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극장 공연예술박물관(관장 이주현)은 10월 23일(일)부터 11월 20일(일)까지 어린이 대상 전시연계 프로그램 ‘무대의상 스크랩북’을 운영한다. 공연예술박물관의 전시를 더욱 풍부하게 즐기고 우리 공연예술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기획된 전시연계 프로그램 가운데 하나다. 판소리 <수궁가>를 주제로 무대의상의 역할에 대한 이해 높여 ‘무대의상 스크랩북’의 주제는 판소리 다섯 바탕 가운데 하나인 <수궁가>다. 작품 속 등장인물의 무대의상 스크랩북을 제작해보며 각 배역을 더욱 돋보이게 하는 의상의 역할을 이해하는 시간을 갖는다. 체험에 앞서 어린이들은 <수궁가>의 주요 장면을 연극으로 감상하며 작품과 등장인물을 이해하고 상설전시실의 연극ㆍ무용 무대의상을 보며 무대의상의 개념과 특징을 배운다. 참가자들은 이를 참고해 <수궁가> 등장인물의 ▲무대의상 그려보고 특징에 따라 각종 미술 재료를 활용한 ▲무대의상 스크랩북을 만든다. 이후 각자 완성한 ▲스크랩북을 발표하며 프로그램이 마무리된다. 참가비 무료, 공연예술박물관 누리집에서 회당 15명 선착순 예약 프로그램은 10월 23일(일), 10월 30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조선백자 달항아리를 화폭에 옮겨 단아하면서 우아한 조형미를 뽐내는 작품으로 한국 미술계에 주목받고 있는 김선 작가는 오는 10월 24일(월)까지 서울 종로구 돈화문갤러리(관장 안명혜)에서 초대 개인전을 진행한다. 단순한 달항아리의 모습을 하고 있지만, 은근히 발산되는 청초한 아름다움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화려하지 않지만 달항아리의 고운 자태에 감상하는 시간이 늘어나고, 밝은 보름달에 비친 듯 옅은 옥빛 색깔에 매료된다. 작가는 조선의 대표적 미술품 백자의 기품을 간직한 채 재현하여 옛 장인들의 기술이 옮겨온 듯 재미있다. 서양화 재료를 활용하여 전통 달항아리 형상의 이미지를 만들어 동서양의 혼합이라고 할 수 있다. 화폭 위에 두께감 있게 재료를 입혀 저부조 형태를 띠고 있으며 좌우대칭의 균형미가 안정감을 전달한다. 달항아리 표면은 도자기처럼 매끈거리며 윤기 나고 자잘한 갈라짐(빙렬)이 구현되어 오래된 골동품을 보는듯하다. 재료의 특성에 따른 마름의 차이가 갈라짐을 만들고, 계산된 시차에 의해 선이 굵고 가늘게 만들어져 도자기의 느낌을 제대로 살렸다. 억지스럽지 않고 자연스럽게 표현된 도자기 그림의 형태가 조선의 예술정신까지 체감할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10월 한달간 프랑스와 멕시코에서 한국 전통문화로 한류를 확산하는 행사가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과 함께 프랑스 파리 15구청 및 우리센터와 멕시코 과나후아토 코리아하우스에서 '2022 트래디셔널 코리아를 열고 한국 전통 의례와 놀이 등 한국 전통문화를 선보여 한류 확산에 힘을 보탠다고 밝혔다. '트래디셔널 코리아'는 대중문화를 중심으로 한 한국문화에 대한 관심을 전통문화로 확대하고, 우리 고유의 아름다움과 가치를 세계에 널리 알리기 위한 사업이다. 이번 행사는 지난 1일과 2일 문화재로 지정된 프랑스 '파리 15구청(Marie du 15e arronissement)'에서 시작해 소연회장에서는 고주원 서울예술대학교 교수의 조선왕실 보자기와 나전칠기, 한글을 주제로 한 한국 매체예술(미디어아트) 전시 '신색창연(新色蒼然)'을, 야외광장에서는 우리 전통 놀이인 비사치기,팽이,공기놀이 체험행사와 밥과 찬으로 구성한 한식 한상차림을 선보였다. 한식 도시락을 나누는 '한식: 소반&도시락' 행사도 진행했다. 오는 29일까지는 에펠탑 인근에 있는 복합 문화 공간 '우리센터(OORI CENTER)'에서 행사가 이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한류의 모든 것을 만날 수 있는 '2022 한국문화축제'가 9월 30일 전야제를 시작으로 성대한 막을 올렸다. 주한 외국인은 물론 전 세계 한류 팬들의 높은 관심과 열띤 호응 속에 9일간의 여정을 시작했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와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원장 정길화)이 개최하는 2022 한국문화축제는 케이팝과 드라마를 비롯해 음식, 뷰티, 패션 등 다양한 한국문화를 소개하는 글로벌 한류 축제다. 8일까지 서울 광화문광장과 잠실운동장 일원에서 풍성하고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9월 30일(금), 주한 외국인과 시민 3000여 명이 2022 한국문화축제 전야제가 열린 경복궁 흥례문 광장을 가득 메웠다. '한국문화, 궁에서 미래를 꽃피우다'를 주제로 펼쳐진 공연에 환호와 갈채가 이어졌다. 