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소속 사단법인 한국문화가치연구협회(이사장 김명곤, 전 문화관광부장관)는 문화체육관광부, ㈜퍼포먼스웨이컨설팅, ㈜엑스포디자인브랜딩, 우리문화신문의 후원 아래 2021년 문화정책 등과 관련하여 추진해온 다양한 사업 성과를 대상으로 심사하여 제4회 한국문화가치대상 대상(2곳), 최우수상(5곳), 우수상(15곳), 특별상(6곳) 등 모두 28곳의 지방자치단체를 뽑았다. 한국문화가치대상은 네 번째 본 시상을 거치며 많은 지자체에서 문화가치야말로 주민들의 삶의 질과 행복의 척도로서 비중 있게 다루어지는 정책분야로 자리매김하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9월 6일 오후에 비대면 온라인으로 열란 ‘제4회 한국문화가치대상’ 시상식은 각 수상기관 관계자의 참여 아래 진행되었다.
[우리문화신문=성훈 기자]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원장 이경훈)과 주프랑스한국교육원(원장 윤강우)이 주최하고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최영창)이 주관해 최근 K-한류의 영향으로 한국에 대하여 더욱 알고 싶어 하는 프랑스 청소년을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 「함께 체험해요 한국 무형유산」 보급 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9월 6일(화)에 시작해 11월 말까지 프랑스 전역 25개 중ㆍ고등학교에서 한국어를 배우고 있는 프랑스 학생 1,300여 명(참여율 78%)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한국 무형유산 콘텐츠를 다량 보유하고 있는 국립무형유산원이 새롭게 선보이는 이번 체험은 시간ㆍ거리ㆍ장소의 제약을 받지 않고 청소년이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유튜브를 통해 영상으로 문화유산과 꾸러미 제작을 설명하고, 이를 따라 제공된 꾸러미를 만들면서 한국 문화유산을 온전히 이해하고 공감하는 방식이다. 특별히 체험 영상에는 프랑스 출신 방송인으로 한국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파비앙(Fabien Yoon)’이 출연해 이목을 끈다. 파비앙은 국가가 무형유산 전승역량을 인정한 ‘이수자’와 대화를 주고받으면서 봉산탈을 만들어 봉산탈춤을 추기도 하고, 나전으로 보석함과 단청으로 컵받침을 만든다. 이수자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과 함께 인도네시아, 베트남, 홍콩, 멕시코, 아르헨티나, 이집트, 이란, 영국, 폴란드, 프랑스, 호주 등 11개국에서 한국 책을 널리 알리고 해외 진출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특히 현지 독자들의 취향과 수요를 파악할 수 있는 재외한국문화원과 손잡고 행사를 열어 한국 책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고 한류의 외연을 확대한다. 지난해에는 일본, 베트남, 터키, 영국, 스웨덴, 벨기에 등 14개국에서 현지 독자 행사를 개최한 바 있다. 이달 첫 행사는 시드니에서 연다. 주시드니한국문화원은 오는 8일과 9일 김소라 번역가를 초청해 ▲특별강연(맥쿼리 대학) ▲'번역가와의 만남' 행사(월러비 시티 도서관) ▲'번역가와 함께하는 소설 독서 모임(북클럽)' 행사(주시드니한국문화원) 등을 진행한다. 독서 모임(북클럽) 행사는 현장 방문이 어려운 한국문학 애호가들을 위해 문화원 유튜브 채널로 생중계한다. 김소라 번역가는 공지영, 배수아, 신경숙, 편혜영, 황석영의 소설을 영미권 독자들에게 알려온 한국문학 대표 번역가로, 2017년 편혜영의 로 셜리잭슨상을 수상하고, 2019년 황석영의 으로 맨부커상 국제부문 후보로 선
