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원장 이경훈)은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최영창)과 함께 <국가무형문화재 공개행사>와 <전승자 주관 기획행사>가 12월에도 주요 도시에서 모두 6건이 진행된다. <공개행사>는 국가무형문화재 그대로를 전하는 실연이며 <전승자 주관 기획행사>는 국민이 쉽게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도록 전승자가 자유롭게 기획한 공연ㆍ전시이다. 공개행사로는 광주광역시 고싸움놀이테마파크에서 열리는 ▲「광주칠석고싸움놀이」(12.9.~12.11.)가 눈길을 끈다. 광주칠석고싸움놀이는 마을의 풍요와 안녕을 기원하는 농경의식에서 시작된 집단 놀이이다. 참가자들이 모두 힘을 합쳐 밀어낸 거대한 고가 서로 부딪쳐서 높게 솟는 장관은 국민에게 우리 남도의 흥과 멋을 각인시켜 줄 것이다. 전승자 주관 기획행사로는 과천 시민회관 대극장에서 ▲「줄타기」(12.8.)가, 서울특별시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는 ▲「살풀이춤」(12.28.)과 ▲「승무」(12.29.)가 열린다. 특히 살풀이춤과 승무 2종목을 계승하고 있는 전승교육사 김정수가 80살이 된 해를 맞아 특별한 공연을 준비하고 있어 연륜에서 묻어나오는 우리나라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 이하 문체부)와 국립국어원(원장 장소원, 이하 국어원)은 ‘피크 아웃’을 대신할 우리말로 ‘하락 전환’을 꼽았다. ‘피크 아웃’은 경기나 주식이 고점을 찍고 하락 국면에 접어드는 상황을 이르는 말이다. 또 인터넷 동영상 서비스(오티티)나 전자책 플랫폼 등에서 자체적으로 제작하여 공개하는 콘텐츠를 뜻하는 ‘오리지널 콘텐츠(original contents)’는 ‘자체 제작물’로 쓰자고 했다. 문체부는 ‘쉬운 우리말 쓰기 사업’의 하나로 국어원과 함께 외국어 새말 대체어 제공 체계를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문체부와 국어원은 ‘피크 아웃’처럼 어려운 말 때문에 국민이 정보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하락 전환’과 같이 쉬운 말로 발 빠르게 다듬고 있다. 꼽힌 말 말고도 일반 국민이 이해하기 쉬운 다른 우리말 바굼말이 있다면 쓸 수 있다. 앞으로도 문체부와 국어원은 정부 부처와 언론사가 주도적으로 쉬운 말을 쓸 수 있도록 계속 홍보할 계획이다.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서울옥션블루 소투(SOTWO)가 타고난 성향을 알아볼 수 있는 ‘영혼숫자(소울넘버)’ 검사와 예술가들의 친필사인 작품 소장기회를 제공하는 ‘초대왕 잔치’를 오는 12월 1일부터 2023년 2월 28일까지 3달 동안 진행한다고 밝혔다. ‘영혼숫자’는 피타고라스의 수비학에 근거하여, 유형별 특징에 관한 철학적 탐구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생년월일만 입력하면 1에서 9까지의 숫자 가운데 자신의 영혼숫자를 알아볼 수 있어, 질문을 기반으로 한 여타 성향 검사와 달리 손쉽게 진행할 수 있다. 서울옥션블루 소투는 “최근 마이어-브릭스 유형 지표(MBTI) 등 자신의 성격과 성향에 궁금증을 지닌 MZ세대가 흥미를 느낄 수 있는 검사로써, 결과의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전문가와 함께 오랜 시간 준비했다”라고 밝혔다. 이 검사가 눈에 띄는 점은, 성향 검사와 예술를 접목했다는 것이다. 궁호, 권수현, 그림비, 알타임 죠, 윤형택, 이사라, 이상엽, 최울가, 헤더림과 같은 건강한 예술가들이 본 검사를 위해 한자리에 모였다. 영혼숫자가 5번인 최울가 작가는 “평소에도 5를 좋아하며, 예술과 성향 검사를 연결한 본 잔치의 취지가 재밌어서 참여했다”라고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국립진주박물관(관장 장상훈)은 오는 12월 17일(토) 박물관 강당과 로비에서 박물관과 함께하는 송년 행사를 연다. 이번 행사는 박물관이 관람객들과 함께 2022년 한 해를 잘 마무리하고 희망찬 새해를 맞이하고자 마련하였다. 