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청장 최응천)은 우정사업본부(본부장 조해근)와 협업해 오는 30일 환수 문화유산 기념우표 4종을 발행한다. 2021년 두 기관이 맺은 업무협약에 따라 추진된 부처 간 협업 사업으로, 이번이 4번째 기념우표다. 이번에 기념우표로 발행되는 환수 문화유산은 나전국화넝쿨무늬상자, 일영원구, 열성어필, 백자동채통형병까지 모두 4종으로, 최근 2년 동안 문화재청과 국외소재문화재재단(이사장 김정희)의 노력으로 먼 이국 땅에서 우리나라로 돌아올 수 있었던 소중한 유산들이다. 특히, 4종 모두 복권기금을 활용한 긴급매입 사업으로 환수되었다는 점에서 더욱 큰 의미를 지닌다. 환수 문화유산 기념우표는 우정사업본부에서 모두 60만 8,000장이 발행되며, 가까운 우체국을 방문하거나, 인터넷우체국(www.epost.go.kr)에서 신청하면 살 수 있다.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 유인촌 장관은 1월 22일(월) 오후, 관람객 1천만 명 시대를 연 국립중앙박물관(서울 용산구)을 방문해 직원들을 격려하고 새해 국립중앙박물관의 업무계획을 보고받았다. 국립중앙박물관은 2024년 ‘모두를 위한 박물관’을 목표로 누구나 즐기는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하는 데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인촌 장관은 “관람객 1천만 명 돌파를 계기로 세계적 수준의 박물관으로서 국민에게 보답하기 위해서는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야 한다.”라며, “지방 소속박물관을 특성화해 지역문화 활성화에 주도적인 역할을 해줄 것”과 “적극적인 홍보와 디자인에도 신경을 써주어 박물관을 더욱 알리는 데 노력해 주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이에 앞서 유 장관은 지난 1월 17일, 문체부 소속기관 19개 기관, 문화재청 등이 참석한 올해 첫 번째 확대기관장회의에서 국민들이 더 높은 수준의 문화를 누릴 수 있도록 국립문화예술기관의 적극 행정과 혁신을 주문한 바 있다. 아울러 유인촌 장관은 업무보고 이후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전시하고 있는 ‘사유의 방’과 ‘디지털광개토왕비’, 기증관 등을 둘러보고, “국립박물관에
[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서울시가 도심 내 공원, 가로변 녹지대 등에 심어져 계절마다 다른 색으로 물들어지는 다양한 식물 수종을 시민들에게 알리고, ‘정원도시 서울’ 프로젝트의 참고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서울 매력수종 도감’을 제작한다고 밝혔다. 시는 올해는 최대한 다양한 식물수종을 담는 것을 목표로, ‘정원도시 서울’의 설계 및 시공의 참고서가 될 수 있도록 매년 수종 업데이트 등 도감을 개선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도감에는 서울의 공원 및 도로변 녹지공간에서 볼 수 있는 수종, 서울에 조달이 가능하고 생육이 양호한 식물 중에서 꽃 피는 초화류, 화관목, 무늬식물 위주로 정리된다. 시민들이 개화 시기별로 식물수종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별로도 수록된다. 또한, 서울시 미세먼지 저감권장 수종 113종, 서울시 지정 야생식물 보호종 10종도 담을 예정이다. 서울시 미세먼저 저감권장 수종은 산림청 미세먼지 저감 수종 중 서울의 도시환경에 생육이 가능한 수종, 서울지역으로 조달이 용이한 수종 등을 검토하여 교목 48종, 관목 38종, 지피류 27종으로 선정하였다. 서울시 지정 야생식물 보호종은 국가에서 지정한 법적 보호종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청장 최응천)은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최영창)과 1월 24일부터 2월 7일까지 한국문화재재단 온라인채용시스템(https://heritage.recruitment.kr/)을 통해 ‘국가유산 산업 청년 인턴’ 100명을 공모한다. ‘국가유산 산업 인턴 지원 사업’은 청년들의 국가유산 분야 취업과 관련 경력의 확대를 돕기 위해 2022년부터 문화재청이 추진하는 사업으로, 올해는 모두 14억 원 규모로 청년 인턴 100명을 뽑아 6달 동안 국가유산 산업 인턴 운영기관의 인턴 운영을 지원할 예정이다. 