[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국립중앙도서관은 제16회 도서관 혁신 아이디어 및 우수 현장사례 공모전을 개최하고, ‘책맹탈출클럽, 메타와 현실을 넘나들다’ 등 총 8편을 최종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올해 공모전은 ‘정보통신기술(ICT)의 융합으로 이루어지는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도서관’ 등을 주제로 전국의 사서와 도서관 및 문화기관 종사자,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진행하였고 총 39편의 현장사례와 아이디어가 접수되었다. 최우수상에는 게임적 요소를 결합시킨 독서활동을 메타버스 도서관을 통해 운영한 영진전문대학교 도서관 사례가 선정되었다. MZ세대의 트렌드를 반영한 독서활동을 기획하여 메타버스 환경에 어울리는 프로그램으로 운영한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우수상 2편에는 서천도서관의 ‘서천 한 도시 모두 회원증 만들기 「서천✕온책」 사업 운영사례’와 파주시 위탁도서관의 ‘메타버스 정보활용교육을 시작하시겠습니까? : 제페토를 활용한 정보활용교육 기획 협력사례’가 각각 선정되었으며, 장려상에는 서초구립내곡도서관의 ‘코로나19 이후 변화된 가족의 일상생활 속에 들어간 「랜선책놀이」’ 등 5편이 선정되었다. 최우수상과 우수상에는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을, 장려상에는 국립중앙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우리나라는 세계 최대 규모 종이비행기 날리기 대회 챔피언 보유국이다. 접기는 쉽지만 멀리, 높이 날리기는 어려운 종이비행기 날리기의 특급기술을 챔피언에게 배워보며 가을날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가 열린다. 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9월 18일(일) 여의도한강공원 잔디마당 (유람선 선착장 앞)에서 <2022 한강 종이비행기 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종이비행기 날리기 대회 참가는 선착순 모집하며, 9월 7일(수) 09시부터 온라인으로 접수할 수 있다. <2022 한강 종이비행기 축제>의 메인 행사인 <종이비행기 날리기 대회>는 세 종목으로 진행된다. 개인 대항 종목인 종이비행기 △멀리 날리기 △오래 날리기와 가족 대항인 △대형 종이비행기 정확히 착륙시키기로 구성된다. 대회 참가 사전 신청은 9월 7일(수) 09시부터 9월 16일(금) 18시까지 한강사업본부 홈페이지(hangang.seoul.go.kr) 내 공지사항을 통해 접수하면 된다. 다만 대회 수용인원에 따라 선착순 접수하므로 조기에 마감될 수 있다. 이번 축제는 9월 18일(일) 11시부터 18시까지 열리며, <종이비행기 날리기
[우리문화신문=이동식 인문탐험가] 이틀 전 늘 가던 둘레길 산책을 마치고 내려오던 중 입구에 흰 테이프가 처져 있었고 등산로를 폐쇄한다는 표시가 있었다. 태풍 피해를 막기 위함이렸다. 그러고 오후 내내 안내방송이 이어졌다. 밤새 걱정도 했다. 얼마나 엄청난 태풍이 오는 것일까? 새벽 4시에 얼른 창밖을 보았다. 어! 바람도 비도 잦아졌네? 그리고 다시 보니까 부산과 경남, 그리고 울산과 포항을 지나면서 400밀리가 넘는 엄청난 비로 곳곳이 물에 잠기고 정전이 되고 길이 끊기고 했는데 초기에는 인명피해가 알려지지 않았지만 지하 주차장에서 주민들이 대거 실종되는 등 안타까운 인명피해도 많이 났다. 역사상 유례가 없이 강한 태풍이라고 해서 다들 긴장하고 조심했지만, 자연의 위력 앞에서 인간은 다시 무력한 존재임을 확인시켜 주었다. 다음 날 아침 다시 산에 올랐다. 역시 상처가 꽤 있구나. 등산로 입구부터 비바람에 떨어진 나뭇잎과 제법 굵은 가지들, 빗물에 쓸려 내려온 길 모래와 작은 자갈들이 길 위에 올라와 있다. 조금만 땅이 낮은 곳에는 빗물들이 졸졸 흐르다가 아래쪽으로 가서는 굵은 물줄기가 되어 평지 근처에서는 폭포처럼 쏟아진다. 그런 가운데도 누가 쌓았는지
[우리문화신문=정운복 칼럼니스트] 베어진 옥수수 대궁 위에 내려앉은 고추잠자리의 나른한 오수에서 길가에 마냥 흐드러지게 한들거리는 코스모스의 청순한 자태에서 한낮의 여름을 식히듯 또랑또랑한 귀뚜라미 울음소리에서 묻어나는 가을을 느낍니다. 해는 점점 짧아져 그림자를 길게 드리우고 아직 여름이고 싶은 나무의 잎새를 재촉하는 서늘한 바람 여름내 숨어있던 새들도 햇살 아래로 나오는 걸 보니 가을이 오는 것 같습니다. 길쭉한 꽃송이를 하얗게 이고 있던 밤나무의 모습이 어제인 듯한 데 바늘 숭숭한 송이 안엔 속살이 굵어져 가고 성급하게 다가온 추석에 열매를 물들이기에 바쁜 대추나무 보름달 아래 휘영청 한 수숫대의 모습을 보고 있노라면 세월 감의 깊이가 큰 울림으로 다가옵니다. 한여름 밤의 꿈처럼 여름은 켜켜이 쌓인 소중한 추억과 함께 떠날 채비를 마치고 그 빈자리에 풍요를 구가하는 계절이 성큼 와 있습니다. 가을은 풍요의 계절이기도 하지만 나뭇잎이 지는 계절, 이별의 계절, 비워냄의 계절이기도 합니다. 여름내 키워냈던 열매를 다시 자연으로 돌려보내고 개구리의 합창으로 요란했던 황금 들녘도 빈 들로 돌아갑니다. 어쩌면 가을은 비워냄을 학습하기에 좋은 계절입니다. 덜고 비
