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 금나래 기자] 서울역사박물관(관장 김용석)은 개관 이후 20년간의 성과를 정리한『서울역사박물관 20년』을 시민들이 이용하기 편한 전자책(e-book)로 제작하여 박물관 누리집에 공개했다고 밝혔다. 서울역사박물관은 2002년 5월 21일 개관 이후, 서울의 유서 깊은 역사와 전통을 조사·기록하고 다양한 문화유산과 25만여 점의 유물을 수집·연구해 왔으며, 도심 내 위치한 도시유적의 발굴과 역사가옥 보존에도 노력을 기울였다. 또한, 다양한 조사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다양한 전시를 개최하고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하였으며, 서울을 방문하는 내·외국인들에게 서울의 역사와 문화를 알리고 체험할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서울역사박물관 20년』전자책은 본관을 비롯 12개 산하 분관을 운영하고 있다. 연 200만여 명(2019년 기준)의 관람객이 방문하는 대한민국 대표 도시박물관으로 성장한 서울역사박물관의 발자취와 각 분야별 성과를 종합 정리하여, 과거의 성찰과 새롭게 변하는 박물관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비하여 서울의 대표적 문화중심으로 앞으로의 20년을 준비하고자 기획되었다. 주요 내용은 <PART 1. 서울역사박물관 개요>, <PART
[우리문화신문= 금나래 기자] 서울시는 9일(목) 14시 30분 서울시청 8층 다목적홀에서 청년 300명과 함께 ‘탄소중립 실천 콘테스트 캠퍼스 대전, 지금 우리학교는’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공개모집을 통해 선발된 대학생 300명은 10개 팀을 구성해 지난해 11월부터 개인별·팀별로 다양한 방식의 탄소중립 활동을 실천해왔다. 10개 팀은 이번 콘테스트(경연대회)에서 지난 4개월간의 활동 내용을 발표하였으며, 시는 전문가심사와 현장 투표를 통해 우수팀 3팀(최우수, 우수, 장려)을 선정한다. 한편, 우수팀 실천 아이디어는 검토 과정을 거쳐 향후 서울시 대시민 캠페인 등으로 심화·발전할 예정이다. 이인근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서울의 탄소중립을 위해 네 달 동안 캠퍼스 내외에서 애써준 청년들께 감사드린다”라며 “서울시는 청년들이 실천한 활동들이 시민 캠페인 등으로 확장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우리문화신문= 금나래 기자] 프랑스 조각가 로댕의 작품 <생각하는 사람>은 원래 파리 국립 장식품 박물관 정문용 조각으로 기획된 것이었다고 한다. <생각하는 사람>이 단테의 『신곡:지옥편』의 지옥문에 포함되는 조각이었다고 하니 아찔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이 책은 루브르 박물관, 오르세 미술관 등 전 세계의 내로라하는 7개의 박물관·미술관 및 80여 점의 소장 미술품에 대해 소개한다. 당시의 시대상, 미술품 제작 방법, 작가의 일대기 등 다양한 배경지식뿐만 아니라 저자 본인의 감상평을 함께 소개하여 대중들이 풍성하고 다채롭게 미술품을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저자와 함께 작품이나 예술가들과의 공감을 통해 ‘지성과 감성이 교차하는 흥겨운 피크닉’을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단조로운 일상에 흥겨움을 더해 줄 것이다.
