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삶에는 또 다른 진리가 숨어 있다. 바로 사람들의 웃음거리나 골칫거리가 되지 않고서는 다른 사람의 인생을 바꿀 만큼 중요한 존재가 될 수 없다는 것 말이다. 그럴 수가 없다. 왜냐하면 우리에게 고난이 부족할 일은 없기 때문이다. 그럴 일은 없다. 옛말에 “네가 어디로 가든, 그곳에 네가 있다”라고 했다. 고난과 실패도 그렇다. 당신이 어디로 가든, 그곳에 200kg짜리 ‘똥 덩어리’가 당신을 기다리고 있다. 하지만 괜찮다. 중요한 건 똥 덩어리에서 도망치는 게 아니다. 당신이 기꺼이 받아들일 수 있는 똥 덩어리를 찾는 게 중요하다. -37쪽 ‘무엇을 위해 투쟁할 것인가’라는 문제가 당신이라는 존재를 규정한다. 체육관에서의 투쟁을 즐기는 사람은 철인 3종 경기를 뛰고, 탄탄한 복근을 가지고, 집채만 한 바벨도 들어 올릴 수 있다. 야근과 사내정치를 즐기는 워커홀릭은 초고속 승진을 한다. 배고픈 예술가 생활에 따라오는 스트레스와 불안을 즐기는 사람은 결국 예술가로 성공할 확률이 높다. (중략) 성공을 결정하는 질문은 ‘나는 무엇을 즐기고 싶은가’가 아니라, ‘나는 어떤 고통을 견딜 수 있는가’이다. 행복으로 가는 길에는 똥 덩어리와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전라남도는 고금리, 고물가 등 글로벌 악재 속에서도 지난해 전남 농수산식품 수출액은 전년보다 13% 늘어난 6억 3천만 달러로 역대 가장 많은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수출 품목 가운데 수출액이 가장 많은 1위 품목은 김이다. 김 수출액은 2억 4천900만 달러로 전체 수출액의 39.4%를 차지했다. 이어 전복(4천900만 달러ㆍ7.7%), 분유(2천900만 달러ㆍ4.6%), 유자차(2천500만 달러ㆍ4%), 쌀(2천400만 달러ㆍ3.8%), 배(2천200만 달러ㆍ3.5%) 순으로 많이 수출됐다. 특히 냉동 김밥 등 케이(K)-푸드 열풍으로 김과 함께 전남 쌀 수출도 늘었다. 지난해 전남 쌀 수출액은 2천400만 달러로 2022년(1천200만 달러) 대비 104% 증가했다. 국가별 농수산물 수출은 일본(25.9%), 미국(18.3%), 중국(16.3%), 대만(6.4%), 러시아(5.7%) 순으로 많았다. 농수산식품 수출이 늘어난 것은 ▲시장개척 수출 상담회 ▲나라 밖 판촉행사 ▲싱가포르 국제식품박람회에서 전남도 공동관 운영 ▲통상닥터의 수출 애로 해소 ▲김 수출 경쟁력 강화 지원 ▲수출 물류비 및 물류비 대체 사업 등 전남도의
[우리문화신문=일취스님(철학박사)] 우리의 만남은 어머니 배속에서 세상 밖으로 태어남과 동시에 시작된다. 맨 처음, 태어남과 동시에 만나는 사람은 대부분 산부인과 의사와 간호사와의 만남이라 하겠고, 곧이어 아버지와 만남 그리고 같은 날 태어난 친구들 그리고 친족 등등의 만남으로 이어진다. 이렇게 사람으로 태어난 이상, 아름다운 세상을 만났다는 것이 더없이 거룩한 일이며, 태어남과 동시에 세상 다양한 존재들과 만나서 살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위대한 일인가? 그 때문에 탄생이란 너 나 할 것 없이 축복의 대상이라 할 것이다. 이러한 탄생의 성스러움은 인간뿐만 아니라 생명을 가진 모든 존재들에게 해당하는 축복이다. 또한 어떤 모습으로 태어났건, 생명을 가진 모든 존재들 어느 것 하나 차별 없이 모두 다 고귀한 것이며 마땅히 보호받아야 하는 것이 생명 존엄의 원칙이라 할 수 있다. 그러므로 인간이라고 해서 특별하게 의미 부여한다는 것은 모순적 해석일 수가 있다. 그런데도 사람들은 ‘인간은 만물의 영장’이란 은유를 써서 사람의 권위를 높이 치켜세우고 있다. 게다가 사람으로 태어나기란 1억 겁 선행을 해야 태어날 수 있다고 하여 ‘맹구우목(盲龜遇木)’이란 비유를 들어
