등을 영상으로 알차게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반도의 중심에 위치한 충주에 누구나 마음껏 상상하고 체험하며 감성을 키울 수 있는 미술문화체험학교 ‘향산리 미술촌’이 있다. 이 학교는 환경조각가이자 서양화가, 조형연구가인 홍영주 원장이 폐교된 세성초등학교 향산 분교 건물을 개조하여 만들었다. 이곳에서 공예 체험, 염색체험, 나무곤충 만들기, 도자기 만들기, 흙 놀이체험, 떡메치기 등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다. 특히, 겨울에는 논바닥에서 썰매타기, 장작패기, 장작불에 고구마 구워먹기 등의 체험도 즐길 수 있다. 오랜 역사를 가진 충주오일장도 들러보자. 매 5, 10일에 열리며 아직도 제법 큰 규모를 유지하고 있다. 매 3, 8일에 열리는 엄정장도 들러볼만한 장터다. 충주사과에 대해 알 수 있는 충주사과과학관, 충주박물관, 술박물관 ‘리쿼리움’ 등도 함께 돌아보면 좋을 것 같다. 문의 : 충청북도 충주시청 관광과 043)850-67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