[우리문화신문= 윤지영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 박보균 장관은 2월 9일(목),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세계지식재산기구(WIPO) 다렌 탕(Daren Tang) 사무총장을 만나 창의적 아이디어가 세계적 콘텐츠 지식재산(IP)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협력을 계속 확대하기로 했다. 박 장관은 “윤석열 정부의 핵심가치는 ‘자유와 연대’로 세계지식재산기구의 기본 운영철학과 일맥상통한다. 자유의 가치를 바탕으로 창의적 아이디어가 IP(지식재산)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또한, “‘연대’의 정신으로 개발도상국의 저작권 역량 발전을 위해 세계지식재산기구와의 협력을 확대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다렌 탕 사무총장은 “K-콘텐츠의 성공에 대해 자부심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저작권의 발전을 위해 한국과 다방면으로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한국의 신탁기금에 대해 감사하다며, 여성과 청년 등 사회적 약자의 역량 개발을 위해서도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박 장관은 “저작권은 어려운 것이 아니어야 하고, 우리 곁에 있고, 흥미로워야 하며, 재미있어야 한다. 저작권을 이해하기 쉬운 언어로 산업 종사자와 일반 국민들에
[우리문화신문= 이윤옥 기자] “코로나19로 지난 3년 동안 일본에 가지 못하다가 오는 2월 16일(목) 모교인 교토예술대학에서 거행할 윤동주 시인의 추모 헌화식 뒤에 저의 졸업작품인 윤동주 시인을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高原타카하라> 상영 의논차 지난 1월 31일(화) 모교에 들렀다가 나카오 히로시 교수님의 별세 소식을 듣고 깜짝 놀랐습니다. 나카오 히로시 교수님은 교토예술대학 영화과에 유학 중인 저와 일본인 동기생들이 졸업작품으로 ‘윤동주 관련 다큐멘터리 영화’를 기획한다고 여쭈었을 때 매우 반가워하시면서 격려를 아끼지 않으셨던 분입니다. 나카오 히로시 교수님은 다큐멘터리 영화 <高原타카하라>를 찍을 때 직접 출연하시어 지금은 헐리고 없어졌지만 타카하라(高原)에 있었던 윤동주 시인의 하숙집 이야기 등을 직접 설명해 주시는 열의를 보여주셨습니다. 사실 저는 오는 2월 16일, 윤동주 시인의 추모 헌화식 때 나카오 히로시 교수님을 뵙고 지난 3년 동안 한국에서 상영된 <高原타카하라>의 반응 등을 말씀드리려던 참이었는데 코로나로 더 진작에 찾아뵙지 못해 한스럽습니다.” 이는 교토조형예술대학(현 교토예술대학) 영화과에 유학했던 손
[우리문화신문=이달균 시인] 꽃 같은 열여섯에 가마 타고 시집와서 시원찮은 백면서생 철철이 옷 해 입혀 곰 해 멕여 깔탈 많은 시부모 봉양으로 청춘 다 바친, 이 불쌍한 사람아. 아들 하나 못 낳은 죄인으로 장인 조르고 처남 졸라, 처가 전답 수십 마지기에 패물 궤짝이 둘, 머슴 다섯을 얻어 왔건만은 오입 밑천 노름 밑천으로 홀라당 다 까먹고, 그나마 있는 집 한 채는 일확천금 노다지에 속고 속아 빈털터리, 타관 객지에서 자식 죽이고 마누라 죽이고 돌아가 조상이며 처가 식구들 어이 볼거나. 철들자 노망든다고 다 내 죄다 내 죄야 < 해설 > 오광대놀이도 차츰 끝나가는가. 마누라 시신 곁에서 퍼질러 앉아 부르는 사설시조는 처량하다. 춤꾼이라면 이 모습을 어떤 춤으로 그려낼까. 기실 이런 장면을 두고 추는 양반춤은 없다. 그러니 이런 시편으로 영감 노래나 부를 수밖에. 늙어 어쩌다 본 아들 죽고, 조강지처까지 죽었으니 이제 와 후회한들 무슨 소용이랴. 돌아보니 못난 인생이다. 자신이 그러하니 작은 어미 손에 죽은 마누라도 호의호식하며 살아보진 못했구나. 여자로 나서, 칠거지악이 가로막은 여자의 생이 어찌 벼슬도 못 해 본 시골 양반댁 마님인들 그리 편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경기 남양주시(시장 주광덕)는 오는 10일부터 28일까지 진접 까꿍놀이터, 호평 도르르, 별내 Book놀이터, 와부 아이꿈놀이터 등 지역 내 놀이 체험 시설 4개소에서 전통 놀이 체험 행사 '상상 the 놀이터'를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현대 놀이 문화에 익숙한 영유아들이 가족과 함께 전통 놀이에 참여해 옛것에서 참신함을 발견하고 상상하면서 즐길 수 있도록 마련됐으며, 행사 기간 동안 놀이 체험 시설을 방문하는 이용자들은 사방치기, 제기차기, 딱지치기 등 우리나라 고유의 전통 놀이에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다. 