동양의 서예와 서양의 크로키를 접목해 '수묵 크로키'라는 새로운 장르를 개척한 의수 화가 석창우 화백의 퍼포먼스는 탄성을 자아냈고, 첼리스트 한재민,피아니스트 박영성의 협연은 K클래식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총 90명의 오케스트라와 합창단이 함께한 한글 칸타타 '훈민정음, 백성의 나라'는 장엄하고 깊이 있는 무대로 관객의 눈과 귀를 사로잡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청장 최응천)은 우수한 문화재교육 프로그램을 인증하기 위해 문화재교육 단체에서 제출한 사업들을 대상으로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최영창)과 함께 인증심사를 진행해 오는 31일 결과를 발표한다. 문화재교육 프로그램 인증제는 문화재교육을 확산시키고 질적 수준을 높이기 위해 문화재보호법에서 제시하는 인증기준에 부합하는 우수한 프로그램을 선정하여 국가가 인증하는 제도이다. 올해 공모에는 30개의 문화재교육 단체 등에서 39건의 문화재교육 프로그램이 접수되었으며, 문화재청은 지난 7월부터 문화재 또는 교육 분야 전문가 10인으로 인증심의위원회를 구성하여 요건심사와 현장심사를 했으며, 이달 중 종합심사까지 마칠 계획이다. 인증을 받으면 해당 프로그램은 문화재청장 명의의 인증서를 받게 되며, 앞으로 3년 동안 인증표시를 사용할 수 있는 권한과 함께 언론보도와 홍보책자 등을 지원받을 수 있다. 참고로 시범운영된 지난해에는 51건이 신청되어 이 가운데 10개의 프로그램이 인증받아 올해부터 운영되고 있다. * 요건심사 : 인증프로그램의 필수자격 및 자료구비 여부 등 검토 * 현장심사 : 요건심사에서 적합으로 판정된 프로그램을 대상, 현장 확인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10월 둘째 주 ‘책읽는 서울광장’은 직장인과 엄마아빠를 위한 다양한 정보와 힐링 프로그램을 계속 운영한다. 매주 토요일은 엄마아빠의 육아를 돕는 아동 발달, 심리, 교육 등의 전문가와 함께하는 정보 업(UP)프로그램이 진행된다. 10월 7일(금)에는 직장인을 위한 힐링 업(UP) 프로그램인 <직장인 힐링요가>, <새활용 책제본(업사이클링 북바인딩) 노트만들기>에도 참여가능하다. 매주 개성있는 동네서점을 만나는 <움직이는 책방>에서는 10월 7일(금) 12시부터 클래식 음악 관련 전문 서점인 ‘쿨디가’에서 준비한 <10월의 어느 멋진 클래식> 공연과 책 이야기가 진행된다. <신병주 교수에게 듣는 조선시대 교육이야기>, <직장인 힐링요가>, <새활용 책제본 노트 만들기>, <움직이는 책방-10월 어느 멋진 클래식> 등 사전신청을 받는 프로그램은 서울도서관 누리집(https://url.kr/dqur97)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책읽는 서울광장’ 프로그램은 매주 서울도서관 누리집과 사회관계망(SNS)에서 확인할 수 있다. - 누리집: https:/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낙안읍성보존회(회장 이광수) 주최로 ‘제27회 낙안읍성민속문화축제’가 10월 21일(금)~23일(일), 낙안읍성 일대에서 막을 올린다. 코로나19로 3년 동안 열지 못하다가 여행의 계절 가을, 여행하기 좋은 관광 명소가 즐비한 순천 낙안읍성 일원에서 21일부터 23일까지 3일간동안 ‘여기어때? 조선낙원’이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낙안읍성은 2000년이 넘는 유구한 역사를 간직한 조선시대 계획도시로 현재도 주민이 실제 살고 있는 유일한 민속마을이다. 사적 302호이자 미국 CNN의 대한민국 대표 관광지 16위로 뽑힌 바 있으며, 2019년에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주최하는 ‘한국관광의 별’로 선정되기도 했다. 남정숙 총감독은 이번 축제의 가장 큰 특징을 온 가족 모든 연령대가 소통할 수 있는 콘텐츠를 강화한 데서 찾을 수 있다고 말했다. 축제에는 낙안읍성 전통 재현 프로그램 ‘백중놀이’, ‘수문장 교대식’, ‘기마장군 순라의식’, ‘전통 혼례식’ 등 다채로운 볼거리와 취타대, 조선무예 24반, 남사당놀이 사물놀이와 춤 경연이 마련돼 관람객들에게 재미를 준다. 이 밖에도 축제의 열기를 더할 창극 ‘김빈길 장군’, 국악 인형극