문화재청은 이번 공모에 앞서 지난해 12월 18일부터 올해 1월 5일까지 인턴 운영기관을 공모해 ‘주식회사 미담문화콘텐츠연구소’ 등 국가유산 활용기관과 ‘(재)해원문화재연구원’ 등 발굴조사 기관, ‘고창문화재보존’ 등 국가유산 보수기관, ‘한국효문화진흥원’ 등 박물관과 미술관, ‘모다라’ 등 문화상품 개발기관 등 모두 100개의 국가유산 산업 인턴 운영기관을 뽑은 바 있다. 인턴 참여 자격은 만 19살 이상 39살 미만(모집 마감일 기준)의 국가유산 관련 분야 취업준비자로 학력ㆍ전공 등 제한이 없으며, 인턴 수행 의지와 직무 적합성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산림청(청장 남성현)은 다가오는 설 명절(2.9~2.12)을 맞아 우리 산에서 자란 고품질 청정임산물을 싸게 파는 온라인 기획전을 연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설 명절맞이 임산물 온라인 판매기획전’은 우체국쇼핑 ‘청정임산물 브랜드관’, 네이버쇼핑 ‘청정임산물 마켓’ 기획전을 통해 22일부터 다음 달 12일까지 진행되며, 모두 148개 업체의 800여 개 상품을 편리하게 만나볼 수 있다. 곶감, 표고버섯, 견과류 등이 대표상품이며, 고사리, 곤드레와 같은 산나물류와 산양삼, 더덕 등 약용 건강식품까지 다양한 상품들을 판다. 각 판매 기획전에서는 소비자 체감 물가 완화와 청정임산물 판매촉진을 위해 선착순으로 할인쿠폰을 제공하며, 할인쿠폰을 통해 우체국쇼핑은 최대 10∼15%, 네이버쇼핑은 1만 원 이상 구매 시 3,000원을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남성현 산림청장은 “설 명절 차례 상차림과 설 명절 선물 장만에 도움이 되고자 명절맞이 임산물 판매 기획전을 개최하게 되었다”라며 “고품질의 청정임산물을 싼값에 사고 건강을 나누는 따뜻한 설 명절 되시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서울시는 21일(일) 한파 상황과 관련하여, 독거노인, 노숙인과 쪽방주민 등 취약계층의 피해가 없도록 취약계층 안전점검과 지원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는 우선 21일 일요일 저녁 한파주의보가 발효되자 추위에 그대로 노출될 거리 노숙인을 위해 평시 50명으로 운영하던 거리상담반을 124명으로 대폭 확대해 운영하였다. 오는 25일(목)까지 한파특보가 유지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시는 한파 기간 동안 노숙인 거리상담 및 방한물품 등 생활밀착형 지원을 지속할 방침이다. 거리상담반은 추위에 특히 취약한 거리 노숙인의 안전을 살피고 필요시 구호 물품을 배분하는 역할을 한다. 거리상담반은 21일 일요일 현장점검을 통해 물품지급 1,086건, 무료급식 1,435명, 병원 연계 1건을 진행하고 조치하였다. 또한, 21일 거리 노숙인들이 밤사이 추위를 피할 수 있는 응급잠자리는 총 346명(시설 333, 응급쪽방 13)이 이용하였다. 기타, 노숙인을 위한 위기대응콜센터(1600-9582, 구호빨리)도 24시간 운영 중이다. 도움이 필요한 노숙인, 또는 노숙인을 발견한 일반 시민 누구나 위기대응콜센터로 연락하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한국전기안전공사(사장 박지현)는 전열기구 사용 부주의로 인한 화재 증가에 대응하고자 '겨울철 전열기구 안전사용 요령'을 발표했다. 최근 3개년 전열기구(전기장판·방석 등) 화재 건수는 2021년 179건, 2022년 242건, 2023년 257건으로 지속 증가 추세로 올해 1월 사망자가 발생한 남원 화재 사고 또한 전기장판에서 발생한 화재다. 전기장판, 전기방석 등 화재 위험성이 높은 전열기구는 다음과 같이 올바른 사용법을 숙지해 안전하게 사용해야 한다. 첫째, 전열기구를 사기 전 반드시 안전인증(KC마크) 확인해야 한다. 