행사는 크리스마스에 일어나는 일들을 마술로 선보이는 ‘주니의 매직 크리스마스’ 공연과 오는 12월 13일(화) 개막 예정인 특별전 <병자호란> 관람 인증 체험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공연은 관람객 안전을 위하여 사전예약제로 운영하며, 12월 5일(월)부터 12월 7일(수)까지 사흘 동안 국립진주박물관 누리집(문화행사 예약→ 신청하기)에서 가족당 많게는 4명까지 신청할 수 있다. 만 5살 이상 관람할 수 있으며, 추첨을 통하여 뽑힌 20여 가족은 17일(토) 낮 2시 또는 4시 박물관 강당에서 공연을 관람할 수 있다. 그리고 행사 당일 아침 10시부터 박물관 로비에서는 특별전 <병자호란> 관람 인증 체험을 진행한다. <병자호란>을 관람한 어린이가 사진을 찍어 행사 진행자에게 보여주면 (보물) ‘천자총통’ 미니어처 체험 재료를 받을 수 있다. 재료는 100개 선착순으로 제공하며,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국립민속박물관(관장 김종대)은 2022년 12월 1일(목)부터 2023년 2월 26일(일)까지 수장고 산책 겨울 프로그램을 시작한다. <수장고 산책: 유리정원>은 개방형 수장고 내 보관된 도토기ㆍ석 재질의 유물 가운데 식물무늬로 장식된 것들을 주제로 묶어 해설사와 함께 돌아보는 새로운 형태의 수장형 전시 프로그램이다. 지난 10월 1일부터 해설 프로그램으로 진행되던 것을 연말연시를 맞아 새롭게 단장하여 운영한다. 유리벽으로 둘러싸인 6개의 열린 수장고는 정원이 되어, 선비의 기개를 상징하는 소나무, 대나무, 매화를 비롯하여 부귀와 풍요로움을 상징하는 모란, 국화 등 식물 문양 소장품 70여 점을 소개한다. ‘개방×공유×활용’의 핵심 값어치를 표방한 국립민속박물관 파주 개방형 수장고(파주시 탄현면 헤이리 소재, 아래 파주관)의 두 번째 수장형 전시 <수장고 산책: 유리정원>을 통해 관람객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는 개방형 수장고만의 새로운 관람 방식을 체험할 수 있을 것이다. □ 해설사와 함께하는 수장고 산책:유리정원 <수장고 산책: 유리정원>은 해설사가 안내하는 스토리텔링 전시 프로그램이다. 개방형 수장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이상미 유럽문화예술콘텐츠연구소 소장이 전자책 《Survivors of War(전쟁의 생존자)》를 펴냈다. 부제는 ‘Architecture before the 21st century’(21세기 이전의 건축물)이다. 아마존, 구글플레이 북, 구글북스 등 전 세계적으로 인지도와 규모가 큰 나라 밖 출판 시장을 비롯해 교보문고, 예스24, 알라딘, 밀리의 서재 등에서 정식 등록해 판매 중이다. 이 책은 2021년 7월 9일 인문사회과학 출판사 인물과사상사에서 출간한 《건축은 어떻게 전쟁을 기억하는가》의 영문판 버전이다. 2019년 7월부터 2020년 12월까지 1년 6개월 동안 매주 국방일보에 연재한 <건축, 전쟁사를 말하다> 칼럼을 바탕으로 책을 쓰게 되었다. 기존 책은 프랑스, 독일, 영국, 이탈리아, 러시아 등의 5개국 28개 건축물을 소재로 했다. KBS 뉴스, KBS 라디오 및 국방TV 출연을 비롯해 다수 언론의 관심을 받았다. 무엇보다 올해 9월 30일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2022년 세종도서 교양부문 역사ㆍ지리ㆍ관광에 뽑히면서 공식적으로 좋은 책임을 입증받았다. 새책은 영국의 트라팔가르 광장, 독일의 베
[우리문화신문=전수희 기자] 문화체육관광부 국립중앙도서관은 2022년 올해 마지막 사서추천도서 12권을 발표했다. 12월 사서추천도서는 장르별 추천이 아니라 특정 주제에 따른 도서를 추천하는 <테마가 있는 사서추천도서>로 기획되었다. 이번 사서추천도서의 주제는 ‘위로’로, 끝날 듯 끝나지 않는 코로나19를 겪으면서 인간관계에 대한 불안과 피로감을 느끼며 올 한해 쉼 없이 달려온 모두에게 위로를 전할 수 있는 도서가 선정되었다. 선정 도서는「언제 올지 모를 희망 말고 지금 행복했으면」「나로서 충분히 괜찮은 사람」(문학), 「그럴수록 우리에겐 친구가 필요하다」「안녕을 위하여」「가족공부」「마음은 괜찮냐고 시가 물었다」「위로의 미술관」「나는 불안할 때 논어를 읽는다」「봄은 언제나 찾아온다」(인문예술), 「나에게 오늘을 선물합니다」「고립의 시대」(사회과학), 「지구를 살리는 옷장」(자연과학)이다. 추천도서 중 「나로서 충분히 괜찮은 사람」은 사랑과 인간관계에 대해 지금 느끼는 혼란스러운 감정에 너무 힘들어하지만 말고 오히려 자연스러운 일로 받아들이는 것부터 시작하자고 말하고 있다. “나는 나를 나만의 방식으로 사랑한다. 가끔은 괜찮지 않아 불안해 보여도 잘
