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 이하 문체부)는 9월 19일(월) 오후 4시, 하이커 그라운드(서울 중구)에서 조용만 제2차관 주재로 ‘2022 한-스페인 관광협력 협의회(이하 협의회)’를 열어 현재 3년째 추진하고 있는 ’20~’22 ‘한-스페인 상호 방문의 해’의 성공적인 마무리와 발전적인 성과 계승을 위한 관광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한국과 스페인은 양국 관광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에 따라 ’20-’22 ‘한-스페인 상호 방문의 해’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협의회에는 스페인 산업통상관광부 페르난도 발데스 베렐스트(Fernando Valdes Verelst) 차관이 스페인 측 대표로 참석한다.* ’19년 10월 스페인 펠리페 6세 국빈 방한 시 ’20~’21년을 상호방문의 해로 지정, ’21년 6월 1년 연장 합의 인천-바르셀로나 직항노선 재개를 계기로 미식관광, 세계 문화유산 관광 등 협력강화 하기로 협의회에서는 3년여에 걸친 상호 방문의 해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기 위해 그동안 추진해온 양국 협력사업 이행 성과를 점검하고 공유한다. 특히 상호 방문의 해 종료 이후에도 성과를 발전적으로 계승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한다
[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 이하 문체부)는 ‘2022년 청년 책의 해 추진단’(단장 안찬수 책읽는사회문화재단 상임이사, 이하 추진단)과 함께 9월 독서의 달과 청년의 날(9. 17.)*을 맞이해 전국에서 다채로운 청년 책 문화행사를 진행한다. * - 2020년: 「청년기본법」 제정에 따라 매해 9월 세 번째 토요일을 청년의 날로 지정 - 2022년: 제3회 청년의 날(9. 17.), 청년주간(9. 17.~23.) <청년 책의 해>, 처음으로 ‘청년의 날 추천도서 100선’ 선정 및 전시 추진단에서는 올해 <청년 책의 해>의 ‘청년의 날’을 기념해 청년들에게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는 추천도서 100선을 선정했다. 전문가 총 10명*이 최근 3년간 국내에서 출간된 도서 가운데 문학, 경제경영/자기계발, 정치/사회, 과학, 인문 등 5개 분야별로 각 20종씩, 총 100종을 선정하는 데 참여했다. * 우찬제 서강대 국어국문학과 교수, 한미화 출판평론가, 김경집 인문학자, 허연 시인 겸 매일경제 선임기자, 장동석 출판도시문화재단 사무처장, 표정훈 출판평론가, 전중환 경희대 후마니타스칼리지 교수, 이권우 출판평론가,
[우리문화신문=김영조 푸른솔겨레문화연구소장] 아직도 햇볕이 쨍 내리쬐는 한낮에는 땀방울이 흘러내리는 여름의 끝자락에 명창 정광수를 기리는 <제2회 정광수 전국판소리경연대회(대회장 김종규 문화유산국민신탁 이사장)>가 서울 종로구 조계사 전통문화예술공연장에서 열렸다. 종로구청(구청장 정문헌)이 주최하고 (사)정광수제판소리보존회(이사장 정의진)가 주관하여 9월 17일과 18일 이틀 동안 성황리에 열린 것이다. 과연 ‘정광수’는 어떤 분인가? 정광수(丁珖秀, 1909년 ∼ 2003년)는 철종ㆍ고종 때의 명창 정창업의 손자로, 15살 때 국창 김창환에게 ‘춘향가’를 공부하면서 소리에 입문했고, 28살 때 유성준 명창에게 ‘수궁가’와 ‘적벽가’를, 정응민 명창에게 ‘심청가’를, 이동백 명창에게 ‘적벽가’ 가운데 ‘삼고초려’ 대목을 공부했다. 한때 대동가극단에 참여해 임방울ㆍ이화중선ㆍ박초월 명창과 함께 활동했으며, 1939년 동일창극단에 참가하기도 했으나, 판소리의 전통을 고수하려는 노력을 버리지 않았다. 8·15광복 뒤 광주에서 광주국악원을 창설하고 후진을 양성하다가, 1964년 유성준제 ‘수궁가’로 인간문화재로 지정되었고, 1974년에는 중요무형문화재 제5