[우리문화신문=이윤옥 기자] 한중수교 30돌을 맞아 대한민국 보물로 등록된 윤봉길 의사의 자필 이력서와 유서를 비롯한 백범일지 초판 서명본 등이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에서 일반에 공개된다. 국가보훈처(처장 박민식)는 5일 “9월 6일(화)부터 12월 25일(일)까지, 서울 서대문구 임시정부기념관 1층 특별전시실에서 1992년 맺어진 한중수교 30주년을 맞아, 수교 이후 진행된 임시정부청사 복원 등 각종 유물 155점을 공개하는 특별전시를 진행한다”라고 밝혔다. ‘금란지교(金蘭之交), 위대한 동행’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는 ‘한중수교 이후 진행된 임시정부 청사 복원’과 ‘독립운동가의 유해봉환 사업’, ‘공동학술조사와 연구’ 등 3부로 나눠 전시된다. 1992년 맺어진 한중수교는 임시정부 청사를 비롯한 유적지를 찾아 보존하는 결정적인 계기가 되었다. 이를 통해 상하이 보경리(普慶里) 4호 청사를 시작으로 충칭 연화지(蓮花池) 건물과 항저우 호변촌(湖邊村) 청사에 이어, 최근에는 한국광복군 총사령부 청사까지 복원되어 본래 모습을 되찾을 수 있었다. 1부, ‘대한민국 임시정부 청사의 복원’에서는 임시정부 시절 독립운동의 긴박함과 그 과정에서의 임시정부 활동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립중앙박물관(관장 윤성용)은 매주 수요일 야간개장 시간(18:00~21:00)에 큐레이터의 상세한 해설을 들으며 전시품을 관람할 수 있도록 마련한 “큐레이터와의 대화”를 운영한다. 재미있고 유익한 전시 관람의 정석 “큐레이터와의 대화”는 이번 달에도 더욱 다양한 주제와 재미있는 이야기로 관람객들을 맞이할 예정이다. 지난 7월 22일 문을 연 상설전시실 3층 세계문화관 메소포타미아실에서는 <메소포타미아의 도시, 우르 유적> 출토품을 중심으로 당시 사회의 성격을 알아보고, 중앙아시아실에서는 <영원한 삶의 집, 아스타나 고분>과 <당나라 묘장미술과 복희여와도>가 마련되어, 아스타나 고분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를 도울 것이다. 서화관에서는 조선시대 그림에 담긴 재미있는 이야기를 소개하는 <이야기를 담은 옛 그림>, 조선의 마지막 궁중화원 심전(心田) 안중식이 경복궁의 옛 모습을 그린 <백악춘효도>, 1901년 대한제국 황실의 진찬을 그린 그림 <신축진찬도>, 어진(御眞) 속의 복식을 살펴보는 <어진 속 복식표현과 해석> 등 조선시대 말에서 대한제국시기까지의 사회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원장 이경훈)은 무형유산 예능 분야 전승자의 역량을 강화하고 창의적인 창작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2022 무형유산 예능풍류방(레지던시)」의 성과물을 오는 9월 국립무형유산원 얼쑤마루(전북 전주시)와 민속극장 풍류(서울)에서 공연한다. 「무형유산 예능풍류방(레지던시)」는 여러 지역에 흩어져 각자 활동하고 있는 서로 다른 종목의 무형문화재 전승자들이 국립무형유산원에 모여 상호 교류하며 새로운 공연물을 창작하는 ‘입주 활동 프로그램’이다. 참가자는 국립무형유산원이 주최하는 「공연 연출 및 실무과정」을 수료한 예능 분야 전승자 가운데 공모심사를 거쳐 5명을 뽑아 올해 2월부터 8월까지 7달 동안 국립무형유산원 사랑채에 입주하여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각자의 전공 분야에 대해 서로 학습하며 타 장르에 대한 안목을 공유하고 이를 바탕으로 관객과 소통할 수 있는 무형유산 기반의 창작물을 만드는 예능풍류방의 결과물은 “첫발을 딛다”라는 주제로 9월에 모두 3개의 작품을 전주와 서울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먼저 국립무형유산원 얼쑤마루 소공연장에서 소개되는 공연은 2개 작품으로 9월 7일과 15일에 공연한다. 첫 번째 공연으로는