둘째, 전기제품을 쓸 때, 손상된 부분과 전선의 파손 등을 점검해야 한다. 전기제품 사용 전 온도조절기, 스위치 등의 등 파손 여부를 확인하고, 수리 또는 교체해 사용하는 것이 안전하다. 셋째, 전기장판을 쓸 때, 라텍스 재질의 침구류와 함께 사용하지 않아야 한다. 장시간 사용할 때, 라텍스에 열이 축적돼 화재로 이어질 수 있다. 넷째, 보관 시 무거운 물건을 쌓아두면 안 되며, 습기를 피하고 꺾이지 않은 상태로 보관해야 한다. 전기안전 관리에 관한 상담을 원하는 국민은 전기안전공사 콜센터(1588-7500)로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금천구(구청장 유성훈)가 1월 30일(화)부터 2월 1일(목)까지 구민을 대상으로 '금천 장독대' 프로그램 참여자를 모집한다. '금천 장독대' 프로그램은 한식의 기본이 되는 장(醬) 만들기를 통해 전통식품의 우수성을 알리고 식품첨가물이 없는 바른 먹거리에 대한 인식을 확산하고자 마련됐다. 특히 올해는 한국형 식생활 교육의 확산과 전통 식문화 계승을 위해 '보육기관장 장 담그기 교육 프로그램'과 '동별 주민 영양리더 양성 프로그램'을 신설 운영할 예정이다. 모집인원은 모두 200명으로 전통 장 담그기에 관심 있는 금천구민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참여를 희망하는 주민은 먼저 전화로 신청한 뒤 보건소 3층 비만클리닉을 방문해 신청서를 작성하고 재료비를 납부하면 된다. 모두 3회에 걸쳐 운영되는 '금천 장독대'는 금천구 보건소 6층 하늘정원에서 영양사와 함께 진행된다. 프로그램 참여자는 2월에 시판되는 장과 전통 장의 차이를 알아보는 영양교육을 듣고 메주로 직접 장을 담가보는 시간을 갖는다. 4월이 되면 40일 동안 숙성된 메주와 장물을 분리해 각각 된장독과 간장독에 나눈다. 10월에는 6달 동안 항아리에서 숙성ㆍ발효된 된장과 간장을
[우리문화신문=서한범 단국대 명예교수] 지난주에는 <국립국악원>의 기획공연에서 황해도 지역의 권번(券番)에서 추던 민천식의 춤방과 양소운 춤방이 재현되었다는 이야기, 이들은 오랜 전통을 지닌 이북, 황해도 지역의 춤들이 현대에 와서 되살아나는 듯한 분위기를 만들었다는 점, 민천식(閔千植, 1898∼1967) 명인은 황해도 사리원 출신으로 7살 때부터 탈춤을 배우기 시작, 성장하면서 이윤화ㆍ박천만 등에게 봉산탈춤을 배웠고, 월남해서는 인천에서 살면서 인천국악원을 운영한 것에 관해 얘기했다. 또 그의 작품들은 현재 이북5도청 황해도 지방의 ‘화관무(花冠舞)’, ‘기본춤’, ‘수건춤’ 등이라는 점, 봉산탈춤(鳳山─)을 중요무형문화재로 지정할 당시, 김진옥(金辰玉) 등과 함께 주요 고증자로 활동하였다는 점, 봉산탈춤은 20세기 초, 이춘강을 비롯한 임재현ㆍ정순조ㆍ김봉학 등이 활동하였고, 1930년대에는 이동벽ㆍ김경석 등에게 전하였으며, 그 이후에는 6·25 때 월남한 김진옥ㆍ민천식ㆍ이근성ㆍ이용익ㆍ양소운 등에 의해 오늘에 이른다는 이야기를 하였다. 이날, 발표된 수건춤은 민천식의 계승자인 김나연과 차지언이 무대에 나와 ‘손목 사위’, ‘수건 뿌림’, 경쾌한
[우리문화신문=정운복 칼럼니스트] 내 고향 춘천에는 원래 대나무가 자라지 않았습니다. 그건 순전히 기온의 영향이지요. 지구가 따뜻해지는 바람에 지금은 종종 대나무가 보입니다. 신기하기도 하고 반갑기도 한데…. 인류의 미래를 생각하면 걱정이 되기도 합니다. 미래를 미리 당겨와서 사용해서는 안 되는 것이기 때문이지요. 대나무 가운데서 가장 우수한 종으로는 ‘모죽’을 꼽습니다. 이 나무는 씨앗을 심으면 5년 동안 싹이 트지 않습니다. 아무리 거름을 많이 하고 물을 풍족하게 주어도 나무는 싹을 틔울 생각을 하지 않지요. 하지만 5년이 지나면 갑자기 죽순이 돋아서 하루에 80센티씩 성장하여 30미터까지 자라지요. 씨앗은 도대체 5년 동안 무엇을 하고 있었을까요? 만약 대나무가 뿌리 없이 30미터를 자란다면 생명을 담보할 수 없게 됩니다. 대나무는 5년 동안 뿌리 성장에 신경을 써서 견고하게 내실을 다지고 있었던 것이지요. 그 준비 과정이 끝나야 싹을 틔워 성장에 성공할 수 있는 것입니다. 우리나라는 누리호를 통해 우주 강국으로 발돋움하였습니다. 그 시작은 1990년이었고 2008년 나로호를 2023년에는 누리호를 성공적으로 발사했습니다. 노벨상을 받은 과학자들은 대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