[우리문화신문=우지원 기자] “전하, 부디 성군이 되시옵소서.” 사극에서 울려 퍼지는 이 대소신료들의 목소리는 조선의 임금이 일상적으로 들어야 하는 간언이었다. 조선의 임금은 공부해야 했다. 누구나 성인이 될 수 있다는 것이 유가사상의 핵심이었고, 조선의 군주는 ‘내성외왕(內聖外王)’, 곧 안으로는 성인이고 밖으로는 임금이어야 했다. 지금은 성인이 아니라도 성인이 되고자 노력하는 모습이 임금의 덕성이라 보았다. 이 성인이 되기 위한 각고의 노력이 바로 공부였다. 요즘이야 학교를 졸업하면 공부하라는 말은 잘 듣지 않지만, 옛날 임금은 참 힘들었다. 왕세자 시절부터 임금의 자리를 내려놓을 때까지 끊임없이 ‘경연(經筵)’이라는 체계적인 시스템에 따라 공부해야 했다. 열심히 공부하는 학생이자, 만백성의 어버이이자, 나라를 다스리는 국왕이어야 했던 ‘극한직업’이 바로 조선의 임금이었다. 역사학자 오항녕이 지은 이 책, 《경연, 평화로운 나라로 가는 길》은 조선의 독자적인 군주 교육 시스템이었던 경연이 문치(文治)의 수단으로 어떻게 제 역할을 했는지, 조선의 경연은 어떻게 이루어졌는지, 이러한 경연에서 우리가 배워야 할 점은 무엇인지 세세히 짚는다. 청소년도 읽을 수
[우리문화신문=김영조 푸른솔겨레문화연구소장] 전라북도 전주에서는 해마다 <전주대사습놀이전국대회>가 열립니다. ‘전주대사습놀이’는 조선 후기에 시작하여 전주 지역에서 펼쳐지는 전통 예술 잔치를 말하는데 전주부성의 통인들이 예인들을 초청해서 판소리를 들었다는 데에서 유래했다고 합니다. 영정조 시대에 체계화되었으며, 전국의 명창과 소리꾼들이 모여 겨루었지요. 1975년에 재현되어 판소리명창부, 농악부, 기악부, 무용부, 민요부 등 10개 분야 예인들의 기량이 펼쳐지고 있는데 권위 있는 경연대회로 손꼽힙니다. 며칠 전엔 우연히 텔레비전을 돌려보다가 이 전주대사습놀이가 재방송되는 반가운 장면을 보았지요. 그런데 기악부에서 결선에 오른 경연자가 백인영류 아쟁산조를 연주할 때 결선에 오른 연주자의 다짐이 자막으로 떴는데 “소리의 잘생김을 보여드리겠습니다.”라고 하여 젊은 연주자의 멋짐을 본 것 같아 기뻤습니다. 그런데 그 뒤에 쓸데없이 ‘파이팅!’이란 문구 하나가 덧붙여진 것을 보고 놀랐습니다. “파이팅(fighting)”이란 말은 본래 영어권 사람들에게는 통하지 않는 출처가 모호한 가짜 영어입니다. ‘파이팅’은 호전적인 뜻으로 ‘싸우자’, '맞장 뜨자’라는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사진을 으뜸으로 삼는다’라는 뜻의 사진위주를 이름 앞에 둔 류가헌이 ‘사진책을 으뜸으로 삼아’ 여는 전시가 <포토북페어>다. 관람객들이 사진책과 더욱 친숙해질 수 있는 마당을 마련하고 제한된 독자, 작은 시장 등의 어려운 여건에도 사진집 펴냄을 이어가는 출판사들을 응원하자는 취지로 2011년에 시작되었다. 사진집전문출판사의 사진책을 중심으로 책 속에 실린 ‘오리지널 프린트’ 들이 전시되고, 해당 출판사에서 펴낸 사진집들이 망라된다. 이번 제10회 포토북페어의 사진집출판사는 ‘마르시안스토리(martianstory)’와 ‘사월의눈’이다. 두 출판사는 대구사진비엔날레 등 다양한 사진 전시가 활발히 열리는 도시 대구에 있다는 공통점과 둘 다 마니아가 있는 사랑받는 출판사라는 공통점이 있다. 그러면서도 출판사로서의 성격은 서로 갈래를 달리한다. 마르시안스토리(martianstory)가 사진책이 창작활동을 하는 작가에게는 또 하나의 작업물이라는 믿음으로 수공에 가까운 공정을 거쳐 종이책의 값어치를 한껏 높인 ‘사진집’을 지향한다면, 책이 젊은 사진가들의 등용문으로서 기능하길 희망하는 사월의눈은 저렴하지만, 양질의 ‘사진책’을 만
[우리문화신문= 금나래 기자] 일본 에도도쿄박물관과의 국제교류전 ‘에도시대 스미다 강의 도시풍경’은 2019 에도도쿄박물관에서 개최한 국제교류전 '18세기 서울의 일상 - 유만주 일기의 세계'에 대한 답방전시로, 일본의 수도 도쿄(에도)의 도시 발전과 밀접한 관계를 갖는 스미다 강을 배경으로 한 우키요에 160여 점을 통해 에도시대 일본의 도시풍속과 생활문화를 소개하는 전시다. 서울의 한강과 같은 도쿄의 도시하천인 ‘스미다 강’은 한강에 비해 길이나 폭은 훨씬 아담하지만, 수도의 중심을 흐르면서 오랜 역사를 함께 한 점에서 한강과 그 의미와 위상이 비슷하다. 이번 전시에서 에도시대 스미다 강변을 따라 걸으며 에도를 둘러보고 다채로운 스미다 강의 사계절을 만끽하며 수백년 전, 에도 사람들의 삶의 모습을 엿볼 수 있을 것으로 본다. 국제교류전 ‘에도시대 스미다 강의 도시풍경’ 2022. 9. 7.(수) ~ 10. 23.(일) 서울역사박물관 기획전시실