특히 이번 행사는 고유한 색감의 한지와 연을 사용한 환경 조성으로 이용자들에게 이색적인 볼거리를 제공하고, 놀이터 벽면을 활용한 다채로운 전통문화 영상 시청으로 시각적 효과뿐 아니라 전통문화를 간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교육적 효과도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행사를 주관하는 남양주시육아종합지원센터 박은미 센터장은 "전통 놀이 체험이라는 색다른 즐거움으로 영유아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할 수 있길 바라며, 신학기가 되기 전 영유아들이 가족과 함께 행사에 참여해 즐거운 시간을 보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국악원(원장 김영운)은 오는 4월 4일(화)부터 5월 25일(목)까지 제43회 온나라 국악경연대회를 연다. 경연 종목은 피리, 대금, 해금, 가야금, 거문고, 아쟁, 장단 및 고법, 정가, 판소리, 민요ㆍ가야금 병창, 작곡 등 모두 11개다. 올해로 43회째를 맞는 온나라 국악경연대회는 1981년 제1회 전국국악경연대회를 시작으로 지난 40여 년 동안 국악 인재들의 등용문으로 자리 잡아 왔다. 영예의 대상 수상자에게는 대통령상이, 최우수상 수상자에게는 국무총리상을 주며, 각 종목 1위 입상자에게는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을 준다. 예선 시작일(2023.4.4.) 기준 만 18살 이상(2005.4.4 이후 출생)이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으나, 본 대회 금상 이상의 입상 경력이 있는 자, 국가무형문화재 명예보유자ㆍ보유자, 전승교육사는 제외된다. 본 대회 참가 희망자는 2023년 3월 6일(월) 10시부터 10일(금) 17시까지 국립국악원 누리집(www.gugak.go.kr)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대회 관련 자세한 내용은 국립국악원 누리집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립중앙박물관(관장 윤성용)은 특별전 ‘합스부르크 600년, 매혹의 걸작들’전시를 2주 간 연장하여 3월 15일까지 운영한다. 합스부르크 왕가가 600년에 걸쳐 수집한 오스트리아 빈미술사박물관 소장품 96점을 선보이는 이번 전시는 개막한 뒤로 연일 매진이 이어지는 등 대중의 큰 관심을 받았다. 당초 국립중앙박물관은 봄방학이 종료되는 삼일절까지 이번 전시를 선보일 예정이었으나, 더 많은 관람객에게 전시 관람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전시 기간 연장을 결정했다. 이번 특별전은 합스부르크 왕가의 대표 수집가를 통해 유럽 역사의 중심에 있었던 합스부르크 가문을 이해하고, 그들의 예술 후원자이자 수집가로서의 면모를 새로이 조명하는 전시로, 회화, 공예품, 갑옷, 태피스트리 등 다양한 작품을 출품하여 주목받았다. 전시품을 설명하는 다양한 정보와 감각적인 영상 자료들 역시 합스부르크 인기몰이에 큰 역할을 하며 대중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연장되는 3월 2일부터 3월 15일까지의 온라인 예매는 2월 10일 아침 10시부터 가능하다. 아직 전시를 관람하지 못했거나 전시의 감동을 다시 느껴보고자 한다면 이번 기회를 놓치지 마시기 바란다. 이번 전시 기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국립진주박물관(관장 장상훈)은 경남과 부산 소재 공립ㆍ사립ㆍ대학 박물관의 연구역량 강화를 지원하고 박물관(전시관)간 협력을 강화하기 위하여 <2023년도 경남 및 부산 공립ㆍ사립ㆍ대학 박물관 연구출판 협력사업>을 실시한다. 연구출판 협력사업은 경상남도 및 부산광역시 소재 등록 박물관과 전시관 75개관을 대상으로 하며, 지원서를 제출한 기관 가운데 4개관을 고른 뒤 공동으로 도록ㆍ연구서 펴냄을 진행한다. 해당 사업은 박물관 협력망 사업의 하나로 도록과 각종 연구서의 펴냄이 원활하지 못한 도내 박물관들을 지원하고자 실시하게 되었으며, 2021년부터 시작하여 올해로 3회차에 접어든다. 지난 2년 동안 연구출판 협력사업을 통해 해인사성보박물관 등 10개 기관과 ‘경남 역사 및 임진왜란’을 주제로 한 10권의 도록을 함께 펴냈다. 국립진주박물관(관장 장상훈)은 지역의 역사가 품고 있는 소중한 이야기들을 찾아내고 고증하여 연구출판 등 다양한 협력분야를 발굴하여 경남 및 부산지역 박물관 균형발전에 이바지하고자 한다. 신청기간은 2월 6일부터 3월 10일(33일 동안)까지 이며, 연구출판 협력사업을 통해 도내 박물관들의 연구 역량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