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경제/얼레빗 = 고리들 기자] 두뇌는 자기가 이미 아는 것을 기반으로 살짝 어려운 놀람, 새롬, 변화, 복잡, 모호함의 특성이 있는 문제를 만나면서 발달한다. 배움에서 저 5가지 특성이 사라지면 두뇌는 신경전달물질을 활발하게 생성하지 않으며, 시냅스는 점차 사라지고 뉴런이 감소한다. 운동의 경우에는 몸이 굳어가는 과정이 기본적으로 있기에 모든 반복 운동도 새로움과 변화가 있다. 복잡한 동작을 숙달하는 과정이 운동이므로 운동이 두뇌에 좋은 것이다. 따라서 15세 전후의 청소년들이 흥미를 유발하는 맞춤교육을 받지 못하거나 운동이 부족하면 전체 시냅스의 50%까지 사라지는(시각 신경을 처리하는 시냅스들의 경우 초당 5000개의 시냅스가 사라지는 시기가 중학교 무렵의 현상) 시냅스 가지치기 과정(프루닝pruning=Use it or Lose it)에서, 아이들은 재능과 창의성(두뇌의 연결성)이 줄어들며 면역계를 강화하는 도차민 세로토닌 노르에피네프린이 부족해져서 건강까지 악화된다. 맞춤교육의 부족으로 교실에서 잠을 자는 아이들에게 건강상의 문제는 없을까? 성장기의 환경과 우울한 태도는 세포와 DNA가 기억을 한다. 성장기 환경에 의한 세포막 수용체의 변화는
[그린경제/얼레빗 = 김철관 기자] ▲ 연등 ⓒ 김철관 세월호 참사로 온 국민들이 슬픔과 애도의 나날을 보내고 있다. 어김없이 사월 초파일 부처님 오신 날도 전국 세월호 참사 합동 분향소에는 국민들의 애도와 성찰이 이어졌다. 국민들이 붓다의 사성제와 팔정도의 가르침의 진리를 알았다면, 이런 무모한 참사는 없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세월호 참사가 일어난 지 21일째이다. 불기 2558년 4월 8일 부처님 오신 날이기도 하다. 부처님 오신 날에 즈음에 붓다의 감동적인 생애와 그의 가르침이 생각났다. 최근 땡큐 붓다(2014년 4월, 운주사)라는 불교서적을 읽었기 때문이다. 어려운 불교서적인데 누구나 쉽게 읽을 수 있게 만든 책이었다. 이 책을 통해 붓다의 사성제와 팔정도의 고귀한 진리를 알게 됐다. ▲ 《땡큐 붓다 》 표지, 장종천, 운주사 우리나라 불교는 주류를 이루고 있는 대한불교조계종을 비롯해 천태종, 대한불교 삼론종, 법왕청 등 종파도 수없이 많다. 붓다의 가르침은 하나였을 텐데 기독교처럼 왜 이렇게 불교도 종파가 많은 것일까. 하지만 부처님 오신날을 봉축하는 행사는 어느 종파를 불문하고 성대하게 열린다는 것이다. 부처님 오신 날인 4월 8일
[그린경제/얼레빗 = 김철관 기자] 세월호 참사로 많은 희생자와 실종가가 나온 가운데 국민들의 원망도 정부에 쏠리고 있다. 이 사고를 가슴아프게 보면서 '나라의 주인이 누구일까'를 생각해 봤다. 두 말할 필요도 없다. 바로 '국민'이기 때문이다.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해야할 정부가 세월호 사고에 대해 능동적으로 대처하지 못했다는 것이 전반적인 여론이다. 바로 정부의 신뢰가 나락으로 떨어진 이유이기도하다. 소설가 임종일 작가의 역사장편소설 정도전(인문서원, 2014년 3월)은 '나라의 주인은 국민'이라는 전제 하에 왕권정치보다 민생정치를 주창한 정도전의 삶과 철학을 조명한 책이다. 세월호 참사로 목숨을 잃은 단원고 학생 등 희생자를 생각하면서 소설 정도전을 읽었다. 특히 이 책은 평소 알고 지낸 저자(임종일 선배)가 친필 사인을 해 한달 전 집으로 보내준 책이기에 시간날 때마다 더욱 신경을 써 읽게 됐다는 점이다. 현재 주말 대하드라마 정도전이 시청자들에게 한창 인기를 끌고 있다. 삼봉 정도전에 대한 혁명적 얘기를 다룬 소설, 학술지도 많이 나오고 있다. 이런 가운데 장편역사소설 정도전 1~3은 좀더 정도전의 철학과 삶을 알아보는데 신경을 썼다고할 수
[그린경제/얼레빗 = 김슬옹 교수] 차가운 물속에서 절망과 공포 속에서 죽어간 네 벗들을 잊지 마라. 탐욕과 상식을 짓밟은 어른들이 만들어 놓은 덫에 죽어간 벗들을 잊지 마라. 똑같은 사고(서해폐리호)를 겪고도 반성하지 않은 철면피 역사를 잊지 마라. 선거 때만 되면 연고주의에 얽혀 이런 비극을 만든 사람들을 다시 뽑는 국민을 잊지 마라. 배려와 사랑을 모르는 사람들이 얼마나 큰 비극을 만들어 내는지를 잊지 마라. 나부터 기본을 지키지 않으면서 남 탓 먼저 하는 사람을 잊지 마라. 바른 나라 제대로 된 나라를 만들어 우리 모두가 속죄해야 함을 잊지 마라. ▲ 행정안전부를 "안전행정부"로 고쳤지만 세월호 참사는 일어났다.(그림 이무성 한국화가)
[그린경제/얼레빗 = 고리들 기자] 어쩌다 한국은 삶의 목적과 수단이 많이도 멀어져버렸다. 지금의 한국 성인들 대다수는 자신의 꿈을 키워볼 기회도 없이 성적을 올리려는 압박감에 시달렸다. 공부를 왜 하느냐보다는 어떻게 더 잘하느냐에 관심을 갖도록 하는 분위기에서 학창시절을 보냈다. 가난했던 국가였기에 그런 면도 있다. 이유는 있었지만 목적보다 수단에 급급한 정신은 돈을 왜 버느냐보다는 어떻게 더 많이 버느냐로 자연스럽게 이행한다. 모든 사람이 소중하며 그 사람이 살고 다니기에 건물과 다리를 더 튼튼하게 짓는 것이 중요한데 돈을 생각하면 공기를 앞당기고 철근을 빼거나, 배와 트럭에 과적을 하며 이윤을 더 남기는 것에 관심이 간다. 과거에도 지금도 일부 탁월한 여건을 갖춘 이들을 빼고는 제도권 내의 학생들이 왜 세상은 이런 모습인지에 대한 순수한 호기심과 사랑에 빠질 환경을 만나본 적이 없다. 왜보다는 그냥 어떻게 문제를 풀어야 하는지에 더 매달렸다. 공부보다는 공부하는 척이 더 힘들다는 말이 있다. 초등학교에서부터 학년별로 정해지는 단계별 학습은 극소수에게나 맞는다. 사람들은 원래 다양하게 태어나며 다양한 환경에서 다양한 부모에게 자란다. 그런데 어떻게 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