[우리문화신문=김영조 푸른솔겨레문화연구소장] 黃卷中間對聖賢 옛 책을 펴서 읽어 성현을 마주하고 虛明一室坐超然 밝고 빈방 안에 초연히 앉아 梅窓又見春消息 매화 핀 창가에 봄소식 보게 되니 莫向瑤琴嘆絶絃 거문고 줄 끊어졌다 탄식하지 않으리 어제 1월 26일 제주방송에서는 “추위 이겨낸 '봄의 전령' 매화 만발.. 평년보다 46일 빨라”라는 제목의 기사를 내보냈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15일 꽃이 피기 시작한 매화가 이날 활짝 피었다는 소식이다. 그런가 하면 전국적으로 강추위가 찾아온 22일에도 경남 창원 한 아파트 단지에 매화가 피었다고 연합뉴스는 보도해 눈길을 끌었다. 매화는 눈 속에 핀다고 하여 설중매(雪中梅), 설중화(雪中花)라 하고, 한겨울에 핀다고 하여 동매(冬梅)라고도 불린다. 맨 먼저 봄소식을 전하는 매화는 긴 겨울을 보내고 꽃이 피듯 시련기를 이겨낸 끝에 좋은 소식이 있음을 암시한다. 찬 서리를 이겨내는 강인한 성정이 고난과 역경을 극복해 가는 선비의 의연한 자세와 닮았다고 하여 군자의 꽃으로 추앙받는다. 그와 함께 꽃말은 고결한 마음, 기품, 결백, 인내라고 한다. 조선 전기 성균관대사성, 대제학을 지낸 조선시대 으뜸 성리학자 퇴계 이황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과일값이 비싸 가정에서는 잘 먹지 못하는데 센터에서 과일과 교육을 정기적으로 제공하니 과일을 잘 먹지 못하던 아이들도 이제는 잘 먹게 되어 학부모님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습니다. 가정형편이 어려운 친구들이 많은 지역아동센터에 꼭 필요한 사업이고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올해 겨울방학까지 과일 공급 기간이 연장되서 너무 좋습니다.” (비둘기 지역아동센터 담당자) 성장기 취약계층 아동・청소년에게 주 2회 과일을 제공하는 서울시 ‘얘들아 과일 먹자’ 사업이 결식・학교급식 중단 등으로 식습관의 불균형이 발생할 수 있는 겨울방학(2월)까지 지원을 확대함에 따라, 아이들의 과일 및 채소 섭취율을 높여 영양 불균형은 해소하고 학부모와 담당자들의 체감 만족도도 더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 ‘얘들아 과일먹자’는 취약계층 아동의 건강한 식습관 형성을 위해 지역아동센터 중심으로 월 1회 영양교육, 주 2회 과일을 제공하는 선도적인 민・관 협력사업이다. 시는 2013년부터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서울청과(주), 농협경제지주 가락공판장, (주)중앙청과, 동화청과(주), 한국청과(주), 대아청과(주), ㈜희망나눔마켓, 25개 자치구와 협력해 추진해왔다.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서울시(시장 오세훈) 돈의문박물관마을에서 오는 31일까지 한옥예술체험 ‘예술가의 시간’ 운영 동반자와 ‘2024년 돈의문박물관마을 : 모두의 예술관’ 무료 전시 대관 공고를 진행한다. 또 25일부터 ‘돈의문 마켓 공동기획과 대관 수시 모집 공고’를 함께 진행한다. 돈의문박물관마을은 지난해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를 통해 인기를 끌었던 한옥예술체험 ‘예술가의 시간’을 운영할 11팀의 예술가를 모집한다. 이번 공고는 ‘서울 100년 이야기’를 기본 내용으로 하여 서울 100년의 과거와 현재를 이어 ‘서울 사람’ 삶의 경향을 발굴하고 이를 체험과 강좌의 형태로 엮어 시민들의 일상 경험을 확대하며 서울 시민의 다양한 층위와 취향에 부합하는 내용을 구성하고자 한다. 서울 100년의 우리 음식, 음악, 공예, 서화, 놀이, 현대 도시 생활 등 다양한 주제로 모집하며 오는 31일 17시까지 번개글(이메일)로 접수한다. 심사를 거쳐 오는 3월 1일부터 2024년 돈의문박물관마을 한옥예술체험 ‘예술가의 시간’을 재운영할 예정이다. 또 ‘2024년 돈의문박물관마을 : 모두의 예술관’ 무료 대관 공고도 진행한다. 돈의문박물관마을의 ‘시민갤러리’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서부지방산림청(청장 정철호)은 국유임산물 무상으로 넘겨받을 마을 주민들을 대상으로 고로쇠 수액 채취를 본격적으로 시작한다고 밝혔다. 국유임산물 무상양여는 국유림보호협약을 맺고 산불예방 등 산림보호활동을 성실히 이행한 실적이 60일 이상 있는 해당 지역주민 등이 신청대상이 되고 관련법에 따라 고로쇠 수액, 송이, 능이 등 국유림 내 임산물을 채취할 수 있는 제도다. 