[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서울도서관은 문화예술 책방 지원 사업인 <2022 서울형 책방> 사업을 마무리하며, 그간의 활동을 공유하고 홍보하기 위한 성과공유회를 12월 2일(금) 서울아트책보고에서 개최한다. ‘서울형책방’은 각 지역의 서점을 동네를 대표하는 문화공간으로 활성화하기 위한 지원 사업으로, 올해 5월 60곳을 선정하여 7월부터 11월까지 지역서점 만의 특색을 살린 문화 프로그램 200여 회 운영과 온라인 홍보 및 오프라인 홍보물(서울형책방 표식, 책봉투, 책갈피, 책방지도) 등을 지원하였다. 이번 성과보고회가 개최되는 ‘서울아트책보고’는 구로구 고척스카이돔 지하 1층 유휴공간에 문을 연 국내 최초 아트북(예술책) 기반 공공복합문화공간으로 11월 14일 사전 개방하여 운영 중이다. 서울형책방 사진 전시는 참여서점들의 활동을 보여주고 홍보하기 위해 재치 있는 고양이 그림으로 입소문 난 냥송이 그림작가와 협력하여 <책방 마을, 냥이>를 전시한다. 건물 모형 창문에 서울형책방 활동 사진을 넣어 냥송이 그림작가의 유쾌함을 주는 의인화된 고양이 그림 모형과 함께 설치한다. <2022 서울형 책방> 성과공유회의 자세한 프로그램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 이하 문체부)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 박종관, 이하 예술위)와 함께 「문화예술후원 활성화에 관한 법률」에 따라 문화예술후원 매개단체 1곳과 문화예술후원 우수기관 7곳을 새롭게 인증한다. 인증식은 12월 2일(금) 오후 5시, 서울 세빛섬 플로팅아일랜드(컨벤션홀)에서 열린다. ‘문화예술후원 매개단체 및 우수기관’은 모범적으로 문화예술 분야를 후원하고 있는 단체와 기업을 심사해 인증하는 제도다. 이번에 새롭게 인증한 8곳을 포함해 법률이 시행된 2014년부터 현재까지 총 61곳이 인증을 받았다. 올해 문화예술후원 매개단체로 새롭게 선정된 재단법인 전주문화재단은 체계적인 후원 매개 프로그램을 통한 후원 유치 활동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 굿볼아카데미, ▲ 주식회사 동성케미컬, ▲ ㈜신세계앨앤비, ▲ ㈜영무토건, ▲ 중소기업은행, ▲ 지에스파워 주식회사, ▲ 해양환경공단 등 7곳은 기업의 자원을 활용해 폭넓은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제공하는 등 다양한 후원 활동을 펼쳐 신규 문화예술후원 우수기관으로 인증받았다. 문화예술후원 매개단체 및 우수기관에는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문화예술후원 매개단체는 문화예술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대한민국 대표 서점 예스24가 올해 제20회를 맞은 연례 문화 행사 '2022 올해의 책' 투표에서 이민진 작가의 '파친코 1'이 1위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예스24는 11월 7일부터 28일까지 3주간 독자들의 사전 추천 도서 및 예스24 PD 추천 도서를 포함해 총 100권의 후보작을 대상으로 '2022 올해의 책' 투표를 실시했다. 투표는 100% 독자 참여로 진행됐으며, 총 19만2362명 독자가 함께해 올해 가장 사랑받은 책에 표를 던졌다. '파친코 1'은 그중 2만1006표(3.1%)로 최다 득표수를 얻으며, 1위의 영예를 안았다. 2022 올해의 책 1위에 오른 이민진 작가의 파친코 1은 4대에 걸친 재일조선인 가족의 파란만장한 삶을 그린 대서사극으로, 30년이라는 긴 집필 기간을 거치며, 영원히 이방인으로 살아가야 하는 이민자의 삶을 특유의 통찰력과 공감 어린 시선으로 담아낸 역작이다. 3월 애플TV+ 오리지널 시리즈 '파친코'의 흥행으로 함께 인기를 모았으며, 이후에는 개정판으로 출간돼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저자인 이민진 작가는 투표 결과에 대해 '파친코를 쓰는 동안 한국인으로 태어났다는 이유만으로 미움받는 아이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