[우리문화신문=전수희 기자] 의정부문화재단이 주최하고 (사)가야금산조진흥회와 예가회가 주관하는 의정부 국제 가야금 축제가 9월 23일과 24일 이틀 동안 의정부예술의전당 국제회의장에서 열린다. 의정부 국제 가야금 축제는 가야금 음악의 전승 발전과 국제화 및 전통예술 활성화를 통해 문화도시로서 의정부의 위상을 높이고자 마련되었다. 이를 통해 명실상부한 전통예술축제의 대표 브랜드로 발전시켜나감과 동시에 경기북부 문화 예술 축제의 모범으로 성장하고자 한다. 이에 따라 의정부국제 가야금 축제는 가야금 경연을 중심으로 하되, 세미나 및 공연이 결합된 양식으로 기획되었고, 가야금 음악 전통의 역사화 및 창작화, 의정부 문화의 특색화 및 전통의 지역화를 모색하여 일회성 축제에서 벗어나 전통예술 축전의 전형 창출을 기도하고 있다. 의정부문화재단, (사)가야금산조진흥회, 예가회 관리자 02-582-4470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산림청 국립수목원(원장 최영태)은 초등학생 대상 에코티어링 프로그램인 ‘우리 산림생물 바로알기 탐험대’를 오는 10월 15일 개최한다. * 에코티어링(Ecoteering): ‘생태(eco)’와 ‘오리엔티어링(orienteering)’의 합성어로 자연에서 지도를 이용해 코스별 주어진 임무를 수행하며 판단력, 추리력, 통찰력을 키우는 생태활동 프로그램 국립수목원 일대에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올해로 만 20년을 맞이한 ‘산의 날’을 기념해 탄소중립 에코티어링으로 특별 기획되었으며, 참가자가 우리 산림과 생물 종을 지키기 위한 탐험대원이 되어 임무를 수행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 산의 날: 국제연합(UN)이 2002년을 ‘세계 산의 해’로 선언한 것을 계기로 산림청이 산림에 대한 국민의식을 드높이고자 지정한 국가지정 기념일(해마다 10월 18일) 본 프로그램은 탐험대원이 ‘탄소지도’를 따라 광릉숲의 흩어진 탄소를 모으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경험하게 되며, 임무를 끝내면 받을 수 있는 ‘탄소 코인’의 수에 따라 다양한 상품도 받고 마지막 결과에 따라 우리 산림생물 지킴이상(산림청장상), 국립수목원장상 등도 줄 예정이다. 최영태 국립수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오는 9월 27일 저녁 7시 30분 서울 송파구 올림픽로 롯데 콘서트홀에서는 ‘서울모테트합창단’ 제121회 정기연주회 <하이든 천지창조> 공연이 열린다. 하이든은 이 곡을 쓸 때가 자신의 일생 가운데 가장 경건하고 기장 행복한 시기였다고 고백한 바 있으며, 신앙심으로 드높여져 그 어느 작품을 쓸 때보다 더욱 몰두하였기에 그 자신도 이 작품을 가장 좋아했고 자랑스럽게 여겼던 것으로 전해진다. 전체 작품은 33곡이며 모두 3부로 구성되어있다. 각 1부와 2부는 천사 가브리엘(소프라노), 우리엘(테너), 라파엘(베이스)의 독창과 합창의 조화로운 편성으로 6일 동안 이루어진 하느님의 천지창조를 주제로 작곡되었고 제3부는 아담과 하와의 행복 가득한 사랑의 노래와 창조주의 위대하심을 영원히 노래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서울모테트합창단은 하이든의 천지창조를 통해 다시금 현 인류가 직면한 환경문제의 심각성을 깨닫고 창조주께서 지으신 자연과 인류 본연의 모습을 회복하고자 하며, 앞으로 사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한다. 이에 더해 생명 경시가 만연한 사회풍조를 우려의 시선으로 바라보며, 생명을 존중하고 창조주의 섭리와 자연의 이치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