[우리문화신문=전수희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 해외문화홍보원(원장 김장호, 이하 해문홍)은 국제방송교류재단(아리랑국제방송)과 함께 10월 7일(금) 저녁 7시 30분,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서 ‘헬로 케이(Hello, K)! - 아리랑이 건네는 위로’ 공연을 열고 주한 외국인에게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아리랑의 매력을 알린다. 2015년에 시작한 ‘헬로 케이!’는 한국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에게 다양한 공연을 통해 한국 문화를 소개하는 사업으로서 그동안 특색 있는 한국 전통문화와 대중문화 공연을 매년 3~5회 선보였다. 최근 2년간은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온라인으로 진행하다가 올해 5월부터 진도 운림산방, 서대문형무소 등지에서 소규모 길거리 공연*을 8회 개최(유튜브 누적 조회 수 101만 회)했으며, 이번에는 길거리 공연에 참여했던 8개 팀이 모두 모인 합동 공연을 기획했다. * 양방언(5. 11. 서울식물원), 이춘희(5. 17. 국립민속박물관), 제프리(5. 18. 동대문디자인플라자), 낭낭밴드(5. 19. 노들섬 잔디마당), 김순영(5. 23. 상암 문화비축기지), 억스(5. 24. 올림픽공원), 온도(5. 26. 진도 운림산방), 소향(6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리야드 세종학당이 지난 10월 4일 10시(현지 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의 프린스 술탄 대학교에서 개원식을 성황리에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개원식에는 박준용 주사우디아라비아 대사, 아흐메드 알 야마니 프린스 술탄 대학교 총장, 사우디에 거주하는 한국 교민 및 사우디 학생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개원식에서는 아흐메드 알 야마니 프린스 술탄 대학교 총장 및 박준용 주사우디아라비아왕국 대한민국 대사가 축사했으며, 이해영 세종학당재단 이사장도 리야드 세종학당 현판식 축하 영상을 보내 축하했다. 그리고 현지에서 운영되고 있는 한국 학교의 어린이들이 축하 공연도 이어졌다. 세종학당은 한국어 교육을 활용해 문화 교류를 활성화하기 위한 교육기관으로 전 세계 84개국에 244개소가 운영되고 있다. UAE나 바레인 등 다른 중동 국가에는 이미 운영되는 세종학당이 있으나, 사우디아라비아에는 이번에 세종학당이 처음 설립됐다. 개원식을 한 리야드 세종학당은 한국의 세종학당 재단이 한국어 교원 및 교재를 지원하고, 사우디아라비아의 프린스 술탄 대학교에서 운영하게 된다. 주사우디아라비아 한국대사관은 외교적인 측면에서 필요한 지원을 한다. 또한
[우리문화신문=이상훈 전 수원대 교수] RE100은 (Renewable Energy 100%)은 기업들이 지구촌의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하여 기업 내에서 쓰는 전력을 모두(100%) 태양광이나 풍력 같은 재생에너지로 공급하겠다는 협약이다. RE100은 영국에 기반을 둔 비영리단체인 ‘더클라이밋그룹(The Climate Group)’이 공동 주관하여 2014년부터 시작한 일종의 사회운동인데, 명목상으로는 구속력이 없다. 또한 이 운동은 연간 100 GWh 이상의 전력을 사용하는 대기업을 대상으로 하고 있어서 중소기업은 해당하지 않는다. 그런데도 이름만 대면 알 수 있는 지구촌 기업인 구글, 애플, GM, 이케아, 마이크로소프트, BMW 등 모두 370개의 기업이 이 운동에 동참하고 있어서 그 파급력이 만만치 않다. 우리나라에서는 2022년 7월 기준으로 SK계열사, 현대차 계열사 등 21개 기업이 RE100 협약에 가입하였다. RE100을 달성하려면 기업에서 사용하는 전력 모두를 온실가스를 배출하지 않는 재생에너지로 조달해야 한다. 기업에서는 직접 재생에너지 발전소를 짓거나, 재생에너지 발전사로부터 전력을 사서 쓰면 된다. 기업으로서는 RE100 협약을 무시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