지난해 서부지방산림청은 66개 마을에서 약 22만L의 고로쇠 수액 무상양여를 통해 5억 8,400만 원의 주민소득을 창출하여 지역 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였다. 서부지방산림청은 건강하고 위생적인 고로쇠 수액 생산과 유통을 위해 채취자들에게 사전 채취요령 등을 교육하고 채취현장에서 사후점검을 할 예정이다. 서부지방산림청 관계자는 “지난해 규제 완화 정책에 따라 국유임산물 무상양여 신청 자격이 확대되어 신청자들의 부담을 줄였으니 적극 활용하여 임업인들의 소득 창출에 이바지하겠다”라고 밝혔다.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광주의 대표 오일장인 말바우시장과 송정5일시장에는 대형 마트가 흉내 낼 수 없는 멋과 맛이 있다. 저렴한 값은 기본이고, 바다와 들에서 갓 배달된 식재료와 흥겨움이 넘쳐난다. 오일장이 열리는 날에는 물건을 사고 시장 구경하러 나온 이들로 북새통이다. 광주의 대표 전통시장인 양동시장과 새로운 문화 아이콘으로 떠오르는 대인시장도 빠뜨리면 서운하다. 아시아 문화의 허브로 자리 잡을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된 5·18민주화운동기록물을 볼 수 있는 5·18민주화운동기록관, 김치에 대해 재미있게 공부할 수 있는 광주김치타운도 함께 돌아보자. 문의: 광주광역시청 관광진흥과 062)613-3633
[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 이하 문체부)는 「전통사찰의 보존 및 지원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1월 25일(목),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전통사찰은 문화적 가치 측면에서 전통문화 유산으로 보존할 필요성이 있는 사찰을 문체부가 지정해 관리하는 제도다. 현재 전국 982개 사찰이 전통사찰로 지정됐다. 이번 개정안은 전통사찰 내에 미허가·미신고 건축물을 양성화해 전통사찰의 안전성을 높이고, 전통문화 유산으로서 가치를 향상시키는 데 그 취지가 있다. 전통사찰은 종교인뿐만 아니라 관광지로서 일반 국민의 이용이 빈번함에도 불구하고, 미허가·미신고 건축물로 인해 안전관리의 사각지대가 문제로 지적되어왔다. 이번 개정으로 전통사찰 내 미허가·미신고 건축물을 양성화함으로써 향후에는 문체부가 개보수를 지원해 보다 철저하게 안전을 관리할 계획이다. 미허가·미신고 건축물 중 일정한 요건 갖추면 사용승인 신청 가능 개정안 주요 내용은 ▴전통사찰 내 미허가·미신고 건축물 중 3가지 요건*을 갖춘 경우 사용승인을 신청할 수 있게 하고, ▴건축물 사용승인 시 산지 또는 농지 전용허가 및 신고 등을 마친 것으로 보아 지목을 실제의 사용에 맞게 현실화할
[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 유인촌 장관은 ‘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이하 강원2024)’ 진종오·이상화 조직위원장, ‘강원2024’ 홍보대사 ‘클라씨’, ‘로컬100’ 참여 신청자* 등 50여 명과 함께 1월 26일(금)과 27일(토), ‘로컬100 보러 로컬로(이하 로컬로)’ 캠페인 두 번째 편, ‘로컬100, 강릉을 걷다’ 현장을 찾아간다. 특히 유 장관은 ‘강원2024’와 ‘로컬100’을 연계해 캠페인을 더욱 확산한다. * 문체부 공식 인스타그램을 비롯해 등산과 여행 관련 응용프로그램(앱) ‘트랭글’, ‘페어플레이(pairplay)’를 통해 모집 문체부는 지난해 10월, 지역의 문화매력을 찾아내고, 지역문화의 가치를 널리 알리기 위해 지역의 문화명소, 콘텐츠, 명인 등을 ‘로컬100’으로 선정하고 지자체, 민간 기업, 공공 기관 등과 협력해 ‘로컬로’ 캠페인을 진행하며 내외국인의 지역 방문을 확대하고 있다. 유인촌 장관은 지난 12월 ‘로컬로’ 첫 참가자로 ‘로컬100 기차여행-밀양편’을 통해 현장을 찾아 ‘밀양아리랑’을 특화콘텐츠로 한 지역문화를 체험하고 내외국인에게 밀양의 문화매력을 홍보한 바 있다. ‘로컬로’ 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